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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06 선덕여왕 실종사건 - 사람을 찾습니다. (77)
선덕여왕을 보다가 문득... 정작 있어야 될 인물들은 없고, 별로 있어도 되지 않아도 될 인물들이
들어와 있는 것을 보고 조금 어이없게 느껴졌다.
오늘은 스페셜로 갑자기 실종된 인물들과 등장해야하지만 등장이 없는 인물들에 대해서 적어보기로 했다.



1) 대남보 - 류상욱

(수염이 싫었던 대남보... 그래서 없어졌나보다)

분명 하종도 살아있고 보종도 살아있다.
사실상 미실이 덕만에게 패배하는데 가장 큰 실수를 저지른 사람이 미실도 아니고, 하종도 아니고 보종도 아닌 이 대남보였다.
오죽하면.... 그 허술한 하종이 "넌 왜 이리 잘하는게 없냐" 하며 나무랐을까?
대남보의 실수란....

1) 덕만을 죽이지 못한 것 (화살 잡아당기는데 무슨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는지 ㅡㅡa;)
2) 덕만 대신 천명을 죽인 것 => 이로 인해서 미실의 패가 뒤집히기 시작한다.
3) 압송하던 덕만을 고도에게 뒤통수 맞고 놓쳐서 미실의 난을 실패로 돌아가게 한 가장 큰 책임...

이 커다란 실수에도 불구하고 대남보는 용케 살아남았다.
제 천하의 미실이지만 동생의 아들인 조카 대남보를 선뜻 베지는 못했던 것 같다.


근데 어느순간부터... 그는 보이지 않는다.......
누가 죽여버린걸까? 갑자기 없어졌다... 왜 사라졌는지 설명도, 이유도 없다.
아버지인 미생은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는데 한때 서라벌의 10화랑 중 하나였던 이 대남보는 없는것이다...
혹시 자신의 수염 단 모습이 화랑들보다 멋있지 않아서 스스로 고모부인 세종과 함께 같이 하차한것은 아닐까?

서라벌의 가장 큰 미스테리 중에 하나이다.



2) 보량 - 박은빈

(춘추야... 보량이 좀 더 아껴주렴)

춘추가 정말로 사랑하던 여인. 후에 김유신의 동생인 문희도 결혼을 하지만 역사속에서도 보량이 더 사랑받았다고 한다.
문제는 갑자기 어느순간부터 보량이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느 순간부터 춘추에 눈 밖에 난 것일까?

물론 아무리 선덕여왕이 역사를 따르지 않는다지만, 그토록 사랑했던 보량이 어느 순간부터 전혀 보이지 않는다.
김서현의 부인인 만명부인은 자주 나오는 면에 비해 더 중요한 인물인 춘추의 부인인 보량이는 갑자기 없어진 것이다.

혹시 춘추가 안보는 사이에 춘추가 했던 방법처럼 누군가 보량이를 "보쌈" 해간것이 아닐까?
춘추가 권력맛을 보더니 아내 관리에 너무 소홀해 진것이 아닌가 생각이든다.

그러고 보니 박은빈은 천추태후에서도 현종의 어머니인 "황보설 (헌정왕후)" 로 나와서 젊었을때 남편을 잃고,
갑자기 성인이 되어 (신애) 남편을 만났으나, 사랑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남편을 귀향보내고 슬퍼하다가 아이를 낳는 도중
사망한 바 있는 비운의 인물이었다.

그것이 되풀이 된걸까? 누가 우리 보량이 좀 다시 찾아주시길 ㅋ



3) 영모 - 큐리

(영모는 수염붙인 유신이 싫나보다... 수염 단 이후로 보이지 않는다)

김유신의 아내인 영모. 춘추와는 달리 정략적으로 결혼을 한 인물이다.
하지만 엄연히 김유신의 아내이다. 그녀 역시 유신이 갑자기 수염단 이후로 부터 사라져 버렸다.

애까지 나은 애 엄마가 말이다.
비록 모든 캐릭터의 부인이 나오지는 않지만... (미생의 부인도 나온적이 없고 용춘공의 부인도 나온적이 없다)
그래도 선덕여왕 오프닝에 나오는 메인 캐릭터의 아내이자, 정치적으로 중요한 인물을 했던 영모가 갑자기 없어졌다.

유신이 수염을 단 이후 매력을 잃은 것일가?
난 유신이 수염단게 더 자연스럽던데....
오히려 젊을 때 유신보다는 지금 나이에 맞는 유신이 더 우직하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던데.. 영모는 아닌가보다...

새 음반을 준비하느라 바빠서 그런지 영모는 안보인다.. 효민이도 고정인데 얘도 가끔 얼굴 몇 번 더 비춰줘도 될 것을...
보량보다 대사도 더 적었으니... 더 비운의 인물이라고 할까?



4) 을제 - 신구

(4주보다 더 긴 조정기간이 필요했나보다....)

초기에 작성은 했으나 갑자기 없어진것은 아니라고 한다..
솔직히 진평제가 물러나라고 한 것은 잘 못봐서 그러니 나의 불찰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때 덕만공주를 죽이려고 했던 인물.....
김서현에게 덕만을 죽이라는 명을 내렸으나, 우연찮게 대남보가 천명공주를 죽이는 바람에 갑자기 사라진 인물이다.
진평제가 덕만공주를 죽이려고 했던걸 알아챈 걸까?

하지만 진평제가 내친 과정이 조금 못마땅하다.
정작 천명을 죽인 대남보와 미실측은 가만히 놔두면서 을제대등은 하야를 시키다니 ㅡㅡa;

제작진 측에서 진평왕이 4주간의 조정기간을 가질 수 있게 신구 선생을 잠시 물러나게 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가장 억울하게 사라진 인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진평제가 황후를 세우려할때도 만장일치였던 화백회의에서도 유일하게 진평제 편을 들어준 사람인데...
진평제는 그리 크지도 않은 죄로.. 을제를 내치다........

미실측과 제작진이 합의를 본 것임에 틀림이 없다. 




5) 설매 - 조명진

(그나마 자연스럽게 없어진 설매... 이제는 하늘이나 보려나보다)


설매는 천관녀의 뒤를 이은 새로운 천관녀이다. 아무래도 첨성대가 생기고 승천관(?) 이 없어지면서 다섯 인물들 중에 가장
자연스럽게 사라지지 않았나 싶다. 사라지는 건 이상하지 않은데, 사라진 시기가 어색하는 것이다.
첨성대가 생김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없어져 버렸다. 비록 천관은 없어져도 미실 옆에서 보좌해줄 수 있는 인물이었는데,
아무래도 미실이 내 친듯 싶다.

시녀로써라도 얼굴을 비추었어야 할 터인데, 아무래도 별을 보고 하늘을 해석할 수 없음이 서러워서 그냥 떠난 듯 싶다.

아마 서라벌 어딘가에서 별을 보고 언제 덕만이 질지 계산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6) 월천대사 - 오영수

(월천대사와 첨성대... 갑자기 날라가 버렸다)

덕만이 공주로 복귀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던 인물이 아니던가?
월천대사가 일식을 계산해주지 않았더라면, 덕만은 공주에 복귀될 수 없었을 것이다.
첨성대 건립을 맡은 후에 깜깜무소식이 되어버렸다.

아마 첨성대 완성후에 불가로 돌아간듯 하다 (승려이니까)
하지만 첨생대라는 기구를 만들어놓고 한마디 보고 조차 없다.

첨성대는 만들자고 계획만 했지, 만드는 장면도 보여주지도 않고 정작 그 대단한 건물인 첨성대는 보이지조차 않았다.
걸작인 첨성대를 덕만의 공주 복귀 첫 작품으로 단락 시켜버리는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어쨋든 첨성대와 월천대사... 덕만과 미실과 싸우는 바람에 조용히 휙 하고 사라졌다



이제는 나와야하지만 안 나오는 인물들에 대해서 적어봅니다.



7) 문희와 보희


(김유신의 동생이나, 춘추의 아내 그리고 문무왕의 어머니인 문희)

아마 춘추가 월야와 타협을 맺은데는 유신과의 결혼을 하겠다가 약조한것이 컸다고 다들 추측을 한다.
앞으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문희와 보희는 아직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
춘추의 둘째 부인이자, 통일을 이룬 문무왕의 어머니인 문희는 역시 등장하지 않는 것일까?

아무리 정략적인 결혼이라고 하고, 또한 춘추가 보량이를 더 사랑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삼국통일에 있어서
지대한 영향을 미친 문희와 보희가 한번도 등장하지 않는다는게 조금 이상하기는 하다.

김유신이 동생이 있다고 그저 말로만 비춰졌다고하는데.... (이름이 언급되었다고는 한다.)
성인이 되서 결혼할 나이가 되니까 뭐가 부끄러워서인지 쏙 숨어서 나오지 않는 문희와 보희이다.

정작 등장인물에는 등장하면서.... 보량은 내보내고 문희는 감추니 제작진의 의도가 궁금하기도 한 부분이다.



8) 승만공주 (진덕여왕)

(등장하기로 한 진덕여왕.... 허나 안 내보낸단다...)

춘추를 덕만이가 후계자로 생각한다...?
너는 진골이니 나와는 다르다.... 정말 성골이 덕만이외에 씨가 말랐던 것일까?
덕만의 사촌동생 되는 승만공주가 떡하니 버티고 있는데 어찌 왕권이 춘추에게 돌아간단말인가?

신국은 "골의나라" 입니다 하고 외쳐놓고, 또한 덕만이 미실에게 어디 감히 "성골의 몸" 에 손을 대냐고 호통을 치고...
그토록 중요시 여기던 또다른 성골인 승만공주는 완전 찬밥신세다.

선덕여왕 제작진 측은 승만공주를 출연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존재의 의문에 여지도 확실치 않은 미실은 떡 하니 출연하는데... 가상 인물인 고도와 죽방도 나오는데...
실존인물이지 선덕여왕 이후에 바로 왕위를 이을 승만공주인 진덕여왕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참 ㅡㅡa;

사실상 선덕여왕은 비담의 난 도중에 죽게 되는데... 이야기가 맞다면 비담의 난이 끝날때 쯤이면 진덕여왕이
버젓이 왕위에 올라왔어야 한다.
제작진이 비담의 난을 김유신과 김춘추가 제압을 하는 것으로 끝낼 의도라면... 진덕여왕은 나와 있어야 한다.
아무리 드라마는 드라마라지만 선덕여왕 바로 뒤에 무열왕인 춘추를 올릴 생각을 하고 있다면 뭐.... 할말이 없다.

아예 춘추를 왕위에 앉히고 완전 왜곡에 정점을 찍던지, 아니면 그냥 선덕여왕이 죽는 것으로 마무리 지면서
자막이나 해설로 "이리하여 선덕여왕은 죽고 후에 김춘추와 김유신이 난을 제압하였으며, 이 후로 진덕여왕을 거쳐서
춘추가 왕위에 오르고 김유신과 함께 삼국통일을 이루게 된다" 라는 간단한 처리로 끝낼 것임이 분명하다.

맨 위에 그림에서는 분명히 승만공주가 미실을 대적하기도 하고 덕만이 나오면 충성을 하기도 한다면서....
이제와서 "안 넣을거에요" 하는 것은 ㅡㅡa;.......
선덕여왕 PD는 아마 16년 동안 말돌기를 해오신 "변명"의 달인임에 틀림없다.



어쨋든 선덕여왕에서 이 분들을 보신 분이 있으면 선덕여왕 측에 즉시 제보해주시기 바란다.
그래도 복귀시키지 않을 선덕여왕 측이지만.... 캐릭터가 나갔다 들어오면 어느정도 설명도 있어야지 그냥 훅 가버리는 건
조금 아니라고 본다.



(이번 글은 정말 생각치도 못했는데 메인에 떴네요. 감사합니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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