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2년째 해오는데 블로깅을 하다가 특정한 그룹의 막내, 그게 가수이던 아니면
예능에서 활약을 하는 팀중에서 막내이던 간에 가끔 제가 그들의 활약이 돋보이면 "막내 온 탑" 이라는
표현을 자주쓰곤 했습니다.
그럴때마다 가끔 보는 댓글들은 본인들이 슈퍼주니어 팬들이 "막내 온 탑은 우리 막내 규현이꺼에요" 
하고 말하고 간 적이 있었지요. 속으로는 "유난 떤다" 라고 느낀 적이 있었습니다.  

어쨋든 저에게 있어서는 그게 규현의 이미지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지금와서 규현과 그의 팬들, 슈주팬들에게 하는 미안한 소리이지만 규현이라는
멤버가 있다는 정도만 알았을뿐 누가 규현인지도 정확히 알지도 못했습니다.


 


제가 규현을 제대로 처음보게 된 계기는 그의 데뷔 4년후인 2009년 6월 24일편인가요...?
소녀시대와 함께 나온 <음악여행 라라라> 에서였지요.
사실 그 방송에서도 규현은 별 말이없었지요. 있는지 없는지 느껴지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소녀시대가 퇴장하는 노래로 Way Back into You 라는 노래를 불렀는데 그때 규현을 제대로
처음봤지요. 처음 그의 목소리를 듣고 느낀 점은 목소리가 부담이 없으면서 부드럽다 였습니다.

그 이후로 제가 좋아하던 노래였던 7년간의 사랑을 그가 불렀다는 소리를 듣고 한번 들어보았습니다.
아이돌을 옹호하면서 슈퍼주니어에 편견이 있기도 했는데 노래를 들어보고... 참 아쉬운 재목이다 
하고 느꼈습니다. 보컬라인을 살릴수 있거나 멤버가 적은 그룹에 있었으면 더 빛을 냈을텐데하면서요. 

그렇게 느꼈던 규현이가 요즘 TV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호평을 받고 있고요. 그래서 그에 대해서 몇마디 적어보고 싶었지요. 


 
- 오랫동안 묻혀있던 그의 목소리가 드디어 빛을 보다

슈퍼주니어 활동을 하면서 사실 규현은 제대로 실력을 보여줄 기회조차 갖지 못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슈퍼주니어는 발라드가 아닌 댄스 그룹이었고 13명이라는 멤버가 함께 하다보니
한 멤버에 돌아가는 시간이 너무나 적었기 때문이지요.
상황이 어느정도냐면 보통 한 두명인 메인보컬이 슈주에는 4명이나 존재합니다.
규현, 예성, 려욱 그리고 성민인데... 이들 가운데도 나눠야 합니다.

그렇게 그냥 썩혀두고 있던 규현의 가창력은 규현과는 거리가 멀었던 예능에서 빛이 납니다.
바로 <불후의 명곡2> 에 출연을 함으로써 였는데요...
사실 규현의 인지도가 원가 적었기도 했고, 또한 같은 소속사 출신인 종현이 실망을 주는 바람에
사람들에 대한 규현의 기대도 그닥 크지 않았던 것으로 여겨지네요.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정말 숨겨두었던 보석이 이제 발견되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목소리가 부드러우면도 안정적이고 힘이 있었고 부담스럽지가 않았습니다.
청중의 반응을 유도하려고 특정한 퍼포먼스를 하거나 "뭔가 보여줘야겠다" 하는 부담감도 없었습니다.
그냥 편안하게 노래를 불렀는데 그게 제대로 주목을 받은 것이지요.

바이브레이션이 부담스럽지도 않고 고음을 지를때나 "애쓴다" 라는 느낌을 주지 않으면서
저음을 낼때 계속 안정감을 한결같이 유지하는 규현의 모습은 정말 "규현의 재발견" 이었습니다.  

분명 <불후의 명곡2> 의 최대 수혜자는 효린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그의 못지 않게
큰 수확을 거둔게 바로 막내 규현이가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듭니다.



- 자연스레 찾아온 규현의 시간

그 동안 슈퍼주니어에서 규현은 여러가지 이유로 소위말해 "변두리 멤버" 밖에 될 수가 없었습니다.
대세가 후크송이고 댄스곡이었기 때문에 가창력 자체가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았던 때였지요.
또한 그 당시에는 아이돌에게 크게 가창력을 기대하지도 않았구요. 

그런데 <나는 가수다> 가 시작되면서 그 판도가 완전히 뒤집히게 됩니다. 
물론 아이돌에게 <나는 가수다> 에 나오는 임재범-박정현 급의 가창력을 기대할 수는 없었지만,
최대한 메인보컬이면 어느정도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그러한 실력을 보여줄 것을 기대하지요.

게다가 몇몇 아이돌 메인보컬들이 <나는 가수다> 아류작이라 볼 수 있는 <불후의 명곡2> 에
참여하면서 그 기준은 더욱더 칼같아 졌습니다.
실제 몇몇 아이돌들의 메인보컬의 예상했던 것보다 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며들으면서
"결국엔 아이돌" 이라는 소리를 들어야만 했지요.
아이돌 중에서도 이제는 "실력파" 가 아니면 인정받기 힘든 판도가 된것이지요.
이러한 상황에서 규현이 선방을 날려주면서 선전을 하니 규현에게 많은 시선이 갈수밖에요.


현 슈퍼주니어에서 가창력으로 내세울 멤버는 규현, 예성, 려욱 정도입니다.
소위말해 K.R.Y 라고 하는 슈퍼주니어의 섭유닛이지요.
이 중 예성은 오랫동안 예능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많이 노출시켰습니다.
결국엔 남은 건 규현과 려욱밖에 없다고 봐야지요.

앞으로 아이돌에게도 계속 가창력이 요구되는 현상이 이루어지면 슈퍼주니어 내에서도
가창력이 가장 뛰어난 그러한 규현을 앞세우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덤으로 규현은 그 동안 방송에서 가장 모습을 보기 힘든 그러한 멤버중 하나로써
아직 이미지소비가 제일 적은 멤버중에 하나입니다.
자연스레 규현이 활약할 수 있는 그러한 조건이 주어진 것이지요.



또한 슈퍼주니어의 형들의 나이와 입대 및 입소가 점점 더 다가옴에 라 어린 멤버들이 주축을
이룰 수 밖에 없는 그러한 상황에 이르기도 합니다.
실제로 강인은 입대를 했고, 희철은 공익근무로 입소했으며, 이제 곧 있으면 이특, 예성 등
83년, 84년생 멤버들도 그러한 입장에 처해 있습니다.
대부분 예능이나 방송활동을 활발하게 했던 멤버들이지요.

그렇다보면 이제는 그러한 자리를 동생들이 메꿔줄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자연스레 그러한 자리를 메꾸기 위해서 규현도 활동량이 많아질 수 밖에 없지요.
이러한 저러한 조건들이 앞으로 규현의 활동에 더 박차를 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알고보니 사연이 많은 그러한 규현

규현에 대해서는 그닥 많이 알지 못했는데 <불후의 명곡> 통해 재발견한 규현의 사현을 되짚어보니
이 아이도 상당히 많은 사연이 있는 아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2007년 슈퍼주니어의 여러 멤버들이 부상을 입은 그러한 사고에서 가장 크게 사고를 입은게
다름아닌 막내 규현이었더라구요.


갈비뼈가 부러져 폐를 찌르는 바람에 생존률 20% 확률에 성대에 손상을 입을지도 모르는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아들을 생각한 아버지의 배려로 다행히 그 목소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강심장> 에서 이야기 한 적이 있었습니다.
허나 폐가 손상을 입어서 폐활량이 상당히 줄어들어서 예전보다 노래를 부르는데 어렵다고 하는
상황에서도 (지금이야 많이 회복되었을 수도 있겠지만) 고음을 시원하게 지르고 감미롭고 좋은
목소리를 보여주는 규현을 보면 참 대단한 아이라고도 생각이 듭니다.

이 아이가 왜 슈퍼주니어에 들어가서 여태껏 묻혀있었을까? 하는 의문도 들고요.
아마 연습생 시절이 빨랐더라면 (규현은 수능 다보고 시험에 경희대에 합격한 후에야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동방신기의 막내가 되거나 아니면 조금 미뤄졌더라면
샤이니의 메인보컬이 되었을 수도 있겠군요. 



어쨋거나 이렇게 발견된 그가 아쉬운 사실은 그가 <불후의 명곡2> 에서 하차한다는 사실이지요.
더 이상 그의 노래를 듣지 못하는 것도 아쉽긴 하지만 더 아쉬운 건 특별히 예능감을 요구하지 않고,
그가 잘할 수 있는 노래를 할 수 있는 프로였기 때문에 규현과 어찌보면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하기사 어찌보면 또 "짧고 굵게" 보여주는 것도 괜찮긴 하겠지만요.


어쨋거나 규현은 참 오래도 참았습니다.
데뷔 6년차이니 아이돌치고 5년 이상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는건 어찌보면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겠지요. 그러한 현상이 조금 아이러니 하기는 합니다만 어쨌거나 이제라도 주목을
받을 수 있다는건 참 다행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쨋거나 멤버들중에 가장 뛰어난 가창력으로 이제 막 주목을 받은 규현은 아직도 88년생
이제 한참 잘 나가일때인 24살입니다. 아직도 한 4~5년간 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네요
지금이 시발점이 되어서 이제는 규현이 더 많이 사랑받았으면 합니다.
정말 팬들과 팀내에서만 알려진 "막내 온 탑" 아닌 실력파 막내로 인정받는 그러한 "막내 온 탑" 으로요.


작년 12월에 여러가지 이유로 아쉽게 폐지된 <청춘불패> 가 많은 이들과 약속한 대로 시즌2를 준비하고
있다는 그러한 소식이 공식기사화 되었습니다.
사실 여러 들려오는 소식이 있어서 <청춘불패> 가 조만간 시즌2 가 나오겠거니 하고 생각은 했지만,
아직 공식으로 발표를 하지 않아서 그냥 조용히 있었지요.
어쨋든 어제 발표가 된 만큼 그것과 관련된 몇가지 생각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 보기 드문 착한 예능의 귀환! 

<청춘불패> 가 막판에 시청률에 밀려서 고전하긴 했지만 <청춘불패> 는 나름대로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그러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바로 요즘 예능에서 보기 드문 착한 예능이었던 것이지요.
물론 <청춘불패> 도 멤버 교체 이후로 잠깐 갈팡질팡 하면서 방향을 못잡고 해메던 
그러한 시기가 있었습니다만.. 전체적인 면을 놓고 보자면 <청춘불패> 는 보기 드문 착한 예능이었지요.
 


무대에서의 진한 화장 / 선정적인 춤시위 / 아슬아슬한 복장에서 벗어난 여자 아이돌들은 농촌에서
어른들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착하고 좋은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시골에서 어른들이랑 생활하면서 어른들과 대화하는 법을 배웠고, 정을 나누는 법을 보여주어서
참 요즘 보기 드문 정이 있고 따뜻한 예능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을 했지요. 

이미 청춘불패, 그 동안 감사했습니다 글에서 <청춘불패> 는 바로 나이드신 분들과의 세대차이를
극복하고, 농촌의 어려움을 잘 보여주며, 아직도 따듯한 정이 남아 있다는 것을 보여준
"착한 예능" 의 선두주자 였던 것이에요. 
 비록 <영웅호걸> 이 후반기에는 "착한 예능" 의 폼을 갖추고 퇴장하긴 했지만,
언니보다 뛰어난 동생 없다고 <청춘불패> 처럼 시작과 끝이 바른 프로그램도 없었을것입니다.

요즘 예능에서도 "선정성", "가학성", "막장" 및 여러 논란들이 있으며 시청률을 위해서라면 
거의 사기에 가까운 낚시도 서슴치 않는 그러한 막장 예능들이 있는 가운데 보기드문 착한 예능의
선두주자인 <청춘불패> 가 시즌 2에서 다시 그 착한 모습을 보여준다는게 참 반갑네요.


 
- 약속을 지켜준 김호상PD 

<청춘불패> 시즌 1을 마칠때 쯤에 <청춘불패> 의 김호상PD는 시즌2를 만들겠다고 약속아닌
약속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약속 아닌 약속" 이라고 한 건 김호상PD 혼자만이 결정할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어찌보면 이루어지기 힘든 약속이라고 느껴졌기 때문이지요.

그 후에 청춘불패 갤러리를 들어가보면 시즌2 를 기대하는 글들이 상당히 많았고,
이대로 시즌2 는 나오지 않고 그냥 <청춘불패> 는 한번의 추억으로 잊어야 하나 하는 
아쉬움들도 많았지요.


그런데 약 9개월이 지난 이후 그냥 살짝하고 지나갈 것 그 약속을 청춘불패 시청자들과 팬들을 위해
지키려고 노력하는 그 김호상PD 의 모습은 참 멋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실제 방송PD 로는 드물게 직접 카페도 아니고 청춘불패 갤러리에 찾아와서 글을 남기고 갔더라구요.

어쨋든 시즌2가 제대로 편성이 되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청춘불패> 시즌2 를 준비해주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김호상PD 에게 정말 큰 고마운 마음을 미리전하네요.



- 오디션 예능속에서 신선한 예능이 될 수  있을까?

<청춘불패> 의 시청률 하락의 가장 큰 이유는 다름 아닌 외부 요인이라고도 할 수 있는 
<슈퍼스타K2>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청불과 동시간때에 방송되었던 슈스케2는 케이블 방송으로써는 의례적으로 후반부에는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공중파였던 <청춘불패> 를 무색하게 만드는 그러한 일이 있었지요.


<청춘불패> 가 2009년부터 시작된 "아이돌 예능 열풍" 을 가져왔다면,
<슈스케2는> 지금 현재 한창 진행중인 "오디션 예능" 의 열풍을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뭐든지 많은면 과하다는 말이 있지요?

<청춘불패> 당시에 아이돌 예능이 그랬던 것처럼 슈스케2 이후로 방송사가 대체적으로 오디션이
아니면 예능을 만들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계속 오디션 예능만 만들어내고 있는 그러한 상황이지요.
<나는 가수다> 가 중심이라고 할 수 있겠고, <위대한 탄생>, <불후의 명곡2>, <슈퍼스타K 시즌3>,
외에도 <신입사원>, <기적의 오디션> 등등 오디션 예능이 넘쳐흐릅니다.
이러한 현상은 일부 사람들로 하여금 오디션 예능이 실증나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리얼리티 예능인 <청춘불패> 가 참신한 아이템과 재능있는 MC, 그리고 
끼있는 멤버들로 가능하다면 자신을 밀어냈던 그 오디션 예능들에 대적할 수 있는
그러한 프로그램이 될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너도나도 하는 오디션 예능과 다른 뭔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계속 흥미를 줄 수 있을만큼 된다면요. 



- 이번엔 어떤 아이돌이 발견되며, 어떤 아이돌의 편견을 깨줄까?

<청춘불패> 에 참여한 여자 아이돌은 모두 다 이득을 봤다고 해도 과연은 아니에요.
이미 자세하게 적어놓은 바 있지만 (추천글: G7에게 청춘불패란?) 주연과 하라, 현아는 "재발견" 을
선화와 효민, 소리 등은 "발견" 을 하게 해준 프로그램들입니다.


아마 현재의 주연, 하라, 현아의 모습은 청춘불패가 아니었다면 정말 보기 힘든 그러한 모습이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이 드네요. 
특히 이 삼인방은 평소에 도도하고 새침한 이미지였는데 그것을 철저하게 깨준게 바로 <청춘불패> 였지요.
팬층을 늘려주는데 확실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현재 여자 아이돌이 포화상태라고 하지만 에이스 말고도 아직 발견이 되지 못한 멤버들이 있습니다.
<청춘불패> 의 멤버가 되어서 주목만 받는다면 포텐셜이 터질것 같다고 생각해본 멤버들만 해도
적어도 10명은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과연 시즌2 에서는 어떤 멤버들이 빛날지 궁금해지네요.
또한 어떤 신인이 등장해서 제2의 선화가 될지도 궁금해지긴 합니다. 



물론 아직 갈길은 멀었습니다.
정확히 언제 편성된다는 것도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도 아니며,
유치리가 아닌 어떤 장소에서 촬영을 해야하는지 장소도 물색해야 하며,
섭외할 걸그룹들에게도 연락을 해봐야할 그러한 단계에 있습니다.

또한 이들을 잘 이끌어주며 분량을 잘 나눠주고 부족할 수 있는 예능감을 끌어줄 수 있는
그러한 MC 역시 필요하겠지요.
청춘불패 갤러리에서는 벌써 "누구 추천합니다" 하고 난리도 아닙니다 ㅎㅎ

어쨋든 "시즌2" 가 나온다는 그 소식하나만으로도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가 없네요.
다시 착한 예능인 <청춘불패> 를 상상하며 시즌2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아마 김호상PD가 이번엔 더 잘 준비할 것입니다.
시즌1 에서 여러가지 부족했던 요소들을 잘 알고 있을테니까요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오랜만에 쓸때마다 누군가의 변호글로 글을 쓴다는게 아쉽기는 합니다. 

요즘 아이유가 여러가지 논란을 제대로 겪네요.
한 2주전인가에는 <키스 앤 크라이> 에서 제대로 된 실력을 보여주지 않아서, 
"태도 논란" 및 "피겨를 가볍게 생각한다" 라는 비난을 엄청 받더니만 이번에는 아이유가 
<불후의 명곡2> 에 하차한다고 비난을 받네요. 


바로 아이유가 6위를 하고, 효린에게 졌다고 해서 "효린에게 지니까 하차한다" 라고 
마치 자기가 1등을 못하니 하차하는 것처럼 그려내고 있군요.
또한 가수가 노래하는 프로그램을 하차한다고 해서 비평을 하고 있습니다.

<키스 앤 크라이> 사건과 이번의 <불후의 명곡> 을 보면서
몇가지 아이유에 대한 느낌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 아이유의 거품론...? 아이유가 무슨 죄인가?

아이유가 지면서 "아이유는 거품" 이니 뭐니 하는 논란이 다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항상 궁금한게 이 "거품론" 과 관련해서 아이유가 도대체 무슨 잘못을 했냐는 것이지요.
아이유가 스스로 자신이 노래를 너무 잘해서 아이돌을 깔아뭉갠다고 한적도 없고,
자신이 절대 아이돌에게 질수 없다는 이야기도 한 적이 없습니다.


아이유는 그냥 밖에 나가서 자기가 주어진 곡을 소화해냈습니다.
맞춰진 곡에 쨔여져서 "3단 고음" 을 했는데 그게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이미 <영웅호걸> 에서 받은 소녀적인 이미지와 잘 맞아서 대세로 떠오른 것 뿐입니다.

대세로 떠오르는 와중에도 아이유는 자신이 왜 이렇게 인기 많게 떠오르는지도
의아해하는 부면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실제로 전체적인 면만 보면 "좋은 날" 을 제외하면 아이유의 다른 곡을 부르는 스타일은 
비슷비슷했습니다.


하지만 언론이 너무 좋은날과 "3단 고음" 에 초점을 맞춤으로 인해서
아이유의 그러한 점이 부각된 것이지요.
아이유가 자신을 딱히 높이 샀다는 증거도 없고 언론에서 띄워준 것을 가지고 
아이유에게 "거품" 이라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입니다. 

"거품" 을 비난하려면 아이유가 아니라 기자들을 비난해야 옳겠지요.
오늘도 아이유는 그저 이용하기만 좋아하는 기자들때문에 욕을 먹어야 하는군요.



- 효린을 너무 얕잡아 본건 아닌가?

저는 오히려 사람들의 시선이 잘못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듭니다.
아이유는 댄스가수가 아니었지요. 아이유는 발라드 가수이고 솔로 가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유가 상대적으로 동료 가수들에 비해서 더 높이 평가를 받았습니다.
제 생각에 이건 거품이라고 보기도 그렇고 과장이라고 평가도 보기도 그렇습니다.

오히려 대중에게는 "아이돌" 이라면 무조건 깔아뭉개고 보는 경향이 더 강합니다.
단지 "아이돌" 이라는 타이틀이 들어간다고 해서 "아이돌은 가창력이 없어" 하고
미리 찍어놓은 것이 아닌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예를 들면 이번 효린 같은 경우가 그렇습니다.
아이유와 효린이 경쟁을 한다고 했을때 많은 이들은 효린이 질것이라고 생각을 했지요.
"아이유가 효린보다 낫다" 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반대로 생각을 해보면 "효린이 아이유보다 못하다" 라고 미리 찍어버린 것입니다.

아이유는 솔로가수고 발라드 가수 이며, 효린은 댄스 가수이고 그룹 가수이기때문에
대체적으로 효린은 아이유만큼 잘할 수 없다하고 미리 편견을 가지고 접근한것이지요.

물론 가수라고 해서 그날마다 컨디션이 같을수는 없습니다만 
아이유나 효린은 평소 부르던에 비해서 "미치도록" 못부르거나, 잘부른 건 아닙니다.
그냥 아이유가 효린에게 진게 논란이 된건 아이유는 기대치에 "달하지 못" 했기 때문이고,
효린은 기대치를 "넘어 섰" 기 때문입니다.

사실 여러 방송을 보다보면 효린은 충분히 아이유 만큼 잘할 능력 자체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효린에게는 "그룹 가수" "아이돌 가수" 에다가 좋지 않은 소문이 있었기에
효린의 실력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를 받았던 것이지요.

지금 이 순간에 갑자기 효린을 칭찬하고 아이유를 비난하는 것은 반대로 말하자면
평소에 효린에 대해서 낮게 평가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도 되지 않을까요...?
물론 효린이 아이유보다 대충적인 노출이 적게 된 것도 사실이고 발라드를 부를 기회가
적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자신들이 정해준 기준들에 정해놓고 그것과 다르게 나오자 한사람은 영웅이 되고,
한 사람은 패자가 되어야 하는 식의 방정식은 편견이 얼마나 나쁜지 보여주는게 아닌가 모르겠네요.



- 아이유: 꼭 효린을 이겨야 했을까?

아이유가 지고 하차 한다고 비난을 받는다는 것은 한마디로 아이유는 효린을 "이겨야 했다" 라는
전체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봅니다.
많은 이들은 아이유가 몇번 더 출연해서 자기 자신의 체면을 살리고 가야한다고 하더군요.
조금 극단적으로 바꿔보면 "효린을 이기고 나가라" 라는 말이 되겠습니다.

왜 꼭 아이유가 "효린" 을 이겨야 하는 것일까요?
아이유게에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아이유에게 상당히 부담을 주고 잘못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잘 보여주는 그러한 것입니다.
아이유는 꼭 효린을 "이겨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효린에게 지난게 왜 이슈가 되어야 하고 효린에게 지고 가는 것이 억울해서 하차하는 것처럼
그려져야 하는게 참 의심스러운 일입니다.
효린에게 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아이유가 꼭 이겨야 하는 법이 아니라는 것이고,
효린이 이기는 일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솔직히 청중의 느낌들을 주관적인 의견들을 놓고 생각해보면 "이겼다" "졌다" 라고 말하는 것 
자체는 것도 재미있는 것이지만 순위가 아이유가 효린보다 낮아서
"아이유가 졌으니까 더 있으면서 순위를 높이고 가야한다" 라는 것만큼 자기틀에
아이유를 가둬놓는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아이유도 꼴찌할 수 있는 법이고, 효린에게 질 수도 있는 법이며
꼭 효린을 이길 필요도 없는것이고 효린이 꼭 아이유에게 "져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너무나 아이유는 다 잘해야 한다는 기대치를 높여놓은 건 아닐까요?

만약 효린이 아이유에게 지고 하차를 한다면 과연 이런 논란이 나왔을까요?
다음주에는 송지은이 합류한다고 하네요.
송지은과 효린은 인지도 면에서도 비슷비슷하네요 (송지은이 솔로를 내서 조금 앞질렀을 수도..)
허나 송지은이나 효린이 둘 중 하나가 "져서" 하차한다고 하면 아이유 만큼 비난을 받을까요?

아이유에게 너무 높은 기대치를 올려놓고 아이유는 이겨야 돼! 라고 정해놓은 사람들의
생각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아이유를 보면 사람들이 아이유에게 너무나 완벽한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듭니다.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을 가져다가 마치 일어나서는 안되는것인 것처럼 요구하고,
아이유는 다 잘해야 하는 것을 요구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지요.


스케이트도 잘타야 하고, 자신이 어찌해 볼 수 없는 스케쥴 조정도 완벽하게 해서 시간에 도착해야하며,
노래까지 아이돌은 꼭 이겨야 하는 아이유에게 너무 많은 부담을 안겨주는 게 아닌가요?
게다가 무슨 발언만 하면 "어떻게 그런 발언을...?" 하면서 죽기살기로 달려들테니.....

이제 종현과 예성도 하차한다고 하는군요.
그들에게는 이런 심한 말이 돌아오지는 않겠지요.
같은 스케쥴 상 이유로 하차하는데 그들은 스케쥴 상이고 아이유는 자존심때문에 하차하는거니까요..

정말 아이유에게 "완벽함" 을 바라고 있는게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계약 문제만 없다면 아이유가 이런 지나친 관심과 지나친 기대에 부응할 일이 없이,
아이유를 TV에서 보지 못하더라도 잠깐 쉬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쳤을텐데 조금 휴식을 취했으면 하지만 물론 소속사는 그렇게 놔두지 않겠지요...

그런 아이유에게 해줄 말은 그저 힘내라는 말 밖에는 없는것 같아서 더욱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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