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삼국지에 관한 글로 블로깅을 하게 되네요. 
사실 제 삼국지 두번째 포스팅에 이미 언급이 되었던 장수가 바로 조운입니다.
“조운, 과연 과장된 장수 인가?” 편에서는 조운의 실제 능력이 어땠을까 하고 적어보았습니다. 
그 글에서는 조운의 능력이 과장되지 않았다는 말을 몇마디 적어본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운의 무력 자체를 의심을 하지 않습니다.
장판파에서 조조의 대군 (1 : 1000 만 놓고보더라도 대군인 겁니다) 을 상대로 유선을 구했다는 점,
조조의 대군을 상대로써 황충을 구하고 위장계를 써서 조조를 대패시킨 점등을 보면 말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관우, 장비, 마초 그리고 황충보다 (이상 관장마황) 직위가 낮다는 점이나 
조운의 직위인 “순평후” 마저도 다른 이들에 비해 훨씬 늦게 수여되었다는 점을 들어 바로 
조운이 다른 소위 말해 “오호대장” 마저도 못한 장군이라고 이야기들을 하고는 하는 것이지요.
게다가 그 안목이 높다는 유비가 살아생전에는 조운에게 큰 군대를 맡기지 않은 점을 생각해보면
장군으로써의 조운은 어떤 사령관보다는 선봉장에 가깝다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서 통솔력이나 군을 이끄는 능력은 관우, 장비, 심지어 마초, 황충보다 못하다는 공식이
설립되고 있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과연 파헤쳐보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과연 장군이자 총사령관의 능력으로 볼때 조운이 관장마황보다 못했을까 하는 점입니다.


 
먼저 유비의 안목에 관한 부분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유비에 안목에 관해서는 마속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가장 크게 작용할 것입니다.
유비는 죽기전에 제갈량에게 마속에게 중대사를 맡기지 말 것을 명령했는데,
제갈량은 마속을 신뢰했던 터라 그런 유비의 말을 무시하고 가정 전투를 맡겼고
결국에는 가정에서 마속이 대패하는 바람에 촉군의 북벌을 실패하게 되었죠.

그 일로 인해 "유비의 안목은 정확하다" 라는 공식이 서게 된 것이지요. 
그런 유비가 조운에게 큰 군대를 맡기지 않았기에 조운이 장군으로써
실력이 떨어진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유비의 안목은 완벽했던 것일까요? 

유비군 내에서 가장 많이 대군을 이끌었던 관우에 대해서 한번 생각을 해보도록 하죠.
<삼국지연의> 에서는 유비의 의형제이고 정사서도 유비군 제2인자로 여겨지는 관우는
사실 유비의 장수들 모두를 통틀어 가장 많은 패배를 경험한 장군입니다.
형주에서의 관우의 전투를 살펴보면 (유비가 익주로 떠나기 전후 모두다) 승리한 전투가 없거든요.

적벽대전 이후에 관우는 유비의 명령으로 강릉을 탈환하기 위해 군사를 이끌지만,
오히려 문빙에게 격파 당하는 일이 있었고, 지원군으로 이통이 달려오기에 그를 막아보려 했으나,
사실 이통을 저지하는데도 실패하였습니다.
이후 유비가 익주를 점령한 후에 손권은 유비에게 형주 반환을 요구했고, 
유비가 거부하자 손권이 공격했는데 그 후에 반격을 하려 했으나 감녕과 노숙의 방어에 섣불리
공격을 하지도 못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유비와 손권이 협정을 맺은 후에 관우는 조조를 공격하기 위해 조인의 번성을 치는데,
번성을 함락시키지 못했으며 후에는 서황의 지원군에 의해 철저히 격파 당하게 됩니다.
관우가 형주에 있는 동안 거둔 승리는 방덕과 우금이 지원군으로 왔을때 홍수가 일어나서
그들을 붙잡은게 유일한 승리 기록입니다.
이렇게 패배기록이 수두룩 한 관우에게 유비는 큰 군권을 맡긴 것입니다.
이런 유비의 안목이 완벽하다고만 할 수 있을까요?
왜 조운에게만 "유비의 안목" 을 적용하는지 참 궁금한 점입니다. 
오히려 관우, 장비와 같은 경우에는 더 오랫동안 유비와 함께 했기에
유비가 군권을 더 많이 줬다고 생각을 해볼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조운보다 더 늦게 들어온 마초나 황충의 경우는 어떨까요?
물론 이들은 조운이 맡지 못한 대군을 거느렸던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들이 조운보다 더 뛰어난 장군으로써의 능력을 보여주었습니까?

황충 같은 경우에 정군산에서 하후연을 살해하는 (일대일이라기 보다는 전장에서) 공을 세우긴 하지만,
그 역시 조운에게 구원을 받는 일이 있었습니다. 
마초 역시 한중전에서 장비와 함께 패배해 자신의 부장인 오란을 전쟁에서 잃었던 실적이 있습니다. 
사실 관장마황의 전적을 비교해보면 큰 군대를 맡았다 뿐이지 정작 조운보다 나은 실적을 
보여준 면은 상당히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을 보면 장수로써 관장마황이 조운 보다 낫다는 의견은 성립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왜 유비는 조운에게 큰 군원을 일임하지 않았을까요? 
정확한 이유는 유비만이 알겠지만 아마 다른 장수들보다 조운이 내부의 일과 집안통솔을 
더 잘 했기 때문이 아닌가 하고 추측을 해볼 수 있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주방에 요리사가 있는데 한 명은 웬만하면 요리를 하지 않고, 
음식재료 체크, 주문 등에 신경쓴다고 생각을 해봅시다.
바로 그 한명의 요리사가  다른 네 명보다 요리를 못한다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뒤집어 본다면, 
그 주문, 음식재료 체크 등을 맡은 요리사가 다른 요리사보다 더 그면에서는 능숙하기에
그 면을 맡아서 하는 경우 일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조운은 주로 유비 군의 내부적인 통솔과 관리를 하고는 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유비의 가족문제에도 개입을 했는데, 흥미로운 점은 이미 유비의 부인을 보호하고
모신 관우가 있는데도 조운에게 그 책임이 주로 돌아갔다는 점이지요.  
군주가 자기의 가족을 맡길 정도의 신뢰심이 있다는 건 아주 중하게 쓴다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일례로 유비가 익주로 참정을 할때 손부인 (손상향) 의 성격이 자유분방하고 그녀의 시위녀들이 자주 일을 저지르고 다니는 일이 자자했는데 유비는 조운에게 손부인의 감시와 함께
내부적인 일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겨놓았습니다.
그 당시에 관우와 장비가 버젓이 형주에 있었는데도 조운에게 이 일을 맡긴 것을 보면 그만큼
조운이 
내부에서 철저하게 자신의 일을 수행했고 그 부면으로는 장비, 관우보다 위에 있었기에
조운에게 그 일이 돌아갔다는 것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말을 정리해보자면 조운이
큰 군권을 얻지 못한 이유는 굳이 그의 능력부족이라는 것보다,
조운이 관장마황보다 내부적인 일이나 오늘날로 말하자면 경호대장 및 비서실장으로써의
능력이 
뛰어났기에 유비는 그 적임자로 조운을 생각했고 조운을 그쪽으로 임명했기에,
굳이 조운이 큰 군권을 가질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지, 
조운이 관장마황보다 장군으로써 못했기
때문은 아니라는 것을 추리해볼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실제 장군으로써의 조운은 실적이 어떠했을까요? 
조운은 큰 군을 다스리지는 않았지만 자신에게 군권이 주어졌을때
절대 실패하지 않는 철저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엄안을 항복시킨 장비에 묻히기는 했지만, 조운은 제갈량과 함께 삼 군의 지휘장중 하나로써
깔끔하게 익주로 진입을 해서 유비를 도와주었습니다. 

또 이미 언급한 한중전투에서 수십기만 을 가지고 조운은 황충을 구출해내고 거기에 더해
위장계로 
조조를 퇴각시킨 전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후로도 이릉전투에서 유비를 쫓아오는 손권군을 상대로 조운은 그들의 진격을 막았을뿐 아니라 
오히려 반격을까지 해서 손권군을 물려서 휴전상태로 만들어 놓는데도 일을 하기도 했지요. 
유비 생전에도 조운은 군이 주어졌다하면 패배한적이 없는 뛰어난 장군이었습니다. 


 
유비가 죽자 조운은 그제서야 유비에게 군권을 부여받습니다.
제갈량이 유비의 의지를 이어받았다고 했지만 유비는 영리하게도 그 상태에서 조운에게
군권을 일임했죠.
세력이 커져가는 제갈량을 견제한 유비의 한 수였다고도 볼수가 있습니다.
사실 이 시점까지는 조운은 전장에서 한차례도 패한적이 없다고 봐도 틀리지 않습니다.


이 후에 북벌에서는 조운이 이끄는 군사가 유일하게 패하는 일이 있게 됩니다.
바로 기곡에서 조진이 이끄는 대군에 맞서서 조운이 패배를 한 것이지요.
하지만 그 전투에서 조운에게 패전의 책임이 돌아갈 수 없었던 이유를, 진수의 삼국지에서는 
조운의 패배에 이유에 관해 제갈량이 마속에게 공을 세워주기 위해서 약한 군사들을 
조운과 등지에게 맡기고 자신과 마속이 정예병을 사용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기곡에서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조운은 장군으로써, 그리고 군의 총사령관으로써
뛰어난 능력을 보여줍니다.
바로 전쟁에서 가장 어렵다는 퇴각에서 “퇴각의 귀신” 이라고 불리는 제갈량마저도
깜짝 놀라게 한 
깔끔한 퇴각을 보여준 것이지요. 

추격군의 선봉장들의 목숨을 앗았을 뿐만 아니라 군량물자를 하나 잃지
않고 질서 정연하게 퇴각했다는 점을 보면 조운이 장군이자 총사령관으로써의
능력이 절대 부족하지 
않았다는 점을 알 수가 있습니다.

전장에서 한번도 패한적이 없고, 심지어 패배해서 퇴각하는데도 한치의
오차와 실수없이 깔끔하게
퇴각하는 장군이었던 조운이 굳이 군을 통솔하는 능력이
관장마황보다 못할 이유가
무엇이 있었을까요?



사람들이 촉의 장수들을 언급할때 흔히 촉나라 장수들은 과장되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물론 촉의 장수들 중에 특히 관우가 가장 부풀려졌다는 건 파헤쳐보면 맞는 사실이지요.
하지만 제갈량과 조운 같은 경우에는 파보면 파볼수록 소설과 가까웠던 사람 내지 소설보다
더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운 같은 경우는 소설과 정사가 거의 겹치는 사람입니다.
단 연의에서 유비를 만나기 전의 인생이 조금 더 미화되었다는 점 (국의를 한칼에 죽인점이나,
문추와 대등하게 싸웠다는 점이나) 이 조운을 과대평가 장수로 만드는 요인이 되는 것이지요.
오히려 삼국지 시대에 가장 실수가 적었던 장수중에 하나가 바로 조운이라는 것을 
살펴보면 살펴볼수록 더 잘 알 수 있는 부면이지요.

이런 조운을 삼국지 시대에 가장 완벽한 장수 라고 부르는 건 절대 과장이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과장이 아깝지 않은 장수가 바로 조운입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시타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군의 능력이라는건 개인적인 무력은 의미가 없고, 군을 잘 이끌어서 승리로 이끄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조건에 있어서, 관우와 장비는 분명히 합격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관우와 장비가 주도해서 전투를 이끌어 승리한 내용은 삼국지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물론 블로거님이 말한대로 패배한 전투도 있습니다. 실제로 관우는 그 패배로 의해 죽음을 맞았구요.

    하지만 관우 장비도 패배한 적이 있다는것이 군사적 능력 부족으로 귀결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조조가 말했든이 승패를 병가지상사라고 질수도 있고, 이길 수도 있는것이죠.

    패배한것보다 승리한것이 많기 때문에 명장이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때도 말했지만, 조운의 군사 능력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이유중 하나는,

    조운이 주도적으로 군을 이끌고 나가서 승리를 한 전투가 없다는 것입니다.

    블로거님이 조운의 군사적 역량을 나타내기 위해 적은 예시들도, 조운이 군사를 이끌고 전투를 승리로

    이끈 부분은 없습니다. 유비나 동료를 위기에서 구출해내고, 깔끌하게 퇴각을 했다는 이야기들이죠.

    장수로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위에서도 말했지만, 군사를 이끌어서 승리를 쟁취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부분에서 조운의 성과를 찾아 볼수가 없습니다.

    유비 생전에는 유비가 기회를 주지 않아서 였겠지만,

    유비 사후에 제갈량과 같이 북벌을 할때도, 조운이 주도적으로 군사를 이끌고 승리를 하는 그런 장면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조운은 왜 일선에 나서지 못했나(혹은 안했나)를 생각해본다면... 블로거님 말대로

    유비나 제갈량이 생각했을때, 조운은 관우 장비와 같이 군을 맡겨서 적을 토벌하는 능력보다는

    유비의 곁에서 내부를 통솔하는 능력이 더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겠죠.

    그 말은 관우 장비 보다 군을 이끌어 승리하는 능력은 낮다고 판단 했다는 말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관우 장비와 동등할 정도로 전투를 승리로 이끌 능력이 되는 장수였다면, 아무리 내부통솔이나

    호위 역할을 잘한다고 해도 군을 맡겨서 전투를 치르게 하지 않았을까요?


    유관장이 다 죽고나서 군사를 이끌게 된것은 조운이였다는 점에서 조운의 군사적 능력도

    낮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관우 장비의 전투능력 수치가 100이라면 조운은 90정도였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조운의 군사 관리, 후방 안정 수치가 100이라면 관우 장비는 그에 훨씬 못미쳤겠죠.

    하지만 조운이 보여준 실적이라는게 없기에 조운의 군사적 능력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건 사실입니다.

    2013.03.07 00:20
    • 시타  수정/삭제

      그리고 마초는 객장으로서 유비가 예우해준것이고, 황충은 촉 입성과정에서의 공로덕분에

      조운보다 높은 직책이였던 것이라서 조운보다 더 나은 장수라고 볼 근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조운은 전투라는 점에서는 관우 장비에 미치지는 못했을것 같지만,

      군사를 통솔하고, 관리하는 능력은 조운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2013.03.07 00:29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오랜만에 시타님와 의견이 살짝 다르겠네요 ㅎㅎ
      승패는 병가지상사라고 하지만 역사에 기록되어 있는 관우의 전쟁들만
      살펴보자면 솔직히 관우는 안량을 벤건, 우연히 홍수로 우금, 방덕을 잡은 것 이외에는 거의 패배수준이긴 하더군요.

      게다가 나관중은 관우가 악진, 문빙에게 패배한것이나 이통의 지원군을 막지 못한건 살짝 빼버렸더라구요 ㅎ

      즉... 무용은 관우가 대단했을지 모르지만 장군으로써 군을 이끄는데는 연이어 패배를 거듭한 것을 보면 딱히 재능이 있었다고 보기는 힘들죠.

      조운같은 경우는 관우처럼 큰 군단을 이끈 적이 없습니다.
      아니 솔직히 말해서 촉나라 전체를 털어놔도 독단적으로 군대를
      이끌 수 있었던 장수는 관우, 제갈량, 그리고 강유 정도 뿐이었습니다.
      마초도 독단적이 아니라 장비와 함께 행동했죠.

      많은 사람들이 까먹는 익주 정벌전에 조운은 엄안을 등용한 장비때문에 묻혔긴 했지만 독자적으로 군대를 인솔했습니다.
      결과는 두드러지게 장비처럼 특출나진 않았지만 성공적이었죠
      (제갈량, 장비, 조운 이렇게 군을 셋이 나눴습니다)

      조운은 별동대로도 사용된 적이 많았고, 이릉전투때도 거의 조운의 주도하려 적의 진군을 막고 오히려 되받아쳐줬으니 이만하면 조운도 충분히 군을 이끌고 승리를 거뒀다고 할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생각할때 삼국지 시대를 생각을 해보면 능력만으로
      대군을 이끌 능력이 주어지지 않는 건 사실이라고 생각됩니다.
      조인, 하후돈 등은 대군을 이끌었지만, 장료 같은 경우만 봐도
      딱히 대군을 이끈적은 없죠. (장료의 합비전은 사기입니다.. 진짜 대박 사기)

      2013.03.07 09:18 신고
    • 시타  수정/삭제

      사실 빈약한 촉서의 내용만으로 누가 더 나은 장군이였고, 누가 덜한 장군이였고를 따지는건 거의 힘들다고 봐야겠죠.

      그러니 기록된 적은 내용을 이용한 개인적인 판단에 따라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ㅎ

      그래서 의견이 갈리는 거겠죠ㅎㅎ

      아 참고로 저는 조운을 관우 장비보다 더 좋아합니다ㅎㅎ

      2013.03.10 01:36
    • ㅇㅇ  수정/삭제

      진수의 기록은 물론 조운에 관련된 역사 기록 어디에도 조운이 주도적으로 군을 이끄는 능력이 떨어졌다고 까는 글이 전~혀 없는데 왜 유독 한국, 그리고 네티즌들이 그렇다고 주장하는지 이해불가

      2013.05.06 03:48
  2. 에바흐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충이야 하후연을 털어버린 것 덕분에 급상승한 거니..

    조운은 익주 정벌 당시에 제갈량, 장비와 함께 군을 이끌고 출발했지만,
    이후 세 사령관은 따로 군사를 나누어 각 지역을 정벌했지요.

    즉, 조운이 단독으로 군을 이끈 경력이 있습니다.

    2013.03.07 03:37 신고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이긴 상대가 대박으로 큰게 황충이죠 ㅎㅎ

      2013.03.07 08:48 신고
    • 돋ㅎ  수정/삭제

      사실 정사에서는 하후연이 황충에게 죽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정군산 전투 당시 하후연은 장합에게 자신의 군대를 나누어 보냈고 그로 인하여 병력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에서 황충군과 싸우다가 전장에서 목숨을 잃은 것입니다. 하후연이 황충에게 죽었다는 것은 단지 연의의 설정일 뿐입니다.

      2013.10.18 10:59
  3. 어리버리선생님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운은 완벽한 장수였지요... 저런 인물이 또 있나 싶을정도로..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2013.03.07 05:38 신고
  4. 개념붕괴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국지를 통틀어 조운만큼 "완벽"이라는 단어에 가까운 장수는 찾기 힘들거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ㅎ
    맡은바 임무를 항상 훌륭히 해냈고 장수로서의 기량 또한 뒤지지 않았으니 말입니다 ㅎ
    (게다가 천운도 따른듯 하죠. 위기에 빠질떄마다 하늘이 도운건지 무사히 돌아오고..)

    정사와 소설,양 부분에서 일치하는 점도 많은게 조운이지요.
    비록 임팩트는 관우,장비에 비해 크게 없지만 유비(촉한)진영의 숨은 에이스는 조운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2013.03.13 12:42
    • 박종수  수정/삭제

      개념붕괴님의 말에 100% 공감이 가는 말이네여^^ㅎ 저도 같은 생각임..ㅎ

      2014.06.06 11:45
  5.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3.03.22 07:17
  6. 멘탈승천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수로서의 안목은 유비가 정확했던게 맞을 것 같습니다. 부풀려진건 사실이지만 여포를 상대로 버티는 인간은 관우 밖에 없던것도 사실이구요... 장수로서의 조운은 아무래도... 조금은 덜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장군으로서의 조운은 사실상 대단한 인물임엔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조운의 무예성향이나 전쟁지휘 성향으로 봐선 징벌군이나 토벌대 보단... 발빠른 기동력으로 정확한 전투력을 이끌어내는 수색군이나 선봉군으로서 더 적합하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결과적으로 제 생각엔 유비가 안목이 없는게 아니라 개인의 성향을 매치시켜서 군을 나눴다고 보는게 옳은거 같습니다. 따라서 장군으로서의 관우나 장비에게 뒤진 조운은 아닐거 같다고 보여지는군요... 그런데 단순한 무력이나 전투력... 이건 별개의 문제가 맞는거 같습니다. 여포가 정사에서도 상당히 똑똑한 인물이었다고는 하나 결국 간계의해서 죽고마는 것도 사실이고... 장수 개인으로서의 무력이나 전투력은 여포를 따라갈 자가 없다는 걸로 봐서는... 뭐... 아마도 이건 좀 미미하지 않았나싶어요 관우나 장비같은 장수보단... 물론 마초나 황충보단... 황충은 아시는 바와같이 전투를 몸에 배여있는 노하우로 하는 사람이라서 예외로 치구요....

    2013.04.07 10:54
    • ㅇㅇ  수정/삭제

      그런데 애초에 관우와 장비가 괴물이라서 그렇지 이들 때문에 조운이 장수로서 떨어진다는 건 말이 안 됩니다. 관우와 장비, 마초, 황충과 나란히 촉을 대표하는 장수로 묶인 인물이 장수로서 떨어진다면 장료, 악진, 우금, 장합, 서황 순서로 열전이 묶인 장악우장서에서는 장료가 나머지 장수들보다 월등하고, 서황은 가장 허접이라는 주장도 됩니다.

      2013.05.06 04:00
  7.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도가공세운건데 진도짱 그리고관우가 장합한테도개발리고 이통한테 깨지고 서황한테 깨지고 우금한테한번이김 제갈량의 지략이지

    2013.05.09 05:57
  8. 모르세  수정/삭제  댓글쓰기

    7월도 행복과 사랑이 넘치는 시간이 되세요

    2013.07.02 06:09 신고
  9. 허명무실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국지는 말도안되는 거짓말입니다. 중국인들이 고대부터 만들어낸 이야기거리일뿐 전혀 말도안됩니다.
    어떻게 사람이 혼자 칼들고있는100만명을 뚫고 나갈수있다요? ㅋㅋㅋ 무슨 경공술이라도? 30억분의 1인 효도르도 칼들고있는사람 10명 아니 5명도 못이겨요 그리고 중국 특유의 영화를 보면 말도안되는 무술영화들이 많이나오죠 전부 중국의 자작극이에요. 요즘엔 중국 짝퉁박물관도 나오더군요

    2013.07.24 20:50
  10. 뿌에또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글 100% 동감 그리스로마신화랑 똑같은 그냥 과대하게 부풀려져서 전설로 만들었죠 삼국지
    옛날은 물론 현 시대에도 그런 용자는 없습니다. 신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합니다.
    칼들고있는 일개 병사는 무뇌중 그냥 허수아비인가요 ㅋㅋㅋㅋ 활로 쏴도 칼로 다 막아버린다는 삼국지
    ㅋㅋㅋㅋ 빠르게 날아오는 활을 1개도 아닌 여러개를 단칼에 막아버린다? ㅋㅋㅋ 전혀 불가능할거같네요
    아마 뒤에서 지휘했거나 나머진 1:1일기토로 유명하지 않았을까 생각하네요
    절대 맨앞에 나서서 칼로 먼저 썰어버리는 일은 없었을거같네요 전부 그냥 맨 뒤에서 지휘하는 지휘관일 뿐입니다.

    2013.07.24 21:14
  11. 하이루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군의 통솔력은 군을 물릴때 더 빛을 발하는 법입니다. 후퇴야 말로 통솔력의 결정체라고 말 할 수 있죠.

    조자룡의 장군으로서 가장 큰 장점은 사기를 돋구워 적진에 돌격하는 것이 아니고 군대를 통솔하고 통제하는데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퇴각전때 군대는 괴멸에 가까운 타격을 입습니다. 사기도 바닥나고 군량도 모자라며 후방에는 적의 추격부대가 달라붙기 때문이죠. 뭐 삼국지연의야 픽션이 가미되었다고 쳐도 정사로 봤을때 한국역사상 대첩이라고 불리는 전투는 거의 추격후 괴멸전으로 보면 됩니다. 살수와 귀주대첩도 마찬가지였구요.

    그런 최악의 상황에서 군을 최대한 보전하여 본진으로 돌아가는 것은 매우 뛰어난 통솔력으로 보면 됩니다.

    2013.09.13 19:27
  12. 굿굿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티비보다가 생각나서 검색해봣는데 글쓴이분진짜 생각많이하셨네요 의형제와 제갈.그 내부적인거 생각도 안해봣는데 저도 삼국지를 쫌?(그래봣자 장수총 600 명정도나 알려나...)좋아하는1인으로써 잘보았고 음 실질적인건 그때 그사람들만 알수있지만 글쓴이님 글보고 그럴수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또한 여러장수가 거품있는건 사실이거니와 촉의거품이 심한건 알지만 어느시대.장수.인물이 거품이 있으니 자신만의 생각을 썻다고 비판하거나 이게 옳다 그게아니다라고 사람들이 안써줬으면 좋겠너요

    2013.12.02 07:29
  13. 볼쇼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운의 훌륭한 점은 인품이지요. 연의와 정사에 두루, 군인이라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부분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필요할 때에 하는 직언 중에 어긋난 게 하나도 없어요. 이미 수천 년 전에 죽은 인물이니 알 수는 없지만, 그의 부대는 항상 기강이 잘 서 있었을 것입니다. 지휘관이 어긋나지 않으면 졸병도 그를 고스란히 닮게 되어 있으니까요.

    2014.04.05 08:56
  14.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운이 유선을 구한건 엄청난실수엿어...

    2014.09.07 22:43
  15. 문관  수정/삭제  댓글쓰기

    죄송하지만...정사에선 조운은 문관에 가깝습니다만...쌈박질은 전적이 1전 1대패...

    2015.05.10 10:05
  16. 1465974175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찬 정보 좋네요~

    2016.06.15 03:02
  17. 1466982608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블로그도 놀러오세요~

    2016.06.26 19:10

삼국지 캐릭터 중에서 누구를 제일 좋아해? 라고 말을 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운” 을 서슴없이 고르고는 합니다.
흔히 <삼국지> 로 알려진 <삼국지연의>에서의 조운은 거의 완벽하다고 봐도 손색이 없습니다.
삼국 연의에서는 “무패장수” 라고 불릴 정도로 거의 패한적이 없으며 (강유에게 패한 정도밖에는),
지략도 뛰어날 뿐더러 충성심도 굉장히 뛰어난 사람으로 평가가 됩니다.

 


뿐만 아니라 삼국지 게임들에서 나온 조운은 얼굴까지 잘 생겼습니다.
관우나 장비에 비해서 조운은 지금으로 말하자면 꽃미남의 얼굴을 가지고 젊게 나오기도 하죠.
결국 조운은 현재로 말하자면 뭐 하나 못하는게 없는 좋게 말하자면 오늘날의 엄친아 이며,
조금 심하게 표현자면 “말도 안되는 개사기 캐릭터” 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삼국지연의> 가 아닌 <정사> 로 평가하자!” 라는 이야기들이 나오면서,
위나라, 오나라 장수들은 많이 부각되는 반면에 촉나라 장수들은 많이 평가가
하락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사실 나관중 자체가 <삼국지연의> 를 기록할때 “촉나라만세” 주의로 기록을 했고 실제로 많은
촉나라 장수가 위나라 그리고 오나라 장수들보다 훨씬 더 과대포장되는 일이 있긴했죠.

흔히 가장 많이 과장된 사람으로 여겨지는 삼인방이 있으니 바로 관우, 제갈량, 그리고 조운입니다.
일단 평균적으로 말하자면 셋다 부풀려진 부분이 많습니다.
허나 제갈량같은 경우는 오히려 기록되지 정사와 역사 속에서는 언급되지만 연의에서는
그렇지 못한 부분들이 많기에 쌤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관우와 조운이 저울대에 매달리는데 이번에는 조운에 관해서 적어보고자 합니다.


조운이 과대평가 논란에 시달리는 이유가 몇가지가 있습니다
1) 정사에서 관우나 장비에 비해서 저술된 양이 적다
2) 정사에서 조운의 직위는 다른 장수들에 비해서 낮다 정도로 압축이 됩니다.

그렇기에 조운은 무력실력은 별로이고, 공도 별로 인도 그저 유선을 구했기에 공로를 인정받았고,
나관중에 삼국지에 의해서 다시 태어났다 정도로 접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조운은 정말로 별볼일 없는 사람이었을까요?

일단 정사의 기록양을 놓고 그 장수가 훌륭했는지 안 훌륭했는지는 논할 수가 없습니다.
단 조운전의 양이 적은 이유는 바로 조운이 수행했던 임무의 특성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실제로 삼국지연의와 다르게 조운은 전장에서의 공적이 많지 않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조운의 직업이 바로 “경호실장” 정도 되었던 것이지요.

조운의 직책은 유비를 호위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딱히 전장에 나가는 장수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호위대장이 군주를 버리고 전장에 나가는 것을 보셨나요?
호위장수의 임무는 군주의 옆에서 군주를 보호하는 것이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조운은 그런 호위장수의 임무를 수행했기에 상대적으로 관우, 장비, 마초, 황충 등에 비해서
전장에 나갈기록이 적었던 장수중에 하나였습니다.

비슷한 예로 최근에 <선덕여왕> 드라마를 보셨다면 김유신(엄태웅)이 밖에서 전쟁하며 상장군이니,
병부령이니 하면서 인기가 늘어나고 월야(주상욱)까지 화장군의 지위를 얻는 동안에
알천(이승효)은 전쟁에 참여하지 않고 선덕여왕 곁에서 여왕을 지키고 있었죠.


그렇다면 조운의 무력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 평가받고 있을까요?
물론 <삼국지연의> 에서 나온 조운의 무장은 심하게 과장되어 있다는데 동의합니다.
무엇보다 이름이 있는 무장과 붙어서 싸운 경우가 상당히 적었습니다.

사실 전장에 나갔어도 조운은 후방에 있어서 정말 필요하지 않으면
앞으로 나서는 일이 적었던 경우가 많습니다.
어쨋든 유명한 장수를 벤 적이 없다고 해서 그 장수의 무력이 낮다고 평가할수는 없는 법입니다.
하지만 적어내려가는 증거들을 보면 조운의 무예가 상당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 그저 착하게만 알려진 유비지만 사실 유비의 인용술은 조조 못지 않았습니다.
그런 유비가 자신의 호위를 관우, 장비가 아닌 조운에게 맡기게 됩니다.
실제 조운은 유비를 그림자처럼 동행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또한 장판파 전투에서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조운은 유비의 가족의 경호를 맡았습니다.
한 나라의 군주가 자신과 자신의 몸을 맡길 장수로 그저 그런 무력을 가진 장수를 선택하겠습니까? 
 

2) 장판파전투가 과장된 것은 사실입니다.
조운이 상대한 군대는 당연히 80만이 아닌 한 5000명의 정예기병으로 추정됩니다.
80만 vs 1 을 듣다가 5000 vs 1을 들으면 당연히 약해빠져보입니다.
허나 홀몸도 아닌 아이를 안고 가는 상황에서는 한명도 제대로 상대하기 힘듭니다.
만약 조운이 무력이 뛰어나지 않았더라면 본인과 유선히 무사히 돌아올 수가 있었을까요?
(물론 일부는 차라리 유선이 무사하지 않았었으면 하기도 합니다만...)

3)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게 조운의 한중전입니다.
조조가 총애했던 하후연이 황충에게 죽임을 당하자 복수를 위해서 조조가 직접 참전을 하고,
사실 황충은 큰 위기에 놓여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조운은 약 몇십명을 이끌고 조조의 대군을 상대하죠.
물론 여기서 “얼마나 대군이었느냐?” 라는 논란도 한참 논란이 되고 있지만, 적어도
천여명 정도로 여겨질때 수십기만 가지고 황충을 구해낼 수 있었다면 조운의 무예가
얼마나 뛰어났는지 잘 알려주는 부면입니다.

4) 마지막으로 조운의 무예의 활약은 그의 나이 70세에 가까웠을 때입니다.
제갈량이 마속을 앞세우고 조운과 등지를 위병으로 사용했던 그 전쟁에서 조운은 조예군의
청년 장교  5명을 살해하는 큰 공을 세웁니다. (연의에서는 이 장수가 한덕과 그의 아들들로 묘사되죠)
70살이나 먹은 노인이 청년 장교 5명을 살해할 무공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은
그가 애초에 뛰어난 무예를 가지고 있는 장수임을 시사합니다.

이 외에도 그 짧은 기록을 한 진수 역시 조운을 “유방의 하후영과 같다” 라고 칭찬하였고,
그를 아주 뛰어난 장수로 유비도 온 몸이 담력 덩어리다 라고 칭찬을 한 점을 보면 절대
그의 무력이 낮았다고 볼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럼 실제의 조운은 어떤 장수였을까요?
정사의 기록이 너무 적지만 그 뒤에 별주를 넣은 배송지의 삼국지주의 따르면
그는 지장이며 시국을 보는 눈이 뛰어난 장수임에 틀림이 없었습니다.
그는 또한 성직이 올곧아 직설을 잘하기로도 알려져 있었습니다.

일례를 들자면 유비가 익주 땅을 얻은 이후에 성도의 땅을 자신의 여러장수에게 분배하려고 하자,
조운은 아직 천하가 통일 되지도 않는데 익주의 땅을 빼앗아 분배하는 것은 옳지 않다하여
유비에게 그렇지 말것을 직언했으며 그 결과가 익주가 안정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또한 유비가 관우의 죽음 이후 복수를 하려고 하자 직언을 하며 반대를 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말을 듣지 않는 유비는 참패를 당했습니다)

또한 계양을 점령했을때 조범의 동기를 투항이후의 동기를 잘 분석해내서 거리를 멀리두었고,
기곡에서의 패배에서도 수습을 잘해서 최대한의 피해를 줄이고 퇴각을 하는 등 통솔력과
사물을 보는 뛰어난 눈을 가지고 있는 장수이기도 했습니다.


흔히 기곡에서의 패배를 가르켜 사람들이 조운이 역시 무장으로써는 약하다라고 보는
반면도 있던데 이 역시도 잘못된 시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당시에 제갈량은 조운-등지를 주력병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용의부활> 에 나오는 점과 어느정도 비슷한 부분인데, 조운과 등지는 버리는 패였던 것입니다.

역시 위에 <선덕여왕> 드라마의 예를 들어본다면 설원이 자신을 본부대로 삼고 김서현을
미끼로 삼아 성동격서를 하게 해서 자신을 승리를 거두고 김서현은 죽든 말던 신경쓰지 않은것…
비슷한 경우입니다.

마속에 대한 애착이 강했던 제갈량은 마속을 선봉으로 세워 가정전투에 임하게 했으며,
그 결과는 참패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완패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조운은 오히려 패배를 최소로 줄인채
깔끔하게 퇴각을 했습니다.
공과 사가 분명하기로 알려진 제갈량 조차 그런 조운을 칭찬해 상을 주려고 하였으나 오히려
조운은 그 상을 거부하고 직책이 강등당하는데 불만없이 따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이쯤에서 다시 생각해보겠습니다.
조운은 정말 과장된 장수였습니까?
단순히 “무인” 으로 보자면 과장된 장수가 맞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원소군 최고의 장수인 문추를 다소 어린나이에 딱히 제대로 갖추지도 않고 물리친 점이나,
조인의 30000의 부대를 상대로 한 500명을 이끌고 가서 조인의 팔괘진을 박살낸점이나
70먹은 노인으로써 위의 장군이었던 한덕과 그의 모든 아들을 죽인 점..
그리고 마지막으로 장판파에서 80만의 조조군을 상대로 혈혈단신으로 유선을 구한점 등등이요.

그러나 장수로 보자면 조운은 과장된 바가 없습니다.
장수로서 어긋남이 없었고, 황충을 구하는 장면이나 패배를 수습하는 장면에서 맡겨진 일을
철저하게 수행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막말로 조운은 모두가 다 뚫릴때 끝에서 막는 최고의 수비수이자 수문장이라는 표현이 맞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이런 점을 볼때 조운은 정말 삼국지 시대의 촉군에서 유일하게 흠이 잡을때가 없는
촉나라 최고의 무장입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닥터콜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삼국지에 관심이 많아요 이런 글 계속 올려주세요.ㅎㅎ 저도 조운을 가장 좋아합니다. 잘생겼잖아요.-_-;; 삼국지 게임에서도 굉장한 미남자로 나와주시는..;; 여장수 키우면서 조운이랑 결혼시키려고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2013.01.10 18:39 신고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삼국지라면 읽어본 사람은 누구나 관심있어하는 부면이죠 ㅎ
      진짜 조운은 개사기 캐릭이죠.
      능력좋다는건 인정해도 얼굴까지 초 꽃미남이니 ㅎㅎ

      2013.01.10 22:45 신고
  2. ogk5991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예에 대해서는 뻥튀기가 약간 있기는 해도, 자기 맡은 일은 깔끔하게 잘 해내는 그런 장수고 군인이라는 이야기죠.

    2013.01.10 18:54
  3. 에바흐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장판파는 '무쌍'이라 불릴 정도로 엄청난 일이죠.
    '겨우' 5천 기병이라고 여길지 모르겠지만, 삼국지 역사에서 조운의 장판파 수준의 괴력을 보여주는 무장은
    훗날 문흠의 아들 문앙 정도가 다 입니다. 압도적인 괴력이라 평가해야 옳습니다.

    2. 황충을 구했다기 보다 황충이 조조의 보급선을 끊으러 갔다는 소식을 듣고 조운이 급히
    황충을 구하러 갔는데, 우연히 조조의 부대와 마주쳤다는 기록이랄까.. 그리고 치고 빠지기로
    조조를 유인하지요. 왠만한 담력으론 어림도 없는 전공이라능..

    3. 조운은 익주 정벌전에서 참전하지요. 형남에서 제갈량, 장비와 함께 출발해서 각기 군을 이끌고
    세 갈래로 나뉘어 공격했는데, 매우 뛰어난 활약으로 성도까지 여러 군현을 평정하고 올라갑니다.

    4. 조운의 공적 가운데 잘 언급되지 않는 것이 유비의 오나라 정벌을 막으려 했다는 것과
    후방에서 유비를 지원하다가 유비가 크게 패배하고 퇴각하자 군을 이끌고 유비를 안전히
    퇴각하도록 도왔다는 점이죠. 여기서 더 놀라운 건 단순히 군을 퇴각시킨 것만이 아니라
    그대로 오나라 군을 공격하려고 군사를 더 전진시켰다는 겁니다. 보통 담력이 아니랄까요..
    물론, 오나라 군은 이미 퇴각하고 없어서 전투가 벌어지진 않았지요.

    2013.01.10 20:35 신고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1. 맞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워낙 80만 vs 1 로 알려지다보니 5000대 1이라고 하면 적어보이니 봅니다. 사실 보통인간으로는 3대 1도 힘든법인데...

      2. 병력 수십기를 데리고 갔다고 하는데 조조군이 적어도 몇천은 됐을텐데.. 괜히 유비가 담력덩어리라고 한게 아니죠 ㅎ

      3. 그렇습니다. 언급은 안했지만 조운의 대활약중 하나죠. 단 이 활약때는 장비쪽이 엄안때문에 더 두드러졌을뿐

      4. 사실 그 때 유비에게 직언을 한 사람이 얼마 안됐죠. 워낙 유비의 성정이 관우에 관해서는 강했던지라... 제갈량과 조운이 그나마 파직을 면했고 진복은 파직당하지 않았나요?
      그래도 원망 않고 유비 보호에 나서니 충신중에 충신이죠.

      조운은 그냥 소리없이 강한 미친존재감이었다고 보면되죠 ㅎㅎ

      2013.01.10 22:49 신고
  4. 용작가  수정/삭제  댓글쓰기

    흥미롭네요 ^^
    어릴때부터 조운은 참 멋진 장수라 생각했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2013.01.10 22:08 신고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저도 조운을 좋아했던터라 촉 과대평가설이 나오길래 조사를 해봤더니 진짜 신적인 (80만 vs 1)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사실이라고 봐도 틀리지 않을만큼 조운의 공이 컸더군요 ㅎㅎ

      2013.01.10 22:50 신고
  5. 초록누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리블로거님 글 읽으면서 다시 삼국지를 시작하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몇번이고 읽어도 흥미로운 인물들, 재해석되는 인물들...
    저도 조운 좋아합니다.

    2013.01.10 22:32 신고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누리님 정말 반갑네요!! ㅎㅎ
      사실 요즘에는 촉보다는 오나 위를 재평가하며 보고 있습니다.
      위나라, 촉나라 장수들이 너무 과소평가 되었더군요.
      특히 가장 아쉬워하는게 위나라 트리오 장합, 서황, 장료죠.
      정말 님 말씀대로 삼국지는 다시보고 다시봐도 흥미로워요.
      요즘 잘 지내시죠? ㅎㅎ

      2013.01.10 22:51 신고
  6. 살아남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문열의 삼국지를 보면 장판파 전투 당시, 조조가 조운에게 화살을 쏘지 말라고 말했다는 내용이 정사에는 없다고 했었죠. 게다가 그 5천이라는 군사도 조조의 호위부대인 철기병...화살을 피하며 그런 정예부대를 뚫고 나갔다는 것도 신기하네요,

    2013.01.11 09:54
  7. 해피선샤인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그렇군요.. 잘 보고 갑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2013.01.12 00:37 신고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너무 답변이 늦었네요. 항상 감사합니다. 한국은 벌써 월요일이 끝났을텐데 좋은 한 주 되세요 ㅎ

      2013.01.15 10:06 신고
  8. 황엽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용의 부활'이 개봉될 당시 댓글중에 이런게 있더군요.
    장판파에서 조운이 아두를 구할 당시 말의 엉덩이에 이런 경고문구가 붙어있었다고 합니다.
    '이 말엔 아이가 타고 있어요.'

    제갈량에 관한 포스팅에서 즈라더님 덕분에 알게된 사실인데 백마에서 현덕이 숨을 거둘 때
    군권을 조자룡에게 맡겼다고 하죠.
    공명이 유비의 유언에 혹해 제위를 탐했다면 조운에게 아작났을거란 얘긴데, 주군의 신뢰를
    그만큼 받았으니 충의가 대단했단 방증일 겁니다.

    환갑만 넘어도 장수했네 잔치를 벌인게 불과 수십년전인데 70의 노구로 적장 다섯을 베었다?
    조운의 무력에 대해선 더이상 논할게 없을 겁니다.
    결국 실제 보여준 전과가 적어서 과장됐을 망정, 능력자체는 개쩌는 장수였던게 분명하네요.

    2013.01.12 04:34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정치적 집권은 공명에게 군권은 자룡에게...
      사실 유비가 아주 덕군으로 묘사되긴 했지만 어찌보면 조조보다
      더 간웅이었을 수도 있다는 ㅎㅎ

      70의 노장이 5명의 교위를 베었다는 실력은 장난이 아닌거죠.
      개인적으로 조운은 보여줄 기회가 적었던 사기캐릭이었다고 느껴집니다.

      2013.01.15 10:07 신고
  9. 어리버리선생님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자룡. 조운을 좋아라합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2013.01.12 06:53 신고
  10. 시타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에 바빠져서 잘 못들어오다가, 들어와서 봤는데 삼국지 이야기가 있어서 잘못들어왔는줄 알았네요ㅋㅋ

    삼국지라는 주제가 예전부터 지금까지 워낙에 인기가 있는 주제이다보니,

    삼국지라는 주제로 글을 쓰시는건 아마 연예인에 대해 글을 쓰시는것 보다 더 힘들거라는 생각이듭니다ㅎ

    정사와 연의의 차이, 실제인물과 삼국지게임 인물의 차이 등에 의해서 조금만 수틀려도 엄청난 콜롯세움이

    열리게 되서 댓글이 지저분해지는걸 한두번 본게 아니라서요ㅎㅎ

    그래도 저도 참 좋아하는 주제이다 보니 반갑네요ㅎㅎ


    저도 실제 조운은 어떤 인물인지 한번 찾아보고, 질문도 해보고 해본적이 있습니다.

    조운은 정사에 기록된 부분은 짧지만, 배송지의 주를 통해 많은 내용이 전해지고, 배송지의 주석은

    신뢰도가 높은 내용이라는걸 비추어볼때, 무장로서의 조운의 능력은 분명히 비범한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조운만큼 개인적인 능력을 보인 촉나라 장수는 거의 없죠.

    하지만 말씀하셨듯이 유비는 죽을때까지 조운을 관우, 장비, 마초보다,

    심지어 황충보다 한수 아래의 관직으로 취급합니다.

    유비가 조운에 대한 개인적인 원한이 있는것도 아닌데도, 조운을 한수아래의 관직을 내린다는건,

    분명히 조운의 군공이 저들과 동등한 수준은 아니라고 봤다는 말이겠죠.

    이는 조운이 공을 세우려고 나서질 않았는지, 그럴 수 없는 상황이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개인적인 능력과는 별개로, 군을 이끄는 장군으로서의 공은 저들보다 낮았다는 말이겠죠.

    그리고 정사든 배송지의 주석이든, 조운의 '군공'에 대한 이야기는 적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유비는 조운을 몹시 아끼고, 중히 여겼지만, 눈에 띄는 공을 쌓은적이 없으니,

    개인적으로는 아끼지만 한중왕 또는 촉황제로서 저들과 같은 취급을 해 줄 수 없었겠죠.


    그래서 '개인적인' 결론은, 조운 개인의 능력은 의심할 나위없는 출중한 것이나,

    그 안목이 뛰어나다는 유비가 끝까지 한수 아래의 취급을 했었다는걸 보면,

    장수로서의 능력은 관우, 장비보다는 한단계 아래였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현재 우리가 생각하는 완벽한 조운의 지위가 과분한건 사실이다... 라는 것입니다.


    그래도 조운이 범상치 않은 굉징히 뛰어난 무예를 가지고 있었고, 충성심도 엄청났었고,

    군사능력 또한 중국을 호령했던 장수인 관우 장비와 비교해서 그렇지 훌륭한 편이였다는걸 미뤄보면,

    분명 탑클래스의 장수였음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2013.01.12 07:30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연예계 이야기만큼이나 삼국지 이야기들도 재밌더군요.
      특히 정사와 연의 비교해보는 것 등등.. ㅎ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후자라고 생각됩니다.
      능력이 있어도 딱히 나서기 좋아하지 않는.....

      개인적으로도 어떤 면에서는 장비나 관우가 조운보다
      뛰어났을것이라 생각됩니다만 개인적으로 한편으로는 조운이
      형주를 지켰고 관우가 촉에서 북벌을 했다면 촉의 역사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드네요 ㅎ

      2013.01.15 10:10 신고
  11. 尹晶一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창 필마 상산 조자룡 조운 최고의장수 ~~~
    장판파에선가요 *** 단창 필마로 조조 80만 대군을 ㅎㅎ
    ( 주군 유비의아두 유선을 품에안고서 )

    2013.01.26 15:56
  12. 태민쓰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운이 유비의 호위대장이라는 말은
    장군의 기세는 호랑이의 그것과 같소 라고 한 말에서
    유래된 것이지
    경호를 뜻하는 호위와는 뜻이 다른 동음이의어 입니다.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2013.02.06 06:48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굳이 "호위대장" 이라는 것때문에 호위를 맡았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유비가 자리를 잡은 후 대체적으로 유비의 호위를 맡은 사람은 조운이었습니다.
      게다가 유비의 가족도 호위를 맡았던게 조운이구요.

      2013.02.06 10:36 신고
  13. 111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가지 지적해드릴것이 있습니다. 일단 나이 70에 5명의 청년교위를 베었다는것은 연의에만 존재하는 내용이고 정사에는 없습니다. 두번째. 장판파의 경우 아두및 부인들을 호위해서 빠져나가야 하기 때문에 물리적 충돌은 최대한 자제했다고 보는것이 옳구요. 세번째 기산에서의 패배는 조운이 명백히 패배한 것이고 패배한것 때문에 강등까지 당했기 때문에 아주 높게 보기는 그렇습니다.

    익주에서 공을 세운경우 물론 조운또한 공을 세운것은 맞지만 조운이 유독 뛰어난 공을세운것이 아니라 많은 촉의 장수들이 공을 세웠습니다. 조운, 위연, 장비, 제갈량, 황충등등..... 굉장히 많죠.

    인품이나 무력 나름의 지력을 갖추긴 했지만 군재로 볼때 관우,장비, 한때 군웅이엇던 마초에는 확실히 못미치는 무장이었습니다. 주로 호위무장, 간혹 별동대나 부장을 맡은 장수라고 하고있죠.

    진수가 한의 건국공신중 1명인 하후영과 비교했는데 적절하게 비교했다고 봅니다.

    2015.08.2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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