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와 아이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11.29 현재 아이돌들은 이렇게 시작했다! (7)
  2. 2010.09.05 소녀시대 지, 정말 문제 있는 곡인가? (27)
<나는 가수다> 열풍이 불어닥쳐서 아이돌 그룹의 위기가 예상이 되었지만
2011년까지 계속해서 아이돌들의 열풍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소녀시대도 뮤직뱅크 5주 연속을 기록했고, 원더걸스도 인기가요에서 1위를 차지했네요. 
 


2007년 빅뱅-원더걸스로 인해서 재점화된 아이돌 시장은 마치 90년대 말에 있었던 

아이돌들의 첫 등장을 생각나게 합니다.
물론 지금은 “아이돌들의 포화상태다”  라는 말들이 돌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 90년대 말부터 2000년도
초까지 그러한 말도 존재하기도 했으며 11년이 지난 지금 그들중 많은이는 이미 레전드가 되어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아이돌 시장은 어떻게 시작이 된것이고 트로트와 발라드 / 락 밖에 존재하지 않았던
한국 가요계에 어떻게 “댄스 가요” 라는 문화가 들어오게 된 것일까요?
그 시작을 알기 위해서는 90년대초로 거슬러 올라갈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이 발달되지 않았던 그 시절의 영상을 찾아본 다는 것 자체가 힘든 일입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최근에 엠넷에서 어제로서 5회째 방영이된 문나이트90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바로 아이돌 이전의 가요계가 어땠으며 어떻게 아이돌 문화라는게 이루어졌는지 잘 다루고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90년대 가요들을 모두 섭렵하고 접해본 사람으로써 참으로 반가운 방송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문나이트90의 취지는 이렇습니다.
“5,60대에게 쎄시봉의 추억이 있다면 2,30대에게는 90년대의 댄스 음악이 있다!
아직도 전국의 노래방에서 울려 퍼지고 있는 90년대 댄스음악이 픽션 드라마로 재 탄생한다!
클럽 <문나이트>를 메카로 한 90년대 가요계 스타의 에피소드를
현 최고의 아이돌 스타가 재연하는 K-pop 르네상스 프로젝트!” 

현재 10대들은 잘 모를 수 있지만 20대 중반만 되면 쉽게 알 수 있었던 전설적인 인물들,
“서태지와 아이들”, “클론”, “듀스”, “룰라” 등의 댄스가수들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등을 다루고
또한 그들의 과거 영상을 보여주면서 추억을 되살리게 하는 그러한 의도로
방송이 만들어진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이번주에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탄생 비화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사실 아이돌의 본격적인 시작은 H.O.T 때라고 볼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댄스가수의 본격적인
시작은 서태지와 아이돌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래서 그런 서태지와 아이들과 함께 방송 느낌을 한번 리뷰해보겠습니다. 


 

 
일단 방송에서 계속 경고하고 있는대로 여기나온 모두가 다 사실은 아닙니다. 
방송에서는 자막으로 “픽션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라는 것의 비슷한 자막을 내보내지요.
어찌보면 현대판 사극 정도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네요.
사극에서도 100% 역사를 사용하지 않는 것처럼 문나이트 90에서도 100% 사실만을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정말 말도 안되는 그러한 상황들이 등장하기도 해요.
예를 들면 90년대 클럽에서 롤리폴리 음악이 흘러나온다던제 SM사장인 이수만이
박진영을 끌어냈다던지 등의 사실은 충분히 픽션이라고도 볼 수 있지요.
 



하지만 그러한 세밀한 디테일이 아닌 줄거리는 전체적으로 다 사실에 근거한 내용이지요. 
어쨋든 이번주 서태지와 아이들의 탄생비화에서도 여러가지 재미있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 존재했던 “문나이트” 에서 벌어졌던 서태지와 아이들의 탄생전 이야기 등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예를 들자면 문나이트 라는 클럽에서 존재했던 양현석의 인지도와 이주노의 존재감,
그리고 그 안에서 있었던 현진영과 와와 (나중에는 클론) 의 인기경쟁 등의 이야기가 등장해서
단순히 TV에서 볼수 있었던 그러한 이야기들보다는 더 재미있게 꾸며졌습니다.
스토리가 진행이되고 연기들이 등장을 하고 그 뒤에는 실제로 그 당시에 존재했던 가수들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이야기를 연결하고 매듭짓는 그러한 식의 방송이었지요.


또 한가지 노력한 부면은 그 당시 존재했던 가수들의 마스크와 
비슷한 이미지의 아이돌을 출연자로선정을 했다는 것이지요.
이를테면 이번주 방송에서 서태지를 연기한 인물은 틴탑의 리키였는데 대체적으로
하얀 얼굴의 이미지가 서태지와 많이 비슷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또한 중간중간에 깨알같이 등장한 이하늘의 역할을 맡은 사람이라던가 박진영을 맡은 인물,
또한 서태지와 아이들의 매니저 등의 인물선정도 적절했고 탁월했다고 볼 수 있지요.


 

 
어쨋든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면서 서태지와 아이들의 탄생스토리가 계속 되어나갔는데요.
처음에 그들이 어떻게 만나서 그룹을 결성하게 되었고 그리고 그들의 데뷔 그리고 데뷔하자마자
받은 최악의 평점, 그러나 그 평점을 보란듯이 깨고 이겨낸 그들의 인기와 음악성등을
지인들의 인터뷰와 아이돌들의 연기 등을 통해서 생생하게 소화해내면서 더 친근하게 
재미있게 소화를 해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5회에서는 그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로 인해서 생겼던 어떤 문화나 이슈 등에 대해서
재연을 통해서 다뤘는데요 90년데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이라면 한번쯤 해봤던 테이프 돌려보기를
통한 “나에게 피가 모자라”, 즉 교실이데아를 테이프로 거꾸로 돌려보면 나오는 소리로 인한
서태지의 “사탄설”  
그리고 “컴백홈” 이 나오고 나서 가출한 학생들이 집으로 귀가하는
그러한 이야기 등을 다루면서 
서태지와 활동 시기에 있었던 이야기들을
자세하게 재연과 함께 다루기도 했지요.

덕분에 90년에 서태지와 아이들을 보고자란 저로써도 몰랐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많이 얻으면서 
“아~ 서태지와 아이들이 이렇게 만들어졌고 또 이런 일이 있었구나” 하면서 추억을 되살림과 동시에
그 당시 몰랐던 그러한 사실들까지 알아가는 그러한 재미를 느낄 수가 있었지요.
 


전체적으로 방송을 보자면 재미있었고 반가웠다는 느낌이 가득합니다.
일단 재미있었던 점은 전혀 알 수가 없었던 그러한 내용들은 본인들과의 인터뷰,
그리고 최측근들과의 
인터뷰로 인해서 끌어냈다는 점이지요.
그리고 그것을 재연으로 인해서 단순히 인터뷰로 듣는것만이 아닌 그 장면들을 보여줌으로써
어땠을 것이다 하고 상상하는데 많이 도움을 주었지요.



반가웠던 점은 정말 요즘 방송에서 보기 힘든 그러한 인물들을 볼 수 있었다는 점이지요.
방송에 자주 등장하지 않는 서태지를 영상으로 볼 수 있었고, 또한 현재 다시 보기 힘든
“서태지와 아이들” 이 같이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지금은 YG사장으로 있는 양현석과
완전 아저씨가 되어있는 이주노, 
그리고 아직도 베일속에만 가려져있는 서태지
이 세명의 풋풋한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는 것이지요.
또한 중간에 등장했던 김민종, 임백천, 이현우 등의 모습도 반가웠다고 할 수 있지요. 


문나이트 90을 통해서 참 오랜만에 즐거운 방송을 본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이 방송을 20대후반 이상인 사람들이 보면 오랜만의 추억을 되살리면서 예전의 추억을 되살려줄
그러한 방송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이 드네요.
10대들도 한번 방송을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자신들이 좋아하는 오빠들이 나와서 연기를 한다는 그러한 반가움도 있겠지만,
한국 댄스 가요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알아볼 수도 있고, 20대 후반에서 30대의 형들, 삼촌, 이모
등이 있다면 같이 대화할 수 있는 그러한 대화거리로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지요.
그렇다면 삼촌들이 듣는 음악도 이해할 수 있는 폭넓은 견해를 가지게 하는
그러한 방법이 될수 있지 않을까도 생각을 해보네요.
 


다음주에는 가요계의 악동들이라 불리는 DJ DOC가 나온다고 하네요.
최근에도 이슈가 되고 있는 DJ DOC의 시작 문나이트90 7회 DJ DOC편을 통해 확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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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냥냥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나이트 처음 봤는데 재미있더라고요..ㅋㅋ 이주노씨 재연한건 아마 틴탑 니엘씨이겠고
    양 사장님 재현한 누군지 모르겠지만 은근 제 취향...ㅋㅋㅋ 뭐 아무튼 재미있게 본
    문나이트~개인적으로 양싸장님 그떄랑 지금이랑 별로 달라진게 없어서 놀란 기억이
    나네요..

    2011.11.29 00:50
  2. 몽키매쥐익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옷 동방초기시절부터의 세대인 저에겐 아이돌의 역사를 알려주는 좋은프로그램이군요ㅎ함 봐야겠습니다ㅎㅎ

    2011.11.29 02:42
  3.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1.11.29 03:36
  4. Spooky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태지와 아이들의 공중파 데뷔였던 MBC의 프로그램이 생각나네요...
    프로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그 프로에 서태지와 아이들이 '난 알아요'를 부르고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했는데...
    그 심사평이란게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지금 시대와 맞지 않는 스타일의 노래다."
    그게 1회였는데, 그때 최저 점수를 받았던... ㅋㅋㅋ

    2011.11.29 05:55
    • 형우신  수정/삭제

      특종tv연예였죠. 전 당시 심사위원들이 모두 혹평을하고 마지막에 그 당시 댄스음악의 거장이었던 보람이 아버님 말씀이 생각나네요. "나쁜말은 하지않겠습니다. 앞으로 이 음악을 들은 대중이 평가해줄것입니다" 뭐 이런 뉘앙스였던것 같은데 지금 보면 워낙 센세이션한 음악에 놀라고앞으로 서태지와 아이들이 돌풍을 일을킬 걸 미리 예상했던것 같아요.

      2011.11.29 06:24
  5. 지나가는 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견이지만 댄스가수의 효시는 소방차라고 생각합니다!!

    2011.11.30 10:58

하루에 세개는 잘 안쓰는데... 마지막으로 황당한 글을 하나 접해서 써봅니다.
한 "선교사" 라는 사람이 소녀시대의 Gee 를 거꾸로 들으면 음란한 가사가 나온다고
주장을 하면서... 이 안에 있는 히든메세지가 무엇이냐고 소녀시대에게 질문을 하더군요.
(물론 소녀시대에게 직접한 것은 아님)


즉.. Gee를 정상적으로 들으면 문제가 없는데, Backward Masking 이라고 하지요?
그것을 다시 감기로 해서 들으면 그 안에 있는 다른 소리가 나온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소녀시대 노래에 사람들이 반응한 것은 바로 그 안에 숨겨져 있는
"음란함" 때문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자기 자신도 그 노래에 왜 끌렸엇는지 몰랐는데,
바로 그 "음란함" 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일단 어느 정도나 사실일까요?
사실 이 문제에 대해서 공중파에서 직접 다룬 적이 있습니다.
바로 아주 유명한 곡 서태지와 아이들의 "교실 이데아" 라는 곡이었는데요..
다들 아시다시피 한때 한국을 들썩였던 서태지와 아이들의 이 곡을 돌려들으면
"나에게 피가 모자라" 라고 들린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 문제 때문에 조사에 나섰고 그 때 아주 유명했던 "호기심천국" 에서 테스트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전문가들의 검사에 의하면 사실상 백마스킹으로 어떤 히든 메세지를 집어넣는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라네요.
거의 한 15년전에 설명이라 기억이 날지 모르겠지만.... 한번 아는데로 기억을 해보자면요...

녹음한 곡이 다시 백으로 플레이될때는 음이 전체가 뒤집힌다고 합니다.
예를 들자면 녹음 이라는 단어는 믕구눈... 이런식으로 된다나요...?

실제로 예전에 그래서 원타임은 이 방법을 사용해서 거꾸로 녹음을 해서
"떳따떳다 비행기" 노래를 실험제작하기도 했습니다 (호기심 천국 안에서)
그때 그들은 아주 이해도 안가고 발음하기도 어렵게 웃으면서 녹음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새삼스럽게... 15년전에 해결된 문제를 가지고 다시 들고 나온다는것은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솔직히 요즘 CD혹은 MP3 파일로 음악을 듣는 이 세상에서 예전에 테이프 방식으로나
들을 수 있었던 그 방식으로 들으려고 하면서... 그런것을 캐낸다는 것이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사실 그런게 있으면 우리의 네티즌수사들과 악플러들이 벌써 캐냈었겠죠....

그리고 이런 것도 있어요...
그냥 아무 의미가 없는 것에.... 한국 음절을 적절히 갔다붙이면 그렇게 되는 경우도 많죠..
예를 들면 우리가 영어 처음배울때 그냥 듣는대로 한국말로 옮겨붙이는거랑 똑같지요.


영어 팝송 들으면서 단어 모를때는 얼렁뚱땅 비슷한 단어 같다 붙이는거처럼요...
뭐냐.. 예전에 박성호가 하던 그 코너 있잖아요... 그것처럼 말이지요.
뮤직갤러인가 뮤직토크 그거 였군요.
All By Myself => 이거 "오빠 만세~" 하고 읽는거...



소녀시대가 서태지 레벨만큼 된 걸까요..?
정말 별것도 아닌 일 가지고 딴지를 거는 것 같습니다.
히든 메세지를 집어넣는다는 것 자체도 상당히 어렵다고 하였고, 그것도 집어넣으려면
정말 고도의 기술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것때문에 몸에 성적 반응을 일으켜서 좋아하게 만든다는 것은 도대체 어디에 근거하신 것인지...
노래의 백워드 마스킹, 즉 거꾸로 듣는 가사에 히든 메세지 때문에 노래가 끌리는 것이라면,
끌렸다가 만 것은 성욕이 생겼다가 다시 없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참 희한한 해석도 요즘은 많이 들어보는 것 같습니다.
특히 선교사님의 생각에서 그런게 나왔다니 참.. 신기할 나름이네요.
왜 뒷가사 까지 캐가면서 음흉햐게 노래를 들어야 하는 것일까요...?



어쨋든.. 정말 황당한 해프닝이 오늘따라 많이 일어나는 것 같네요...
저는 Gee가 처음에 들었다가 지금은 별로라고 생각하는데
(갠적으로 소시노래 중에서는 다시만난세계가 가장 좋음) 성적 욕구가 싹 달아났나 봅니다.

참 말도 안되는 해석가지고 아이돌을 공격하는 사람들도 많은것 같아요.
그냥 색안경끼지 말고 편하게 들어주는게 일일이 해석하고 숨은 의미까지 부여하는 것보다
보기에도 좋아보이고 더 순수해보이는 것은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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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냥냥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가 노래를 거꾸러 듣는다는 겁니까 나참 정말 저런 인간들 때문에 가뜩이나 안좋아진 기독교 이미지 왕창 깍이겠네요
    왓비의 암살론에 맞먹을 훌륭한 주장입니다 참..

    2010.09.05 01:19
  2. CDC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기억 나네요...
    피가 모잘라.... ㅋㅋㅋ

    웬 할일 없는 사람이.. 한 걸 가지고,,, 기사로 옮기는 할일 더 없는 기자 때문이겠지요...

    2010.09.05 01:28
  3. 에스케이에  수정/삭제  댓글쓰기

    할일없는 사람이 한말은 아닌 것 같고 무속인이 광고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보입니다
    그런데 저런분들이 선교사활동 하는 건 참 기독교를 참 비호감으로 만드는 일인 듯 합니다
    저런 사람들한테 끌려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안타깝구요

    2010.09.05 02:06
  4. 그냥  수정/삭제  댓글쓰기

    ㅁㅊ 넘이 헛소리한거

    2010.09.05 02:07
  5. 들어보니 귀만아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에 보이는 소녀시대의 핫팬츠는 외면한체
    들리지도 않는 노래의 음란함을 그것도 거꾸로 들어서 찾아내는 집중력! 정말 용자네요.. --;
    그럼 쥐쥐쥐쥐~ 이 가사는 명예훼손??

    2010.09.05 03:00
  6. blanche  수정/삭제  댓글쓰기

    종교이야기는 안할려고 했는데.....

    일단 그 사람은 장로교 신자라고 스스로 밝혔지요. 강사라고 했구요.

    아마 체리블로거님이 말씀하신 영상은 제가 본 것과 같은 것 같군요.



    호기심이 원래 많은지라, 지겨움을 이겨내면서 영상 처음부터 봤습니다.

    그 강사의 요지인즉슨.

    사람은 육 혼, 영으로 이뤄져 있는데, 세속에 있는 온갖 영들(특히 사탄)은 성령(예수)를 만나지 못하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온갖 미디어를 통해서 교란을 시도한다. 그런데 그 교란을 하고 왜곡을 하려는 목적을 위해 영화, 음악등을 만드는 예술가들을 매개체로 삼아서 잘못된 메세지를 전하려한다는 것. 즉 성령의 메세지를 전달해서 사람들이 교화되는 것이 아닌, 사탄의 영이 사람을 예수님과 멀어지게 하고 오해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이 와중에 예로 든 것이, 각종 종교와 종교인들, 그리고 그들이 말씀. 예술가들의 작품 등이지요.

    일단, 인도의 다신을 부정하고, 불교의 석가모니를 비아냥거렸습니다. 자연스레, 입적하신 법정스님을 사탄에게 현혹된 분이라고 말합니다. 솔직히 무당이야기 할때까지만 해도 그러려니 했지만, 지나치더군요.

    그러다가,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의 떼시스에 묘사된 스너프 필름과 데스메탈을 예로 듭니다. 아주 극단적인 예지요. 그들의 활동결과물에 대해 단정적으로 말합니다. 성령이 아닌, 사탄의 영이 영화감독이나 가수를 매개체 삼아 만들어 낸 것이라고요. 그럴싸합니다. 분명, 지나치다 싶은 묘사가 있기는 하니까요. 사기를 치려면, 피드백이 잘 올만한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런면에서 일단 성공한 셈이더군요.

    그런데 이 후에 무리수를 듭니다.

    라디오가가에게 물어봤답니다. 음악작업을 할때 어떻게 하느냐고 질문을 했더니, 포르노를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대답했다더군요. 강사가 말실수한거라고 변명하면 모르겠으나, 스스로 질문을 했을리도 만무하고, 혹 저리 대답을 했다손치더라도 그걸 사탄의 영이 시킨것이라고 몰아가기 위해 예를 드는 것이 사뭇 우습더군요. 호불호가 분명하고 이슈메이킹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라서, 데스메탈하는 이들이 히로뽕을 하면서 음악을 만드는 것도 다 그런결과물이라고 치부하기에 수월했겠지요.

    해당 강사는 음악을 했던 사람이랍니다. 그래서인지, 음악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프리젠테이션 형식으로 영상을 제공하는데, 당시에 보여준 것이 바로 backward masking 영상이죠.


    서태지 이야기부터 합니다. 그러다가 외국 팝송 선례로 넘어갑니다. 그도 그럴것이, 서태지의 피가모잘라 소동 말고는 국내 대중음악 중에 비슷한 예시가 없거든요. 여하튼, 비틀즈, 롤링스톤즈, 퀸등을 비롯한 레전드라 불리는 뮤지션들의 곡을 한순간에 사탄의 꾐에 빠져 만들어진, 몹쓸 곡이라고 단정짓습니다. 어이가 없어 돌아가시겠더군요.

    이제 막차를 탑니다.

    소녀시대를 만든, 이트라이브를 공격합니다. Gee라는 곡읠 backward masking 해서 음란한 내용의 가사로 둔갑시켜버립니다.

    참.............


    물론, 이런 사람의 목소리와 주장이 모든 장로교회의 목소리이자 주장이라고 보고싶지는 않습니다만, 좀 심했습니다.



    예수천당불신지옥이라는 말이 컴팩트한 액기스만 전달한 것이지, 법정스님의 법언은 사탄에게 현혹된 반만 깨달은 말씀이라고 폄훼를 한 것도 모자라, 소위 음악했다는 사람이 저딴 식으로 동료음악인을 모욕하는 것은 정말 꼴불견이더군요.


    그래놓고, 마지막에 스스로 backward masking 한 곡을 만들어 들려줍니다....코미디가 따로 없더군요. 물론 해당 강연을 듣고 있는 신도들은 홀딱 넘어갔을런지는 모르겠지만.

    애초에 backward masking 대상이 된 곡들은 온전한 노래들이지요(해당 강사는 창법이 기괴하다, 가사가 이상하다고 하지만). 하지만, 자신이 작곡했다고 가져온 곡은 처음부터 거꾸로 들어서 말되게 하려고 만든 거라서, 온전한 상태에서도 이음절도 불분명하고 웅얼거리는 것일 뿐이었지요.


    이해는 합니다. 먹고살려면(혹여 스스로 말한 것을 전부 믿는다면 심각한 수준이겠지요).


    이런 분들의 공통점은, 굉장히 배타적입니다(종교적으로). 다른 종교는 교리에 어긋나고 모두 이교도 취급을 하고, 무시합니다. 반론을 제기하면, 소위 말하는 사탄의 꾐에 넘어간 사람의 말이므로, 옳지 않다고 합니다. 다시말해서, 절대진리인 예수님에게 대항하는 걸로 보는 거지요. 모든 행동들을.



    서두에 종교이야기를 하지 않으려 했다는 이유는, 너무 논란의 여지가 많기 때문입니다만, 조금이나마 이해에 도움이 되시라고 적업니다. ...

    2010.09.05 03:56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그 종교의 모든 사람이 그런게 아니겠죠.
      이사람은 특별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우연히 맞아떨어진 것에 그렇게 의미를 부여하는것 자체가 이상다고 생각합니다.

      2010.09.05 12:36 신고
    •  수정/삭제

      그 선교사님이 배타적이긴하나 그게 틀렷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데요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하신분이 그런말이 나올수잇나요 아직도 살아계시고 이런모습까지 다 보시는하나님인데 교회다니지도않고 하나님만나보지도않고 잘못된 판단과 비판하지마세요 하나님을 뜨겁게만나면 비판하고 평가할수없습니다 무당도 전도한 교회인데;

      2014.08.05 02:24
  7. zzz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휴 저도 교회다니지만 교회엔 이런사람들이 아주 드물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아주셨으면 ㅠㅠ
    이런 말도 안되는 주장은 살포시 씹어주면 됩니다.
    어이가 없네요. 지 노래 좋은데;;;

    2010.09.05 04:19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그럼요... 모두다 저러지는 않겠죠.
      지 노래의 음란성이라.... ㅋ

      2010.09.05 12:36 신고
    •  수정/삭제

      교회다니시는거맞나요 죄를 죄로생각지못하실거면 교회를 바꾸든하세요 교회는 헛으로 다닙니까 미디어의 실체를 보고도 그런말이나와요? 전 그거보고 가요 다지웟는데;

      2014.08.05 02:20
  8. 턱돌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소녀시대를 좋아하지는 않지만...(사실 안좋아했었죠)
    굳이 gee를 거꾸로 듣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 드네요.
    이런 식으로 노래를 욕하는건 옳지 못합니다.
    단지 자신 개인이 느낀 걸 과하게 드러내서 주장하는거 밖에로는 들리지 않는군요. -_-

    2010.09.05 05:45
  9. 등심 위에 상추쌈  수정/삭제  댓글쓰기

    종교인으로서 그동안 닦아온 정신력과 인내가 무색한 강의 내용입니다.
    억눌러온 욕구가 이렇게 뒤틀린 방식으로 표출되는 것인지..
    저또한 현역 시절에 군종 목사님과 스님의 이야기를 듣고 수양 높으신 분들에게 실망했는데,
    오늘 또다시 느끼는군요.

    개인적으로 소녀시대 첫 앨범을 가장 높이 평가합니다.
    요즘의 SM작곡사가들은 안드로메다로 가고 있는 듯 합니다.
    비싼 돈 들여 사온 외국의 좋은 곡을 어떻게하면 망가트릴 수 있는지 잘보여주고 있거든요.

    2010.09.05 06:46
    • 냥냥  수정/삭제

      오 저랑은 다르시군요..개인적으로 런 데빌 런이나 루시퍼는 좋게 들었는데..
      뉴 에삐오는 가사 때문에 참...차라리 미스터 부기로
      활동하지..그게 더 좋았는데 말이죠..

      2010.09.05 08:12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저도 첫번째 앨범을 가장 좋아합니다.
      저는 모든 종교인을 욕하기는 싫습니다만,
      이경우에는 저 선교사는 조금 아닌거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2010.09.05 12:37 신고
  10. 해피선샤인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귀여운 노래에 음란함이라니...
    흠 이해 못할 분이시군요

    2010.09.06 04:05 신고
  11. 티비의 세상구경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별사람들이 다 있다는 걸 느끼네요 ^^;;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관심한번 받아보고 싶어서
    하는 행동같아보이는데요 무관심이 이럴땐 약인것 같아요 !
    체리필터님도 즐거운 한주 시작하세요 !

    2010.09.06 07:42 신고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제가 괜히 관심을 준거 같네요 ㅋ
      그냥 무시할걸.. ㅎㅎ
      참~ 전 체리필터가 아니라 체리블로거...

      체리필터만큼 노래잘하면 좋겠네용 ^.^a;

      2010.09.07 17:18 신고
  12. 개념붕괴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래 그걸 거꾸로 왜 듣는답니까 ㅋㅋ

    2010.09.07 10:59
  13. 황엽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태지의 팬들중 절반은 적십자사에서 일하고, 나머지는 뱀파이어가 되었다고 하더군요.
    다들 피가 모자라서 그랬답니다.

    한국인들은 4년마다 한 번씩 'Oh, 필승 코리아'라는 노래를 부르며 악마숭배를 한다네요.
    빨갱.. 아니 붉은 악마라고 불린답니다. 동의어론 촛불좀비도 있죠.

    앞으론 새로 발표되는 노래는 모두 거꾸로 틀어 부정적인 메세지가 있는지 검열한다네요.
    신차역시 고속도로에서 후진으로 시속 100km이상 주행해보고 합격되어야 출시된다구요.

    'Oh'라는 노래가 신음투성이라 금지해야 한다는 블로그도 조회가 수만, 추천이 수천인데
    'Gee'라는 곡이 거꾸로 틀면 선정적이란 주장이 호응받지 못할 이유가 있나요?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음욕에 빠져 신성을 모독한 죄가 크지만, 우리나라의 미래가 마냥
    어둡진 않습니다.
    그에 대한 댓가로 우리의 지도자가 '마계도시'인 서울을 하느님께 봉헌했으니까요.

    거짓선지자요? 어디 하루이틀 겪어보나요? 우리가?

    2010.09.17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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