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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9.27 "아이돌 육상 선수권대회", 이것만 고쳐라 (16)
시도도 좋았습니다. 어쩌면 참신했습니다.
무조건 걸그룹이 나와서 재롱잔치를 떠는 것도 아닌, 이 순간만은 무대에서의 가수가 아닌
전력질주를 다하는 청년들로써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는것도 좋았습니다.
승자도 있고 패자도 있었지만, 최선을 다한 모두가 다 승자가 아닌가 생각듭니다.
제가 말하는 것은 이번 추석에 있었떤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입니다.


연례행사로 마련하자고 할 정도로 반응도 괜찮았으며,
이러한 프로그램은 사실상 연례만이 아니라 1년에 투차례,
즉 추석과 설날성(설날에는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씨름 등의 종목으로)
프로젝트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도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점들만 개선된다면 좋겠다 하는 느낌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물론 주제가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 이기 때문에 스케쥴상 참석하지 못한 아이돌을 제외하고는
(아니면 소속사가 거부한) 거의 모든 아이돌들이 참여했습니다.
"저런 아이돌들도 있었어?" 할 정도였지요. (아이돌 박사라고 공언하는 제가....)
하지만 130여명의 출연자가 참가하다보니까 일단 산만 그 자체였습니다.
전혀 참가하지 않은 선수들을 가진 팀도 있었습니다.


하나의 아이돌도 빼먹지 않겠다는 의도도 좋지만 이왕 스포츠 정신을 보여줄 거 였으면
각 팀의 정예만 뽑아서 보여주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예능이기는 예능이지만 스포츠인 순간만큼 장난보다는 진지하게 임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부면도 없지 않아 있기는 하구요.




또한 팀을 나누는 기준조차 상당히 이상했습니다.
왜 꼭 "소속사" 별로 잘라내었을까 하는 그러한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가장 간단한 방법이었다고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재정적으로 약한 소속사는
더욱더 빈약해보이게 만드는 그러한 방송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특히 자막까지 넣어가면서 "가수보다는 소속 대표 류시원이 유명함" 이라고 소개된
로티플 스카이는 너무나 딱해보였습니다.
꼭 그렇게 있는 소속사와 없는 소속사를 구분해놓았어야 했을까요?
JYP는 너무 넘쳐 흘려서 투 팀으로 갈라졌고, SM도 돌아가면서 할 수 있을 인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적은 소속사 출연자들에게 "혼자 뛰셔야 겠네요" "혼자 다 하셔야겠어요" 라고
주눅들게 하는 멘트를 날리는 MC들 역시 참..... 배려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 곳에 참석한 거 자체가 영광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런 장소에서까지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볼 거라고는 생각해보지도 못했습니다"

개인전으로 만들거나 팀별로 적당히 섞었다면 어땠을까요?




또 하나 발견된 건... 팬들의 태도이기도 합니다.
물론 거의 못보셨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몇몇 가수들의 팬들은 자기 가수들이 올때만
환영하고 다른 가수들이 올때는 딴청하고 문자하고 시큰둥한 표정을 짓는 그러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특히 김신영, 김나영, 간미연 등... 30대 스타들이 들어올때...)

이건 마치 조성모가 며칠전 강심장에서 했던 말과 상당히 비슷한테,
아이돌 가수들이 자기 가수들 이외에는 싸늘하게 쳐다본다는 그 말을 제 눈으로
직접확인한 결과 였습니다.

다 재미있고 열심히 뛰자고 한건데 같이 응원해줬으면 더 멋있었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습니다.

앞으로 아이돌을 가지고 경기를 열고, 또한 팬덤의 인식이 이 정도라면....
개선되어야 할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여담이지만 프로그램 자체 내에든지 아니면 SM, JYP 팀에 대서 생각해 봤습니다.
은혁, 민호, 준호 이 셋이 유난히 허들에 강했습니다.
다른 아이돌 남자 그룹들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였지요.

그도 그럴 것이.... 이들은 바로 드림팀에서 5주간 "허들" 을 트레이닝을 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지요.
물론 반칙을 한것도 아니고 정정당당하게 승부한 것이긴 하지만, 다른 아이들과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그 셋이 아닌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출연해서 이겼다면 더 멋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SM JYP에서 꼭 두명씩 출전시켜서 그랬는지는 모르겠네요..


사실 여자 높이 뛰기에서 정아 대신 유이/손담비가 출전했기에 경기가 더 흥미롭지 않았나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뭐 해봐야 하는 경기이긴 하겠지만 1달간 높이뛰기 트레이닝을 받은 정아가 출전했다면
너무 경기가 싱겁게 끝나버렸을지도 모르니까요.





뭐 어쨋든 시도도 좋았고 최선을 다한 멋진 승부도 했었던 그런 게임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무엇보다 서로를 경쟁상대로 의식하지만
정말 패자도 승자도 없이 한껏 스포츠 분위기를 낼 수 있었던 것도 좋았던 듯 싶네요.


첫 회인 만큼 약간 어색하고 어수선한 면도 많으며 고칠점도 많습니다.
굉장히 좋은 시도였고 재미있었던 만큼 이것을 연례화 혹은 연 2회로 만든다면,
이런 점들은 조금 개선되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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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냥냥  수정/삭제  댓글쓰기

    130명이나 나왔으니 병풍은 필연..그나마 대형소속사 위주의 아이돌은 그나마 카메라에 몇번 비추어지겠지요..결국 카메라 받고싶으면 죽어라 뛰는 수밖에..

    2010.09.27 01:57
  2. 둔필승총  수정/삭제  댓글쓰기

    팬들 잔치였군요. 회가 거듭될 수록 나아지길 바랍니다.~~

    2010.09.27 02:55 신고
  3. skagns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어쩐지 잘하더라니... 드림팀에서 허들 교육을 받았었군요. ㅎㅎ;;;
    암튼 130명의 참가라니... 참 규모는 대단했는데 하루만에 다 진행하느라
    좀 아쉬운 점들이 많았어요. 소속사별로 나눈 것도 좀 그랬구요.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

    2010.09.27 04:58 신고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전문적으로 허들 교육을 받은 애들이지요.
      은혁이 대답할때 "들은게 있어가지고..." 하고 하는데
      속으로 피식했습니다.

      소속사 별로는 나누지 말았어야 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2010.09.27 09:21 신고
  4. 아이돌명랑운동회 합시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효민이처럼 넘어지고도 아무도 모르는거야 어쩔수 없지만 (심지어 팬인 나도.. --;)
    130여명중 거의 100여명이 되는 병풍게임은 좀..

    내년에도 이런 식이면 sm이 우승전담이죠 뭐.. --;
    차라리 sm과 jyp처럼 아이돌이 많은 회사는 따로 빼서 대항전타임을 주고
    다른 아이돌은 예전에 명랑운동회처럼 했으며 싶은데 말이죠..
    좀 진부하지만 개그맨과 가수들도 넣고 판은 키우되 경기는 압축하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튼 택연은 어제 보면서 제2의 김종국 확정..흠흠..)

    2010.09.27 05:53
  5. 지나가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뒤져보니 방송날이 평일이었던데.. 평일 낮에 시간내서 갈 수 있는 사람이야 팬들 정도겠지요..
    소속사별로 인원수나 남녀 구성 차이나는 것을 보는 기분은 올림픽 개막식때 200명인 팀과 10명인 팀을 보는 기분? 한명이래도 소속사는 좋아서 내보냈을껄요.. 화면에 한번이라도 얼굴 띄우려고.. 암튼 소속사별 팀구성은 참 어이없다고 생각했는데 보면서는 까먹었습니다..^^; 예능으로 가려고 했다면 무조건 섞었어야 했고 이렇게 인원 많은 올림픽 분위기라면 팀이야 어떻게 먹던 별 상관은 없겠다 싶더군요..

    2010.09.27 10:33
  6. 개념붕괴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팀 을 나눈 기준이 좀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굳이 소속사별로 팀 나누었어야 했나 싶어요.

    무튼 자세히 보지 못해서 할 말은 없지만..

    대충 어느정도 이해는 가네요.

    (처음엔 섞은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소속사별 팀..ㅋ;)


    내년에도 이 프로그램을 또 볼 수 있으면 좋겠씁니다.

    2010.09.27 10:51
    • 개념붕괴  수정/삭제

      아,그러고 보니 체리님

      오늘 해피버스데이? 거기서 리지가 나왔는데
      관련포스트를 쓰실 건 가요?
      (딱히 큰 활약은 없어보였던..←절반만 봐서;;)

      2010.09.27 10:52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로티풀스카이가 왜 저렇게 불쌍해보였는지...
      작은 소속사의 힘을 씨스타가 제대로 보여주긴 했죠.

      2010.09.27 10:54 신고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리지까지 나왔군요...^^a;
      가희가 나온다는 것은 알고 그것과 관련된 포스팅은 했는데
      (밑에 가희포스팅이 그 부분..)
      만약 아마 제가 했던 포스팅 재포스팅 할듯..

      2010.09.27 10:56 신고
  7. zzz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회라서 미숙했지만 연휴행사로 잘 자리잡으면 드림콘서트 같이 재미있는 행사가 될것 같아요.
    처음보는 아이돌들도 많이 나왔고 말이죠.약한 소속사 출신들도 잘하면 뜰 수 있는 기회인거 같아요 ^^ 자막이 좀 불편하긴 했어요 특히 기획사 소개^^;;; 아직 뜨지않은 아이돌들에게는 개그코드가 아니라 상처일 수고 있는데;

    2010.09.27 23:28
  8. 한마디  수정/삭제  댓글쓰기

    mbc에서 신경도 많이 쓴것같고 아이돌들도 열심히 해줬고 재미도 있었는데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여자그룹보다 남자그룹에 더 인기그룹이 많아서인지 좀 차별대우가 느껴졌습니다.
    남자선수들은 이렇게 다 내보내도 시간에 지장없나 싶을만큼 방송에 인터뷰가 많이 나간 반면
    여자선수들은 인터뷰를 안하고 넘어간건지 통편집을 한건지 인터뷰가 방송에 별로 안나오더군요.
    심지어 저 대회의 MVP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활약이 눈부셨던
    씨스타 보라에게 마저도 제대로 인터뷰도 안해주고 말입니다.
    그리고 이런건 응원하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응원하는 모습은 방송에 거의 안나오고 오로지 경기만 나온것도 아쉬웠습니다.
    연휴 3일에 걸쳐 내보내거나 한 회에 30분 정도 시간을 더 늘렸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이번 대회 반응이 좋아서 다음 명절에도 할것 같은데 그땐 이번보다 더 나아지길 바랍니다.

    2010.09.27 23:57
  9.  수정/삭제  댓글쓰기

    JYP가 아이돌이 넘쳐서 둘로 갈라진게 아니라
    2PM JOO MISS A는 JYP소속
    2AM 에이트는 빅히트(방시혁씨소속)소속이었어요;;;; 솔직히 제왑 이제 오전반에게 크게 관심가지지도 않아주고-- 아;; 오전반 다시 제왑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는데

    2010.11.19 03:52
  10. 골든맘  수정/삭제  댓글쓰기

    밝게 웃으며 잘 달리는 씨스타 보라 참좋았읍니다 ~ 100 M 및 400 M 릴레이 우승 조권 놀랍기도 하고 신나는 기쁨이었구요 ~ 높이뛰기 루나 도 민호의 지도 덕으로 우승 보라 와 손담비 지도를 받았으면 해봅니다 높이뛰기는 아직은 블러거님 말씀 마따나 정아양, 크리스탈 * 내년에는 더 기대하며 기다려봅니다 ***

    2010.11.19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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