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9.27 "아이돌 육상 선수권대회", 이것만 고쳐라 (16)
  2. 2010.09.26 씨야 이보람, 제 2의 구사인볼트 (13)
시도도 좋았습니다. 어쩌면 참신했습니다.
무조건 걸그룹이 나와서 재롱잔치를 떠는 것도 아닌, 이 순간만은 무대에서의 가수가 아닌
전력질주를 다하는 청년들로써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는것도 좋았습니다.
승자도 있고 패자도 있었지만, 최선을 다한 모두가 다 승자가 아닌가 생각듭니다.
제가 말하는 것은 이번 추석에 있었떤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입니다.


연례행사로 마련하자고 할 정도로 반응도 괜찮았으며,
이러한 프로그램은 사실상 연례만이 아니라 1년에 투차례,
즉 추석과 설날성(설날에는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씨름 등의 종목으로)
프로젝트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도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점들만 개선된다면 좋겠다 하는 느낌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물론 주제가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 이기 때문에 스케쥴상 참석하지 못한 아이돌을 제외하고는
(아니면 소속사가 거부한) 거의 모든 아이돌들이 참여했습니다.
"저런 아이돌들도 있었어?" 할 정도였지요. (아이돌 박사라고 공언하는 제가....)
하지만 130여명의 출연자가 참가하다보니까 일단 산만 그 자체였습니다.
전혀 참가하지 않은 선수들을 가진 팀도 있었습니다.


하나의 아이돌도 빼먹지 않겠다는 의도도 좋지만 이왕 스포츠 정신을 보여줄 거 였으면
각 팀의 정예만 뽑아서 보여주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예능이기는 예능이지만 스포츠인 순간만큼 장난보다는 진지하게 임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부면도 없지 않아 있기는 하구요.




또한 팀을 나누는 기준조차 상당히 이상했습니다.
왜 꼭 "소속사" 별로 잘라내었을까 하는 그러한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가장 간단한 방법이었다고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재정적으로 약한 소속사는
더욱더 빈약해보이게 만드는 그러한 방송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특히 자막까지 넣어가면서 "가수보다는 소속 대표 류시원이 유명함" 이라고 소개된
로티플 스카이는 너무나 딱해보였습니다.
꼭 그렇게 있는 소속사와 없는 소속사를 구분해놓았어야 했을까요?
JYP는 너무 넘쳐 흘려서 투 팀으로 갈라졌고, SM도 돌아가면서 할 수 있을 인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적은 소속사 출연자들에게 "혼자 뛰셔야 겠네요" "혼자 다 하셔야겠어요" 라고
주눅들게 하는 멘트를 날리는 MC들 역시 참..... 배려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 곳에 참석한 거 자체가 영광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런 장소에서까지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볼 거라고는 생각해보지도 못했습니다"

개인전으로 만들거나 팀별로 적당히 섞었다면 어땠을까요?




또 하나 발견된 건... 팬들의 태도이기도 합니다.
물론 거의 못보셨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몇몇 가수들의 팬들은 자기 가수들이 올때만
환영하고 다른 가수들이 올때는 딴청하고 문자하고 시큰둥한 표정을 짓는 그러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특히 김신영, 김나영, 간미연 등... 30대 스타들이 들어올때...)

이건 마치 조성모가 며칠전 강심장에서 했던 말과 상당히 비슷한테,
아이돌 가수들이 자기 가수들 이외에는 싸늘하게 쳐다본다는 그 말을 제 눈으로
직접확인한 결과 였습니다.

다 재미있고 열심히 뛰자고 한건데 같이 응원해줬으면 더 멋있었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습니다.

앞으로 아이돌을 가지고 경기를 열고, 또한 팬덤의 인식이 이 정도라면....
개선되어야 할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여담이지만 프로그램 자체 내에든지 아니면 SM, JYP 팀에 대서 생각해 봤습니다.
은혁, 민호, 준호 이 셋이 유난히 허들에 강했습니다.
다른 아이돌 남자 그룹들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였지요.

그도 그럴 것이.... 이들은 바로 드림팀에서 5주간 "허들" 을 트레이닝을 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지요.
물론 반칙을 한것도 아니고 정정당당하게 승부한 것이긴 하지만, 다른 아이들과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그 셋이 아닌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출연해서 이겼다면 더 멋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SM JYP에서 꼭 두명씩 출전시켜서 그랬는지는 모르겠네요..


사실 여자 높이 뛰기에서 정아 대신 유이/손담비가 출전했기에 경기가 더 흥미롭지 않았나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뭐 해봐야 하는 경기이긴 하겠지만 1달간 높이뛰기 트레이닝을 받은 정아가 출전했다면
너무 경기가 싱겁게 끝나버렸을지도 모르니까요.





뭐 어쨋든 시도도 좋았고 최선을 다한 멋진 승부도 했었던 그런 게임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무엇보다 서로를 경쟁상대로 의식하지만
정말 패자도 승자도 없이 한껏 스포츠 분위기를 낼 수 있었던 것도 좋았던 듯 싶네요.


첫 회인 만큼 약간 어색하고 어수선한 면도 많으며 고칠점도 많습니다.
굉장히 좋은 시도였고 재미있었던 만큼 이것을 연례화 혹은 연 2회로 만든다면,
이런 점들은 조금 개선되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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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냥냥  수정/삭제  댓글쓰기

    130명이나 나왔으니 병풍은 필연..그나마 대형소속사 위주의 아이돌은 그나마 카메라에 몇번 비추어지겠지요..결국 카메라 받고싶으면 죽어라 뛰는 수밖에..

    2010.09.27 01:57
  2. 둔필승총  수정/삭제  댓글쓰기

    팬들 잔치였군요. 회가 거듭될 수록 나아지길 바랍니다.~~

    2010.09.27 02:55 신고
  3. skagns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어쩐지 잘하더라니... 드림팀에서 허들 교육을 받았었군요. ㅎㅎ;;;
    암튼 130명의 참가라니... 참 규모는 대단했는데 하루만에 다 진행하느라
    좀 아쉬운 점들이 많았어요. 소속사별로 나눈 것도 좀 그랬구요.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

    2010.09.27 04:58 신고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전문적으로 허들 교육을 받은 애들이지요.
      은혁이 대답할때 "들은게 있어가지고..." 하고 하는데
      속으로 피식했습니다.

      소속사 별로는 나누지 말았어야 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2010.09.27 09:21 신고
  4. 아이돌명랑운동회 합시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효민이처럼 넘어지고도 아무도 모르는거야 어쩔수 없지만 (심지어 팬인 나도.. --;)
    130여명중 거의 100여명이 되는 병풍게임은 좀..

    내년에도 이런 식이면 sm이 우승전담이죠 뭐.. --;
    차라리 sm과 jyp처럼 아이돌이 많은 회사는 따로 빼서 대항전타임을 주고
    다른 아이돌은 예전에 명랑운동회처럼 했으며 싶은데 말이죠..
    좀 진부하지만 개그맨과 가수들도 넣고 판은 키우되 경기는 압축하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튼 택연은 어제 보면서 제2의 김종국 확정..흠흠..)

    2010.09.27 05:53
  5. 지나가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뒤져보니 방송날이 평일이었던데.. 평일 낮에 시간내서 갈 수 있는 사람이야 팬들 정도겠지요..
    소속사별로 인원수나 남녀 구성 차이나는 것을 보는 기분은 올림픽 개막식때 200명인 팀과 10명인 팀을 보는 기분? 한명이래도 소속사는 좋아서 내보냈을껄요.. 화면에 한번이라도 얼굴 띄우려고.. 암튼 소속사별 팀구성은 참 어이없다고 생각했는데 보면서는 까먹었습니다..^^; 예능으로 가려고 했다면 무조건 섞었어야 했고 이렇게 인원 많은 올림픽 분위기라면 팀이야 어떻게 먹던 별 상관은 없겠다 싶더군요..

    2010.09.27 10:33
  6. 개념붕괴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팀 을 나눈 기준이 좀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굳이 소속사별로 팀 나누었어야 했나 싶어요.

    무튼 자세히 보지 못해서 할 말은 없지만..

    대충 어느정도 이해는 가네요.

    (처음엔 섞은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소속사별 팀..ㅋ;)


    내년에도 이 프로그램을 또 볼 수 있으면 좋겠씁니다.

    2010.09.27 10:51
    • 개념붕괴  수정/삭제

      아,그러고 보니 체리님

      오늘 해피버스데이? 거기서 리지가 나왔는데
      관련포스트를 쓰실 건 가요?
      (딱히 큰 활약은 없어보였던..←절반만 봐서;;)

      2010.09.27 10:52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로티풀스카이가 왜 저렇게 불쌍해보였는지...
      작은 소속사의 힘을 씨스타가 제대로 보여주긴 했죠.

      2010.09.27 10:54 신고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리지까지 나왔군요...^^a;
      가희가 나온다는 것은 알고 그것과 관련된 포스팅은 했는데
      (밑에 가희포스팅이 그 부분..)
      만약 아마 제가 했던 포스팅 재포스팅 할듯..

      2010.09.27 10:56 신고
  7. zzz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회라서 미숙했지만 연휴행사로 잘 자리잡으면 드림콘서트 같이 재미있는 행사가 될것 같아요.
    처음보는 아이돌들도 많이 나왔고 말이죠.약한 소속사 출신들도 잘하면 뜰 수 있는 기회인거 같아요 ^^ 자막이 좀 불편하긴 했어요 특히 기획사 소개^^;;; 아직 뜨지않은 아이돌들에게는 개그코드가 아니라 상처일 수고 있는데;

    2010.09.27 23:28
  8. 한마디  수정/삭제  댓글쓰기

    mbc에서 신경도 많이 쓴것같고 아이돌들도 열심히 해줬고 재미도 있었는데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여자그룹보다 남자그룹에 더 인기그룹이 많아서인지 좀 차별대우가 느껴졌습니다.
    남자선수들은 이렇게 다 내보내도 시간에 지장없나 싶을만큼 방송에 인터뷰가 많이 나간 반면
    여자선수들은 인터뷰를 안하고 넘어간건지 통편집을 한건지 인터뷰가 방송에 별로 안나오더군요.
    심지어 저 대회의 MVP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활약이 눈부셨던
    씨스타 보라에게 마저도 제대로 인터뷰도 안해주고 말입니다.
    그리고 이런건 응원하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응원하는 모습은 방송에 거의 안나오고 오로지 경기만 나온것도 아쉬웠습니다.
    연휴 3일에 걸쳐 내보내거나 한 회에 30분 정도 시간을 더 늘렸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이번 대회 반응이 좋아서 다음 명절에도 할것 같은데 그땐 이번보다 더 나아지길 바랍니다.

    2010.09.27 23:57
  9.  수정/삭제  댓글쓰기

    JYP가 아이돌이 넘쳐서 둘로 갈라진게 아니라
    2PM JOO MISS A는 JYP소속
    2AM 에이트는 빅히트(방시혁씨소속)소속이었어요;;;; 솔직히 제왑 이제 오전반에게 크게 관심가지지도 않아주고-- 아;; 오전반 다시 제왑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는데

    2010.11.19 03:52
  10. 골든맘  수정/삭제  댓글쓰기

    밝게 웃으며 잘 달리는 씨스타 보라 참좋았읍니다 ~ 100 M 및 400 M 릴레이 우승 조권 놀랍기도 하고 신나는 기쁨이었구요 ~ 높이뛰기 루나 도 민호의 지도 덕으로 우승 보라 와 손담비 지도를 받았으면 해봅니다 높이뛰기는 아직은 블러거님 말씀 마따나 정아양, 크리스탈 * 내년에는 더 기대하며 기다려봅니다 ***

    2010.11.19 04:47

아이돌 육상선수권 대회가 끝났습니다.
일단 가장 화제가 된 인물은 3관왕을 거머쥔 인물은 씨스타의 보라였습니다.
씨스타는 특히 신인이기 때문에 더 화제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엄청난 건강미와 운동력을 보여주며 이제 보라는 구하라, 크리스탈 등과 함께
"운동돌" 로 합류할 듯 싶네요.


하지만 또 하나의 인물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바로 그것은 씨야의 이보람입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보라보다는 씨야의 이보람이 더 제 2의 구사인볼트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운동실력자체로는 보라가 올킬이지만, 보람이 더욱 더 작년의 "구사인볼트" 구하라와
더욱더 가까운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왜 그런지 오늘 한번적어보겠습니다.



"구하라의 넘어지기" vs "보람의 넘어지기"



이 질문을 한번 드려보고 싶네요.
작년에 구하라가 넘어지지 않고 일등을 거머쥐었다면
과연 구하라가 "구사인볼트" 가 되었을까? 하는 점입니다.

정답은 솔직히 말하면 "잘 모르겠다" 에 더 가깝습니다.
일어나지 않은 일을 가지고 장담할 수는 없는 일이겠죠.
하지만 흥미있는 점은 그 때 "달콤한 걸" 에서 1위를 차지한 보람 (이 당시는 티아라 전보람) 은
1등을 거머쥐었어도 관심을 그닥 받지 못한 반면에, 오히려 넘어진 구하라는 더 관심을 받는
그러한 일이 있었던 것만은 사실이지요.

왜 그랬을까요?
뭔가 여운이 남아 있었기 때문은 아닐까요...?


분명 구하라가 넘어지지 않았다면 1위는 구하라가 했을 것입니다.
사실상 많은 이들의 눈에는 1위의 자리는 전보람의 것아니라 "구하라의 것" 이었죠.
왜 그런 기분 있잖아요.
받아야 할 사람이 못받았을 때 느끼는 그러한 아쉬움과 여운... 바로 구하라에 대한 느낌입니다.
전보람도 최선을 다했지만 "얼마나 최선을 다했으면 넘어지기까지 했을까? 라는 그러한 생각이
작용되었기에 구하라의 노력이 더욱 더 값지게 보였습니다.




보람도 마찬가지 입니다.
1회 달리기에서 보람이 넘어지지 않았다면 1위의 자리는 당연히 보람의 자리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보람이 넘어졌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허들에서도 마찬가지구요. 당연히 보람에게 아쉬움이 더 느껴집니다.

뿐만 아니라 보람은 2위와의 거리가 상당히 차이가 났었기에 충분히 걸어가거나,
스피드를 낮출 수 있는 상황에서도 충분히 전력을 다하다가 오히려 넘어지는
그러한 상황이 연출되었기에 더욱 더 느낌이 안타깝습니다.



또 한가지는 여태껏 방송에서 보여져왔던 보람의 모습입니다.
작년 구하라는 예쁘장한 얼굴로 귀엽다, 소녀답다 하는 느낌이 강했으며,
털털하거나 열심히 한다는 느낌보다는 소극적이고 새침때기 이미지가 더욱 강했습니다.
특히 이전에 카라에서 구하라가 예능에 나온 것을 살펴보면 그닥 말도 없고 묻는 질문에만
대답하는 그러한 스타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스포츠를 하니까 180 도 달라지는 모습을 보고 시청자들이
"이 아이에게 이런면이?" 하는 마음으로 한번 더 쳐다보게 된것이지요.
만약 1위를.. 예를 들면 앺스의 가희, F(x)의 엠버 (참가는 안했지만) 등이 했으면 어땠을까요?
축하는 해줬겠지만 반전보다는 "역시" 라는 생각이 컸을 수도 있습니다.

구하라의 경우는 전혀 반전인 이미지가 성공할 수 있게 만들어주었지요.




그 동안 보람의 모습도 구하라와 비슷합니다.
예능에 나와도 웃다가 그냥 갔었고 소극적이었습니다.
몇번 어느정도 웃긴 모습을 보여주곤 했지만 보람을 보고 "털털하다" "예능감있다" 하고
느끼는 분들은 별로 없었을 것입니다.


헌데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 보람은 모든 것을 내건 사람처럼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씨스타 전체가 조금 강한 이미지여서 보라의 선전은 예상했지만,
보람의 선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예상 1위후보도 다리가 긴 후보들인 나나와 씨름투혼을 보여준 김재경 등이었죠.

어떤 허를 찌른 그러한 반전이었지요.
게다가 넘어졌어도 다시 일어나서 달리는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아무튼 보람이 여태껏 연예인 생활을 해오면서 보여준 모습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사실상 그 동안의 "보람의 이미지" 를 깨는 그러한 계기를 마련해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말하자면 이보람이 허들에서 넘어진 데는 MC들의 경솔함도 꽤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그들은 보람이 달리는데 "넘어지면 안돼, 넘어지면 안돼!" 라고 자꾸 외쳤습니다.
물론 그들은 보람이 한번 넘어져서 아쉽게 1위를 놓쳤기에 아쉬워서 그런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 넘어진 보람에게 자꾸 상기시켜주는 말을 하는 것은 그녀를 위한 응원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상당한 부담을 주었었을 것입니다.
왜 자꾸 잘하고 있는데 옆에서 "더 잘해라" 하면 오히려 일을 그르치는것과 마찬가지의
원리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안 그래도 보람의 마음에는 "이번에는 넘어지지 말아야지" 라는 마음이 작용했을텐데,
MC들이 자꾸 "넘어지지마" 를 외치자 어느순간에 경기를 즐기기보다는 그것에 더 집중을
해서 집중력을 잃고 넘어질 수 있는 요인이 충분히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MC때문에 넘어졌다는 것은 조금 억지 주장이긴 합니다만, 사실상 그 응원이
그닥 도움이 되지 못하고 보람에게는 방해만 되는 그러한 응원이 아니었나 싶네요.



씨스타의 보라를 평가절하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이미 보라는 드림팀에서도 괄목할 만한 실력을 보여준 그러한 "체육돌" 입니다.
분명 그녀도 앞으로 남은 2010년에 주목할 체육돌로써 예능에서도 섭외가 많이 들어올 것입니다.

어쨋든 보람이 왜 죽기 살기로 뛰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운동을 그렇게 열심히 하는 아이인지 아니면 자신이 가진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인지 아니면 다시 씨야의 존재감을 알리기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여태껏 방송에서 소극적이기만 했던 보람이 정말 최선을 다하는 그러한 약간의
반전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거기에다가 1등 자격이 충분히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1등을 하지 못했기에 더 큰 아쉬움을 남기기에 충분하지요.

모든 조건이 더 구사인볼트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네요.
물론 더 크려면 단지 이 운동회가 아니라 앞으로의 모습도 중요하겠죠.


앞으로 섭외가 될 수 있는 예능에서 구하라처럼 여태껏 보여줬던 모습과는 반대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는 제 2의 구사인볼트 뿐만 아니라 한참 슬럼프를 겪는 씨야를
다시 부활시킬 수 있는 히든카드까지 될 수 있습니다.

어쨋든 이번대회 수고했고, 앞으로 좋은일 많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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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냥냥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거...보고 싶었는데 비슷한 시간대에서 엄마가 애청하시는 인생은 아름다워 때문에 못봤지요....케이블에서라도 재방 해줄려나..
    어쨓든 참 아쉬었습니다.JYP 사단의 폭풍 질주도 보고 싶었긴 했지만..쩝

    2010.09.26 23:21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조권이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죠.
      아마 슬용도 부상만 당하지 않았다면 좋은 활약을 보여줬을거에요.

      2010.09.27 00:12 신고
    • 남자옷판다  수정/삭제

      눈이 내리고 날씨가 미친듯이 추워집니다.

      남자옷살땐

      "남자옷판다"

      남자옷판다 꼭 해보세요~



      당신의 최고의 간지남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2010.12.14 04:57
  2.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0.09.26 23:29
  3. blanche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방이 아닌 몇몇 종목만 봤네요.
    보람의 의외 모습에 놀라기는 했네요.

    다만, 구사인볼트의 아성에는 많이 모자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미 구사인볼트의 아성에 도전할 만한 여 아이돌이나 여자 가수는 나오기 힘들다고 봅니다. 신선한 충격은 한 번으로 족한 것이죠. 아마도 이번 대회에 구사인볼트가 출전하지 않은 것도 현명한 선택이라고 보는 이유입니다(소속사 스케쥴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육상돌로 뽑힌 보라 양 역시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할 겁니다.

    다만, 구사인볼트의 히트로, 이번 아이돌 대회(쟈니스나 하로프로젝트의 우퐈 벤치마킹한 듯한)가 탄생한 것처럼, 내년에는 좀더 체계적(경기참여 전에 좀더 전문적인, 종목 참여에 필요한 노하우 교육같은)인 대회가 조성될 여지를 남겼다는 점에서 긍정적이기는 하겠군요.

    다시 말해서, 이번 대회의 최대 수혜자는 프로그램 자체 라고 봅니다.

    +

    오늘 아주 괴상망측한 스포 관련 논란(?)을 접하고서 너무 황당했네요. 검색해 보시면 아실 듯(BoA가 이런 취급 당하는 거 보면..참).

    2010.09.26 23:59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모든지 원조를 따라가기는 힘들죠.
      그래서 제2의 XXX 하고 따라붙는 것이겠구요.
      제 2는 죽어도 원조만큼은 못하지요 뭐.

      하지만 가장 빛났던 스타는 보람이 아닌가 생각이들고,
      사실 씨야의 존재조차 불투명한 상황에서,
      그녀가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는 것은 최소한 좋은길로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또한 이 대회에 관련된 약점도 상당히 많았는데
      그 점에 대해서 써볼 생각입니다.

      2010.09.27 00:12 신고
    • 냥냥  수정/삭제

      아니 보아가 괴상망측한 루머에 휩싸이기라도 했나요?
      아이고 하여튼 가만두지를 않네 기자놈들..

      2010.09.27 01:59
  4. 다 잘될거예요  수정/삭제  댓글쓰기

    씨야의 보람이도 다 잘 될거예요..

    하라구가 요즘에 대세지만 사실 구사인볼트라 되기전의 하라구는
    이런저런 구설수로 유독 카라에서 잘 나가지 못하던 시절이었죠

    그런데 그때 넘어지면서 그동안 달고 다니던 모든 불운을 털어버렸고
    그때 이후로 정말 잘 나가요..
    그때 하라구가 버린 불운을 잡은게 그때 1등한 티아라의 보람이랍니다.. 에효..

    2010.09.27 00:12
  5. 개념붕괴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돌 체육대회 끝부분 밖에 안 봐서 전체 내용을 잘 모르지만..
    조권이 유독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ㅋㅋ;
    정말..폭풍달리기.

    씨야의 보람이 저렇게 두 번 넘어 졌었군요.
    달리기에서만 넘어 진 줄 알았는데..
    저렇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정말 좋은 결과가 있을겁니다.
    (즐겼으면 좋앗을텐데 굉장히 열심히 했나보네요..울분(?)같은게 있었나..?)

    2010.09.27 10:45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조권도 조권이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MVP는 보람이 아니었나 느낄 정도로 열심히 하다가 안타깝게 되었어요.
      요즘 씨야가 다운되었는데 잘 되었으면 하네요.

      2010.09.27 10:54 신고
  6. asdf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승에서 넘어졌으면 주목도가 더 했을텐데.. 예선에서 넘어져서리.. 두번째는 너무 아프게 넘어졌던데.. 내년에는 원조가 참가 할지 기대되네요.. 아마 방송국에서 압박을 가해서라도 참가 시키고 싶어할텐데..

    2010.10.0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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