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리뷰에서 예상했던게 많이 이루어졌네요. 

일단 자은이는 예상대로 오작교 가족들에게 분노를 표출해냅니다.
그리고 오작교 가족들은 자은이에게 사과를 구하지만 자은이는 그것에 콧방퀴도 뀌지 않고요.
하지만 어제 예상한 것처럼 자은이의 마음은 분노를 표출해도 화를 내도 씁쓸하기만 합니다.

복자의 목도를 짓밟고 버스에 올라탄 자은이는 버스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태희를 거침없이 차버리고 돌아서서 고시원 방안에 들어가서는 생각에 쓰라린 마음을 가지고
멍하니 앉아있다가 결국에는 머리를 싸매고 누워버리지요. 


이 와중에 회가 거듭할 수록 정윤숙의 의도는 자꾸 드러나기만 합니다. 
자은이의 마음을 헤아리고 자은이가 어떤 기분인지 알고 보스다듬는 건 안중에도 없고,
빨리 농장이나 팔아치워서 돈이나 챙길 궁리나 하고 있는게 정윤숙입니다.
자은이에게 농장 팔아달라고 화만 내다가, 팔았다고 했다고 자은이가 하니까 언제 그랬냐는 듯이 
웃으면서 밖으로 나갑니다. 

그 와중에 오작교 가족에 국수가 처음으로 소개가되고 이 덕분에 태식은 아버지
창식에게 빗자루찜찔을 당합니다.
현재 <오작교 형제들> 에서 가장 그나마 정상으로 사는게 태범이와 수영이 될 정도로
지금 오작교 농원들의 환경은 좋지 않습니다.


이 와중에 태희도 마음이 심난합니다.
처음에는 가장 원수로 시작하던 자은이가 이제 태희의 마음에 자리잡았거든요.
그래서 회 마지막에 결국 태희는 자은이의 대한 마음을 그녀에게 고백을 합니다.
그러면서 에피소드는 끝이 나지요.


 
- 태희와 자은이 : 애정결핍에 시달리는 불쌍한 아이들의 사랑


처음에 자은이가 태희에게 마음을 열게 된 계기는 바로 그나마 가족들 중에서
태희가 자은이의 말을 들어줬다는 이유 때문이었어요. 
차갑고 차가운 오작교 가족에서 그나마 가장 공평해보였고 자신의 말을 들어주는 것 같았더든요.
그래서 자은이는 태희만큼은 믿고 따랐던 것이에요.

그런데 태희마저 자신의 엄마의 잘못을 알고도 자은이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아니가 자은이가 분노를 한 것이지요. 
결국 그리고 자기 자신을 비난하기 시작하지요.
"내가 애정 결핍이라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마음을 내주고 발등찍히는게 아닌가 하구요" 
실제로 자은이를 보면 누군가에게 사랑받는것에 굉장히 집착이 강합니다.


왜냐하면 제대로 된 사랑을 받아본 기억이 없거든요. 
자은이에게 유일하게 사랑을 나태내준 사람은 바로 자신의 아버지였던 거에요.
그런 아버지가 없으니 자은이는 마음을 댈데가 없었던 것이고 결국에는
태희에게까지 마음을 기대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은이는 태희를 가리켜 "아버지 다음으로 믿었던 남자" 라고 이야기를 하는것이지요.



그런데 이제는 상황이 바뀌어서 태희가 자은이에게 더 마음을 끌리게 됩니다. 
사실 태희는 자은이처럼 "애정결핍" 이라는 것을 느끼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왜나하면 태희는 주변에 형제들도 있었을 뿐더러 큰엄마와 큰아빠인 복자와 창식이 자신을
친자식처럼 대해주었거든요.

하지만 입양된 아이들의 공통점 (참 극복하기 힘든) 중에 하나는 사람을 쉽게 못 믿는 다는것이에요.
항상 마음속 한 구석이 불안하고 그리고 혹시 형제들끼리 다투다가 싸우기라도 한 다면
나만 더 혼내는 것 같은 그러한 느낌을 받는 것이지요.
그래서 태범이에게도 "내가 태필이라도 그랬을까?" 라고 하면서 이야기를 했고,
마음속에 있는 속 이야기를 잘 꺼내는 편이 아니었던 것이지요.

그런데 태희는 자은이를 보면서 또 하나의 자신을 발견한것이에요.
그래서 다른 가족에게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하고 유일하게 자신 나름대로
자은이에게는 마음을 주고 있었던 것이었어요. 

드라마 상에서는 태희가 데이트 한번을 못해봤다고 하네요.
아마 이건 태희가 어떤 연애의 재주가 없거나 딱히 인물이 못나거나 스펙이 없어서 그런게 아니라,
태희의 남을 쉽게 믿지 못하는 그러한 마음에서 나왔을 수도 있어요.
그러니 형사 직책에 딱 맞는 것일수도 있구요.

어쨋던간에 그런 불안한 태희는 자은이에게 만큼은 마음을 열었던 것이에요.
자신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리고 엄마없이 살아가고 아버지 없이 살아가는 기분을 잘 알테니까....



- 자은아, 너는 오작교 가족을 믿어야 한다

피해자인 자은이를 보고 가해자인 오작교 가족을 믿으라니 이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인가요?
하지만 제 말은 자은이가 조금 더 감정을 추스려서 당장은 아니더라도 오작교 형제들쪽으로 
마음을 쏠려야지 자신의 새엄마 쪽으로 가면 안된다는 소리에요.

물론 복자가 자은이를 정말 못되게 대한 것은 사실이긴 하고 이건 자은이에게 백번 빌어도
시원치 않은 그러한 상황이긴 합니다. 
당연히 자기의 땅이라고 생각했던 땅에서 땅도둑으로 몰리는 가 하면, 자은이 말대로 내 던져지고,
텐트 역시 걷어차이고, 심지어 자신이 먹으려고 했던 코펠까지 걷어차는 복자가 못되긴 했었거든요.

막말로 자은이는 마당에 있는 개와 같이 잠을 자야하는 그러한 개와 같은 신세였지요.
그리고 복자는 각서를 돌려주지 않은채 자은이를 일찍깨워서 농장일을 시키고 모른채 하며
자은이에가 아무일이 없었던 것처럼 대하려 했다는게 자은이의 시선에서는 가증스럽고 
경악할 만한 일일수 밖에 없는 일이지요.



그러나 복자가 뼛속까지 나쁜 아줌마는 아니었어요.
어쩌다보니 그러한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지요.
만약 정말 그것을 가로채고 남 모른채 입을 싹 다물 생각이었으면 옥자는 각서를 불태워 버리거나,
갈기갈기 찢어서 쓰레기통에 버려서 영구적으로 없앨수 있었어요.
하지만 그녀는 그렇게 하지 않고 각서를 그냥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돌려줄 생각도 가지고 있었고 아마 정윤숙이 나타나지만 않았으면 자은이에게 돌려줬을거에요. 


만약 정윤숙이라면 어땠을까요...? 아마 그 각서를 불태우고 그 재를 바닷가에 뿌리고도 남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은이가 찾아왔을때 자은이가 생리를 앓을때 모른척하고 넘어갈수도 있었어요.
그러나 최소한 인간의 도리는 지켜줬던게 복자이지요. 
(추천: 복자가 자은이에게 쓰는 편지)

그러나 정윤슥은 자은이를 어떻게 대했을까요? 
정윤숙은 자은이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마자 자은이를 내몰차게 버렸던 사람입니다.
사실 정윤숙이 자은이를 버리지만 않았으면 이러한 생고생을 자은이가 할리가 없지요.
같이 몇년을 살았던 엄마가 어떻게 자식을 자신이 불편하다고 내던질수 있을까요?

정윤숙을 믿고 그녀를 따라갈 바에야 오작교 가족들을 믿고 따라가는게 더 낫다는 것이지요.  



자은이는 자신의 말대로 "애정결핍증" 에 걸려 있습니다.
항상 자기만 사랑하는 쪽이 되어버린 것이지요.
그래서 태희와 오작교 가족들에게도 더 충격을 받았던 것일 수도 있구요.
아마 태희에게도 그래서 더 배신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점차적으로 자은이는 태희의 너를 좋아한다는 말 한마디로 많은 변화를 겪게될 것입니다.
자은이에 처음 아버지 말고 누군가가 너를 좋아한다고 이야기를 해준 것이거든요.
비록 자은이가 이번에는 그냥 용서하지 못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태희를 용서할 수 밖에
없는 그러한 복선이라고도 볼 수 있네요.


어쨋든 태희의 이러한 고백으로 인해 자은이의 심경에 많은 변화가 생길 것입니다.
<오작교 형제들> 은 다음주 예고편에 참 인색해서... 다음주에 어떤일이 일어날런지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대충 예상을 해보자면... 태희와 자은이는 서로의 마음을 알고도 상황이 이렇게 되서 괴로워하고
본격적으로 제 3자인 김재하PD (정석원) 이 끼어들면서 러브라인을 방해하며,
정윤숙은 본격적으로 본색을 드러낼 것 같네요.

어쨋든 다시 부활의 시점을 알리는 자은이와 태희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될까요?
다음주를 지켜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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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온누리49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고편에 인삭한 것도 한 방편이라는^^
    다음을 또 기대해 보아야겠네요
    그저 이렇게 리뷰로 오작교 형제들의 내용을 다충이나마 파악을 하곤합니다
    고맙습니다^^

    2011.10.30 19:13 신고
  2. 냥냥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이 독하고 모질지 못하면 결국 고생하는건 본인이더군요..음..아무튼 저 파렴치한은
    언제 망할지..

    2011.10.31 00:04
  3. Spooky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초에 시작부터 비쥬얼로 둘이 러브라인이 될 운명이었죠... ㅋㅋㅋ

    2011.10.31 07:28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그러게 말입니다.
      둘다 비쥬얼도 좋고 연기력도 좋더군요.
      전 남자인데도 웬지 주원은 좋다는 ㅋㅋ

      2011.10.31 08:35 신고

이번주 <오작교 형제들> 은 확실히 클라이맥스라고 할 수 있는 그러한 에피소드였습니다.
50부작이라고 한다면 딱 중간까지 왔으니 그럴만도 하지요.
이제 문제는 그 갈등이 최고조 이르렀을때 이걸 어떻게 풀어나가느냐 하는게 관건일 것입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자은 (유이) 이는 복자 아줌마가 자신의 각서를 훔쳤다는 사실을 알고 
망연자실을 하다가 결국 분노하며 복수를 꿈꾸는 그러한 아이로 변해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작교 형제들> 특히 복자와 태희(주원)에 대한 배신감과 분노가 극에 달한 것이지요. 

한편 복자는 자은이에게 농장을 돌려주고 조용히 사죄하려고 했는데 그거할 기회를 갖지 못하고,
마치 안돌려주려다가 탄로난것 처럼 되었으니 죄책감이 더 크게 드는 것이지요.
그 와중에 자은이를 좋아하던 태희 역시 자신의 어머니를 원망하며, 
자은이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하고 자은이를 찾아나섭니다.


하지만 배신감에 치를 떠는 자은이에게 이러한 태희의 감정과 복자의 감정이 먹힐리가 없지요.
내일 에피소드 (한국은 오늘 저녁) 보니까 자은이는 오작교 농원가서 당장 농장을 팔으라고 요구하고, 
태희에게도 다시는 자기를 찾아오지 말라면서 강한 태도를 보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자은이는 다시 원수같은 이 오작교 농원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고 그렇게 할 것입니다.
자은이가 복수를 해야 어찌보면 권선징악일 수도 있겠지만 자은이는 결국 오작교 농원의 가족들을
용서하게 될 것이구요. 
물론 궁극적인 이유은 작가님이 그렇게 적어놔서 라고 할 수 있겠지만 드라마 안에서 찾아볼께요.


 
- 정윤숙: 그녀에게 자은이는 이용가치가 있는 장난감이다

정윤숙이 오늘 에피소드를 통해서 "급" 착해졌습니다.
과연 정윤숙이 정말 자은이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자은이를 위하는 마음에서 그랬을까요?
자은이를 일단 자기 고시원으로 데려온 정윤숙은 웬일로 아마 처음 제대로 해봤을 밥을 자은이에게
해주면서 먹으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오작교 가족들을 욕을 하면서 어떻게 그렇게
"양심없이 너[자은이] 를 대할 수 있냐" 고 하면서 온갖 자은이를 걱정하는 척 이야기를 했습니다.
과연 자은이에게 "농장" 이라는 게 없었어도 자은이를 그렇게 대했을까요? 
자신이 자은이를 버리지만 않았어도 자은이가 그렇게 오작교 농원 가족에게 온갖 수모를 당하고
어려움을 겪어야 했을까요?


그런 정윤숙의 다음 대사에서 그녀의 동기가 나옵니다.
"당장 농장부터 팔아치우자" 
지금 자은이가 농장을 못 팔아서 그렇게 넋을 놓고 앉아있는건 아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자기가 편하게 살지 그 궁리부터 하고 앉아있는 것입니다.

만약 농장을 처분하게 되면 어떤 수를 써서라도 그녀는 자은이를 다시 떨어뜨려놓고 자은이를 위험에

빠뜨릴 그러할 인물이지 자은이를 위하는 인물이 아닙니다.
그녀가 지금 자은이가 필요한 이유는 "농장" 을 되찾고 자신의 삶을 낫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자은이의 이용가치가 끝나면 자은이는 또 버림받을 수도 있습니다.


벌써 그 복선으로 창식이 와서 농장은 "자은이" 에게 돌려주겠다 라고 하니까
자은이가 있는 방을 향해서 날카로운 눈빛으로 보는 정윤숙의 표정을 보면 잘 알수 있어요. 
그녀는 아마 자기가 가질 것을 다 가지면 또 다시 자은이를 버리고 자은이는 또 다시
외로운 생활을 하게 되겠지요. 



- 절교를 하기에는 너무나 정이들었다

현재 자은이의 오작교 가족에 대한 분노도는 극에 다다랐습니다.
하지만 자은이가 가지고 있는 감정에 대해 분석을 해본다면 기본적으로 배신감과 서운함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자은이는 아직도 오작교 가족들에 대한 마음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자은이가 그 이후로 오작교 가족들을 대할때 굉장히 차갑게 대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그들에게 화를내고
소리를 지르고 한 다음에는 자은이의 마음은 한편으로는 불편하면서도 슬픕니다.


창식이 찾아와서 자은이에게 "니가 원하는대로 해줄께" 하면서 돌아설때 자은이는 울상이었고,
예고편에서 태희가 자신이 좋아하는 카라멜 마키아토와 음식을 놓고 갔을때도
자은이의 얼굴은 울적하기만 합니다. 

예고편에서는 복자가 준 목도리를 짓밟고 차갑게 돌아서는 그러한 장면을 보여주었지만,
아마 내일 분명히 자은이는 택시나 버스를 타면서 울거나 울상인 얼굴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태희를 보내면서 "다시는 찾아오지 말아요" 하면서 태희에게 했던 선물을 집어던졌지만 했지만
고시원 방 안에 들어가서는 하염없이 또 눈물을 흘릴 것입니다.


복수심이 있긴 하지만 자은이의 기본 마음에는 아직도 오작교 가족들에 대한 마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말 안하고 내쫓을 수 있는 상황에도 굳이 먼저 가서 복자에게 복자가 그 동안 자기에게
했던 행동들에 대해서 되새기며 이야기해주고 그녀의 분노를 쏟아놓는 것입니다.
다음 에피소드에서는 태희에게 좋아했었다 라는 말을 한 것을 아직도 그 마음이 있음을 알수가 있지요. 

당연히 자은이가 화를 낼만도하고 실제로 정당화도 되며 이해도 됩니다.
하지만 자은이의 분노는 일시적인 것이 될 것입니다.
결국 그녀는 오작교 가족들을 용서할 것입니다.
아직도 오작교 가족들에 대한 마음이 남아 있고 정이 남아 있거든요.



- 갑툭튀 (갑자기 툭 튀어나온) 김PD (정석원): 태희와 자은을 방해한다?

한 2주전인가요....?
정석원이 지난주에 일요일에 처음 등장한 김PD로써 본격 출전을 했습니다.
김PD는 태희와 함께 자은이의 마음을 놓고 경쟁을 할 상대로 등장을 했다고 합니다.
솔직히 조금 뜬금없었기는 했습니다.



갑작스레 나와서 안 그래도 꼬인 자은이와 태희의 러브라인을 더 복잡하게 만들어가는게
꼭 필요할까 해서 생각을 해보면 뭔가가 필요는 할것 같기는 하네요.
이제 반밖에 안된 그러한 시점에서 나머자 반을 아무 문제없이 그냥 해결한다는 것도 조금 그렇긴하구요.
시청자 게시판들을 둘러보면 김PD의 정체에 대해서 여러가지 설이 나옵니다.

설마 태희의 숨겨진 동생이 아니냐, 아니면 자은이와 관련이 있는 그러한 인물들이 아니냐 등등이요...
여태껏 막장소리를 듣다가 이제 조금 벗어난 <오작교 형제들> 이 만약 김PD를 태희의 동생이나 형으로
집어넣는다면 그건 정말 막장이겠지요. 한 여자를 좋아하는 두 형제라...... 

어쨋든간에 김PD의 등장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지 아니면 짜증나게만 흘러갈지 솔직히 모르겠네요.
일일극에서 꼭 이런 캐릭터들이 하나 등장하지요.
동네 아는 오빠라든지 등등이요.

<웃어라 동해야> 에서는 "김선우 (정은우)" 가 급등장해서
러브라인에 방해를 논다시고 참 눈살찌푸리게 하는 행동을 많이 했던 것으로 기억이 나네요.
또 한번 본건 <바람불어 좋은날> 에서 갑자기 등장한 오복이 동네 아는 오빠가 (이름이 기억이 안남)
주인공이었던 대한 (진이한) 과 오복 (김소은) 을 방해 아닌 방해하는 일이 있었지요.
물론 김선우처럼 찌푸릴만한 행동은 아니었지만 지켜보는 사람으로선 참 짜증이 나는 등장이었어요.

김PD의 캐릭터가 어떻게 그려질지는 모르지만... 막장으로 가는 길이 아니길 바라면서 동시에
너무 삼각관계에서 태희와 자은이를 짜증날 정도로 방해하는 캐릭터가 아니길 빕니다.



아마 오늘 방송을 대충 짐작해보면 자은이가 오작교 가족들에게 선전포고를 하지만,
실제로는 뒤에서 마음 아파할 자은이의 모습이 그려질 에피소드가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그렇게 자은이의 에피소드는 끝날것 같고 내일은 태범이네와 태식이가 이제 문제가 될 것 같은데.,..
어쨋든 간에 드라마 상의 자은이를 보면 이래저래 짠하네요...

농장은 찾지 못해서 구박을 받을때도 불쌍하더니 이제는 농장을 돌려받을때도 그녀가 받은
상처와 마음의 감정들을 생각하니 또 하번 짠하네요. 

그나저나 올해의 유이의 드라마 캐릭터는 다 착하기 그지 없는 캐릭터같네요.
그게 유이의 인지도와 이미지에도 많이 업되는 것 같아서 다행이긴 하네요. 
어쨋든 내일은 자은이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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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냥냥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화만에 입을 저리 싹 닦다니 과연 파렴치한 악당의 기본자세군요!

    2011.10.29 20:05
  2.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1.10.29 20:29
  3. 웅크린 감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안봐서 잘 모르지만, 주변에서 본 사람들은 유이가 기대이상의 연기력을 보여준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기본으로 30%대 시청률을 깔고가는 KBS2 주말드라마임에도 30%를 넘는 게 쉽지 않아 보이는군요. 이유가 뭘까요? 어쨌든 유이가 슬럼프를 털어내게 되어 반가운 마음입니다. ^^

    2011.10.29 20:55 신고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그러게요..
      아무래도 간판에 내걸만한 인물이 없어서가 아닐까요?
      아니면 막장성이 조금 다른 드라마보다 부족할수도 있겠네요 ㅎ

      2011.10.29 21:04 신고
    • 등장인물들  수정/삭제

      체리블로거님은 배우 얘기를 하셨는데 사실 배우로서의 면면을 봐도 오작교 캐스팅은 오히려 좋은 편입니다. 백일섭, 김자옥, 김용림 등 중견배우들의 무게감도 전혀 밀리지 않고, 젊은 배우들 역시 주말극에 잘 나오지 않던 류수영, 최정윤, 정웅인도 캐스팅이 좋았고.. 유이, 주원 또한 참신함이 함께 갖추어진 캐스팅 면면이라고 봐야겠죠.

      2011.10.29 23:43
    • 대체적인 분석들은..  수정/삭제

      30%는 아니고 전작인 '사랑을 믿어요'가 그랬듯 대체로 20%를 깔고 간다고 보죠. 그런데 이것도 이제는 옛말입니다. 요즘 전반적으로 드라마의 시청률이 낮게 형성되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작년과도 달라진 분위기입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TV 외에도 여가선용의 도구들이 많아졌다는거겠지요. 주중 미니시리즈같은 경우에도 요즘은 20%가 넘기 힘든데 이제 주중 드라마는 시청률 18 이상만 나와도 흥한 드라마로 간주해야 할 듯 합니다. 이런 추세는 K사 주말극이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보고, K사 주말극 역시 이제는 25 를 분기점으로 흥한 드라마로서의 성패를 가늠해야 할 듯 합니다.

      2011.10.29 23:45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쩝 배우가 나쁘다는게 아니구요... 딱히 슈퍼스타 급의 캐스팅이 없어서 그렇게 되지 않았나 생각을 해본 것이지요.
      캐스팅 자체야 좋고 참신하지요.

      2011.10.30 00:53 신고
    • 등장인물들  수정/삭제

      체리블로거님 // 주말극임을 감안하자는 거였구요.^^ 일일<주말<미니 순이지요. 주말극 캐스팅으로는 중견배우들은 전작들과 무게감이 거의 비슷하다고 보고 정웅인 이하 젊은 배우들의 면면을 보면 오히려 좋은 편이라고 봅니다.

      2011.10.30 06:31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그런가요? ㅎㅎ
      사실 뭐 저도 그냥 그렇게 딱히 생각해본적은 없어서요.. ㅎ
      유이 주원말고 젊은 층은 조금 생소했던 부면이 있었어요 ㅋ
      뭐 지금은 다 좋게 보지만요 ㅎ

      2011.10.30 09:21 신고
  4. 타마오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잘읽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저녁에도 본방사수. ^^

    2011.10.30 01:00

살짝 감기가 걸린 관계로 오늘 글이 좀 늦었네요.
오늘은 어제를 마지막으로 끝난 <버디버디> 에 대해서 몇마디 적어보려고 합니다.
24부작으로 만들어진 <버디버디> 어제 화요일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처음에는 물론 단순히 주인공인 유이 때문에 드라마를 봤지만 솔직히 여러가지
흥미로운 점이 많은 드라마여서 끝까지 다 보게 되었지요.


이번 마지막 회에서는 참 흥미로웠던 장면이 등장을 했습니다.
바로 존 리 (이용우) 가 성미수 (유이) 대신에 민해령 (이다희) 를 선택하는 것이었고,
성미수도 그것을 쿨하게 받아들이는 것이었지요.

보통 러브라인이라면 주인공의 라이벌이 포기를 해야하고, 그리고 주인공 커플이 잘 되기 마련인데,
이번에는 주인공이 포기를 하고 라이벌이 잘 되게 하는 그러한 특이한 러브라인이 발생했네요.
오늘은 그 반전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성미수 : 그녀는 착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성미수는 착하디 착해 어찌보면 미련해 터질 정도로 착합니다.
미수가 유일하게 드라마에서 좋아하는 사람은 존리 한 사람뿐입니다. 
한낱 시골소녀에 인생을 헛고생할뻔했던 미수를 끌어준건 바로 존리였습니다.
그는 단순한 미수의 코치가 아니었지요. 


미수의 조언자이자 오빠, 그리고 코치이자 친구, 마지막으로 미수의 유일한 남자였어요.
물론 미수에게는 준기와 (한승현), 공숙이 (유인나) 그리고 가족들이 항상 함께 했지만,
미수에게 존리는 엄청난 존재였던 것이고 정말 평생을 함께하고 싶었던 그러한 존재였던 거에요.


그렇지만 미수는 결과적으로 자신보다 민해령이 더 존리를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물론 그 해령이의 방법이 잘못되긴 했지만  아마 해령의 존리에 대한 애착은 자신이 존리에 대한 
애착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거에요.

마지막 회에서 미수는 내색은 안했지만 존리가 결국에는 자신이 아닌 해령을
선택했다는 것에 대해서 아쉬워하면서 슬퍼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존리를 미수는 이해합니다.
어쨋거나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더 많은 정을 쌓아왔던건 미수가 아닌 해령이었으니까요.


결국 미수는 자신이 마음을 접고 이 둘을 이어줍니다.
만약 미수가 마음을 조금만 잘못먹었더라면 자신만이 존리의 존재를 알고 존리의 마음을 돌려놓고,
해령이에게는 존리에 대해서 말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에요.

하지만 미수는 해령이에게 존리에 대해서 알려주고 존리의 연락처를 줍니다.
그리고 직접 존리와 민해령의 마음을 설득해서 서로의 오해를 풀수 있게 다리를 놔주고 
자신은 골프로 돌아갑니다.


물론 미수에게도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다리를 놔주고 돌아오는 길에 홀로 택시에서 아쉬움과 서운함의 눈물함을 흘립니다.
자신을 받아주지 않는 존리도 야속하고 그리고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그녀 자신도 그렇구요. 
심지어 미련이 남았는지 그들을 이어준다음에 그 장면을 멀리서 지켜보는
미수의 얼굴에는 서운함이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미수는 그냥 쿨하게 잊어버리고 결심합니다.
어쨋든 잘한 일이었고, 자신보다는 해령이에게 존리가 더 필요했으니까......



- 존리가 해령이를 선택한 이유

솔직히 존리는 드라마 상에서 많이 미수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떤 부면에서는 단순히 코치와 선수만의 사이라고 보기에는 미수를 너무나 아낀것을 봐왔거든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존리는 해령이를 선택했습니다.
왜 존리는 그러한 결정을 내렸을까요?

존리는 해령이를 해령이의 어머니인 민세화보다도 더 잘 알고 있습니다.
해령이가 가장 힘들어하던 시기에 만났고 해령이와 서로를 의지하면서 미국에서 생활을 했습니다.
고아로 자라 가족하나 없는 존리에게는 해령이는 가족이자 동시에 베스트 프렌드였습니다.


해령이 역시 존리에 대해서 그렇게 느껴왔습니다.
가족에 대한 증오심이 (그 당시에는 엄마) 해령이에 유일하게 의지했던 사람은 존리 하나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존리에 대한 집착이 그렇게 컸던 것이지요.
존리가 성미수를 좋아하는 것을 이해해주려고 해도 자신이 하는 행동이 못된 행동이라고 해도,
해령이는 너무나 오랜 시간을 존리 하나만 의지하고 살아왔던 것이지요.
이제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그러한 지경까지 이른 것입니다.

존리도 아마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물론 미수와의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고 힘든 시간을 함께 보내기도 했지만,
자신 역시 미수보다는 해령이와 더 오랜시간을 함께 보냈고 실제로 해령이와 더
인간적인 교감을 더 나눴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미운정 고운정 다든 사람이 정말 사랑하는 사람일까요? 


생각해보면 미수랑은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도 마음이 울적하고 힘들었을때 시간을 같이 보낸건 미수가 아니라 해령이거든요. 
그렇기에 해령이와의 정이 미수와의 정보다 더 컸을 수도 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선택일수도 있겠지요. 



또 한가지는 해령이와 미수를 잘 알기 때문이이요. 
해령이는 이런 표현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외강내유 타입 입니다.
겉으로는 똑부러지고 강해보이지만 실제로는 어렸을때부터 마음에 담아두고 묻어둔게 많아서 
실제로는 굉장히 약하고 마음이 여린 그러한 캐릭터이지요. 


물론 최근에 엄마(오현경) 와도 친해지고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대니아저씨" 최동관 (박성웅) 이
있기는 하지만 존리에 대한 마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볼 수 있지요.
그런데 그런 존리가 자신을 버리고 미수를 버렸다는 것을 알게되면 해령은 와르르 무너져 내릴 것입니다. 
정말 해령이에게는 존리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반면에 미수는 마음에 여유가 있는 그러한 상황입니다.
물론 미수도 상처를 받고 마음은 아프겠지만 해령이 만큼 와르르 무너져 내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미수도 약한 점을 보이고 또한 슬픔의 눈물을 흘렸지만 해령이와는 다른 상황입니다.
미수는 항상 함께하는 가족들이 있어왔고, 또한 준기가 옆에서 "미수바라기" 처럼 미수만을 바라봤습니다.
존리도 그 점을 직접 경험을 했구요.

존리가 미수의 인생에서 남자로써 사라진다면 일단 미수도 상처를 입겠지만
미수는 극복할만한 힘도 있고 마음의 여유도 있는 것이지요.
이점을 알고 있는 존리는 미수에게 자신의 해령에 대한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었던 것이에요.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또 한번 도망가서 영원히 찾을 수 없는 곳으로 사라져버렸겠지요. 



- 착한 드라마로 끝난 러브라인 


다소 시시할 수 있지만 이 장면이 훈훈했습니다.
솔직히 미수와 존리와 연결해주는게 더 좋은 장면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오히려
미수가 양보하는것이 더 훈훈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결과적으로 맨 마지막에 미수가 양보함으로써 해령이에게 사랑이 무엇인지 가르쳐주고 존리나 해령이
마음이 아프지 않게 끝내고 자신 혼자만 아프고 끝났거든요.


 그런 미수가 짠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미수에게는 여러가지 희망이 있습니다.
준기가 잠깐 등장했는데 솔직히 옆에서 미수만 지켜보던 준기도 좀 짠했는데 생각해보면
미수는 존리 말고도 준기라는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기도 하지요. 

동시에 해령의 꿈을 이루어주고 자신은 홀가분하게 최고 골퍼 성미수 라는 꿈을 가질 수 있다는게
참 멋진일이 아니었나하고 생각이 드네요.



이 마지막 에피소드를 보면서 참 착한 드라마에 걸맞는 엔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버디버디> 를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정말 "휴먼드라마" 라고 불릴 수 있을 정도로 드라마가 깨끗합니다.
동시에 정말 따뜻한 가족애가 드라마 곳곳에 묻혀 있습니다.

한없이 지원해주는 미수의 가족, 의사소통이 부족해서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다가 결국 서로를 배워서
다시 연합하게 되는 해령이의 가족이 중심이 되어 가족끼리 연합했을때 어떤 효과를 내는지,
연합하지 못했을때는 얼마나 처참할 수 있는지 드라마를 통해서 잘 보여준것 같네요.

또한 요즘 드라마들의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불륜이 없고, 폭력도 없으며 노출마저 없었다는게
참 요즘에 보기 힘든 신선한 드라마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어쨋건 이 드라마는 마쳤지만 참 여운을 남기는 드라마였습니다.

케이블 시청률로는 약 1% 정도 나왔다는데 공중파로 방송이 되었으면
약 10~15% 정도라고 볼 수 있을텐데요. 이 정도면 중박은 칠 수 있었던 드라마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무엇보다도 뭔가 착한 드라마의 표본을 세울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어쨋거나.... 오랜만에 끝까지 본 드라마지만 끝날때까지 여운을 남기는 드라마는 오랜만이네요.
뭐 출연자들 스태프 다 오래전에 고생끝냈겠지만 다시한번 그들의 노력과 특히 배우들의
명연기에 박수를 치고 앞으로도 그들이 더 많은 드라마 주역들로 사랑받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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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냥냥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여곡절 드라마가 끝을 맺었군요..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니 뭐..ㅎㅎ 그나저나 체리님도
    감기 걸리신거 같군요 저도 감기..쿨럭 몸 조심하세용

    2011.10.26 02:13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그나마 심하게 걸리기 싫어서 몸을 조절하고 조심하고는 있습니다....
      냥냥님도 건강 챙기세요 ㅎ

      2011.10.27 10:23 신고

이번주 에피소드는 아마 <오작교 형제들> 의 클라이맥스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바로 메인캐릭터인 자은이가 박복자가 자신의 각서를 도둑질 했다는 것을 알아챈 에피소드이지요.
그 와중에 여태껏 <오작교 형제들> 에서 봐왔던 가장 파렴치한 캐릭터인 정윤숙 (조미령) 이 등장했습니다.
박복자가 황태범이 파렴치하다고요?

정윤숙에 비하면 파렴치한 정도가 세발의 피에 불과합니다.
적어도 세가지 면으로 정윤숙은 파렴치한 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도 그 점을 적어봄과 당시에 자은이와 불쌍한 면과 또한 태희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몇마디 적어보고 싶네요. 


- "니가 나를 엄마라고 생각하기나해?"


전 오늘 정윤숙의 그 대사를 자은이의 톤으로 그대로 돌려주고 싶네요.
"당신이 자은이를 딸로 생각하기나 해?"
정윤숙은 한번도 자은이를 딸로 생각해본 적이나 있기나 할까요?

자은이는 그래도 자기와 같이 사는 아빠라고 꼬박꼬박 엄마 소리를 붙여가면 친분을 키워보려고 했습니다.
심지어 자신에게 못대해주는 그런 것도 "미운정" 이라고 생각해서 엄마로 생각하고 그녀를 따랐지요.
그러나 정윤숙은 자은이에게 어떠한 존재가 되어주었고 자은이를 어떻게 여겼습니까?


이 드라마의 첫 에피소드에서 자은이가 자신을 "엄마" 라고 부르자, "엄마" 라고 부르는 것 조차
게름측하다며 핀잔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자은이가 그렇게 슬퍼하며 아빠를 찾는동안 자은이가 아빠를 찾는다고
구박을 하였고 손찌검까지 했습니다. 
게다가 자은이가 엄마가 가장 필요로 했을때 새 엄마는 어디로 갔습니까?
자은이를 버리고 야밤도주를 해서 자은이 앞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뿐인가요...?
자은이가 새 엄마를 찾았다고 좋아하던 그 당시에는 자은이 얼굴에 옆에 있던 오렌지쥬스를
끼얹으면서 "누가 니 엄마야?" 하고 큰소리로 개망신을 주었지요.
더욱이 자은이가 술에 취해서 잠든 사이 경찰서에서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을때 "다시는 보지 말자며!"
라고 다그쳐서 술취한 자은이의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본인도 자은이를 딸로 여긴적이 한번도 없었고, 행동으로만 봐도 자은이에게 엄마라고
불릴 자격도 없는 파렴치한 돈에 먼이 눈 여자였습니다.
그런데 뭘 가르치겠다고 자은이에게 "니가 나를 엄마라고 생각하냐?" 하면서 눈을 부라립니까?
그처럼 모질게 굴어놓고 엄마 대접을 받는거 자체가 황당한 망상 아닐까요?



- 기본 예의도 모르는 파렴치한 여자

그녀가 한때 사채업자에게 쫓겨다니는 것을 보고 "뭘 어떻게 했길래 저렇지..?" 하고
살짝 안되었다고 생각한 제가 가증스럽습니다.
사채업자에게 쫓겨다니는 그녀는 자신도 사채업자와 다를 바 없는 파렴치한 인간임을 드러냈습니다.
그녀가 무단으로 남의 집에 등장하는 것은 시도때도 없는 사채업자나 다를바가 뭐가 있습니까?


물론 "자신의 집" 이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기본 교양머리없이 사람사는 집안에 들어와서 온 물건을
다 뒤집는 행위가 바로 횡포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기본적으로 교양이 있는 사람이나 기본이 된 사람이면 그냥 법적절차를 밟거나 아니면
법원에 제출했어야지 그렇게 각서를 찾는다고 남의 물건을 뒤집고 노인에게 화내고 
소리를 빽빽지르는 그렇나 파렴치한 행위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게다가 손버릇도 어찌나 못되었는지 자은이가 자기에게 조금만 마음에 들지 않으면 
사정없이 손이 올라가는 천박한 그러한 취미를 지녔습니다.
아주 제멋대로로 막되먹은 이 여자는 기본 조차 안되어있는 그러한 여자입니다. 



- 정윤숙이 박복자 보다 더 파렴치한 이유 

박복자도 잘못되었고 정윤숙도 잘못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윤숙이 왜 박복자보다 못한지 간단하게 설명하고 싶습니다.
최소한 박복자는 "정" 이라는게 있고 "가족" 이라는 것을 사랑할줄 아는 사람입니다.

물론 박복자가 뻔뻔하게 자은이에게 각서를 빼앗았을때는 정말 못된 여자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최소한 "가족을 위했다" 라고 할 수 있는 면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잘못된 행위이지만 당장 농장을 빼앗긴다면 박복자의 가족은 혼란이 일어나게 될 것이니까요.
다 태범의 집으로 들어가서 살아야 하는 그러한 어려운 상황이긴 한것이지요.
(태희도 어느정도 벌기는 하겠지만) 

또한 그녀는 최소한의 기본적인 사람의 정이라는게 있습니다.
자은이가 자신과 친해지면서 그녀는 자은이에게 정이들었고, 자신이 그러한 자은이의
각서를 훔쳤다는 사실에 너무나 괴로워 하고 있는 그러한 입장입니다.
처음에는 기본 양심을 무시하기로 했지만 결국에는 양심이 살아있어 괴로워 하는게 박복자 입니다.


하지만 정윤숙은 어떨까요....?
그녀는 기본적으로 "가족" 이라는 개념조차도 없는 파렴치한 여자입니다.
남편인 백일호는 돈을 보고 만났고, 자은이와는 복자보다 더 오래알고 지냈지만
"너는 너고 나는 나" 라는 생각을 가진 인물입니다.

그 수십년을 함께 했어도 눈길한번 준 적도 없고 자은이를 위해서 희생한번 한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자은이를 볼때 그녀는 "가족이다" 라고 보는 것이 아니라
"돈을 얻기 위한 수단이다" 라고 보고 있습니다. 


백일호가 살아있을때는 백일호에게 잘 보이기 위해 자은이를 잘 대해주었고, 
자은이를 통해서 농장에 대한 정보를 얻은 후 부터는 언제 그랬냐는듯 자은이에게 아주 따뜻한 엄마고,
말 끝마다 "불쌍한 아이를 내쫓은" 을 내걸면서 농장을 받기 위한 수단으로 자은이를 이용합니다.

허나 자은이를 가장 처음에 내쫓은게 누구였을까요? 
바로 정윤숙이었습니다.
기본적인 인간의 정과 양심, 가족에 대한 애착마저 없는 그녀가 바로 정윤숙입니다.

이런케이스를 똥묻은개가 겨묻은 개를 나무란다고 하지요?



- 본격적으로 드러난 태희의 자은이 사랑


태희는 자신의 엄마가 각서를 훔쳤다는 사실을 태범이에게도 듣고 너무나 많이 괴로워 합니다.
농구를 하면서 자은이가 자기에게 얼마나 많이 각서를 찾게 해달라고 요청했는지 기억들을 되새기며, 
마음속으로 괴로워하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엄마를 잃어버린 이후에 한쪽 구석에서 외로움을 느꼈던 태희는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처한
자은이에게 동질감을 느끼면서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하였지요.
심지어 태필이나 다른 가족에게 해본적이 없는 말까지 자은이에게 할 정도 까지 되었지요.


그런 태희가 오늘 특별히 자은이에 대한 정을 드러내는데요 바로 정윤숙이 자은이에게 뺨을 때릴때,
태희가 즉시 반응을 하는 그러한 모습을 보이지요.
태희는 분노하며 자은이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정윤숙과 대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요. 

다음주에 태희는 분노하며 자신의 엄마에게 각서를 훔친것에 대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게 됩니다.
다음주를  봐야 알겠지만 태희의 이러한 분노에는 단순히 자기의 어머니에 대한 실망감때문은
아니었다는 것 같네요.


자신의 사랑하는 어머니가 결국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에게 상처를 줬다는것에 
그래서 자은이의 마음속에 커다란 상처 (즉 정윤숙에게 버림받았다는 사실과 박복자에게
배신당했다는 사실을 앎으로 나오는 상처) 를 남긴것을 원망하는 것이지요.

한참 잘 진행되고 있던 관계가 한번 있어야할 일이지만 일어난 이러한 충격적인 일때문에
어떻게 될지 참..... 




다음주 예고편을 보니 자은이는 넋이 나간채 멍하니 허공만 응시하는 장면을 볼 수 있네요.
정윤숙에 손에 작서가 들어간 이상 정윤숙에게 자은이는 더 이상 무용지물이겠지요?
자은이가 혼자 하숙방같은데 들어간 걸 보니까 아마 정윤숙이 각서를 가지고 도망간 모양이네요. 
결국 불쌍한 자은이는 자신의 계모에게 또 버림받은 처지가 되겠지요...?


스토리상 이렇게 끝날 수는 없을텐데....
아마 이제는 모두에게 분노가 발동하며 자은이에 대한 동정심과 애정에 불타오른 태희가
그 각서를 자은이에게 돌려주려고 노력을 하는 그러한 장면으로 연출될지 않을까 싶네요.

<오작교 형제들> 은 사람들의 정말 너무나 잔인한 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데,
가족이고 정도 없고 그저 돈 밖에 모르는 그러한 못된 여자들을 정윤숙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네요.
실제 가끔 주변에도 이러한 계모들을 본적이 있는데.....
하여튼 이 계모 정윤숙이 어떻게 나중에 벌을 받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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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범서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어제 보면서 화가 나더라고요..
    잘보고 갑니다

    2011.10.23 18:53 신고
  2. 손영희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숙같은 사람은 많은데요 뭘. 정많은 자은이가 어찌 대처해 나갈지 궁금합니다.

    2011.10.23 19:27
  3. 냥냥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짜피 권선징악이라고 나중엔 울면서 빌게 되었어요 저런 캐릭은 ㅋㅋ

    2011.10.23 22:13
  4. 정윤숙 죽여라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윤숙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어디 경찰서에선 엄마라고 부르지도 말라더니
    이젠 농장을 팔아먹으려고?
    정윤숙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김자옥네 가족이랑 백자은이 진리)

    2011.10.24 01:07
  5.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1.10.24 10:10

다소 뜬금이 없기는 하지만 지난주부터 <오작교 형제들> 태식의 (정웅인) 아들인 "국수" 가 합류했습니다.
이로써 <오작교 형제들> 황씨네 가족은 태희 하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문제아 들임이 밝혀졌습니다.
그런데 <오작교 형제들> 을 보면... 다소 막장스럽다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지만,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다소 현실적인 모습도 있지 않아 생각을 해봅니다.

인간이라면 할 수 있는 실수들이나 직설적인 모습을 보여주기에 어떨때는 "너무하다" 싶으면서도
"그럴 수 있다" 싶어보이는 순간들이 많이 존재하고는 하지요.
실제로 자은이를 괴롭힌거에 관해서 말들이 많았고, 혼전임신을 회피하려는 태범이에 대해서
말은 많았지만 아직까지 막자으이 기본코스라고 할 수 있는 "불륜" 이나 "눈뜨고 나니 내 여동생" 등의
컨셉은 사용하지를 않은거보면 막장으로 갈 코스는 잡은것 같지는 않아보입니다.

 어제 제대로 등장해서 아무말도 하지 않았던 국수가 오늘은 드디어 입을 열게 되는데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적어보겠습니다.



태식은 공항에 나가서 일단 국수를 자기 집으로 데리고 옵니다.
아무리 피하고 싶어도 어떻게 합니까?
결과적으로는 자기 자식이고 자기가 책임져야 하는 것을.....
허나 너무나 많이 허당짓을 하면서 신뢰를 다 잃어버리고 이제야 신뢰를 찾아가고 전혀 존재마저 몰랐던,
국수 의 등장으로 태식은 좌절을 하며 국수의 엄마인 안젤리카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태범이를 제외한 다른 가족에게는 국수의 존재를 밝힐 수가 없기에
일단 태식은 앙숙이자 동창인 미숙 (전미선) 에게 국수를 좀 맡아달라고 부탁하네요.
(뜬금없기는 하지만 전미선은 전 작품 탁구와 거의 이름이 비슷하네요. 김미순 vs. 김미숙)
태식이에 이런 행동에 어이없기는 하지만 사람착한 미숙이는 국수를 맡아줍니다.

그러나저라나 국수는 귀국한 이후로 한마디를 하지 않습니다.
낯선 환경, 아빠라고는 생전 사진 밖에 본적이 없을 국수에게 한국은 너무나 무섭고 서투른 곳이지요.
그래서 국수는 마음을 굳게 닫고 열지 않습니다.


그런데 국수의 입술을 트게 한 사람이 있었으니 공교롭게도 미숙의 딸인 하나였습니다.
뭐 그렇다고 하나와 국수가 재미있게 이야기를 하면서 하나가 국수의 마음을 사로 잡은건 아니었어요.
자신과 다른 국수를 보면서 하나는 일단 까무잡잡한 국수의 피부톤을 봅니다.
그런다음 "얘는 왜 이렇게 까매?" 아프리카에서 온 것 같애!" 라고 말이지요. 
그런 다음 하나는 국수의 이름을 알게 되고 초등학생답게 이름으로 놀리게 시작합니다. 
"이름이 왜 그래...? 비빔국수?" 라면서요. (생각해보면 초딩때 이런거 많이 했는데요...) 


이에 국수는 난생처음 사람에게 반응을 나타내고 입을 엽니다.
국수는 성큼성큼 하나에게 다가가 하나의 뺨을 때립니다.
놀란 미숙이는 하나를 보호하며 국수를 진정시키려고 하고 때마침 태식이는 미숙이의 집으로 들어옵니다. 
그런 국수를 보고 놀란 태식은 국수에게 소리치며 그 와중에 국수를 위해 준비했던
오렌지쥬스가 바닥에 업질러지지요. 


갑자기 들어온 아들에 신경이 곤두서있기도 하고 자기가 맡긴 국수가 안그래도 미안한 미숙이의 딸
하나를 때린 것을 본 태식이는 국수를 야단치며 다그칩니다. 
그런 국수는 자신의 아버지 태식이의 눈을 똑 바로 보면서 소리칩니다.
"나 아프리카 사람 아니에요!!!"
"나 비빔국수 아니에요!!!" 

순간 놀렸던 하나마저도 놀라게 되고 태식이와 미숙이 역시 놀라기도 하면서.. 굉장히 당황해합니다. 



오늘 <오작교 형제들> 에서 가장 인상에 남았던 장면은 바로 이 장면이었습니다.
어린 국수의 마음의 상처를 생각하니 국수가 울음을 간신히 참으며 분을 삯이는 것이 너무나 가여웠지요.
아마 국수는 필리핀에서 아버지 없이 엄마랑 살면서 수도 없이 놀림을 당했을 것입니다.
아버지가 한국사람이고 어머니도 필리핀 사람이라고 해도 한국문화와 멀지 않기 때문에
한국 아이들도 만날 기회도 있었겠고, 한국 식당도 갔겠지요.

아마 국수는 자신의 이름이 왜 국수인지도 처음에는 몰랐겠지만 그러한 환경에서 크면서 자신의 이름이
먹는 국수라는 것을 알았을 것이고 자신을 "비빔국수" 니 "막국수" 니 하면서 놀려가는 아이들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자랐을 것입니다.
그런 국수에게 자신의 이름을 "비빔국수", "막국수" 니 하면서 놀리는 것은 참 서러운 일이었겠지요.

스킨 톤은 어떠할까요....?
아예 필리핀 사람들과 살아가면서 피부톤이 비슷한 필리핀 사람들과 어울리면 약간 검은톤이 전혀
이상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국수가 한국말을 어느정도 하는 것을 볼때 국수의 어머니 안젤리카는 국수에 한국문화를 가르쳤고,
그러다보니 한국 사람들하고도 많이 접했을 것이겠군요.


그러는 과정에서 국수는 아마 다른 아이들과 다른 피부톤때문에 엄청나게 놀림을 당했을 것 같네요.
"아프리카 사람" 이니 "깜둥이" 이니 하면서 국수가 그런말을 자주 들어왔고, 그런것에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였기 때문에 아무래도 국수는 이런 신경질 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을까요?



비록 짧은 순간이었지만 국수를 통해서 혼혈아와 아버지 없이 자라나는
아이들의 아픔을 잠시 볼 수 있었던 같네요. 
제가 살고 있는 미국에서도 분명히 온갖 잡종이 다 뭉쳐살고 섞여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분의 경우 혼혈아이기 때문에 피해를 보는 경우도 없지 않아 있는 경우도 있지요.

물론 동네에 따라 틀리고 모든 미국인이나 모든 사람이 다 혼혈아를 차별하는건 아니겠지만, 
혼혈아로 자라는건 쉽지 않은 일인것 같아요.
특히 여기 나온 국수처럼 한 부모 밑에서 큰 자녀들은 더더욱 그러하구요.

한국이라도 뭐 다 그렇다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한국은 미국보다 약간 더 보수적인 면이 있을 수가 있어요.
아무래도 미국은 잡종이 뭉쳐사는 나라이지만 한국인 "단일민족" 이라고 해서
모두가 한 핏줄인 그러한 나라이겠지요. 

가끔 타큐멘터리나 외국인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보면 그러한 답답함과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특히 선진국이 아닌 나라에서 온 외국인이 한국 사람과 결혼해서 나은 자녀에게는
더더욱 그러한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국수는 그러한 혼혈아들을 대표하는 그러한 아이가 아니었을까요?



<오작교 형제들> 하면 막장스럽고 자은이에게 못 대해주는 면만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드라마를 지켜보면서 느낀점은 나름 사회에서 문제되고 있는 점들을 조금 노골적으로
자은이가 당하는 방식을 통해서 어느정도 불편하게 표시를 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황태범이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서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을 보도해서 자은이의 이미지를 망쳐놓은 것은
마치 막장 기자들이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을 가지고 글을 써제껴서 연예인들 보내는 것과 비슷하구요,
태희가 조사하는 부정입학과 관련되서는 사회에서 좀 돈좀 있다는 자녀들의 집안이 남들보다 유리하게
옳지 않은 방법으로 대학을 가는 방법을 노골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혼전임신을 한 사람들이 책임을 회피하려고 하는 그러한 면까지도요. 

또한 자은이와 태희를 그리고 국수까지 통해서 부모가 없는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의 외로움이나
소외감을 잘 표현해주고 있는 그러한 드라마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그게 작가의 의도인지 아니면 제가 해석하는 방향이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면 다소 막장스럽다기보다는 너무 인간적인 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서 조금 낮뜨겁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나름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기는 하지요.

어쨋든 국수의 등장은 앞으로 태식과 미숙의 사이에 뭔가가 있을 법한 그러한 것을 암시하네요.
이전에는 미숙이닌 아이를 지닌 미망인 이었지만, 이제는 아마 태식이 역시 그러한 입장이니까요.
안젤리카가 등장을 해도 뭐 병이 있거나 이래서
결국에는 미숙이와 태식이가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좀처럼 스토리가 없었던 태식이의 스토리 라인이 어떻게 전개가 될지 궁금하네요. 

(근데 다들 국수는 이홍기 필이 난다고 하네요. 정말 크면 이홍기 같을 수도) 
 


(사진 순간 캡쳐는 못했지만 다음뷰 메인에 올랐었나봐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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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온누리49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찌보면 또 다른 혼혈이라는
    다문화 가정의 아픔이기도 한 듯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한 주간도 행복하시고요^^

    2011.10.16 23:34 신고
  2. 냥냥  수정/삭제  댓글쓰기

    극악한 외국인 범죄의 이면..마치 동전 양면 같다랄까요 여전히 복잡한 문제인것 같네요

    2011.10.16 23:48
  3. 하지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전히 국수라는 아이에 대해선 공감이 않감니다
    왜냐하면 국수는 필리핀에서 나고 9년이나 자랐기 때문에
    아무리 엄마가 한국문화를 가르칠려고 해도 본인자체도 말이 어눌한 엄마가
    어떻게 문화며 한국어를 똑바로 가르칠수 있었을까요???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수는 말을 똑바로 알아듣는것같더라구요...정말..발상자체도 이상합니다...외국인에겐 낯선 비빔국수를 알아듣다니..어이없었어요
    우리나라에서 자랐다면 또 모를까...너무 설정자체도 뜸금없고...
    엄마떨어져서 불안한 심리는 알겠는데.....너무 심해요...

    2011.10.17 01:42

요즘 드라마에 TV에 일주일에 네번씩이나 나오는 여자 아이돌이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유이입니다.
토요일부터 시작해서 화요일까지 유이는 이틀은 <오작교 형제들> 에서 "백자은" 으로 그리고 월요일
화요일에는 <버디버디> 에서 "성미수" 로 등장하고 있지요.
버디버디는 24부작으로 편성이 되었기 때문에 이제 "성미수" 로써의 유이를 볼 날도 얼마 남자 않았네요.
2주후면 이제 "성미수" 로써의 유이의 역할은 막을 내리게 됩니다.
그 후로는 이제 "백자은" 의 유이만 발견할 수 있겠지요.


어쨋든 유이가 "성미수" 로 활동하고 있는 <버디버디> 는 제가 여태껏 봤던
드라마 중에 가장 신선했던 드라마 였습니다.
단순히 유이가 나와서였을까요?  아니면 단순히 스포츠 드라마 였기 때문이었을까요?  

뭐 그런이유도 아예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큰 이유는 이 드라마는 이상하게 요즘 드라마 같지 않을 정도로
"착한드라마" 라는 것을 알게되지요.  

이번주 <버디버디> 는 드라마를 통해 왜 <버디버디> 가 착한 드라마인지 보여주었습니다.
간단한 리뷰와 함께 한국의 드라마 현실에 대해서 몇마디 적어보도록 할께요.


 
- 의외로 깨끗이 물러나는 악역과 그 악역을 보조하는 보조자

이 드라마를 보지 못한 분을 위해서 아주 간단하게 요약하는 글이 지난 번글에 나와있습니다.
(추천: <버디버디> 막장이 없는 무공해 가족드라마)
어쨋든 이 드라마에는 딱 한명의 제대로 된 악역이 나옵니다.
바로 조연으로 많이 봤던 김탁구의 "춘배 아저씨" 최일화가 제이박으로 등장을 합니다.


그 악역도 사실 사연이 많은 그러한 악역입니다.
그가 도박골프에 빠지게 된 것도 골프에서 성미수의 스승인 "윤광백" 에게 지면서 시작한 것이구요.
그의 아내가 투평중이어서 상금이 필요했지만 윤광백 (로버트 할리) 와의 승부에서 패배하면서
상금을 얻지 못했고 아내가 결국 병으로 사망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복수심에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고 도박골프를 시작했으니 어찌보면 딱한 캐릭터이기도 하네요.   



한국에서도 도박 골프로 돈을 벌고 있던 중에 뭣모르던 민해령이 어머니와 틀어지는 바람의
제이박의 소속으로 합류하게 되었고, 결국에는 민해령은 자신도 모르게 제이박의 도박골프의 중심에
서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제이박의 속셈은 민해령은 앞세우고 자신이 키워온 용병을 집어넣음으로써
돈을 벌려는 그러한 계획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예상치못하게 성미수가 그 앞길을 막아서는 바람에 제이박은 엄청난 손해를 보게되지요.
화가난 제이박은 성미수에게 복수를 하려 하고 그 과정에서 성미수를 보호하려는 "윤광백" 은
사고로 인해서 사망하게 됩니다. 성미수는 제이박에게 복수의 칼날을 갈게 되지요. 

그 와중에 성미수를 선택한 민세화 회장 (오현경) 은 자신의 딸은 그 도박골프에서 빼내기로 하고,
민해령을 미끼로 제이박은 비공식 경기를 제안을 하며 만약 자신이 이기면 성미수가 자신의 소속의
선수가 되어달라고 제안을 하지요.
성미수는 민해령을 위해, 그리고 자신의 사부를 위해 그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물론 결과만 놓고 보면 이 경기는 성미수의 승리로 끝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 경기를 지켜보면서 조마조마했던 그러한 악한 행동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선수가 불리하다는 것을 알면 보통 악역은 이 쯤에서는 반칙을 쓰기 마련입니다. 
아니면 자신이 졌어도 경기를 쉽게 인정을 하지 않고 치사한 방법을 써서 더 고조시키지요.

벌써 이게 일반 드라마 같았으면 일부러 용병골퍼가 골프공으로 성미수의 팔목을 치게했던지 아니면,
자신이 정한 경기장에 어떤 함정을 설치해놨던지 해서 성미수가 쉽게 이기지 못하게 하고 좌절하게
하는 그러한 세팅이 나왔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냥 자신이 졌다는 걸 알고 그 자리를 황당해 하면서 떠납니다.
물론 자신을 패배하게 한 그러한 샷이 자기가 20년전에 당한 똑같은 파비앙 샷이라는
이유도 있긴하지만요.   
결국 그 자리에서는 아무것도 벌어지지 않은채 어찌보면 다소 "싱겁게" 경기가 끝납니다.



그러나 일단 악역은 악역이에요.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자료를 통해서 기자에게 넘겨주고 자신은 한국을 뜨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만..... 이번에는 그의 비서실장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윤광백을 실수로
사망하게 하면서 들은 마지막 말 "후회하는 인생을 살지 말라" 라는 이야기를 듣고 윤광백만을 단죄하는
그러한 증거를 넘기고 자신과 제이박 모두 감옥을 가는 것으로 갈등을 해결해버립니다.


드라마에 유일하게 등장하는 두 악역.... 어찌보면 참 단순하고 알고보면 근성까지 나쁜 그러한 인간은 아닌
그러한 모습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하는게 이 드라마에서 찾을 수 있는 유일한 악역의 증거이지요.



- "막장로맨스" 의 개념조차 없는 드라마


이 드라마의 유일하게 존재하는 러브라인은 한 개의 러브라인입니다.
하나는 조연으로 나오는 공숙이와 (유인나) 미수의 동생 태갑 (박한비) 의 러브라인입니다.
이 이외에는 러브라인은 참.... 일방적입니다.
또 하나의 주인공인 존리 이장우는 (이용우) 성미수와 민해령 사이에 있지만
양다리를 걸치거나 이런 것은 아닙니다.


이 외의 다른 로맨스는 존재하지 조차 않습니다.
최동관 (박성웅) 과 민세화 역시 최동관이 더 좋아하는 쪽이고 민세화는 아직 마음을 닫아놓은 것이고,
우준모 (김종진) 역시 그냥 별거 개념이라고 보면 더 가까울 듯 싶네요.
민세화도 그렇고 우준모도 그렇고 웬만한 드라마면 둘다 정부가 따로 있고 거기에서 아들딸이 나와서
민해령과 연결되고 복잡할만도 한데 그러한 요소는 하나 없이 그저..... 
20년이고 다 홀로지낸 그러한 사람들로 등장을 하지요.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의 막장 로맨스는 기본입니다.
하지만 <버디버디> 는 그러한 기본조차 갖추지 못한 드라마이지요. 



- 흥행성과 함께 해왔던 막장

최근에 들어서 정말 착한 드라마로써 흥행에 성공한 드라마는 얼마나 될까요?
사극을 제외하고서 성공한 드라마는 정말 착한 드라마의 말도 안되는 시청률을 달성한
"황제 이승기" 가 등장했던 <찬란한 유산> 이나 최근에 그저 중박 시청률에 간신히 도달한
<보스를 지켜라> 정도가 달까요?


그 이외의 착한 드라마과에 속하는 드라마들은 족족 흥행에서 실패를 겪었습니다.
작품성을 인정받은 고 박용화와 김강우가 열연한 <남자이야기> 는 시청률에서 참패를봤고요,
엄정화, 지진희, 그리고 김소은이 출연한 <결혼 못하는 남자> 역시 시청률이 한자리수로 종영을 했지요.
그 밖에 <천추태후> 의 뒤를 이은 또다른 만화를 재현한 작품인 <열혈 장사꾼> 등도 시청률로는
전혀 재미를 보지 못한 케이스에 속하지요.


하지만 반대로 막장드라마라고 욕하는 드라마를 본다면 연기력이고 드라마 내용이고 상관없이 
시청률은 꾸준히 올라가기만 했습니다.
마지막회에 한 5분간 웃었던 <웃어라 동해야> 는 시종일관 막장인 모습을 보여주어 시청자들의
원망을 들었지만 시청률 30~40%를 꾸준히 찍었으며,
캐릭터들의 이름부터 막장일 것을 예시하던 <수상한 삼형제> 는 역시 최고 시청률 40%를 찍었습니다.
타이틀이 "이혼해주세요" 가 되어야 하는 <결혼해주세요> 도 시청률 30%가 넘게 찍은 드라마들이지요.

결국 아무리 뭐라고 해도 시청률이 잘 나오려면 내용은 사기적이어야 하고 불륜은 기본이어야 하며,
악역은 정말 패주고 싶을 정도로 미친 사악함을 드러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흥행해 성공하기는 힘들지요.



물론 제가 방송국 관계자가 아니기 때문에 왜 편성이 되지 못했는지는 정확히 알수가 없습니다.
저작권 이야기도 있긴 했었지만 크게 편성 자체에 큰 요인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만약 그랬으면 방송국에서 잘 알아서 처리해서 편성을 시켰겠지요. 
(실제로는 그것은 편성 자체와는 무관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듣는 말로는 <버디버디> 가 편성되지 못한 이유 중에 하나는 스타가 없다는 점도 한 몫을 한것 같습니다.
솔직히 편성될쯤에는 유이가 더 이상 "대세" 는 아니었고 사실 <버디버디> 의 캐스팅을 보면
제대로 된 스타하나가 없는게 현실이기에 내용도 막장이지 못하면서 편성되지 못한 요인이
아닌가 하고 생각이드네요.  

개인적으로 생각을 해도 만약 공중파에 편성이 되었더라면 흥행과 관련해서는
성공하기 힘들었을것이라는 예측을 해봅니다. 
요즘 드라마의 기본 요소인 "스타" 와 "막장" 이라는 요소가 전무하거든요.
그렇기에 결국 케이블인 tvN에 편성이 된 것이겠지요.
공중파에서 "착하다는 이유" 로 시청률을 무시하기는 너무 위험이 크니까요. 


하지만 흥행성과 무관하게 드라마를 보자면 잘 만들어진 드라마이고 아기자기하면서도,
인간매력이 있는 드라마가 이 <버디버디> 가 아닌가 싶네요.
<버디버디> 를 보면서 <청춘불패> 가 살짝 겹쳤는데 둘다 "착한 프로그램" 들 이기에
피해를 보고 있었던 그러한 케이스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 예능쪽에서는 약간의 착한 열풍이 불고 있는데 아직도 드라마는 멀어보입니다.
다시 언젠간 착하고 따뜻한 드라마와 예능으로 가득할 방송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그런 점을 생각해보면 <버디버디> 의 편성이 무산된게 뭔가 "자극적인" 것만을 추구하는
방송계를 보는것 같아 참 아쉽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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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냥냥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토리가 부실해서 그랬다는 말도 있는데..아무튼 나중엔 유명한 작가님과의 작업도 한번
    해봤으면 좋겠네요 ㅎㅎ

    2011.10.12 22:43
  2. 온누리49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흥행에 성공을 해야 좋은 드라마라고는 할 수 없죠
    사람들은 막장에 더 꼬아대면서도 박수를 쳐대는 버릇들이 있으니까요
    그런 면에서 보면 막장이 없는 드라마라니 한 번 보아야 할 듯 하네요^^

    2011.10.13 00:25 신고
  3. ogk5991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게 문제죠......
    대스타가 없으니 시청률이 안나올 거라고 체념하고 안 뽑아주고,
    막장이 시청률이 높아서 막장 위주로 편성하고,
    참........ 대책이 없죠?

    2011.10.13 03:38

도대체 어쩌자고 나한테 이렇게 정을 주는겨....? 내가 니한테 뭐라고..
나는 너의 철저히 원수에 못된 아줌마 아녀?
자은이 너는 시방 기억을 못하는겨... 내가 얼마나 너한테 모질게 굴었는지...

그런데 어쩌자고 그런 내가 뭐가 좋다고 자꾸 따라붙고 나한테 식기세척기라는 선물까지 하는겨..
니가 돈이 어딨다고? 그 돈이 어디서 났다고?
일도 하나도 안하고 농장에서 일하면서 무슨 돈이 있어, 니가 이런 사치스러운걸 사는겨..?
너 바보여 아니면 아니면 정신이 나간겨...? 
내가 언제 너한테 이런거 사달라고 한적이 있어? 


가진건 지 몸뚱이 하나 가진년이 독하고 강하게 마음을 먹어야지 그라고 
마음약해서 이 모진세상 어찌살껴? 한번 당해보고도 그렇게 모르는겨....?

그려.... 나도 너한테 처음부터 이렇게 못되게 할 생각은 아니었어...
하지만 어찌보면 이 박복자 나에게도 딱히 따른 방도가 있었던게 아니여...
아저씨가 이리저리 사업한다고 여기저기서 돈을 날리고 평생을 고생하다가
처음으로 정착한 곳이 바로 이곳 오작교 농원이여.

처음에 왔을때는 아무것도 없었어.. 그저 황무지에.. 지금 배나무에.. 오리밭이 있었는줄 알어?
그래도 이게 처음 얻은 땅이라고 나는 이 땅에 엄청난 정성을 쏟았어..
너도 해봐서 알듯이 새벽 4시부터 일어나고 밤 늦게까지 일하는게 보통 정성이여?
하지만 그런 정성이 아니면 이 오작교 농원은 있을 수가 없었던겨...

너한테 이 농장은 단순히 니 아버지 백일호 사장이 물려주고 간 유산이겄지만, 나한테는 이게 자식이여. 
이 농장에서 태식이, 태범이, 태희, 태필이를 다 키웠어.
내 자신에게 신경을 쓰는것보다 더 이 농장에 온갖 정성을 쏟아부었지..
내게는 이 농장이 핏덩이었고 자식이었어.. 

그런데 니가 갑자가 어느날 와서 이 농장을 달라하는겨....
니꺼라는건 알고 있고 줘야하는것도 알고 있는게... 너무나 억울한겨...
40년동안 이 농장에 모든 정성과 노력 힘을 쏟았는데 그게 내꺼란게 아니라는 걸 알았때 
그 비참함을 아마 너는 죽었다 깨어나도 이해 못할껴....

그래서 처음에는 너와 같이 살아보고자 했던겨.. 

근디 3000만원을 한꺼번에 내놓으라는 부탁이 나도 더 이상은 어떻게 할 수는 없더라고...
아무리 이게 니 땅이라지만서도, 갑자기 아저씨나 나나 갑부들도 아닌데 니가 원하는데로,
3천이고 4천이고 매번 줄수는 없는일이잖어... 


그래서 내가... 죽일년으로 남기로 하고 니 각서를 훔친겨..
그려.. 평생을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던 내가 이렇게 니 각서를 훔친겨 천벌을 받을 짓이란것도 알어..
그리고 거기다가 너를 내쫓고 니 먹는 라면을 뒤집고 모질게 했던것도 알어...
니가 가족도 없이 혼자라는 걸 알면서도 내가 그렇게 한건 정말 못되고 나중에 천벌을 받을 
그러할 짓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지만서도 내 자식같은 농장을 갑자기 굴러온 너한테 줄 수가 없었던겨...

솔직히 나는 니가 그냥 포기하고 안 올줄 알았어..
비록 미안하지만 그냥 나를 저주하고 살어라~ 하면서 내가 저주받고
그냥 죄인으로만 남으면서도 이 농장을 나는 꼭 지키고 싶었던겨.... 

실지로 난 니가 진짜로 안 올줄 알았어... 설마 그렇게 까지 했는데 오겠거니 했지...
그런디 다시 돌아와서 나한테 일을 배우겠다고 할때는 기가차지만 솔직히 너무하다 싶기도 해서
한번 일을 시켜보기려 한겨.. 그리고 쌔빠지게 고생시키면 알아서 나를 떠나겠거니 하고...


그런디 말이여.... 자은이 너랑 있으니까 아들만 키우던 재미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는 걸 알은겨..
비록 너하고 나는 철저히 원수지만서도, 그래도 평생을 혼자 일하던 나 옆에 누군가가 있다는기
신기하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그리고 내 편을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좋기도허구...


그리고 니가 생리통으로 쓰러졌을때 있잖어... 내가 닐 보면서 참 못할짓을 시켰구나 한겨...
사실 내가 너한테도 말했듯이... 나도 딸아이가 있었거든... 
과연 니가 내 딸이었으면 내가 이렇게까지 고생시켰을까 하는 생각에 더 마음이 고통스러왔어..
그리고 니가 나보고 엄마같다고 했을띠... 그띠 태어나지도 못하고 죽은 내 딸이 생각나기도 혔고....

그려... 자은아... 이제는 다락방에 들어와서 정을 붙이고 살았으면 좋겠는디....
이 각서는 어떻게 한다냐......
니는 나를 좋은 사람으로 착한 사람으로 알고 있는디.....
만약 니 각서를 내가 가져간걸 알면 니는 얼마나 충격이 클껴....
그래서 그렇게 너를 몰아내고 미워하게 하고 했는디 결국 니가 이렇게 나를 좋아하게 만들고,
나도 니를 좋아하게 되버리니.... 다 내가 죽일년이여.....


자은아... 나 이제 어떻게 하면 좋다냐....
정말 니가 내 손에서 니 각서를 보고도 나를 용서해줄 수 있는겨....?
아이고... 자은아... 내가 이제 어떻게 했으면 좋겄냐....... 



제가 적었지만 정말 오그라들게 못적었다고 생각하네요 ㅠ.ㅠ
그러나 이 편지를 나름 처음 시도해본 것은 "박복자를 위한 변명" 을 한번 적어보고 싶었기 때문이지요.
저 물론 저는 복자의 행동 자체를 정당화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어쨋든 절도는 절도이니까요.
그런데 "막장" 으로만 몰아간다고 생각을 한 것에서 잠시 떨어져서 생각을 해보니...

지나칠 정도의 인간적인 캐릭터가 박복자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인간적" 이라는 말은 통념적으로 사람이 좋은 것을 가리키겠지만 생각을 해보면
인간이라는게 항상 착하지만은 않은 부면도 있기도 하지요.


내가 20년이고 30년이고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새파란 여자아이가 와서 "내 집 내놔요" 하면,
선뜻 "그래, 그 동안 고마웠어." 하면서 집을 내줄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도 틀린건 아닐 겁니다.
그래서 복자는 처음에 회유책을 선택했지만 3000만원이고 요구하는 자은이에게 휘둘릴 수 많은
없다고 생각해서 극단적인 길을 선택했는지도 모르지요.

그리고 그 우발적으로 벌어진 범죄를 덮기위해서 또 다른 안 좋은 일이
벌어지는 "도미노 현상" 을 볼 수 있는것이지요.
작가의 생각을 100%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 점을 지적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런지요...?

<오작교 형제들> 을 보면 사실 어느정도 "지나치게 막장이다" 라고 할 정도의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본다면 실제 일어나고 있는 너무나 현실적인 것들을 하나의 여과없이 공개하기 때문에
충격적으로 다가오는게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욕을 먹을 각오를 하면서도 이러한 이야기를 전개해내가는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어쨋든 자신의 것을 지키기 위해서 극단적으로 "절도" 라는 행위를 선택한 복자는 
현재 마음의 고통을 겪고 있고 그 점을 맨 마지막에 막내아들인 "태필" 이가 보게 됩니다.
20회 미리보기를 보니 태필이는 엄마의 거짓말 및 절도에 배신감을 느끼고
삐뚤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 태필이 뿐만 아니라 나중에 태희가 알게 된다면 태희 역시 큰 충격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자은이야 뭐 두말할 나위 없을 것이고 온 가족에 큰 충격과 쇼크에 시달리겠지요.
한 사람의 은밀한 잘못이 가족에게 얼마나 큰 피해를 가져오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 같군요.

그리고 제가 보기에 박복자라는 인물이 천성까지 나쁜 그러한 인물을 아닌것 같습니다.
원래는 좋은 사람이지만 뭔가 극단적으로 자기의 것을 지키다 보니 우발적으로 절도를 하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자꾸 이런저런게 더해져서 정말 나쁜 사람같이 된 것이지요. 

어쨋든 <오작교 형제들> 다소 지나치게 노골적이긴 하지만,
인간의 심리를 정확히 파악하고 기획을 한게 아니고 그것을 통해서 뭔가 끌어내려고 하는가 하는
그러한 생각이 드네요.


내일은 태필이가 어떻게 돌변할지 지켜봐야 겠네요.
(그리고 조만간 유이 입장에서도 한번 편지를 나름 써보도록 해볼께요)

* 추신: 그나저나 참 드러날 정도로 "편지 시리즈" 만큼은 이웃 블로거님 "빛무리" 의 세발의 피도 안되네요.
           만약 그분이 쓰신다면 저보다 배가 뛰어난 편지가 나올텐데....
           어쨋든 앞으로 오글거리는 편지시리즈가 나와도 지켜봐주세요 ㅠ.ㅠ
           사투리라고는 써본적이 없는 제가 그냥 박복자 말투를 기억해서 써봤는데 어색하기 짝이없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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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입니다

    2011.10.08 18:23
  2. 빛무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친 겸손이십니다, 체리님 ㅎㅎ 제가 보기엔 너무나 훌륭하십니다. 사투리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진짜 박복자가 말하는 것처럼 느껴지고, 드라마상으로는 잘 표현되지 않았던 그녀의 내면 심리까지 깊숙히 파고들어, 정말 날카로운 통찰력과 세밀한 표현력으로 잘 쓰신 편지입니다. 저는 마음에 없는 소리 못합니다. 진심이에요 ㅎㅎ
    '오작교 형제들'이라는 드라마에 있어서 편지 형식의 리뷰는 체리님께만 올곧이 맡겨두겠습니다. 저는 앞으로 이 드라마의 리뷰를 쓰더라도 편지나 독백 형식은 절대 사용하지 않을 겁니다. 제가 싫어하는 일은 남에게도 하지 말아야죠. 제가 어떤 드라마를 보고 편지나 독백 형식의 리뷰를 썼는데, 그 이후에 누군가 같은 드라마에 대해서 똑같은 형식의 리뷰를 쓰면 무척이나 불쾌하더라구요. 같은 인물에 감정을 이입하여 편지 형식으로 쓰다 보면, 결국은 아주 비슷한 글이 나오게 되는 법이니까... 왠지 도둑맞은 느낌도 들고 말이죠..ㅎㅎ 저는 그것도 이웃간의 도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체리님의 편지를 너무 감동적으로 잘 읽었습니다. 덕분에 박복자라는 인물에 대한 이해도가 훨씬 높아지고, 사람을 보는 마음까지도 약간은 넓어진 듯한 느낌이 듭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2011.10.08 18:41 신고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정말 감사합니다.
      다른분도 아니고 빛무리님께 칭찬을 받는다는 건 영광이지요.
      박복자에 대한 비난이 많았던 경우에서 한번 그녀의 입장으로
      드라마를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적었습니다.

      저도 예전에 빛무리님의 형식을 약간 빌려서 적어본적이 있는데요 ㅎㅎ
      빛무리님이 편지쓰시면 더 멋있는 편지가 될텐데..
      저에게 너무 배려해주시는거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a;

      2011.10.11 21:19 신고
  3.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1.10.08 18:50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답장이 늦었네요.
      사실 저는 다큐와 뉴스를 더 봐야하는 입장입니다 ㅠ.ㅠ
      그저 인터넷으로 뉴스들을 읽고 있으니...

      2011.10.11 21:19 신고
  4. *저녁노을*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 잘 보고가요. 노을인 어제 못봤는데...
    그 마음 이해도 되고...그렇더군요.ㅎㅎ

    휴일 행복하게 보내세요

    2011.10.08 18:50 신고
  5. 냥냥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에 아줌마가 죄책감에 시달리면서 문서를 쥐어잡고 뒹굴거린거나 아들이 그거보며
    심상치 않은거 보면 또 무슨일이 생길것만 같은 느낌이네요 ㅋㅋ

    2011.10.08 19:20
  6. Spooky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이란건 무서운거죠... ㅋㅋㅋ

    2011.10.09 07:17

오늘 <오작교 형제들> 에서는 여러가지가 진행되었습니다.
황태범 (류수영) 과 차수영 (최정윤) 은 결혼을 허락받고 결혼을 하기로 합니다.
그 와중에 태범은 자신이 잘못했다고 차수영의 어머니인 남여경 (박준금) 앞에서 무릎을 꿇게 됩니다.
자존심이 끝내주는 여경이 무릎을 꿇으라고 할때 역시 자존심이 끝내주는 태범은 안할듯 했지만,
여경과 수영이 같이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자신 못지 않게 소중하게 키워진 수영을 생각하며 
미안한 마음으로 사죄를 하게 되지요.



어쨋든 이 둘은 공식적으로는 "계약 결혼" 비슷하게 결혼을 하겠지만 아마 살다보면 정이들어서
그냥 부부로 남은채 해피엔딩으로 끝날 것입니다.
물론 그 사이에 양가부모가 가입하고 둘이 치고 박고 싸우는 전쟁터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지요.


그 와중에 막내 태필 (연우진) 이는 여경의 막내동생인 남여울 (송선미) 를 만나게 됩니다.
남여울이 태필이에게 본때를 보여주면서 시작된 첫 만남이 아마 여울과 태필이가 결국
좋은 관계로 이어지는 그러한 시발점이 될 듯 합니다.
물론 이 둘의 러브라인이 형성된다면 결과적으로 형수가 내 조카가 되는 어이없는 현장이 벌어지겠지요.
(법적으로는 문제되지는 않을 듯 합니다만....)


그 사이에 태식 (정웅인) 이와 미숙 (전미선) 은 어색한 관계가 다시 되어버리는데 미숙이가 
아직 태식이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했고, 태식이는 미숙이를 여자로써는 좋아하지는 않지만 미안한
감정을 가지게 되는 그러한 묘한관계가 계속 될 듯 하네요.


그 사이에 복자 (김자옥) 는 자은이 (유이) 가 자신에게 한 말때문에 많은 죄책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마음을 다시 바로 잡고 유이를 매정하게 대하면서 정을 떼버리려고 합니다.
허나 머리와 마음이 따로 노는 그러한 일이 있게 되는 것이지요.




이 와중에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자은이와 태희 (주원) 의 러브라인이 점점 더 커가는데요.
술에 잔뜩 취해서 집안에 들어온 태희는 집안이 아니라 자은이의 텐트로 들어오게 됩니다. 
태희는 돌아와서 키를 돌려주게 되고 자은이는 그것을 보고 고마워하지만, 너무나 술에 취한 태희는
그대로 골아떨어지게 되는데 공교롭게도 자은이 위에 눕게 됩니다.


태희 밑에서 빠져나온 자은이... 태희를 옮겨보려 하지만 너무나 무거운 태희는 어쩔 수 없고..
오작교 가족들에게 도움을 청하기는 너무나 늦은 상황...
결국에는 자은이는 텐트로 돌아가 태희에게 따뜻한 이불을 덮어주고 자신은 그 옆에서 잠이 들게 됩니다.
물론 처음에는 누워서 잠든 것이 아니었지만 결국에는 누워서 자게 되지요. 
그 와중에 태희에게 약간의 마음이 있는 자은이는 태희의 짖궂은 사진을 찍어서 저장해 둡니다.
사실 태희에게 보내지는 않았지만 태희가 잘때 같이 찍은 커플샷까지 있지요. 
아무런 일도 없었지만 자은이와 태희는 결국 텐트에서 "첫 하룻밤" 을 나게 됩니다.  


나중에 잠에 깨어난뒤 태희는 자신이 자은이의 텐트에서 잤다는 것을 알게되고 깜짝놀라지만 
이미 잠이 든 걸 어떻게 합니까.....?
결국 조심스럽게 나오지만 나중에 자은이는 자신이 찍은 문제를 태희에게 보내고 태희는 결국 자은이가
좋아하는 "카라멜 마키아토" 를 사주게 됩니다. 



- 자은이와 태희의 엄마에 대한 그리움


아무런 탈없이 하루를 살아가던 자은이.... 돈이 필요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명품가방을 팔던 중에
자신의 새엄마였던 정경숙 (조미령) 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경숙도 이상했던게.... 자은이처럼 자신의 명품을 팔고 있었던 것입니다. 생계를 위해서 말이지요.  
비록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고 소리쳤던 엄마이긴 하지만 자은이는 본능적으로 경숙을 뒤쫓게 됩니다.


그러던중 자은이는 엄마가 사는 곳이 한 고시원인 것을 알게 되었고,
결국 고시원 생활을 하면서 자신과 마찬가지로 불쌍한 처지에 놓이게 된 그러한 엄마를 보며
자은이는 발걸음을 옮깁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살려고 그런 짓을 했어? 용서 못해" 하고 분해합니다.
고작 자기를 버리고 간 것이 고시원 생활이라니... 자은이는 황당하기 짝이없지요.


자은이의 마음에는 두가지가 작용합니다.
자기와 아버지를 배운 새엄마가 자은이는 정말 죽도록 밉지만 그래도 자은이에게는 사실 한국에서
살아있는 유일한 핏줄 인것 이지요.  그렇기에 자은이는 비록 자신이 정말 미워하는 엄마라도
쉽게 잊지 못하고 추척해보고 따라가보고 하는 것입니다.
표현으로는 정말 미워하지만 자은이에게는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있는 것이지요.


 


한편 태희 역시 그러한 외로움에 처한 청년입니다.
사실 큰 아버지와 큰 엄마를 아버지 어머니로 모시고 살지만 태희에게는 자신의 친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태희는 친엄마의 사진을 항상 사진에 품고 살았지요.
그런데 그 사진이 술취해서 자은이의 텐트에서 잔 날 자은에게서 발견된 것이에요


결국 자은이는 "카라멜 마키아토" 를 사준 태희에게 사진을 돌려주고 사진의 주인공이 누군가 물어봅니다.태희는 아무래도 자신의 어두운 과거에 대한 단서 인지라 자은이에게 "고마워" 라는 말대신 버럭 소리만
지르고 자신을 빼앗아 자신의 방으로 들어와 버립니다.
자은이는 왜 그런지 모르고 소스라치게 놀라게 되지요. 


그 와중에 태필이는 태희의 방에 들어오게 되고 태희의 책상에서 태희의 어머니의 사진을 발견합니다.
물론 태필이는 그 사진의 주인이 누군지는 알고 있습니다. 태희의 어머니를 본 적이 있을테니까요.
참고로 말하면 태희의 어머니는 태희가 6살때 집을 떠났습니다.
태필이가 태희를 평소에 "야" 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둘은 동갑내기 사이인것 같네요.
아마 태희가 생일이 더 빠르고요.
그렇다면 태필이도 6살 때였을테니까 태희의 어머니 즉 자신의 작은엄마를 기억할수 있었겠지요.
 


사진을 본 태필이는 "사진은 가지고 있었네. 너희 엄마지?" 라고 물은 다음
"엄마 닮았네. 미인이시네~. 니가 여섯살때 집을 나가셨나?" 하고 태희의 성질을 돋굽니다.
그런다음 "그래도 니가 인간같다. 엄마 사진을 가지고 있고.... 나는 니가 이십 몇년간..." 하면서 
태희가 엄마를 잊고 살았을것이라는 그러한 암시의 말을 던지게 되고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테희는
태필이를 한대 칠 정도에까지 이릅니다. 


"죽고싶냐?" 라는 말을 하는 태희에 눈에서는 살기가 느껴집니다.  
평소같으면 같이 싸웠을 태필이지만 오늘은 자신이 잘못했음을 깨달았는지 물러납니다.
물론 태필이의 자존심에 "내가 참는다" 한 마디 뱉고 나가지만요.  


 
분명 태희와 자은이는 한참 러브라인이 진행되다가 오늘 에피소드를 통해서 삐걱되는 일이 있었지만,
분명히 오늘 에피소드를 보면 둘이 더 가까워 질 것을 시사하는 면이 있습니다.
둘의 공통점이 일단 같습니다. 아버지는 돌아가신 상태이고 어머니는 자신을 버린 상태입니다.;
물론 자은이 같은 경우에는 아버지가 실종되었다고 했지 아직 죽은 것은 아닙니다만......
나중에 반전식으로 아버지인 백일호 (이영하) 가 돌아오기 까지는 자은이에게 아버지는
죽은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또한 둘은 겉으로는 명랑하고 사회에 적응을 하는 것 같아보이나 친부모의 사랑에 굶주려 있습니다.
특히 자은이는 어머니를 세 명이나 둔 탄세에 제대로 어머니를 둬보지 못했고, 태희는 비록
친어머니가 어머니로써 역할을 정말 훌륭하게 해줬지만 마음구석에는 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원수 같았다가 요즘 친해진 이 둘은 그러한 공통적인 아픔을 가지고 있는 그러한 
캐릭터들이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태희와 유이는 이번 계기로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아마 제가 조금 스포일러 식으로 예상을 해보자면 아무래도 태희는 자은이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면서 서서히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아마 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한 둘이 결국 잘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라는 각본이 조금 나올 것 같네요.

어쨋든 자은이와 태희, 어찌보면 둘다 참 불쌍한 캐릭터 입니다.
아마 이 점이 이 둘을 연결짓게 되는 이유가 되지 않나 하고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유이를 좋아해서 누군가와 연결되지 않았으면 하는데 주원이랑은 은근히 잘어울리네요.
유이-주원 지지자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뭐 어쨋건 정말 둘다 훈훈한 선남선녀인데 <오작교 형제들> 이 둘다 더 좋은 연기자로
성장하는 그러한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오늘 유이 주원이랑 연기할때 완전 귀엽더라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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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냥냥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병상련에서 오는 애정인가요~ㅋㅋ

    2011.10.02 01:43
  2. Spooky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픔은 아퍼본 사람만이 아는 법이니까요...

    2011.10.02 03:43
  3. 타마오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리블로거님 글 잘 읽고 있어요.
    드라마 기다리는거 만큼 글 기다리고 있다는거 알았으면 해요. ㅎ ^^*
    - 팬닷에서

    2011.10.03 23:06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a;
      자주 <오작교 형제들> 과 <버디버디> 를 리뷰하기도 합니다.
      읽어보시고 조언 주세요 ㅎㅎ

      2011.10.03 23:07 신고
  4. 오타오타  수정/삭제  댓글쓰기

    죄송하지만 중간 중간 오타가 너무 많네요....

    2011.10.04 09:25

지난주에 말한 바 있듯이 <오작교 형제들> 지난주부터 조금은 착한 드라마로 돌아서려고
노력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지난주 전까지만 해도 짜증날 정도로 너무 막장스러웠거든요.
인터뷰같은데를 보면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는 드라마가 되고 싶다고 하지만
솔직히 여태껏 <오작교 형제들> 에서 보여준 모습은 제작진과 연기자들이 희망했던
"훈훈한 가족 드라마" 와는 거리가 먼 그러한 모습뿐이었거든요.

어쨋든 완전 막장 드라마였던 <오작교 형제들> 을 그나마 정상적으로 돌려놓으면서 어느정도
따뜻한 모습도 보여주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는 바로 백자은의 역할이 가장 컸다고 볼 수 있지요.
솔직히 박복자 (김자옥) 의 마음도 이해는 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녀의 행동은 너무 못되었었는데,
그런 그녀의 마음을 진실한 자은이가 돌려놓은 것이지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리뷰를 통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백자은과 박복자는 철저지 원수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박복자에게 자은이는 굴러온 돌이 농장을 아무것도 안하고 먹으려고 하는 귀찮은존재이고,
자은이에게 복자는 자신의 각서를 뺏어간 나쁜 아줌마이거든요.
이러한 원수 같았던 그러한 사람들이 결국에는 한 집에 살고 같이 일을 하면서 정이 들게 되어가지요.

그래도 한가지 끝에 양심은 있었던지라 가족들의 제안에 따라 자은이를 내쫓는 대신, 
그냥 일을 시키기로 결심한 복자의 결정에 따라 자은이는 열심히 일을 쫓아다니지요.
자은이 역시 딱히 갈데도 없고, 어떻게든 이렇게 해서 다시 농장을 되찾아보려는 마음으로 오기로
시작한 그러한 일이었습니다.
허나 아무래도 사람이란게 같이 붙어다니다 보면 정이 쌓이지 않을 수 없지요,
그러면서 서로를 점점 알아가기 시작합니다.

 


자은이는 처음에는 욕심많게만 보였던 "복자가 왜 그리 농장에 집착하는지 이해를 하게 됩니다. 
복자에게 농장은 단순히 재산이 아니었습니다. 
정말 다섯번째 아들이라고 할 정도로 복자에게 농장은 단순히 재산 이상의 것이었지요.
하나 하나 정성스럽게 농장을 가꾸는 복자를 보면서 자은이는 그것을 깨닫게 된 것이지요.
지금의 오작교 농원이 다 복자의 미친듯한 노력때문이라는 것을요.
(나중에 한번 김자옥을 위한 변명이라는 글을 한번 써볼 생각입니다... 거센 반대가 예상되긴 하지만요..)




그리고 지난 두 에피소드에서 복자는 자은이를 서서히 알아가기 시작합니다.
자은이가 정말 불쌍한 아이라는 것을요. 
익숙하지 않는 농장일에 결국에는 생리통까지 겪게 되며 쓰러진 자은을 일단 집으로 들여온뒤,
그녀는 자은이의 건강을 체크해보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복자는 자은이의 복부가 굉장히 차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제대로 된 음식을 먹지 못했으니 당연히 찰 수 밖에요.
결국 자식을 둔 부모의 본능에 자은이의 배를 쓰다듬어 주며 온기를 전해줍니다.
그 와중에 자은이는 마음속에 있는 진심어린 한 마디를 꺼내지요.
"아줌마..... 아줌마 손이 너무 따뜻해요... 꼭 엄마손 같아요..." 

그 말을 들은 순간 복자는 순간 눈빛이 바뀌게 됩니다. 
그렇게 미워하는 자은이었지만 그 순간에는 자은이가 정말 측은해 보인 것이지요.

아시다시피 자은이는 친엄마를 잃은후에 두 명더, 총 세명의 엄마를 지녔었지만
한번도 제대로 엄마의 손길을 받고 자라보지 못했어요.
특히 세번째 엄마인 정윤숙은 자은이에게 따뜻한 눈길 한번 주지 않았지요.
따뜻한 손길이라고는 기대할수가 없었던 불쌍한 자은이었던 것이에요.

아무리 아빠하고 친해도 아빠는 남자기에 여자로써 하지 못할 말들이 있었습니다.
생리에 관한 부분은 그런 것이었고, 그 나이에 아빠가 배를 만져주는 것을 기대할 수도 없었구요.
그런 자은이에게 비록 원수같은 아줌마지만 누군가가 자신을 위해서 배를 만져주고
온기를 전해준다는건 상당히 특별한 일이며 굉장히 그리웠던 그러한 손길이었습니다.

자신의 엄마, 아빠도 해줄 수 없는 일은 원수같이 티격태격 하는 아줌마가 해주는 그 순간에는
자은이에게 복자는 원수도 아줌마도 아닌 엄마같아 보였던 것이지요.
복자는 못이기는 괜히 약해지지 않으려고 "내가 왜 니 엄마야!" 하면서 손을 빼지만,
금세에 다시 자은이의 배를 손으로 만져주며 따뜻하게 해줍니다.  


그새 자은이는 잠이 들고 그러면서 복자는 다시 자은이를 바라봅니다.
허나 복자의 시선에는 이미 자은이에 대한 미움이 많이 빠진 그러한 상태였지요.
그러한 상태에서 본 자은이는 예쁘기 짝이 없는 그러한 여자아이 였던 것이에요.
다음날 아침 복자는 자은이를 위해 전복죽까지 끓여주며 서서히 마음을 열기 시작합니다. 
 


그 다음날 할머니와 복자와 함께 일하던 자은이.....
어느덧 친해졌는지 할머니가 복자를 아단치자 자은이는 복자의 편을 들며 복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지요.
일을 하던 도중에 이웃집 사료에는 어떠한 특별한 것이 있나 알아보던 중 둘은 들키게 되고,
자은이는 복자를 보호하기 위해 힘을쓰고, 복자는 자은이를 때리는 옆집 아줌마와 한바탕하며
싸움을 벌입니다.


결국 도망친 자은이와 복자.... 한참 자신의 한 행동들에 대해서 웃다가 자은이의 머리가 흥클어진 것을
발견한 복자는 결국 자은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자신이 자은이에게 못할 짓을 시켰다면서,
자신때문에 자은이가 맞은 것에 대해서 미안해 합니다.



- 두개로 갈라선 복자의 마음


그 와중에 자은이는 또 하나의 진실된 말을 전합니다.
자신을 딸처럼 생각한다고 생각하는 자은이는 복자에게 자신의 속 마음을 털어놓습니다. 
자은이는
"아줌마... 죄송해요... 제 각서 훔쳐갔다가 의심하고 아줌마 한테 나쁘다고 욕한 것이요..." 라고 하며 
복자를 나쁘게 이야기한 것에 대해서 사과를 합니다.


거기에 덧붙여 자은이는 자신이 각서를 잃어버렸을때 정말 죽고 싶었고 정말 죽을 만큼
복자가 미웠다고 털어놓지요. 그러면서 이제 "아줌마는 절대 그럴 분이 아니에요" 라고
자은이는 복자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드러내지요.  


그러자 복자의 눈빛이 다시 확 바뀌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자은이에 대한 미움의 눈빛은 아니었어요....
두가지에 눈빛을 볼 수가 있었지요.
1) 이렇게 착한 자은이를 못살게 굴면서 각서까지 훔쳐서 이 아이의 인생을 망친것에 대한 미안함
2) 각서를 훔친것에 대한 두려움과 그것을 알았을때 자은이의 마음이 어떨것인가하는 불안감 이요.


결국 복자는 자은이의 사과를 받지 않고 터벅터벅 길을 걸어가고 그것도 모르는 자은이는
복자를 졸졸 쫓아가게 됩니다.
 


아마도 작가는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서 여러가지를 말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아무리 악랄한 인간이라도 최소한의 양심은 있다는 점과, 기본적으로 아무리 나쁜 사람이라도
엄마들은 가지고 있는 모성애같은거랄까요?

또한 이 에피소드를 통해서 과연 자은이와 복자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전개를 하는데
필요한 장면들을 마련했구요.
마음이 괴로운 복자가 어떻게 할 것인지 그게 앞으로 <오작교 형제들> 의 관건이 되겠지요....?

아는 분을 통해서 50회가 기획된 작품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아직도 초반부인데 문제가 꼬이면 꼬이지 이렇게 빨리 해결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어쨋든 좋은 방향으로 흘러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개인적인 방법으로는 자은이의 진심에 복자가 매우 후회하면서 자은이가 비록 상처를 받았지만
너그러이 용서해주는 그러한 방법으로 끝나는게 가장 해피한 엔딩일것 같네요.


참고로 유이는 이 드라마를 통해서 여러가지를 얻는 것 같습니다.
착한 자은이의 캐릭터를 통해서 호감도도 많이 쌓아나가고 좋은 연기를 펼쳐져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로는 유이의 커다란 눈이 유이의 선한 인상과 잘 맞아들어가면서 착한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꽤나 도움이 되는것 같아보이기도 하네요 ㅎ
어쨋든 정말 유이에게는 어떤 드라마보다도 소중한 드라마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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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강여호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엔 막장인가 싶더니
    갈수록 가족드라마로 돌아가는 듯 합니다.

    2011.09.26 19:59 신고
  2. 양심과욕심사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회보다 안봤어요 막장냄새가 나서.. 아무리 착한드라마로 변한다해도 식상한건 어쩔수가 없네요. 안보고 말지. 이제 우리나라 드라마도 점점 끝이 보이는것 같아요 . 비슷한스토리에 시청률끌어내기위한 자극적인내용.. 그래도 이 시간대 드라마는 잘 챙겨봤는데.. 오작교가 완전 정 떨어지게 했어요. 막장스러운거나 좀 자극성이있거나 논란거리가 될만한 드라마는 주중에 해도 충분하지 않는지 최소한 이시간대 는 가족들이 훈훈한 맘으로 스트레스없이 볼수있는 드라마였으면 좋겠어요.

    2011.09.26 21:56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수상한 삼형제> 나 <결혼해주세요> 보다는 낫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이 집은 가족끼리는 뭉치는데 그건 가족부터가 붕괴니까요 ㅎ

      2011.09.27 23:32 신고
  3. 에바흐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에 극의 분위기에 영 어울리지 않던 유이가
    이젠 녹아들었네요. +_+

    2011.09.27 00:11 신고
  4. 냥냥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본격적으로 러브라인이 시작된다고 하더군요 ㅋㅋ

    2011.09.27 01:44
  5. ㄷㄷㄷㄷ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글 잘 읽었습니다 ㅎㅎ 착한드라마 되어가는건 아주 좋은 영향인것 같습니다. 고정층을 잡기위해선 일일드라마가 아닌이상에야(호흡이 빠르지 않죠)무리수구요.. 아, 그리고 지금 자은이의 새 엄마는 3번째 새엄마 입니다. 자은이 예전 대사중에 저를 낳아준엄마와, 새엄마 두명, 그리고 지금의 새엄마를 들며 말을 했던 적이 있어요 아마 마트 씬이었던 거 같은데.. 정확한 대사는 기억 안나지만 낳아준 엄마가 2년도 채 함께하지 못했고 첫번째 새엄마는 1년? 두번째 새엄마가 6개월 이었고 당신은 지금5년이나 같이 있어줬다고 호소했었죠; 사실 전 보면서 생각할게 많은 드라마가 좋은데요(다음얘기 예측도포함됩니다만 ㅋㅋ) 이 드라마는 추측하는 맛이 있어 좋네요. 그때 새엄마 표정을보면 결국 아버지 살아돌아오시고, 여러사건으로 자은이랑 부딪혀가면서 마음으로 자은이를 받아들여줄 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그..홍씨아저씨는 삼천만원 요구할때부터의심했는데 ㅋㅋㅋ 이번에 확실히 나쁜넘 같더군요.. 그리고 아마 복자씨도 마음에 굉장히 무거운 돌덩어리 하나 얹은 기분일 겁니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 자은에게 더 표독스럽고 독하게 굴었을때 보다 지금이 더 그렇겠죠. 복자씨가 각서를 빼돌린게 아마 전화위복?이랄까 암튼 좋게 작용할 에피가 한건 나올 거같은데요.. 부디 각서는 어물쩡 돌려주는거 보다 두사람의 유대감이 아주 깊어졌을때.. 자은이가 지금보다 조금 더 어른이 되었을때 무릎꿇고 진심을 다해 사죄하는 모습으로 그려졌으면 좋겠어요.. 그게 지금 이 각서사건을 용서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 같네요..물론 믿었던 사람에대한 배신감으로 방황할 자은이 모습은 맘아프지만 ㅎㅎ;;이야기가 이렇게 까지 되었으니 격어야할 이야기 진행이겠죠...

    2011.09.27 05:35
  6. Spooky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해석해도 될까요?

    유일하게 정상인 백자은으로 인해서 주변 사람들도 정상으로 돌아간다고 말이죠... ㅋㅋㅋ

    어쨌거나, 미운정 고운정 들다보면...

    나중엔 이런 스토리로 되지 않을까 싶네요...

    농장은 본래 주인이라 할 백자은에게 돌아가지만...

    백자은이 장기 임대 형식으로 빌려주는...

    2011.09.28 05:00

<오작교 형제들> 이라는 드라마를 보면 참으로 한숨이 나오는 부분이 많습니다.
황당하기 짝이없는 막장 드라마의 선봉으로써 남의 가족의 물건을 훔쳐놓고도 모른채 하는
가족들과 여러가지 사고를 치고 다니는 그러한 형제들의 행동이 정당화 되고 있기에 많은 이들이
방송이 14회가 지났지만 여전히 많이 욕을 먹고 있는 그러한 상태이지요.


그렇게 욕을 먹고 있는 상태에서 유일하게 빛나는 한 사람이 있으니
바로 백자은 역을 맡고 있는 유이입니다.  
유이는 이 드라마로 이전의 부진을 씻어버리면서 편견에 쌓여있던 이미지도 바꿀 수 있었지요.
아마 유이에게는 처음 조연을 한 <미남이시네요> 나 1년을 떨어져 촬영했던 <버디버디> 보다도
훨씬 더 큰 영향을 준 그러한 드라마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그 점을 한번 적어보기로 하겠에요.  


 
- 너무나 불쌍한 백자은 캐릭터... 동정심을 유발한다 

솔직히 이건 젊은 층보다 나이든 층에 더 많이 속하는게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들어요.
바로 드라마 상의 캐릭터 입니다.
아무리 연기를 잘해도 드라마 캐릭터가 미워보이면 자연스럽게 미움을 사게 되지요.

그게 연기를 정말 잘하는 사람이면 "아 미친 연기다" 하는데 아직 연기력이 검증이 되지 않은
사람이면 더한 경우가 있습니다.  
가령 <제빵왕 김탁구> 에서 "한승재" 를 연기했던 정성모는 이미 연기력이 검증되었기 때문에
정말 못된 캐릭터를 맡았어도 그닥 미움을 받지는 않았지요.

그러나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캐릭터가 어느 캐릭터느냐에 따라서 상당히 배우의 이미지도 달라지지요.
유이의 백자은 캐릭터는 확실히 불쌍한 캐릭터입니다.
아버지는 실종되고 어머니는 아버지의 비서와 바람났고, 결국 자신의 재산을 찾지만 그 재산마저
오작교 농원의 가족들에게 도둑을 맞습니다.


그런데다가 오작교 농원 가족들에게는 사기꾼으로 몰리고, 학교에서는 부정입학 의심을 받으며,
결국 한 블로거님의 표현에 따르면 원수의 집에서 개집을 짓고 사는 불쌍한 캐릭터이지요.
이런 캐릭터를 보면서 사람들은 단순히 백자은에게만 동정을 느끼는게 아닙니다.
그 캐릭터를 연기하는 유이에게도 동정을 느끼는 것이지요.


게시판 같은데 보면 "유이 너무 불쌍하다" 라는 댓글들이 많습니다.
캐릭터의 몰입이 된 나머지 연기하는 유이까지 딱해보이는 현상이 나는 것이지요.
이렇게 유이가 많이 동정을 동시에 받기에 유이에게 시선이 더 부드러워 질 수 있다는 소리이지요.



- 유이에게는 절실했던 기회

사실 <오작교 형제들> 전까지의 유이는 정말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음반활동에 불참하면서까지 야심차게 준비했던 <버디버디> 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인해서
공중파 편성이 무산되고 말지요.


개인적으로 느끼게에는 <버디버디> 는 드라마의 스토리도 좋으며, 
그리고 내용이 막장스럽지도 않고 유이뿐만 아니라 다른 주연인 이용우 그리고 이다희의 연기력도 좋아서
정말 공중파 편성이 되지 않은게 아쉽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쨋든 간에 유이의 <버디버디> 무산은 유이의 입장을 묘하게 만들었지요.
유이의 잘못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편성되지 못한 것까지 유이에게 탓하면서 욕을 먹었습니다.

그 후에 <밤이면 밤마다> 에 출연을 했지만 워낙 캐릭터가 많았던 밤밤에서 
유이가 끼어들기란 정말 쉽지 않았지요.
유이 스스로가 인정할 정도로 밤밤은 유이에게는 힘든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 사이에 애프터스쿨 안에서도 가희와 리지의 인지도가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안그래도
힘든 유이에게 "유이의 몰락"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유이는 정말 갈데없는 그런상황이었지요.
게다가 애프터스쿨의 샴푸마저 생각보다 안되면서 유이는 정말 공중으로 붕 뜬 상태가 되었습니다.

자신 주연의 드라마 무산, 고정 패널이었던 예능의 폐지, 거기다가 애프터스쿨 샴푸의
아쉬운 성적까지 겹치며 유이는 뭔가 재기를 할만한 그러한 기회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바로 그 시점에서 유이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그러한 기회가 주어진 것이지요.
자신이 가장 잘하는 연기를 그것도 KBS 주말드라마에서 주연으로 할 기회를 가진 것은
정말 유이에게는 너무나 감사할 일이었을 것이에요.

그래서 그럴까요?
유이는 이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을 볼 수 있고 그것을 기회로 살려서 
좋은 연기를 보여줌으로써 재기의 기회를 삼을 수가 있었지요.



- 연기로 자신의 재기를 마련하다

기회가 주어져도 그것을 살리지 못한다면 그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유이에게 주연의 기회가 주어졌어도 유이가 잘 살리지 못했거나 심지어 "발연기" 를 보여주었다면,
오히려 이건 유이가 더 묻힐 수 있는 그러한 무리수 였다고 볼수도 있겠지요.

다행이 유이는 "아이돌 발연기" 를 걱정하는 이들의 걱정과는 달리 웬만한 연기자들 못지 않은 
연기를 보여주면서 진정한 "연기돌" 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심지어 여자 아이돌에게 절대 호감이라고 할 수 없는 그러한 포털 사이트 등에서도 유이의 연기력에
대한 많은 칭찬을 볼 수 있지요.


아무래도 유이의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는 생각은 드네요.
제가 적은 글 "유이의 연기력 발전 - 그 비결은?" 이라는 글에서 적은바가 있듯이
기회에 목마른 연기가 아마 <오작교 형제들> 에 "이것이 아니면 안된다" 라는 정신으로 매달렸을거에요. 
그래서 그럴까요....?

처음에는 자뻑녀 였다가 지금은 온순하고 착해진 그러한 백자은에게서
자연스러우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그러한 연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에요. 
일단 기회가 주어진 것도 다행이지만 유이가 열심히 노력하면서 그 기회를 살리는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어쨋든간에 <오작교 형제들>은 한참 미끄러지고 있던 유이에게 던져진 밧줄과도 같다고 생각을 해봅니다.
2009년 때라면 모를까 그 캐스팅 될때는 소위 말해 유이가 대세가 아니었고,
더 잘나가는 "연기돌" 도 있었고 신인 연기자도 있었을텐데 그 기회에가 유이에게 돌아갔다는 것은
정말 유이에게는 고마워할 일이 아닌가 싶네요.

어쨋든 그러한 고마운 기회를 받은 유이는 매회에 "백자은" 으로써 좋은 연기를 보여주면서 
자신의 연기력을 증명하고 있으며 이미지도 계속 좋은 쪽으로 바꿔나가고 있네요.
동시에 이번 연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미래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에 유이에게는
이래나 저래나 고마울 수 밖에 없는 입장이겠지요.


비록 막장 드라마 이지만 유이에게는 이 <오작교 형제들> 이 무척 사랑스러운 드라마로 느껴질 것입니다.
앞으로 주원과의 러브라인이 예상되는데 어떻게 스토리가 이어져나갈지 궁금하네요.

어쨋든 다시 한번 주어진 기회를 지금 잘 하고 있는 것처럼 계속 연기면에서 발전해서
재기에 성공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그러한 발판으로 삼았으면 합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1.09.19 18:30
  2. 냥냥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고의 낚시 드라마..따듯하고 훈훈한 드라마일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

    2011.09.19 19:15
  3. Spooky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이 원톱인 드라마라고 해야죠... ㅋㅋㅋ

    2011.09.19 23:02
  4.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는 좋은 말씀에 큰 깨달음 얻고 가요ㅠㅠ 이 글 언제 한 번 올라올 줄 알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포스팅 잘 봤어요

    2011.09.20 08:45
  5. 혜진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리불로거님~객관적이고 진솔한 좋은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2011.09.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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