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강심장> 에서도 지난주에 이어서 여러가지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그 중에 저에게 유난히 관심을 끈건 세가지 이야기였습니다.
첫번째는 2AM의 이야기, 두번째는 박지윤의 이야기, 세번째는 유이의 이야기였습니다.
그 중 박지윤의 이야기와 유이의 이야기가 연결고리가 있어서 같이 적어보기로 했습니다.

둘다 제가 그리 싫어하며 저주하는 인터넷 루머와 관련이 있고,
둘다 인터넷 루머의 엄청난 피해자들이라는 사실때문입니다.



일단 첫번째 이야기는 박지윤이 먼저 꺼냈습니다.
적어도 20대 이상인 분들은 박지윤이 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반에 얼마나 인기가 있었는지
대충 짐작하실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90년대 말에서 초반은 아이돌 시기이기도 했지만 여성솔로의 전성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모 방송에서는 (아마 그것도 SBS였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여자 솔로 4대 천왕이라고 해서
(5대 천왕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납니다) 여자 솔로들을 불러내서 서로 우정을 이야기하고
경쟁을 시키는 그런 특집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그 4대천왕은 제가 기억하기로는 성인식을 막 치른 박지윤, "다 돌려놔" 로 한국을 돌리던 김현정,
아무것도 안주겠다는 이정현, 그리고 Dash로 엄청난 대쉬를 했던 백지영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어쨋든 박지윤은 2집 "아무것도 몰라요", 3집 "가버려" 이후에 4집 "성인식" 으로 대박을 친 상태였지요.
그 당시는 CD도 귀하던터라 애들이랑 수학여행 같은데 가면 같이 돌려듣던 카세트 중 하나가
박지윤의 "성인식" 테이프였습니다.
어쨋든 간에 그 당시 "성인식" 은 박지윤의 말대로 정말 파격 그 자체였지요.




그런데 인기에는 항상 안티와 루머, 악플들이 따라오는 법...
인터넷이 막 붐을 일으키고 있던 그 시절에 박지윤에게도 루머가 여러개가 붙어 있었습니다.
박지윤은 섹시컨셉때문에 더 그런 루머가 돌았었던 건지도 모르겠네요.
그 당시 섹시가수 하면 정말 박지윤, 백지영 정도가 다 였던 것 같거든요.  

 
박지윤이 말한 "고위 관계자와 관련된 X파일 루머" 는 사실상 저도 익히 들어왔던 것이었지요.
사실 그 당시 박지윤만 이런 루머를 들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 당시 가장 어린나이로 데뷔한 보아도 비슷한 루머에 휩싸였으며 여자 연예인이라면
특히 솔로가수가 잘 나갈때는 엄청나게 따라다니던 루머였습니다. 


애석하게도 그 당시에는 막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던터라 루머가 나돌아다녀도 어떻게
제지할 그런 방법이 많이 없었지요.
댓글관리의 개념조차 생소했을 뿐더러 팬카페 등도 생소하던터라 적극적으로 변호하는
그러한 팬들도 많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팬덤이 약했다는게 아니라 그만큼 인터넷의 관리가 허술했다는 소리죠.
그렇기에 박지윤은 어찌보면 인터넷 루머의 희생양 1세대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악플은 예상을 하고 봐도 가슴을 후벼파는 잔인한 그러한 감정을 주지만,
인터넷 악플이라는 것에 아무 준비도 되어있지않았던 박지윤은 정말 무방비
상태에서 당한터라 그 충격이 더 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박지윤은 그 충격이 너무 커서 공백기간을 가지게 되었으며 그런 후배들을 보면
힘이 되주고 싶다 라는 말과 함께 위로해주며 힘이되는 선배가 되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대상을 멀리찾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이야 수그라 들었지만 바로 불과 한 1~2년전에 한국에서 어찌보면 가장 루머가 많았던
여자 아이돌이 바로 옆에 앉아 있었거든요.
그리고 박지윤의 말할때 심하게 공감을 하는 한 주인공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유이였습니다.


지금이야 <오작교 형제들> 을 통해서 연기력을 인정받아서 다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유이이기는 하지만 2009년 데뷔하지마자 루머란 루머는 다 들어보고 온갖 욕이란 욕은
다 받아본 사람이 바로 애프터스쿨의 유이였습니다. 
박지윤이 말한 X파일 루머...? 유이도 똑같이 당했습니다.


유이는 루머보다는 악성 합성사진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여자 연예인들을 상대로 실제 그런 것들이 많이 일어나는 것 같더군요.
어쨋든 유이와 관련해서는 이상한 사진이 돌고 있었던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바로 유이 얼굴에 야한사진을 합성해서 만들어놓은 그런 사진들이지요.
결국에는 유이의 어머니가 이것을 보고 유이에게 전화를 했고 그것이
스트레스로 이어지다가 부모간의 불화도 생길뻔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결국에는 가족간의 상처를 남길 수 있었던 그러한 사건의 발단 역시
악성댓글과 함께 악성 합성사진등이 였지요.



이 두가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벌써 10년전이 되어버린 박지윤의 루머와 유이의 루머에 대해서
공통점들을 몇가지 찾아보면서 한국 인터넷이 참 빠르고 12~13년 가까이 사용되어왔지만
개선되지 못한 부분들이 느껴졌습니다.
바로 "인터넷 문화" 에 관련되서는 참 발전되지 못했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죠.

이게 어느정도냐면 패턴까지 똑같다는 것입니다.
10년전에 박지윤이 들었던 "고위 관계자 루머" 즉 스폰 루머 등은 아직까지도 여전히 성행되고 있는
악플러들, 안티들, 그리고 할일없는 인간들이 선호하는 방식의 루머입니다.
유이가 당했던 "합성사진 유표" 등은 10년전에도 있어왔던 찌질한 포토샵질의 연속입니다. 


10년이 지났지만 똑같은 방법의 루머는 계속 되고 있으며 악플문화와 인터넷 루머 등은
여전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통제가 안되는 그런 현상이 이어지고 있지요.
10년전에는 잘 몰라서 어떻게 할줄을 몰랐다면 이제는 너무 잘 알면서도
그 수가 너무 켜저셔 대처하지를 못해서 그런 경우도 참 많이 있지요.

그리고 한가지 흥미로운점은 10년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남자연예인보다는
여자연예인들이 더 피해가 크다는 점이지요.
남자 연예인도 악플에 상처를 받겠지만, 아직까지도 인터넷 루머는 여자 연예인의 전유물에
가까운게 아닌가 하는 그러한 생각도 드네요.



오늘 여러 글들에서 박지윤의 "자살" 에 대한 말들이 많이 보입니다.
특히 최근에 차인표가 "연예인이 '자살' 이라고 말하는 건 옳지 않다" 라고 이야기한게 더 화제가 되면서
박지윤에 대한 비난도 조금 있는 것 같지 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도 생각해봤습니다.
'자살' 이라는 말을 공중파에서 운운하는 건 경솔한 행위이긴 하지만 "오죽 힘들면 저랬을까?"
하는 그러한 생각이요.
아무리 힘들어도 '자살' 이라는 생각을 한다는 것은 정말 잘못되고 극단적인 생각이지만,
정말 그런 감정까지 느끼게 되었다면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고도 생각을 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단 한두명이 글이 잘못되었다고 비판을 해도 신경이 쓰입니다.
그런데 수만명, 수십만명이 나에 대해서 근거없는 말로 나를 공격하고 그것으로 인해
부모님이 상처받고 가족들이 욕을 먹으며 대중이 손가락질을 한다면 얼마나 견디기기 힘들까요?

'자살' 이라는 말을 옹호하려는 건 아니었지만 이제는 나름 덤덤히 이야기하는 박지윤,
그리고 웃음으로 승화시켜면서 아무런척하려 하지 않으려는 유이의 태도에서 저는 
그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고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어쨋든 그 힘든 시련을 이겨내서 한명은 음악인으로 한명은 연기돌로 인정받고 있는 박지윤과 유이.
과거는 훌훌털어버리고 이제는 정말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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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입니다

    2012.03.20 23:41
  2. ogk5991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지윤씨가 저번에 인기가요에 나왔던데, 강심장에서 또 보네요?
    그 동안 많이 힘드셨을텐데, 다시 방송에 나와서 밝아진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네요.
    또, 유이씨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그때나 지금이나 악성인간들은 줄어들 줄 모르고, 오히려 더 악질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몇년전 사진을 우려서 피해주기(대표적으로 가희느님이랑 나나쨔응)는 기본이요
    아예 직접 찾아가서 피해주기(JTJ가 최근에 당했죠)도 서슴지 않다니.....
    이 나라가 어떻게 되려는지......

    추신1. 또 차단됐었더라고요. 해결해주세요.
    추신2. 덧글 쓸 때 4줄짜리 주의사항을 일일이 지워야 되는 게 참 불편하네요. 수정해주세요.

    2012.03.21 04:42
  3. 태양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말하고싶은걸 필자님분께서 다말씀하셔서...
    할말이없을정도네요....
    그 힘든시련을 이겨내고 밝은표정과 특유의웃음으로 승화시키는모습이
    아주 보기 좋아요...앞으로도 정말 잘되었으면 좋겠네요

    2012.03.21 11:51
  4. Spooky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이 점점 독해진다고 할 수 있는거죠...

    세상이 독해지다보니까, 그 독을 내뿜는 악성 악플러들도 자기들이 내뿜는 독에 중독돼서 헤롱거리는 마약 중독자 같은 모습으로 지금 이순간에도 또 다른 누군가에게 근거없는 악플을 달고 있겠죠... ㅋㅋㅋ

    2012.03.22 00:53

이번주 <강심장> 에는 2AM과 함께 애프터스쿨의 유이가 참여했습니다.
유이가 강심장에 나온건 거의 1년만인것 같네요.
작년 5월에 나와서 "유이의 저주" 에 대해서 이야기한 적이 있거든요.
최근에 유이의 모습을 보자면 참 예능에서 달라졌다는 모습이 듭니다.



흥미롭게도 이번에 유이가 <강심장> 에서 꺼내든 이야기가
바로 "유이가 달라졌어요" 라는 제목이었습니다.
작년에 <오작교 형제들> 로 많이 사랑을 받으면서 2011년 KBS 연예대상에서
여자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유이가 바로 달라졌다 라고 제보들이 들어온것이지요


뚜껑을 열어보니 주변 환경이 달라진 것이지 유이 자체가 크게 달라진게 아니었어요.
일단 유이의 차가 바뀌었다는 정도라고 할까요? (승합차에서 -> 벤으로) 
(아마 그것도 필요하다면 다른 멤버들도 탈 것 같네요)

어쨋든 간에 이번주 유이를 보면서 전체적으로 유이가 달라지기는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유이의 예능에 대한 태도, 그리고 사람들이 유이를 대하는 태도 달라졌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 점에 대해서 몇마디 적어보고자 합니다.





이승기가 유이에게 "최근에 달라진게 무엇인거 같냐?" 라고 하자 유이는 
"미모에 가려진 연기력" 이라고 대답을 했었습니다.
어찌보면 굉장히 거만한 것 같아 보이는 이 대답은 사실 바로 전에 있었던 박지윤의 말의 패러디였지요.


바로 전 토크에서 박지윤이 "어떻게 <오페라스타> 에서 그렇게 멋진 가창력을 보여줬냐?" 라고 묻는
말에 재치있게 "아마... 미모에 가려진 가창력...? (농담조로)" 말한 것을 그대로 받아서 유이가
"미모에 가려진 연기력?" 이라고 재치있게 대답한 것이지요. 

그리고 이후에 유이는 분노연기를 보여달라는 요청에 상당히 적극적으로 해서 부탁한
이승기마저도 "너무 적극적이셨다" 라고 말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고,
뒤에 자기의 어머니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점에서도 굉장히 적극적으로 말을 하면서
이야기를 펼쳐나가서 결국에는 "엄마 토크" 의 주제의 장을 열었던 것을 볼 수 있지요.


최근 유이의 예능태도를 보면 확실히 더 적극적이고 활발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강심장> 이 시작된 이후로 유이는 3년 연속으로 <강심장> 에 출연을 했는데,
나올때마다 예능에서의 참여도, 적극도, 자세가 달라졌지요.

물론 예능에 익숙해졌고, 방송에 익숙해진 것도 그런 것도 있지만 가장 결정적인건
유이 자신도 아마 자신에 대한 호감도 상승과 안티들이 줄어든 것을 알아가기 시작하면서, 
좀더 예능에서 눈치보지 않고 적극적으로 임하는게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드네요.




또 하나 달라진건 바로 유이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입니다.
실제 여성 연예인들에게 전혀 호감적이지 않은 네이트 메인에 "애프터스쿨은 봉고차, 밴은 나만탄다" 
라는 다소 자극적인 기사가 떴습니다.
그래서 약간 걱정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기사의 공감도인 "올려" 가 한자리 수였고 "내려" 가
두자리 수였습니다. (캡쳐도 위의 사진 종류의 같은 것만 했더군요) 

그래서 속으로 "아이고.. 또 엄청나게 욕먹겠구나..." 하고 가서 보니... 의외로 유이를 옹호하면서
기자를 욕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뉴스엔의 황유영 기자가 악의적일 정도로 앞뒤를 다 잘라내며 써낸 기사를 보고 사람들의
반응이 상당히 흥미로웠기 때문이지요 (저작권때문에 글을 가져오지는 못하지만 링크를 걸어놓겠습니다) 
(링크: http://news.nate.com/view/20120313n36450?mid=e0100)


오히려 기자의 악의적인 편집에 대해서 "기자가 기사를 쓰지 않고 사람을 악의적으로 보내려 한다"
하면서 설명을 친절하게 붙여주며 유이가 거만하게 말한게 아니라는 점을
이야기를 해주는 것을 볼수가 있었지요.

한 1년반에서 2년반만에도 악의적인 기사에도 그냥 기사도 확인안하고 방송도 보지않은채 욕만하기
바빴던 그러한 입장에서 (심지어 욕먹을 상황이 아닌데도 욕하던) 지금 사람들이 오히려
기자가 왜곡을 한것을 보호해주는 것을 볼 수가 있어요.

최근에 유이에 대한 호감도가 계속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확실히 증명이 된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2011년 후반까지 사실 유이는 이런저런 것으로 마음고생을 많이하고, 또한 대체적으로 뭘해도
많이 미움을 받아서 상당히 볼 때마다 안타깝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연예인이었습니다.
2010년 초반으로 시작해서 유이의 "소위 말한 "부진" 내지 "슬럼프" 는 2011년 후반까지
1년반을 넘는 기간 동안 이어져 왔던 것이지요.  

그렇기에 최근에 유이가 방송에서 더 이상 주눅이 들지 않고 정말 편하게 즐기면서 할말을 하고
눈치를 안보고 즐거워하며 예능을 즐기는 모습을 볼때마다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군요.
많은 안티들과 마음고생을 이겨내고 나서 올라온 유이라 더 그런 느낌이 드는지는 모르겠어요.



김효진이 유이가 웃는게 달라졌다며 "배우병 걸렸다" 라고 했지만 실제 그런 면에서는 유이는
많이 변한것 같지않습니다.
대체적으로 유이의 예능에서의 태도는 변했지만 한가지는 안 변했더군요.
부진하던 <밤이면 밤마다> 시절이나 최근에 나온 <라디오스타> 나 <강심장> 때나 유이는 누군가가
이야기를 하면 그 사람을 쳐다보면서 집중에서 그 말을 듣는 것을 종종 볼 수 있거든요.

어쨌든 그 이외의 유이의 변한 모습은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앞으로 어떤 작품, 혹은 어떤 곡으로 애프터스쿨과 함께 돌아올지 모르지만 완벽하게
부진을 다 털어버리고 다시 많이 사랑을 받으며 활발해진 유이의 모습이 참 좋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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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pooky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설적으로 발로 기사 쓰는 기자가 기자 노릇을 하는 불편한 사실... ㅋㅋㅋ

    아니 마우스 클릭질로만 기사 쓴다고 해야되나요... ㅋㅋㅋ

    적당히 Ctrl + C, Ctrl + V를 해가면서... ㅋㅋㅋ

    2012.03.14 05:20
  2. 콩지팥지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정말 적극적이고 밝아진것 같네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2012.03.16 03:29


오늘 강심장에서 유이가 참 씁쓸한 이야기를 꺼냈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유이의 저주" 제 2탄인데요.....
어찌보면 지난번 <밤이면 밤마다> 는 유이의 몰락 / 유이의 저주 라고 불렸던 것이고,
이번에는 제 2탄인 "유이의 저주" 라고 주제의 이야기를 유이가 꺼냈습니다.

일단 의견을 적기 앞서서 유이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상황을 간단히 간추려보지요.


 


다들 아시다시피 유이의 아버지는 넥센 2군감독으로 한국에서 한때
단신타자로 이름을 날렸던 김성갑 코치 입니다.
항상 야구를 보고 자랐으며 야구에 친숙한 유이의 꿈은 자신이 유명한 스타가 되서
스타들이 하는 시구에, 특히 자신의 아버지의 팀을 대표해서 시구하는 게 꿈이었었지요. 
 


그러나 감독의 딸이라고 함부로 시구장에 올릴 수 없는 법, 

아버지는 유이에게 "스스로 유명해져서 와라" 라는 말을 하고 유이는 그 날을 꿈꾸며 달려왔습니다.
그러던 유이에게 2009년의 엄청난 인기와 함께 애프터스쿨마저 2009년말 ~ 2010년에 1위를 차지함으로
인해서 당당하게 시구를 할 수 있는 무대가 주어지지요.


게다가 그날 유이의 아버지인 김성갑 갑독은 시타를 함으로 인해서,
아버지는 시타를 딸은 시구를 하는 그러한 영광스러운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것이지요.




그런데 잘만 될 것 같았던 이러한 순간이 예상치 못한 상황들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날 넥센 경기에는 역대 홈경기 최다 관객을 기록한 나머지 이미 차가 상당히 막히기 시작합니다.
평소보다 여유 있게 출발을 한 상태였는데도 말이지요. 
그러더니 하필 1차선에서 사고가 나는 바람에  유이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그런 상황이었지요.


상황이 이렇게 되자 유이도 급했던지 차에서 내려서 시구복을 입은채로 경기장으로 뛰어갔었지만,
이미 경기는 시작이 되었고 유이의 시구의 꿈은 날라가 버리게 됩니다.  
결국 유이는 야구장에서 3회정도에 기회가 주어져서 관중들에게 시구취소에 대한 사과를 했지요.


그런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하필 그날 또 넥센이 연장전까지 가서 역전패로 지고 말았지요.
그래서 기자들은 이것을 불러서 "유이의 저주" 라고 기사를 내보낸 것이지요.


 
이런 이야기를 듣고 보니 유이를 사람이 아니라 "신" 이라고 불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름 아닌 "야구 경기의 신" 이겠지요.
유이하나가 늦었다고 해서 야구 경기가 진다면 유이는 야구 경기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지요.

그렇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다시 유이를 시구 무대에 세워야겠지요.
유이가 시구하지 않아서 졌다는 공식이라면 유이가 시구한다면 반드시 이긴다는 공식
역시 비슷한 추리 일 수 있으니까요.

스포츠라는게 어떨때는 질때도 있고 어떨때는 이길 때도 있는 법입니다.
어떤 때는 슬럼프에 빠지는 경우도 있는가하면 어떨때는 그 슬럼프를 훌훌 털어내고 미친듯이
좋은 성적을 보여주는 그러한 때도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예측할 수 없는 스포츠 경기에서 단순히 유이가 시구를 하지 않았다고 저주라고 하는 것은
스포츠에 대해서 뭣도 모르는 기자가 유이가 엄청 미웠거나 아니면 유이를 이용해서 조회수나
올려보려고 하는 얄팍한 수작을 벌인 것이겠지요.


넥센 홈페이지에게 유이때문에 졌다고 유이를 욕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어찌 그게 진정한 팬의
행동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까?
그 팀 1군 코치였던 김성갑 갑독, 그리고 선수들이 보면서 "그래 맞아! 유이 때문에 졌어!" 라고 
그 "팬들" 에게 고마워할까요...




여러 정보에 의하면 그날 유이는 만회하기 위해서 응원에도 앞장서고 노래가 나오자 열심히
춤도 추고 하면서 나름 팀의 분위기를 업시켜보자 많이 노력했다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그 당시 유이는 많은 방송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드라마에 매진하느라 거의 모든 것을 하지 않았지만,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그 자리에 달려오기도 했습니다.


유이에게 시구는 중요했고 오랜 꿈이었습니다.
결국 사과를 한 후에 유이는 김성갑 코치를 끌어안고 눈물을 보이고 집으로 돌아갈때도 우는 등
많은 서운한 감정을 나타냈고, 또한 어제 강심장에서도 그것을 회상하며 눈물을 머금는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 유이의 속도 모르고 단순히 게임에서 졌고 유이가 시구를 하지 못했다고 해서
그리고 별로 유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유이의 저주" 라고 부르면서 유이를
욕하는 것은 상당히 잔인한 일이지요.



참고로 말하자면 여자 연예인이 시구해서 이기는 경우도 많았지만 항상 그랬던 건만은 아닙니다.
여자 연예인 시구의 표본인 홍수아가 시구해서 진적도 있었고 한때 "국민그룹" 이라고 불렸던 
원더걸스가 시구를 했을때도 진적이 있었지요.


대체적으로 여자 연예인이 던져서 승률이 높은 이유는 많은 시구 경기는 홈경기이기 때문입니다.
홈경기에는 대체적으로 홈팀이 이길 확률이 많은 경우지요.

유이의 경우는 사실 잘 살펴보자면 유이가 시구할때 쯤에 넥센이 슬럼프를 겪기도 했던면도
어느정도 작용했을 수도 있구요. 그 당시 넥슨은 3-7로 슬럼프를 겪고 있기도 했거든요. 



아직까지도 솔직히 왜 유이가 이렇게 미움을 받는지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가창력을 가지고 비난한다고 하면 유이 말고도 가창력이 부족한 다른 아이돌도 유이만큼
욕을 먹는가 생각해볼 수 있고 "꿀벅지" 때문이라면 상대적으로 다른 "꿀벅지" 라고 불렸던 
연예인들에 비해서 얼마나 유이가 훨씬 더 욕을 먹는가 생각해보면 상당히 유이에게만
잔인할 정도로 지나친 잣대를 들이대는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드라마가 방영되지 못하는 것도 "유이의 저주" 이고 야구장에서 시구를 하지 못해서
팀이 졌다고 해서 "유이의 저주" 라고 한다면 유이가 엄청난 힘을 가지고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는 그러한 "신" 정도로 봐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제는 조금 유이를 조금 부드럽게 봐줬으면 합니다.
소위말하는 거품도 많이 빠졌고 본인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그리고 이유없이 욕도
단지 "유이" 라는 이유로 많이 먹었던 것을 감안해보면 이제는 유이에게 정말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열심히 하는 그녀의 활동을 지켜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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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1.05.10 23:05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개인적인 감정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사실 저도 남자 연예인중에서 별로 맘에 들지 않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님처럼만 중립을 지켜준다면 되는데 이 악플러들은 그냥 자기가 싫어하면 못 죽여서 안달을 하는게 아쉬운 현상이에요....
      정말 야구 진게 유이탓이라는게 어이가 없습니다..
      유이가 경기에 나가서 뛴것도 아닌데 말이지요..

      2011.05.10 23:07 신고
  2. 햇살가득한날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나가는 사람들 질투하는게 일인 이들이 많아졌으니까요.
    오죽하면 김연아도 안티가 있겠습니까...
    유이가 안쓰럽네요. 이런일이 있었다니..
    잘 읽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1.05.10 23:36 신고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질투치고는 좀 심하게 당한케이스가 유이이지요.
      하기사 김연아도 별의별 욕을 다 먹는거 보면 유이야 뭐...
      어쨋든 님말대로 유이가 참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1.05.11 00:18 신고
  3. 코봉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이야 여자들이 싫어할만한요소를 전부다 갖춘 여자연예인이죠. 여자들이 좋아할만한요소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니 싫어할수밖에요. 거기다 뜨는것도 꿀벅지로 여자들이 제일 싫어하는걸로 확 한번에 뜨고 하지만 요즘은 아예 유이에 대한 관심자체가 점점 없어진다고그럴까요 뭐그런분위기더군요. 유이스스로가 여자들한테 좀더 어필할수있는 그런걸 보여줘야하는데 그것도 없죠. 유이스스로 풀어나가야할문제라고 봅니다. 여자들이 얼굴만 이쁘다고 몸매만 좋다고 섹시하다고 전부 싫어하는건 아닙니다. 이효리는 오히려 여자팬도 핑클시절때부터 상당히 많았죠. 김태희보고 얼굴이쁘다고 여자들이 전부다 안티인가요? 아니죠 오히려 부러워하고 여신으로 칭송하죠. 유이는 기본적으로 여자들한테 어필할만한 그런걸 보여주지못해서 그렇죠. 전부 남성열광용으로 의도적으로 띄워진측면도 반작용으로 여성안티들을 많이 끌어모은거구요. 요즘은 보니 유이가 딱히 다시 뜰만한요소가 거의 안보이는것같더군요.

    2011.05.11 00:11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항상 댓글 다는 것마다 부정적이신것 같아서 아쉽네요.
      아무리 싫어할 만한 요소가 있다하더라도 이러한 면이 정당화 되는지 모르겠네요.
      싫어할 만한 요소가 많다고해서 이런 면으로까지 욕을 먹으면서
      "저주" 라는 폭언을 퍼붓는게 과연 정당화 될 일인지 의민입니다.

      유이 스스로가 풀어나가야 할 문제다....
      이효리도 무조건 스스로만 풀지는 않았습니다.
      유재석이라는 좋은 MC도 만났고 그것에 맞는 프로그램도 만났지요.
      그리고 님말대로 이효리도 안티를 벗어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단순히 매력만 보여준다고 하루안에 없어질 그런 면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핑클 1집대하고 효리 솔로 데뷔하고는 무려 5년이라는 기간이었었지요.
      핑클시절에는 효리보다는 오히려 이진 / 옥주현이 더 남팬이 많았습니다.
      이제 3년도 안된 유이하고 이효리하고 비교한다는게 솔직히 비교 자체가 조금 빠르네요.

      기본적으로 어필한 만한 것이라.... 글쎄요...
      요즘은 좋아하는 사람들도 예전보다 늘었더군요.
      다들 님처럼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2011.05.11 00:21 신고
    • 냥냥  수정/삭제

      나 여자 이긴 하지만 유이언니 좋아하는데요...
      코봉이님은 그냥 일반화의 오류 같으신듯..
      일례로 네이트에서는 크리스탈같은
      여 연예인은 까이지만 베티 같은데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찬향글이 올라옵니다 물론 여자분들이죠..이유가 뭔지 아시나요?
      몸매가 멋지고 분위기 미인이라서
      소희와 더불에 워너비 스타로 뽑이곤 합니다.
      일반화의 오류로 무조건 여자들은 유이를 싫어한다느니
      소시를 싫어한다느니 이런말은 하지 말아주셨으면
      하네요 기분 별로입니다.

      여자들이 좋아하는 요소가 뭔지 모르겠지만
      사람은 다 각자 자신의 시각에 맞춰서 좋아하는 법
      이고 그게 꼭 몸매든 실력이든 뭐든 될수 있다는 거죠
      코봉이 님이 말씀하시는 요소가 뭔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에게는 충분히 어필됬다고 생각하네요

      2011.05.11 02:07
    • 나도 여잔데  수정/삭제

      유이 좋은데. 밝고 솔직해 보이고...
      근데 유이가 그렇게 욕먹고 있나요?
      꿀벅지때야 좀 심하다 싶긴 했는데 요즘에는 호감아닌가?

      2011.05.24 01:58
  4. 오메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주니 뭐니보다 프로그램 선택을 잘 못하는거같아요 소속사건 유이건;;안타까워 봐주려해도 재미가 없으니ㅠ

    2011.05.11 00:43
  5. 냥냥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생사 새옹지마..지금은 비록 어두워질지라도 참고 견딘다면 언젠가 빛이 비출지 않을까요..
    혹시 또 몰라요..기회가 와서 지금의 힘든 시기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 뜰지..

    2011.05.11 01:54
  6. Spooky  수정/삭제  댓글쓰기

    K리그에는 한때 '이다해의 저주'라는게 있었죠...

    왜냐면 이다해가 시축을 하면 이다해를 초청한 팀은 이상하리만치 계속 졌었거든요... ㅋㅋㅋ

    어쨌거나, 유이를 죽도록 싫어하는 것들은 죽어도 애인 안생길겁니다... ㅋㅋㅋ

    2011.05.11 03:43
  7. 전후동명 정수정만세!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나' 강해야 하고 ..무조건 '성공해야 하며.. 항상 '한방'을 조심해야 하는..
    그게 연예인 특히 여자연예인의 숙명이니 이겨내야죠..

    2011.05.11 04:20
  8. 꼴찌PD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이 파이팅임다^^

    2011.05.11 20:33 신고
  9. 골든맘  수정/삭제  댓글쓰기

    ~* 유이양의 착한마음 ~ 아버지와의 아름다운 사랑
    얼마나 아름답읍니까 !!!
    유이양의 프로로서 ~ 끝없는 소망 축복 영광 꼭 이루어지시길 기원드립니다

    삼미, 청보, 태평양, 현대, 를 거쳐 그리고 힘들고 어려운 넥센 ~*
    넥센의 고뇌와 아픔을 알고있는 유이양이기에 더 더욱 찬사를 보냅니다
    유이양에게서 연예인 사회인으로서 대성공 및 무한한 긍정적 미래를 믿고있읍니다 ***

    2011.05.20 08:20

어제 강심장에는 애프터스쿨의 유이가 오랜만에 나왔네요.
작년 2월에 나오고 1년 3개월만에 강심장에 컴백을 했네요.
결국에 오랜만에 강심장을 보게 되었지요.

사실 강심장에 유이가 나왔다는 사실 역시 기사를 통해 알게 된 후에 직접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기사에서 강심장에 유이가 나와서 "섹시댄스" 를 췄다고 하고 그 밑에 
역시나 악플이 달려있길래 도대체 왜 또 그러지하고 당연히 챙겨봤습니다.



하지만 강심장에서 보니 섹시 댄스는 주요점은 아니고 사실 맨 마지막에
유이의 리지 따라잡기 정도로 끝난 그러한 퍼포먼스였습니다.
유이의 몸매가 부각되거나 아무래도 리지 보다는 성숙미나 이런게 섹시함이
더 묻어나오기에 "섹시 댄스" 라고 강조되었을 뿐이지요.


그런데 사실 그것보다 더 흥미로웠던 것은 유이의 진실한 마음의 고백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유이는 자신이 드라마 촬영으로 자리를 비운사이에 많은게 바뀌었다고 하면서
그 중 한가지는 강호동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바로 강호동이 예뻐하는게 유이에서 리지로 갈아탔다는 소리이지요.
어쩌면 맞는 이야기일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유이가 가장 잘 나가던 시절 2009년의 강호도의 선남선녀는 다름아닌
<스타킹> 의 닉쿤 / 유이 였습니다.
다른 아이돌들과도 강호동은 <스타킹> 을 통해서 친분을 쌓았지만, 
2009년에 "비욘세 댄스" 로 <스타킹> 고정을 굳힌 유이는 강호동이 예뻐하는 여자아이돌이었지요.


하지만 드라마를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그 사이에 <스타킹> 에는 루나가 눌러앉고 강심장에서는
유재석의 이쁨을 받던 리지가 강호동의 마음까지 빼앗아 버림으로 이제는
유이 -> 리지로 옮겨 가는 일이 있었지요. 

그러더니 유이는 이제는 리지와 자신의 신세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푸념을 늘어놓는 일이 있었지요. 




그러면서 이어지는 내용이 더 흥미로운데요....
한때는 자신이 조언을 해줬던 리지가 거꾸로 이제는 유이에게
<밤이면 밤마다> 의 MC로써 "말 좀 해요" 라고 되친다는 이야기를 했지요.

그러면서 유이는 자신의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네요.
사실 유이도 잘 알고 있을만한 고민이고 <밤이면 밤마다> 에서도 자주 보는 그러한 불평중 하나인데요,
바로 유이의 무언수행이라는 큰 고민이라는 것이지요.

유이는 그 점에 대해서 솔직하게 인정을 하면서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바로 <밤이면 밤마다> 에서 자신의 설자리가 없다는 점이지요.
솔직히 그럴만도 한게.... 개개인의 능력만 놓고보자면 "밤밤" 만큼 치열한 곳도 없습니다.


아이돌 중에 최강의 입담을 자랑하는 대성도 있고, 그에 만만치 않은데다가 마스크까지 겸비한 정용화,
생각나는대로 던지는 박명수, 그리고 깐죽대기의 1등인 탁재훈, 마지막으로 달변가 김제동이 있습니다.
그 가운에서 유이가 한마디나 하고가면 솔직히 다행인 수준이 많지요.
 
그렇기에 사실 "밤밤" 에서 유이에게 불만이 상당히 많은 모양입니다.



유이가 밤밤에서 나오지 못하는 이유로는 두가지를 뽑겠습니다.
첫번째는 사실 유이의 말대로 끼어들 틈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청문회 스타일에서 약간 바뀌면서 게스트의 분량이 훨씬 늘어나서 사실 패널들의
분량이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유이는 원래 입담이 좋은 연예인은 아니었습니다.
예능에 나와서 섹시댄스와 비쥬얼로 고정을 꿰차고 있었지 솔직히 입담때문에
꿰찬것은 아니었거든요.
그랬기에 유이와 <스타킹> 은 잘 맞아 떨어졌던 것이고, 사실 제 생각에 오히려 유이는 <런닝맨> 처럼
러브라인이 가능하면서도 몸으로 하는데 더 잘 맞는 타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밤이면 밤마다> 에서 유이의 역할은 전혀 없는 것일까요...?
유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뭘해도 유이가 싫겠지만 (솔직히 가장 죄없이 욕먹는 연예인이 유이입니다),
유이는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잘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밤이면 밤마다> 에서 유이에게 기대하는 역할이 무엇일까요?
정말 제작진들은 유이를 선발했을때 유이가 엄청 폭발적인 입담을 보여줄 것을기대하고 뽑았을까요?

대성, 정용화, 김제동, 탁재훈, 박명수, 그리고 유이.... 뭔가 조합이 어색하지 않습니까?
유이는 "개그코드" 를 만들라고 캐스팅한게 아니고 입담을 보여주라고 선택한 것은 아닙니다.
토크쇼에서 그러한 선택이 아이러니 하지만 다 계산하고 뽑은 것이지요.


유이의 역할은 이미 사람들이 많이 지적한바 있듯이 "얼굴마담" 의 역할과, 
칙칙한 분위기를 전환하는 역할, 그리고 리액션과 여자 게스트가 나올때 공감하고 남자게스트가 
나올때 상황극을 할 수 있는 그러한 역할인 것이었던 것입니다.

실제로 <밤이면 밤마다> 패널들 중에서 누구의 얼굴이 가장 비춰진다고 생각하세요.

바로 유이의 얼굴입니다.
남자들 중에서 유일하게 홍일 점으로 있기에 분위기를 바꿔주는 동시에, 
다소 뚱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제로 <밤이면 밤마다> 를 보면 유이의 표정이 가장 풍부한 편입니다.
가장 눈물이 많고, 웃길땐 환하게 웃고, 걱정할때는 심각한게 유이의 표정이지요.
눈이 커서 그런게 더 잘 보이는게 이유 일수도 있겠네요. 
사실 이번 <강심장> 에서도 가장 많이 비춰진 얼굴은 다름 아닌 유이였습니다. 

그러한 점을 생각해보면 유이는 자신의 역할을 잘 소화해내고 있는 것입니다.
유이가 토크까지 잘해주면 좋겠지만 그것은 유이의 메인역할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요즘에 보면 유이는 많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유이를 보면 뭔가를 시켜야 하고 수줍어 하는 그러한 모습이었지만
최근에 유이는 나름 토크를 먼저 시도해보기도 하고 끼어들려고 노력도 하며,
무엇보다도 일부 시청자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뚱한 표정으로 그냥 앉아있는것이 아니라,
자신이 어떻게 발전할지 공부를 하면서 자신의 역할은 소화해내는 그러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사실 유이의 어제의 고민도 자신에 역할이나 분량 등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있다는
발전을 꿈꾸는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는 사인이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실제 작년 2월달에 유이와 이번주 유이를 보면 더 적극적이기도 하고 끼어들기도 하고,
미리 준비한걸 보여주겠다고 하는 그러한 유이로 많이 바뀌었다는 것이지요.
이틀테면 1년전에 유이가 리지의 사투리를 흉내내면서 소위말해 자기를 까는 이야기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그러한 부면입니다. 



물론 이 글이 유이를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께는 별로 도움이 되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소위 말해 병풍들 중에서 유이만큼 욕먹는 패널도 드물기는 합니다.
대체적으로 유이의 부진이 싫은것 보다는 유이 자체가 싫은것은 아닐까요...?

다행인 것은 요즘 사람들이 말하던 "유이의 거품" 이 빠지면서 유이가 제자리를 많이 찾아감에 따라
그녀에 대한 동정하는 측도 많이 생겨났고 그녀를 이유없이 미워하던 사람들도 많이 줄어들었긴
한다는 점이지요.


어쨋거나 유이 역시 자신의 문제를 알고 있으며 발전하려고 노력을 한다는 점은 좋아보입니다.
또한 실제로 많은 발전은 하지 않았지만 태도부터가 바뀌었으며 요즘에 조금씩 노력하는 
모습 등이 보인다는게 긍정적으로 바라 볼 수 있겠구요.
자신을 돌아다보면서 하나하나 경험을 쌓아가는 유이의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아마 다음주에는 "유이의 저주" 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미리 조사를 해서 무슨 내용인지는 대충 알것 같습니다.
이제는 유이를 조금만 더 너그러운 시선을 봐줄때도 되지 않았을까요....?

노력하는 그녀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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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화랑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씀하신대로 유이가 런닝맨에 나오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좀 아쉽네요. 오히려 리지가 밤밤에 나오고 유이가 런닝맨에 나왔으면 둘다 윈윈하는 결과가 나올 듯 합니다.

    2011.05.04 01:02 신고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처음부터 리지와 유이가 바뀌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리지는 토크형 타입이고, 유이는 리얼형 타입이지요.
      아쉽네요.

      그나저나 화랑님 오랜만에 뵙네요.
      잘 계시지요..?

      2011.05.04 10:53 신고
    • 화랑  수정/삭제

      석달간 푹 쉬고 이제 다시 글쓰기 시작했답니다...^^

      2011.05.04 22:37 신고
  2. 냥냥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 조그마한 말실수 라고 해도 죽일듯이 까이니까 좀처럼 치고 나오지 못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뭐 무리수 던지다가 까이느니 차라리 좀더 관망하다 나서는게 더 신중할듯 하네요.

    뭐 그렇다고 해도 무언가를 고민하면서도 앞으로 나아갈려는 유이 언니가 그저
    손가락 놀리기만 할줄 아는 옥흐 슨상님들 보다는 천배만배 낫다고 생각합니다.

    2011.05.04 04:20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네이트에서 가장 미움받는게 유이였지요.
      뭐 지금도 미움받지만 그나마 예전보다는 호감으로 돌아선듯..
      아직도 왜 그리 미움받는지는 솔직히 미스테리 합니다

      2011.05.04 10:54 신고
    • 냥냥  수정/삭제

      거긴 그냥 쓰레기(라고 말하기도 아깝지만)들이
      구르는 진창이라고 생각하면 속 편해요 ㅋㅋ
      이구동성으로 쓰레기들 서식지라고 하는데요 뭘 ㅋ

      네이트가 여자 연예인들 무덤이라는거 알만한 사람은
      다 알아서 이젠 뭐..ㅋㅋ

      2011.05.04 21:06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한 그룹은 제외라는 거 뭐 냥냥님도 아실듯 ㅋ

      2011.05.04 21:07 신고
    • 냥냥  수정/삭제

      그룹이라기 보다는 기획사겠죠 ㅋㅋ
      거긴 진짜 복 받은거에요 뭐 그쪽 신도들은
      자기들이 복 받은지도 모르고 징징거리지만 ㅋ

      2011.05.05 03:44
  3. 시타  수정/삭제  댓글쓰기

    밤밤 제작진이 바보가 아닌데 유이에게 중간에 치고 들어가서 멘트치는 역할로 유이를
    섭외한건 절대 아닐겁니다. 애초에 저정도 역할을 기대했던게 분명하죠.
    그래서 지금 밤밤에서의 역할을 전혀 못하고 있다는건 억지인것 같습니다.
    역시 그냥 유이가 싫은 사람들이 유이의 역할에대해 생각해보지않고 표면적으로 볼때
    다른 MC만큼 말을 많이 안하니까 병풍이니 뭐니 하는거죠.
    MC로서 역할을 100% 다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과연 욕먹을 정도인가 싶네요
    괜히 유이가 그걸로 고민한다는게 더 안되보입니다

    2011.05.04 05:45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제 말이....
      자기 할 역할을 하는데 왜 다른 역할을 못한다고 해서 난리를 쳐대는지
      모르겠네요.
      본인들의 욕은 "비판"이고 저의 변호는 "쉴드" 라고 청하는 사람들에겐
      사실 대화조차 통하지 않겠지요.

      2011.05.04 10:54 신고
  4. 전후동명 정수정만세!  수정/삭제  댓글쓰기

    sbs가 그런건 좀 약하죠.. 일단 닭치는대로 끌어모으긴 하는데.. 딱 거기까지라..
    말많은 탁선생옆에서 명수옹옆으로 자리를 좀 바꿔서 서로에게 의지(?)해보면 어떨지..
    (말많은 탁씨옆에서 얼굴만 너무 비추는 감이 있거든요)

    2011.05.04 05:47
  5. Spooky  수정/삭제  댓글쓰기

    탁옹이든 명수옹이든 유이 입장에선 버거운게 사실인데... ㅋㅋㅋ

    유이가 그 속에서 틀을 깨고 나와야죠...

    궁극적으로 그래야지만, 가수로써도 도움이 될테구요...

    2011.05.04 06:43
  6. bazzi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하게 크고 있다' 이렇게 표현하고 싶네요 ㅎ

    2011.05.04 11:19
  7. 골든맘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이는 그래도 믿음직하다 보고 있읍니다
    앞으로 더 좋은모습 기대드리며 ~~~^*^
    아버지 김성갑을 느끼며 ~ 내적 열정 만만치않은 유이가 느껴집니다

    2011.05.04 17:27
  8. 코봉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밤밤에서 유이는 그야말로 얼굴마담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지요. 유이얼굴을 많이잡아주는이유야 다른것보다 유이얼굴이라도 잡아주지않으면 아예 유이역활이 없어지니까 밤밤제작진에서 어쩔수없이 잡아준다고 생각은 안해보셨는지 모르겠군요. 유이토크냐 분량이 어느정도 있으면 억지로 유이얼굴을 따로 잡아줄이유가 없지요. 어느예능프로나 보조엠씨나 게스트로서의 역활은 그스스로 분량을 확보하고 역활을 해야맞는거지요. 게다가 밤밤은 유재석처럼 남을 돋보이게해주는 메인엠씨도 없습니다. 이번주나 저번주 밤밤봐도 과연 유이가 밤밤에 있을필요가 있는건지라는생각이 들더군요. 뭐 드라마도 편성이 좌절되었고 애프터스쿨컴백도 별로 반응이 미지근한상황에서 그나마 유이한테는 밤밤이라는프로에서도 나간다면 거의 비빌언덕이 없어지는거겠지만 밤밤에 있는다그래서 딱히 유이역활도 없고 그게 더 문제지요. 다시 세바퀴나 스타킹나가서 꿀벅지같은 섹시댄스춘다그래서 대중들이 다시 유이찬양하는것도 아닐테고 유이로선 뭔가 새로운걸 보여줘야할시점이라고 봅니다. 딱히 새로운뭔가를 보여줄게 유이한테는 없어보이는게 문제라고보지만...

    2011.05.05 04:59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밤밤이라는 곳 자체가 사실 예능중에서도 가장 경쟁이 (MC들끼리) 치열한 곳이지요.
      솔직히 유이가 살아남기는 힘든 환경이긴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왕배려의 유재석이나 스포트라이트를 몰아주는 강호동이
      있는 곳이 아니니까요.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유이는 얼굴마담이자 분위기 전환 역할로 영입되었지,
      애초부터 토크의 목적을 두고 영입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 역할을잘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거구요.

      2011.05.05 07:46 신고
    • 코봉이  수정/삭제

      단순히 얼굴마담식으로 예능보조엠씨나 패널하는거면 그리 오래못가지요. 런닝맨의 송중기도 하차하지않았습니까? 얼굴마담이라도 뭔가 대중들한테 크게 각인시켜줄수있으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그냥 단순히 밤밤에서 웃고 리액션하는모습만 잔뜩 보여주는것만으로는 밤밤에 있는것자체가 아무 의미없는거지요...

      2011.05.05 22:30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글쎄요... 그건 PD한테 이야기하심이 ㅎ
      송중기도 그랬긴 하지만 송중기처럼 유이가 프로그램의 흐름을
      끊었거나 아니면 인위적인 띄워주려는 노력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요.

      밤밤에서는 유이를 띄워주기 위해서 대성을 죽이거나,
      정용화를 죽이는 일은 최소한 일어나지 않으니까요.

      송중기를 띄우기 위해서 리지도 죽어났고, 광수도 분량 많이 날라갔습니다.
      아마 박보영이 나와서 송송커플을 제지하지 않았으면,
      하차하는 그 날까지 제작진은 송송커플을 밀으려 노력했을 것입니다.

      2011.05.05 22:32 신고
  9.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1.05.06 22:48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앺스 소속사가 아이돌을 잘 키우지는 못하는거 같아요.
      그래도 유이만 주구장창 밀어줄때보다는 요즘은 조금은
      더 골고루 밀어보려고 노력은 하는거 같더군요 ㅎ

      2011.05.10 08:33 신고
  10. 밤밤가끔보는데  수정/삭제  댓글쓰기

    용화나 유이나 잘 안나오는건 마찬가지던데... 대성이도 편차가 있는 편이고.
    왜 유이만 욕먹는지 모르겠어요. 유이가 여자라는 것 외에는 메리트가 없다 했는데 그게 가장 큰 메리트 아닌가요? ㅎ 엠씨들중에 누굴 빼야 한다면 전 단연코 유이는 아닐거라고 생각하는데..ㅎ

    2011.05.24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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