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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연예인의 입장을 대변하다

분류없음 2010.10.13 18:28 Posted by 체리블로거
어제 승승장구에 김제동이 출연했습니다.
승승장구를 즐겨보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달변가 김제동이 나온다고 해서 봤습니다.
반갑기도 했고 무엇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KBS와 김제동이 다시 만나는 그러한 의미있는
방송이기도 했습니다.
과연 앞으로 그가 다시 KBS에서 재기할 수 있을까는 의문이지만, 김제동이 일단 다시 KBS에
출연했다는 것은 좋은 징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제동은 언어의 마술사 답게 자기에 대한 질문, 오해, 궁금증을 쉽게 쉽게 풀어나갔습니다.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갔지만 한 가지 대목에서 제 눈길을 끄는 대목이 있었습니다.




김제동은 자신이 상당히 감사하게 느끼고 있는 점은 연예인의 삶과 연예인이 아닌 삶을
모두 누려봤다는 점이 가장 감사하다고 합니다.
물론 연예인으로 태어난 사람이 없기에 어찌보면 모두 어느정도는 "일반인" 의 생활을 살았다고
할 수 있지만, 김제동은 서른 살이 넘어서 데뷔를 했기 때문에 사실상 15살, 16살에 데뷔한
연예인들에 비하면 연예인 생활, 비 연예인 생활을 제대로 경험한 셈이지요.
그런 김제동이 연예인의 입장을 어느 정도 대변하는 점이 있는데 그 점이 흥미롭더라구요.

그가 일반인으로 살아가던 시절에는 TV에 나오는 연예인들이 불평을 하거나 자기 변명을 하는
것을 볼 때, 그는 그들이 그렇게 이상하게 느껴졌다고 합니다.
자기도 모르게 욱하기도 하고요.


술먹고 있는데 자기 한탄을 시작하면 김제동은 화를 내면서,
"먹어!" "다녀!" "타!" "배부른 소리 하네~" 이런 식의 반응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기가 막상 연예인이 되고 보니까... 그들의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간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아이돌들을 보면 짠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자신은 연예인이 된것을 후회한다고 말을 못하겠다고 하구요.




그 말을 들으면서 웬지 우리가 인터넷 상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댓글들을 생각해봤습니다.
예전에 제가 기억하는 바로는 크리스탈이 한 인터뷰에서 "스케쥴을 하는게 너무 피곤해요" 라고 했는데,
그 밑의 댓글이... 바로 김제동이 한 말 그대로였습니다.


"나랑 바꾸자" / "배부른 소리하네" / "그 정도 돈 벌려면 그건 감수해야 하는거 아니야?"
라는 식의 댓글들이 많았습니다.
크리스탈 이외에도 수 많은 연예인들이 자신의 상황에 대해서 조금만 불편한 소리를 하면,
연예인은 특별한 대우를 받고 있기 때문에 조금도 불평을 할 수 없다는 식의 댓글들이 난무합니다.

김제동이 말한 것처럼, "연애한번 해보고 싶어요" 라고 말하면,
"그러면 해라" "니가 선택한 길 아니냐?" 라는 식의 비아냥거림을 상당히 많이 받고 있지요.

허나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우리는 연예인이 아닌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연예인이 돈을 벌고,
자신을 알리고 인기를 누리는 것이 당연히 부러울 수 있습니다.
왠지 연예인은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는 사람" 처럼 보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반대로 그들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일반인들이 부러울때가 많습니다.
그들에게는 우리 같은 "일반인의 일" 이 특별한 일이고, 연예활동이 일상적인일 이기 때문이죠..




생각해보면 우리는 연예인이 되지 않기로 선택을 한거고, 그들은 일반인이 아니기를 선택을 한것이지요.
그러니 피차 마찬가지인 것이라는 점입니다.
"돈을 많이 번다" 라고 하는데, 꼭 연예인만 돈 많이 버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사장님들도 돈 많이 벌고 특정직업도 때돈을 법니다.
하지만 유난히 연예인과 유명인사들만 돈 많이 버는 것에 대해서 비난을 얻고,
그들은 마치 일반인을 동경할 수 없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사실상 조금 불공평한게 아닐까요?


실제로 김제동이 "아이돌을 보면 짠하다" 라는 것은, 그들이 선택을 하기는 했지만,
그들은 확실히 사회의 다른 부면은 전혀 경험을 못한채 연예쪽으로만 거의 모든 것을
신경을 쓰고 있으니 그게 짠하다고 하는 소리겠지요.
어찌보면 지금 연예활동이 즐겁기는 하겠지만 가끔 일상적인 활동이 부러운,
마치 우리 일상생활에도 만족은 하지만 연예인이 동경이 되는것과
약간 비슷한 논리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그래서 생각을 해봤습니다.
연예인이 조금 싫은 소리를 해도 너그럽게 포용하는 마음이 있었으면 하는게 어떤가 하는 것입니다.
김제동은 그 두 삶을 제대로 다 경험해봤기 때문에 그 점에 있어서는 더 포용력이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많은 연예인들이 김제동을 의지하는 걸지도 모르겠고요.


어느 직업이나 즐거운 면도 있고 힘든 면도 있습니다.
어떤 면으로는 우리도 우리 삶에 만족을 하고 살고 있지만, 그래도 가끔 불평을 하는 일이 있곤 하지요.

연예인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그들도 대체적으로 만족은 하지만, 우리가 부러워하는 그 삶을 살아가는 그들 자신들은
말 못할 힘든 고민들, 고충들이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많은 연예인이 다시 태어나면 일반인으로 살겠냐 연예인을 하겠냐 하면,
많이들 일반인의 생활을 살아보겠다는 이유가 거기에서 있는 것 같습니다.

어쨋든 김제동의 그러한 진솔한 모습이 확실히 돋보이고,
역시 언어의 달변가 답게... 동료 연예인들의 고충을 잘 대변해준게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다음주도 김제동 편의 연장인데 기대가 됩니다.
어쨋든 그의 모습... 좀더 자주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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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언알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아마 다른 누군가가 이 말을했다면 또 논란거리가 되었을텐데. 왠지 김재동이했기때문에 더 공감가는 글이네요

    2010.10.13 18:58 신고
  2. SPD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제동은 연예계의 철학가 같다는

    2010.10.13 19:56 신고
  3. blanche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송을 안봤는데, 저렇게 말했었군요....

    1.

    아주 단순한 듯 보이지만, 정말 복합적인 문제가 뒤 섞여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즉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진 것에 대한 애증이 표출되는 것이, 현재 연예인을 대하는 사람들의 모습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지요. 그 갖지 못한 것이, talent든 물적이득이든 간에, 워너비가 되고 싶다가도, 불특정시점에서는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것은 다른 어떤 직종에서보다도 두드러지게 다른 특징입니다.

    한편으로는, 무대위(실제 공연장이든, 방송을 통해서든 광의의 의미로)에서 공연하는 연예인들(가수든 배우든지간에)은 손을 뻗치면 닿을 듯한 거리에 있고 같은 장소에서 같은 공기를 마시면서 공유하는 감정에 따라 웃고 울면서, 일체감을 서로간 느끼지요.

    하지만, 현실은 개인적으로 대면하기 어렵고, 실제 같은 공간에서 같은 눈높이로 지내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게다가 사회적인 지위나 위상이 사뭇 다른 경우도 허다하구요.

    자 이것부터, 시청자나 관객임을 깨달으면서, 일종의 '괴리감'을 느끼게 된다고 봅니다. 이 당황스러운 감정을 개개인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많은 대응태도가 결정되겠지요.

    자신보다 한 없이 너그럽거나, 반대로 무한정 엄격하거나, 그 사이 어느 거리에서 중용을 지키면서 그들과 우리의 관계를 모색하는 것 말이죠.

    2.

    문제는 이런 일련의 과정에 대해, 연예인들이 무관심하거나 소극적인 제스춰만 날릴 때 생깁니다. 즉 이미 괴리감에 빠져있는 상대방을 관망하거나 무관심해 한다면, 그건 그대로 자신과 그들과의 관계형성에 마이너스가 될 뿐이라는 것이죠.

    우리가 흔히 말하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슈퍼스타들의 경우, 위에서 말하는 관망과 소극적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몇몇 대형스타들의 경우, 신비주의 컨셉으로 사뭇 예외적인 모습을 연출하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예외겠지요(예를 들어 너무나 완벽한 이미지와 외모 혹은 실력으로 괴리감이란 것이 이미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린 스타들).


    체리블로거님이 언급한 바대로, 김제동님도 스스로 특이한 경력탓에 연예인과 일반인의 차이를 두루 경험했다고는 하나, 이미 그는 어느 한 곳에 머무는 듯한 대상이 되 버린지 오래입니다. 물론 그 자체가 하등 잘못됐다거나 할 일은 만무하지요.

    3.

    결국엔, 모든 문제의 핵심이 '관계형성'으로 귀결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는 연예인이나 일반인 어느 한쪽에 일방적으로 책임이 몰리는 것이 아님은 당연하구요. 다만, 현재에는 일반인의 접근 방식이 세련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구요.

    2010.10.13 20:00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차이가 나는것은 어쩔수 없겠지요.
      하지만 무조건 불평한다고 욕하는것도 문제가 되기는 하겠구요. 좋게 봐주지 못하면 중령만 키기고 욕만 안해도,
      조금 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

      그들이 경험하지 못하는 것을 우리가 경험하는 것도 있으니까요. 아이돌 같은 경우는 수학여행같은 경험은 못하겠죠.

      어쨋든 그냥... 나쁘다고 생각하지 말고,
      다르다 라고만 생각해줘도 좋을텐데요...

      2010.10.13 20:04 신고
    • blanche  수정/삭제

      앞서 말한 일반인들의 세련되지 못한 접근 방식은 아무래도 많이 변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반인들의 태도를 조금이나마 자신들에게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도 스타들에게는 분명 있습니다. 그 기회를 얼마만큼 진정성있게 잘 살리느냐는 기본적으로는 스타의 몫이죠. 냉정하게 보자면 말입니다.

      재차 말하지만, 아주 미세한 변화가 있을 수는 있겠으나, 네티즌들, 그리고 실생활에서의 사람들의 반응은 지금과 그다지 많은 차이가 있을 거라고 보지 않습니다. 암울한 현실이겠지요.

      물론, 나비효과가 일어나기를 바라지만, 글쎄요.....

      2010.10.14 01:35
  4. Hwoarang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그를 국회로 아니아니 그를 방송으로 보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또 한가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포용력을 갖추기가 힘들거든요. 그리고 그의 생각과 고민 결국 이러한 모든 것은 그가 토크쇼를 할 때 가장 빛을 발휘한다고 볼 수 있죠. 이번 기회로 지난 번 무산되었던 오마이텐트나 김제동쇼를 보고 싶네요.^^

    2010.10.13 22:27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김제동은 확실히 리얼 버라이어티보다는 토크쇼가 어울리는 듯..
      승승장구처럼 진솔한 토크쇼를 김제동이 진행하면 어떨까요?

      2010.10.14 15:56 신고
  5. 압스쿨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 외국인분과도 우연히 그런 주제가 나와 이야기 한 적이 있었습니다.
    프라이버시나 개인적(!)이라는 면을 강조할 꺼라 생각했던 저에게 그분의 답은 의외였습니다.
    "그들은 필요할 때는 개인적인 이야기도 서슴없이 팔아치우며 그들의 소득(유명세+기타등등)을 챙기고 있지 않아? 그러면서 자기가 손해본다고 생각할땐 스타가 아닌 한 사람으로 봐달라며 감정에 호소하지."

    얼마전 설리, 크리스탈양의 문제도 그런 맥락이 아닐까요.
    어린 나이에 힘들고 지친것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그들의 직업정신을 보여주었어야 할 타이밍에 벌어진 일이라 좋지 못한 인상을 남기고 만 것이지요.

    가끔 연예인 분들이 평범한 일상생활이 그립고 일하며 생기는 이런저런 고민들을 얘기할 때가 있습니다. 그저 한번 씨익 웃으며 "(두런두런~) 그렇네요.." 라고 하는 말이라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불평을 하려거든 그들의 팬, 일반인들을 향해 할 것이 아니라 그들의 동료분들과
    술 한잔 기울이며 해야하지 않을까요.(일반인들도 일하면서 생활하면서 생기는 고민, 불평은 주위에 함께하는 사람들, 이해해줄 수 있는 같은 위치의 사람들에게 털어놓으며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집안문제를 회사에 이야기 하지 않고 회사의 고민를 고객에게 말하지 않듯이 말입니다.)

    스타와 인간. 언제나 어느정도의 선을 어디쯤에 그어야 할지 모를 난제입니다.
    문득 예전 강호동씨가 한 말이 떠오릅니다.
    "나의 생활에서의 불편함, 아쉬움은 다 내 출연료에 포함이 되어있다 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가장 냉정하고 다부지게 선을 잘 그어놓으신 한 분이 아니신가 생각됩니다.

    2010.10.13 22:35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크리스탈의 경우는 힘들다고 인터뷰한 적은 한번밖에 없었지요.
      그리고 그 다음에 그 사진이 찍히고 악의적인 글이 달리면서 문제가 된 것이구요.
      물론 게속 불평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가끔씩 하는 불평은 조금 너그럽게 넘어가줘도 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출연료를 많이받기에 모든것을 희생하라는건... 조금 지나치지 않은가 할때도 있구요.

      2010.10.14 15:58 신고
  6. zzz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예인은 본인자체가 상품이기에 어느정도 감당을 해야겠죠.
    좋은성적을 얻어내기 위해서 노는것을 포기해야 하는것처럼 말이에요.
    하지만 인간은 기계가 아니기에 가끔은 자기관리없이 자신을 풀어줘야 하잖아요?
    연예인들의 경우 자신을 마음놓고 풀어놓을수 있는 곳이 전혀 없고
    자신을 풀어주다가 한방에 훅갈수도 있기에 더 숨이 막힐것 같아요.

    2010.10.13 23:05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물론 각오해야 하는 부분은 당연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째꺼나 자신들의 이미지를 가지고 승부를 하니까요.
      하지만 그 전에 그들도 사람이다라는 점만 생각한다면
      이렇게 많은 악플이 달리지는 않을꺼라 생각이 듭니다.

      2010.10.14 15:59 신고
  7. 황엽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못을 했으면 욕을 먹는게 당연합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어쩌고를 떠나서 남보다 더 많은걸 누리고 있다면
    그만큼 사회적인 책임감도 더 커야하고 그에 따른 희생도 감수해야죠.

    연예인도 그들의 말과 행동이 사회적인 파급력이 크니만큼, 준공인의
    입장에서 의무와 책임을 져야하며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것도 당연하죠.
    하지만 문제는 형평성에 있습니다.

    일반인의 입장에서 연예인이 징징대면 배부른 소릴 한다며 비웃죠.
    마찬가지로 우린 정치가나 경제인이 저지른 뻘짓에도 욕을 하구요.
    하지만 웹상에서 분노의 키보드질을 할 때 사람들은 비겁해집니다.

    익명성에 기대어 다구릴 하지만, 정권을 비판하거나 권력가를 욕하다
    행여 아이피가 털려 신상이 까발려질까봐(요샌 총리실에서도 설치니)
    실제 우리생활에 지대하게 영향을 미치는 정치,사회문제엔 쌩을 까다
    연예인중 누군가가 사고를 치면 얼씨구나 달려들어 물어뜯죠.

    일진에겐 감히 못 대들고 만만한 빵셔틀이나 왕따의 싸다구를 갈깁니다.
    왜냐구요? 그건 그렇게해도 내가 안.전.하니까요.

    연예인 병역비리엔 도끼눈을 뜨지만, 정치인들 군면제엔 장님이 됩니다.
    '딴따라는 번 만큼 토해내라!' 고함치지만, 부자감세엔 찍소릴 못하구요,
    방송중 실언하는 연예인은 그 귀한 양배추김치도 먹을 자격이 없다네요.
    갈아엎어진 벌거숭이 산하보단 헐벗고 나오는 걸그룹이 보기 싫단거죠.

    욕먹을 짓을 했으면 욕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게 정의를 위한 것이라면
    최소한 그보다 더 나쁜 짓을 한 쓰레기들에게 해줬던 욕보다는 덜 심한,
    덜 무자비한 욕을 하란 겁니다.

    만일 백보를 도망간 놈에게 맞을까봐 욕을 안했다면, 오십보를 도망간
    놈에겐 아무 소릴 말라는 겁니다. 비.겁.한. 짓이니까요.
    우린 일반인이니까 일반인답게 공인들을 똑같이 욕하고 비판해야죠.
    물론 연예인도 공인이라고 치면요.

    힘이 있으면 사람을 차로 깔아뭉개도, 음주운전을 해도 콩밥을 안먹죠.
    돈이 있으면 여자를 희롱하다 버려도, 주가조작을 해도 아무 문제없죠.
    다만 도박이나 이빨뽑기를 하는 약한 놈은 조져도 됩니다. 약하니까요.
    힘이 없는줄 알고 갈궜는데 망신당했나요? 캐나다인? 예외도 있네요.

    가려가며 욕하진 맙시다. 할거면 다 하자구요. 이게 제 결론입니다.

    2010.10.14 01:20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저도 황엽님의 의견과 동의하는 바가 많습니다.
      잘못했다면 그건 연예인이건 옆집 동네형이건 욕을 먹어도 쌉니다.
      하지만 요즘 연예인들은 단지 "잘못해서" 두들겨 맞지많은 않은게 현실이지요.

      설리사건도 충분히 피곤한 기색을 보일수는 있었습니다.
      그녀도 사람이니까요...
      만약 법을 어겼거나 도덕적으로 어긋나는 행동을 했거나,
      버르장머리 한 행동을 했다면 모를까...
      어느정도 넘어갈 수 있는 부면은 넘어가 주는게
      아량과 포용력이겠지요.

      네티즌에게 그런걸 기대하는 게, 이상적인것만은 아니겠죠?

      2010.10.14 16:02 신고
  8. 꿍디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미처 못봤네요. 한번 봐야겠어요. 주어진거에 감사하며 살라는, 말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2010.10.14 02:01 신고
  9. 만화왕언트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제동씨 정말 대단하더군요. MC들을 휘어 잡더라구요..

    2010.10.14 02:02 신고
  10. 딴죽걸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저 시간에 아차 김제동 나온다했지? 그러곤 뒤늦게 봤습니다.

    그나저나 크리스탈은.. 관심을 안가져도 기사가 하도 떠들어 대니.. 보게 되는데요

    문제는 태도의 문제 아닐까요?

    대신 유명세와.. 많은 돈.. 관심을 가지니.. 뭐 그들에게는 이미 가졌으니.. 평범한것이라

    생각이 들겠지만요..

    김제동시.. 여물어지고 더 단단해지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머니 따라 교회 다니셨으면..^^;;

    2010.10.15 08:57 신고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제가 말하고 있는건 <세바퀴> 에서 보여준 태도가 아닙니다.
      그런건 혼나야죠.
      그게 아니라 인터뷰에서 한번인가 두번 "힘들다" 했다고 해서 무조건 욕하려는 태도를 가리키는 것이지요.

      2010.10.18 12:58 신고
  11. 목발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러가지 이야기거리가 생겨나도록 글을 썼군요. 다른건 모르겠지만 돈을 받고 일을 한다는 것은 프로페셔널이 됐다는 것을 의미하죠. 회사원들이 술자리나 커피 한잔하면서 자기들끼리 신세 한탄을 하지 길거리에서 오가는 사람 붙잡고 넋두리 하지는 않죠. 사진이 찍혀서 인터넷에 나돌고 한다는것은 결국은 자기자신이 프로답지 못하게 한 행동의 결과죠. 셀러리맨이든 연예인이든 일할때는 확실하게 하고 집에가서 푸념해야죠. 돈은 결국 그렇게 해서 버는거 아닌가요?

    2010.10.16 06:25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물론 회사원들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이야기 하지 않죠. 허나 연예인들도 지나가는 사람들 붙들고 말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먼저 "나 힘들어요" 라고 하기보다는
      인터뷰에서 질문을 받을 경우 솔직하게 감정을 말하는 것이지요. 힘든데 안힘들다고 거짓말까지 해야할 필요까지 있을까 싶네요.

      2010.10.18 13:15 신고
  12. 턱돌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최근에는 연예인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곤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좋게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들도 이 세상의 평등한 인간이며 마땅히 누려야할 권리가 있다고 봅니다.
    연예인이 어떤 직업인지는 사실 뭐라고 단정짓기 어려운 듯 합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마치 이 세계에 현존하는 빈부격차처럼 극과 극의 상황을 가진 직업이라 봅니다.
    전에 뉴스를 보니 연예인 평균 월급이 어지간한 회사원보다 못하더군요.
    인간으로써 누릴 수 있는 천부인권을 제한당하는 것 치곤 그 댓가가 참 허접하기 짝이 없습니다.
    제가 연예인을 좀 대단하다고 여기는 것은 이런 자유를 포기하고도 꿋꿋이 살아간다는 점.
    그리고 칭찬 했다가 하루아침에 욕을 하는 이 세상 사람들과 맞서서 살아가는거 같아서...
    이런 제 생각으로 볼 때 김제동이 한 말들은 괜찮다고 봅니다.
    우리가 흔히 역지사지라며 입장 바꿔 생각해보라고는 하지만 그게 사실상 엄청 힘든일이지요.
    또 우리 정치계가 그러하듯 국민...대중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의 투표율이 저조하면서 정치계를 욕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이와 유사하게 연예계에 별 관심도 없던 사람들이 어느 날 이슈가 되는 사건이 터지면
    갑자기 끼어들어서 욕을 퍼붓는 현상을 더러 볼 수 있지요.
    아무 이유없이 욕하는 사람들...
    잘못이 연예인에게 있든 없든 간에 욕설,비방,억측은 자제해야한다고 봅니다.

    2010.10.16 08:12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웬만한 회사원만큼 될려면 아이돌은 벗어나야 합니다.
      (아니 일단 떠야 한다는 말이지요)
      적당히 중립만 지켜준다면 상관없을텐데요 말이지요.

      2010.10.18 13:16 신고
  13. 개념붕괴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전 다른건 이해가도 아이돌들이 연예계생활을 하면서 늘어놓는 불평들은 잘 이해가 가지않네요. 물론 저 역시 아이돌들의 노래를 즐겨듣고 그들의 모습에 어느정도 관심이 가긴 하지만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힘들다"라고 말하는건 이해하기 힘듭니다. 어린나이에 일찍 연예계생활을 하느라 바쁜 스케줄에 심신이 지친다,이건 이해가 가지만 지친다고 푸념을 하는건 이해가 가지 않아요. 어차피 자신들이 그 길을 선택한것이고 그 결과 성공해서 "아이돌"이란 이름을 따내서 연예계생활을 하는거 아닌가요. 어린나이에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은 일대로 하면서 돈도 많이벌고(좀 유치하지만. 보통 일반인들은 평생 못 만질돈을 그들은 단기간에 만지죠.)더 잘나간다 싶으면 해외여행도 다니고..사실 춤,노래에다가 외국어 공부까지 시켜주면서 돈도 주는데 힘들다는 푸념이 이해가 안가는건 당연하게 아닐까 싶어요. 물론 별것도 아닌것에 욕을 먹는 인간이라면 할 수 있는 실수,당연한 실수(공인들은 당연한 실수도 하면 안되지만.)들을 뭐라 하는 그런건 아니지만 연예계 생활 자체가 힘들어서 하는 푸념은 전 솔직히 말하면 "배부른 소리"라고 밖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어차피 아이돌이란 길을 그들이 원해서 선택한 것이니까요.

    2010.10.17 11:16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대체적으로 연예인이 먼저 카메라를 보고 신세한탄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힘드냐고 물어보는 경우에 인터뷰에서 대답 몇마디 할뿐이지요. 사실 "신세한탄" 이라기보다는 그냥 자신의 상황을 몇마디 이야기했을뿐인데 단지 그것때문에 질타를 받아야 한다면 너무 잔인하군요.

      연예인도 사람입니다.
      아무리 돈을 많이 받고 대우를 받는다지만 그들은
      "기계"는 아니지요.
      피곤해 할 수도 있고, 피로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연예인만이 아니라 우리 누구나 다 대부분 우리가
      원해서 직업을 택하지요.
      하지만 우리는 마음대로 불평불만을 늘어놓아도 되고,
      단지 저들이 몇푼더 받고 알려진다는 이유로,
      저들은 기계처럼 힘들다는 이야기 하나 못한다는건
      너무 잔인한 평가가 아닐까 싶네요.

      2010.10.18 13: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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