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보람'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9.26 씨야 이보람, 제 2의 구사인볼트 (13)
  2. 2010.05.10 연예인 장례식, 티아라 보람이 불쌍한 이유 (31)
아이돌 육상선수권 대회가 끝났습니다.
일단 가장 화제가 된 인물은 3관왕을 거머쥔 인물은 씨스타의 보라였습니다.
씨스타는 특히 신인이기 때문에 더 화제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엄청난 건강미와 운동력을 보여주며 이제 보라는 구하라, 크리스탈 등과 함께
"운동돌" 로 합류할 듯 싶네요.


하지만 또 하나의 인물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바로 그것은 씨야의 이보람입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보라보다는 씨야의 이보람이 더 제 2의 구사인볼트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운동실력자체로는 보라가 올킬이지만, 보람이 더욱 더 작년의 "구사인볼트" 구하라와
더욱더 가까운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왜 그런지 오늘 한번적어보겠습니다.



"구하라의 넘어지기" vs "보람의 넘어지기"



이 질문을 한번 드려보고 싶네요.
작년에 구하라가 넘어지지 않고 일등을 거머쥐었다면
과연 구하라가 "구사인볼트" 가 되었을까? 하는 점입니다.

정답은 솔직히 말하면 "잘 모르겠다" 에 더 가깝습니다.
일어나지 않은 일을 가지고 장담할 수는 없는 일이겠죠.
하지만 흥미있는 점은 그 때 "달콤한 걸" 에서 1위를 차지한 보람 (이 당시는 티아라 전보람) 은
1등을 거머쥐었어도 관심을 그닥 받지 못한 반면에, 오히려 넘어진 구하라는 더 관심을 받는
그러한 일이 있었던 것만은 사실이지요.

왜 그랬을까요?
뭔가 여운이 남아 있었기 때문은 아닐까요...?


분명 구하라가 넘어지지 않았다면 1위는 구하라가 했을 것입니다.
사실상 많은 이들의 눈에는 1위의 자리는 전보람의 것아니라 "구하라의 것" 이었죠.
왜 그런 기분 있잖아요.
받아야 할 사람이 못받았을 때 느끼는 그러한 아쉬움과 여운... 바로 구하라에 대한 느낌입니다.
전보람도 최선을 다했지만 "얼마나 최선을 다했으면 넘어지기까지 했을까? 라는 그러한 생각이
작용되었기에 구하라의 노력이 더욱 더 값지게 보였습니다.




보람도 마찬가지 입니다.
1회 달리기에서 보람이 넘어지지 않았다면 1위의 자리는 당연히 보람의 자리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보람이 넘어졌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허들에서도 마찬가지구요. 당연히 보람에게 아쉬움이 더 느껴집니다.

뿐만 아니라 보람은 2위와의 거리가 상당히 차이가 났었기에 충분히 걸어가거나,
스피드를 낮출 수 있는 상황에서도 충분히 전력을 다하다가 오히려 넘어지는
그러한 상황이 연출되었기에 더욱 더 느낌이 안타깝습니다.



또 한가지는 여태껏 방송에서 보여져왔던 보람의 모습입니다.
작년 구하라는 예쁘장한 얼굴로 귀엽다, 소녀답다 하는 느낌이 강했으며,
털털하거나 열심히 한다는 느낌보다는 소극적이고 새침때기 이미지가 더욱 강했습니다.
특히 이전에 카라에서 구하라가 예능에 나온 것을 살펴보면 그닥 말도 없고 묻는 질문에만
대답하는 그러한 스타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스포츠를 하니까 180 도 달라지는 모습을 보고 시청자들이
"이 아이에게 이런면이?" 하는 마음으로 한번 더 쳐다보게 된것이지요.
만약 1위를.. 예를 들면 앺스의 가희, F(x)의 엠버 (참가는 안했지만) 등이 했으면 어땠을까요?
축하는 해줬겠지만 반전보다는 "역시" 라는 생각이 컸을 수도 있습니다.

구하라의 경우는 전혀 반전인 이미지가 성공할 수 있게 만들어주었지요.




그 동안 보람의 모습도 구하라와 비슷합니다.
예능에 나와도 웃다가 그냥 갔었고 소극적이었습니다.
몇번 어느정도 웃긴 모습을 보여주곤 했지만 보람을 보고 "털털하다" "예능감있다" 하고
느끼는 분들은 별로 없었을 것입니다.


헌데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 보람은 모든 것을 내건 사람처럼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씨스타 전체가 조금 강한 이미지여서 보라의 선전은 예상했지만,
보람의 선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예상 1위후보도 다리가 긴 후보들인 나나와 씨름투혼을 보여준 김재경 등이었죠.

어떤 허를 찌른 그러한 반전이었지요.
게다가 넘어졌어도 다시 일어나서 달리는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아무튼 보람이 여태껏 연예인 생활을 해오면서 보여준 모습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사실상 그 동안의 "보람의 이미지" 를 깨는 그러한 계기를 마련해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말하자면 이보람이 허들에서 넘어진 데는 MC들의 경솔함도 꽤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그들은 보람이 달리는데 "넘어지면 안돼, 넘어지면 안돼!" 라고 자꾸 외쳤습니다.
물론 그들은 보람이 한번 넘어져서 아쉽게 1위를 놓쳤기에 아쉬워서 그런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 넘어진 보람에게 자꾸 상기시켜주는 말을 하는 것은 그녀를 위한 응원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상당한 부담을 주었었을 것입니다.
왜 자꾸 잘하고 있는데 옆에서 "더 잘해라" 하면 오히려 일을 그르치는것과 마찬가지의
원리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안 그래도 보람의 마음에는 "이번에는 넘어지지 말아야지" 라는 마음이 작용했을텐데,
MC들이 자꾸 "넘어지지마" 를 외치자 어느순간에 경기를 즐기기보다는 그것에 더 집중을
해서 집중력을 잃고 넘어질 수 있는 요인이 충분히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MC때문에 넘어졌다는 것은 조금 억지 주장이긴 합니다만, 사실상 그 응원이
그닥 도움이 되지 못하고 보람에게는 방해만 되는 그러한 응원이 아니었나 싶네요.



씨스타의 보라를 평가절하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이미 보라는 드림팀에서도 괄목할 만한 실력을 보여준 그러한 "체육돌" 입니다.
분명 그녀도 앞으로 남은 2010년에 주목할 체육돌로써 예능에서도 섭외가 많이 들어올 것입니다.

어쨋든 보람이 왜 죽기 살기로 뛰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운동을 그렇게 열심히 하는 아이인지 아니면 자신이 가진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인지 아니면 다시 씨야의 존재감을 알리기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여태껏 방송에서 소극적이기만 했던 보람이 정말 최선을 다하는 그러한 약간의
반전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거기에다가 1등 자격이 충분히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1등을 하지 못했기에 더 큰 아쉬움을 남기기에 충분하지요.

모든 조건이 더 구사인볼트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네요.
물론 더 크려면 단지 이 운동회가 아니라 앞으로의 모습도 중요하겠죠.


앞으로 섭외가 될 수 있는 예능에서 구하라처럼 여태껏 보여줬던 모습과는 반대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는 제 2의 구사인볼트 뿐만 아니라 한참 슬럼프를 겪는 씨야를
다시 부활시킬 수 있는 히든카드까지 될 수 있습니다.

어쨋든 이번대회 수고했고, 앞으로 좋은일 많았으면 합니다.


사실 이 글은 굉장히 오래전부터 쓰고 싶었던 글입니다. 사실 지난주에 쓰려고 했으나
기회가 닿지 않아서 못썼죠. 허나 오늘은 꼭 쓰고 싶네요.
지난주의 티아라의 멤버인 보람의 할머니인 원로 가수 백설희씨가 별세하셨다고 합니다.
사실 보람의 가족은 백설희 뿐 아니라, 고인의 남편인 배우 고 황해, 그리고 아들 전영록,
며느리 이미영까지 3대대로 연예인 가족입니다.


원로 가수이자 조선악극악원으로 데뷔, "봄날은 간다" 라는 곡등 여러 곡이 사랑받으면서
가요대상 공로상도 여러번 수상한 정말 가요사의 어머니 같은 존재이신 분이 별세하셨으니,
여러 연예인들이 참석을 했습니다.



헌데 장례식과 관련되서 또 하나의 눈살을 지푸리게 하는 그러한 장면들이 나왔습니다.
바로 밑의 사진들인데요.


물론 손녀인 보람과 같은 멤버들인 티아라 멤버들의 사진들입니다.
헌데 어떤 점이 불만이냐구요?

항상 연예인 장례식에 가면 연예인에게 하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지금 심정이 어떠세요? 어떤 느낌이 듭니까?" 같은 질문입니다.



그런 취재하는 기자가 세상에 둘도 없는 멍청이인걸까요? 아니면 매정하고 몰인정할 걸까요?
도대체 어떤 대답을 기대하는 걸까요?

많은 분들이 친한 친구집이나, 지인들의 장례식에 가본적이 있을 것입니다.
갈 때 즐거운 기분으로 갈까요? 특별한 느낌으로 갈까요?
장례식에 참석할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슬픈 감정으로 갑니다.

그런 사람들한테 도대체 어떤 식의 대답을 원하는 것일까요?
가끔 우리는 상대방이 무슨 대답할지 알면서도 질문하는 일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동기가 딱히 좋지 못하지요.
뻔히 슬픈 감정으로 오는 걸 알면서 굳이 그것을 재차 확인하려는 것은 도대체 무슨 의미입니까?

기사에다가 "티아라의 멤버는 인터뷰에서 슬픈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라는 글을 적으려는걸까요?
저 얼굴을 보고 "슬픔" 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보들이 있을까요... ㅡㅡa;



심지어 연예인들에게는 장례식이 끝난후에도 재차 그 질문을 합니다.
최진영이 죽었을때 사람들은 계속 엄정화와 흔히 "최진실 사단" 으로 불리는 사람들에게
어떠한 심정인지 어떠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계속 질문공세를 퍼붓습니다.


엄정화는 인터뷰 도중에 뛰쳐나가 운다음에 돌아와서 "정말 할말이 없습니다. 없다구요" 라는
뉘앙스의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잊을만 하면 물어보고 잊을만 하면 물어보고.... 도대체 동기가 무엇일까요?
무슨 대답을 기대하고 물어보는 것입니까?

그런 질문하는 분들은 만약 본인의 친구나, 지인들이 죽었을때 계속 본인에게 그 감정을 물어본다면
참 고맙고 관심가져준다 하고 생각하겠습니다.




두번째는 보람의 사진입니다.
이건 티아라의 경우보다 더 심한 경우입니다.
죽은 사람의 가족에게 "기분이 어떠세요" "돌아가신 고인은 어떤 분이셨습니까?" 하고 질문하는게
참 현명한 일이겠네요.

기분과 관련된 질문은 둘째치고, 어떤 분이냐고 묻는 것도 그 장례식 당일에는 예의는 아닐 것입니다.
자꾸 고인에 대한 기억을 생각나게 하고 마음을 다시 아프게 하는 질문들은 도대체 왜 하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위의 사진의 보람은 그런 기자들에게 애써 웃으면서 대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지인이나 참석한 사람들도 장례식장 에가서는 최대한 웃지 않으려고 (웃긴 일이 있어도) 자제하려고 합니다.
가족은 웃을 수가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저런 상황에서도 억지 미소를 보이면서 인터뷰에 대답해야 하는 보람의 심정이 어떻겠습니까?
슬픈 상황에서도 울음이 나오는 상황에서도 쓴 웃음을 지어야 하는 보람이 참 딱하고 불쌍합니다.
할머니 장례식에서 억지 웃음을 지어야 한다니 말입니다...

제발 인터뷰할때는 생각들좀하고 하면 안될까요?



연예인은 얼굴이 알려진 사람들입니다.
현실적인 것으로써 연예인들의 가족이나 연예인들이 사망할때 사건이 커지는 것은 솔직히
막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분명 우리 장례식때 기자들이 뛰어들면서 사진찍고 마이크 들이되는 것은
원치 않을 것입니다.

많은 분들의 말대로 공인이기 때문에 감수해야 하는 것이라도, 최대한의 매너는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연예인이 공인이기는 하지만, 그 이전에 사람입니다.
사람이라면 최대한의 도리는 지켜줘야 합니다.

최소한 장례식에서는 인터뷰를 따내려고 마이크를 들이미는 것보다는 멀리서 떨어져서
사진만 찍는것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연예인이라도 그들도 사람이고 감정을 가진 생명체입니다.
그것은 무시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하여튼... 이런 식의 장례식의 취재와 인터뷰 집착... 참 불편하기 짝이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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