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뜬금이 없기는 하지만 지난주부터 <오작교 형제들> 태식의 (정웅인) 아들인 "국수" 가 합류했습니다.
이로써 <오작교 형제들> 황씨네 가족은 태희 하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문제아 들임이 밝혀졌습니다.
그런데 <오작교 형제들> 을 보면... 다소 막장스럽다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지만,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다소 현실적인 모습도 있지 않아 생각을 해봅니다.

인간이라면 할 수 있는 실수들이나 직설적인 모습을 보여주기에 어떨때는 "너무하다" 싶으면서도
"그럴 수 있다" 싶어보이는 순간들이 많이 존재하고는 하지요.
실제로 자은이를 괴롭힌거에 관해서 말들이 많았고, 혼전임신을 회피하려는 태범이에 대해서
말은 많았지만 아직까지 막자으이 기본코스라고 할 수 있는 "불륜" 이나 "눈뜨고 나니 내 여동생" 등의
컨셉은 사용하지를 않은거보면 막장으로 갈 코스는 잡은것 같지는 않아보입니다.

 어제 제대로 등장해서 아무말도 하지 않았던 국수가 오늘은 드디어 입을 열게 되는데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적어보겠습니다.



태식은 공항에 나가서 일단 국수를 자기 집으로 데리고 옵니다.
아무리 피하고 싶어도 어떻게 합니까?
결과적으로는 자기 자식이고 자기가 책임져야 하는 것을.....
허나 너무나 많이 허당짓을 하면서 신뢰를 다 잃어버리고 이제야 신뢰를 찾아가고 전혀 존재마저 몰랐던,
국수 의 등장으로 태식은 좌절을 하며 국수의 엄마인 안젤리카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태범이를 제외한 다른 가족에게는 국수의 존재를 밝힐 수가 없기에
일단 태식은 앙숙이자 동창인 미숙 (전미선) 에게 국수를 좀 맡아달라고 부탁하네요.
(뜬금없기는 하지만 전미선은 전 작품 탁구와 거의 이름이 비슷하네요. 김미순 vs. 김미숙)
태식이에 이런 행동에 어이없기는 하지만 사람착한 미숙이는 국수를 맡아줍니다.

그러나저라나 국수는 귀국한 이후로 한마디를 하지 않습니다.
낯선 환경, 아빠라고는 생전 사진 밖에 본적이 없을 국수에게 한국은 너무나 무섭고 서투른 곳이지요.
그래서 국수는 마음을 굳게 닫고 열지 않습니다.


그런데 국수의 입술을 트게 한 사람이 있었으니 공교롭게도 미숙의 딸인 하나였습니다.
뭐 그렇다고 하나와 국수가 재미있게 이야기를 하면서 하나가 국수의 마음을 사로 잡은건 아니었어요.
자신과 다른 국수를 보면서 하나는 일단 까무잡잡한 국수의 피부톤을 봅니다.
그런다음 "얘는 왜 이렇게 까매?" 아프리카에서 온 것 같애!" 라고 말이지요. 
그런 다음 하나는 국수의 이름을 알게 되고 초등학생답게 이름으로 놀리게 시작합니다. 
"이름이 왜 그래...? 비빔국수?" 라면서요. (생각해보면 초딩때 이런거 많이 했는데요...) 


이에 국수는 난생처음 사람에게 반응을 나타내고 입을 엽니다.
국수는 성큼성큼 하나에게 다가가 하나의 뺨을 때립니다.
놀란 미숙이는 하나를 보호하며 국수를 진정시키려고 하고 때마침 태식이는 미숙이의 집으로 들어옵니다. 
그런 국수를 보고 놀란 태식은 국수에게 소리치며 그 와중에 국수를 위해 준비했던
오렌지쥬스가 바닥에 업질러지지요. 


갑자기 들어온 아들에 신경이 곤두서있기도 하고 자기가 맡긴 국수가 안그래도 미안한 미숙이의 딸
하나를 때린 것을 본 태식이는 국수를 야단치며 다그칩니다. 
그런 국수는 자신의 아버지 태식이의 눈을 똑 바로 보면서 소리칩니다.
"나 아프리카 사람 아니에요!!!"
"나 비빔국수 아니에요!!!" 

순간 놀렸던 하나마저도 놀라게 되고 태식이와 미숙이 역시 놀라기도 하면서.. 굉장히 당황해합니다. 



오늘 <오작교 형제들> 에서 가장 인상에 남았던 장면은 바로 이 장면이었습니다.
어린 국수의 마음의 상처를 생각하니 국수가 울음을 간신히 참으며 분을 삯이는 것이 너무나 가여웠지요.
아마 국수는 필리핀에서 아버지 없이 엄마랑 살면서 수도 없이 놀림을 당했을 것입니다.
아버지가 한국사람이고 어머니도 필리핀 사람이라고 해도 한국문화와 멀지 않기 때문에
한국 아이들도 만날 기회도 있었겠고, 한국 식당도 갔겠지요.

아마 국수는 자신의 이름이 왜 국수인지도 처음에는 몰랐겠지만 그러한 환경에서 크면서 자신의 이름이
먹는 국수라는 것을 알았을 것이고 자신을 "비빔국수" 니 "막국수" 니 하면서 놀려가는 아이들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자랐을 것입니다.
그런 국수에게 자신의 이름을 "비빔국수", "막국수" 니 하면서 놀리는 것은 참 서러운 일이었겠지요.

스킨 톤은 어떠할까요....?
아예 필리핀 사람들과 살아가면서 피부톤이 비슷한 필리핀 사람들과 어울리면 약간 검은톤이 전혀
이상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국수가 한국말을 어느정도 하는 것을 볼때 국수의 어머니 안젤리카는 국수에 한국문화를 가르쳤고,
그러다보니 한국 사람들하고도 많이 접했을 것이겠군요.


그러는 과정에서 국수는 아마 다른 아이들과 다른 피부톤때문에 엄청나게 놀림을 당했을 것 같네요.
"아프리카 사람" 이니 "깜둥이" 이니 하면서 국수가 그런말을 자주 들어왔고, 그런것에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였기 때문에 아무래도 국수는 이런 신경질 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을까요?



비록 짧은 순간이었지만 국수를 통해서 혼혈아와 아버지 없이 자라나는
아이들의 아픔을 잠시 볼 수 있었던 같네요. 
제가 살고 있는 미국에서도 분명히 온갖 잡종이 다 뭉쳐살고 섞여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분의 경우 혼혈아이기 때문에 피해를 보는 경우도 없지 않아 있는 경우도 있지요.

물론 동네에 따라 틀리고 모든 미국인이나 모든 사람이 다 혼혈아를 차별하는건 아니겠지만, 
혼혈아로 자라는건 쉽지 않은 일인것 같아요.
특히 여기 나온 국수처럼 한 부모 밑에서 큰 자녀들은 더더욱 그러하구요.

한국이라도 뭐 다 그렇다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한국은 미국보다 약간 더 보수적인 면이 있을 수가 있어요.
아무래도 미국은 잡종이 뭉쳐사는 나라이지만 한국인 "단일민족" 이라고 해서
모두가 한 핏줄인 그러한 나라이겠지요. 

가끔 타큐멘터리나 외국인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보면 그러한 답답함과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특히 선진국이 아닌 나라에서 온 외국인이 한국 사람과 결혼해서 나은 자녀에게는
더더욱 그러한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국수는 그러한 혼혈아들을 대표하는 그러한 아이가 아니었을까요?



<오작교 형제들> 하면 막장스럽고 자은이에게 못 대해주는 면만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드라마를 지켜보면서 느낀점은 나름 사회에서 문제되고 있는 점들을 조금 노골적으로
자은이가 당하는 방식을 통해서 어느정도 불편하게 표시를 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황태범이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서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을 보도해서 자은이의 이미지를 망쳐놓은 것은
마치 막장 기자들이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을 가지고 글을 써제껴서 연예인들 보내는 것과 비슷하구요,
태희가 조사하는 부정입학과 관련되서는 사회에서 좀 돈좀 있다는 자녀들의 집안이 남들보다 유리하게
옳지 않은 방법으로 대학을 가는 방법을 노골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혼전임신을 한 사람들이 책임을 회피하려고 하는 그러한 면까지도요. 

또한 자은이와 태희를 그리고 국수까지 통해서 부모가 없는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의 외로움이나
소외감을 잘 표현해주고 있는 그러한 드라마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그게 작가의 의도인지 아니면 제가 해석하는 방향이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면 다소 막장스럽다기보다는 너무 인간적인 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서 조금 낮뜨겁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나름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기는 하지요.

어쨋든 국수의 등장은 앞으로 태식과 미숙의 사이에 뭔가가 있을 법한 그러한 것을 암시하네요.
이전에는 미숙이닌 아이를 지닌 미망인 이었지만, 이제는 아마 태식이 역시 그러한 입장이니까요.
안젤리카가 등장을 해도 뭐 병이 있거나 이래서
결국에는 미숙이와 태식이가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좀처럼 스토리가 없었던 태식이의 스토리 라인이 어떻게 전개가 될지 궁금하네요. 

(근데 다들 국수는 이홍기 필이 난다고 하네요. 정말 크면 이홍기 같을 수도) 
 


(사진 순간 캡쳐는 못했지만 다음뷰 메인에 올랐었나봐요. 감사합니다)
오늘 <오작교 형제들> 에서는 여러가지가 진행되었습니다.
황태범 (류수영) 과 차수영 (최정윤) 은 결혼을 허락받고 결혼을 하기로 합니다.
그 와중에 태범은 자신이 잘못했다고 차수영의 어머니인 남여경 (박준금) 앞에서 무릎을 꿇게 됩니다.
자존심이 끝내주는 여경이 무릎을 꿇으라고 할때 역시 자존심이 끝내주는 태범은 안할듯 했지만,
여경과 수영이 같이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자신 못지 않게 소중하게 키워진 수영을 생각하며 
미안한 마음으로 사죄를 하게 되지요.



어쨋든 이 둘은 공식적으로는 "계약 결혼" 비슷하게 결혼을 하겠지만 아마 살다보면 정이들어서
그냥 부부로 남은채 해피엔딩으로 끝날 것입니다.
물론 그 사이에 양가부모가 가입하고 둘이 치고 박고 싸우는 전쟁터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지요.


그 와중에 막내 태필 (연우진) 이는 여경의 막내동생인 남여울 (송선미) 를 만나게 됩니다.
남여울이 태필이에게 본때를 보여주면서 시작된 첫 만남이 아마 여울과 태필이가 결국
좋은 관계로 이어지는 그러한 시발점이 될 듯 합니다.
물론 이 둘의 러브라인이 형성된다면 결과적으로 형수가 내 조카가 되는 어이없는 현장이 벌어지겠지요.
(법적으로는 문제되지는 않을 듯 합니다만....)


그 사이에 태식 (정웅인) 이와 미숙 (전미선) 은 어색한 관계가 다시 되어버리는데 미숙이가 
아직 태식이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했고, 태식이는 미숙이를 여자로써는 좋아하지는 않지만 미안한
감정을 가지게 되는 그러한 묘한관계가 계속 될 듯 하네요.


그 사이에 복자 (김자옥) 는 자은이 (유이) 가 자신에게 한 말때문에 많은 죄책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마음을 다시 바로 잡고 유이를 매정하게 대하면서 정을 떼버리려고 합니다.
허나 머리와 마음이 따로 노는 그러한 일이 있게 되는 것이지요.




이 와중에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자은이와 태희 (주원) 의 러브라인이 점점 더 커가는데요.
술에 잔뜩 취해서 집안에 들어온 태희는 집안이 아니라 자은이의 텐트로 들어오게 됩니다. 
태희는 돌아와서 키를 돌려주게 되고 자은이는 그것을 보고 고마워하지만, 너무나 술에 취한 태희는
그대로 골아떨어지게 되는데 공교롭게도 자은이 위에 눕게 됩니다.


태희 밑에서 빠져나온 자은이... 태희를 옮겨보려 하지만 너무나 무거운 태희는 어쩔 수 없고..
오작교 가족들에게 도움을 청하기는 너무나 늦은 상황...
결국에는 자은이는 텐트로 돌아가 태희에게 따뜻한 이불을 덮어주고 자신은 그 옆에서 잠이 들게 됩니다.
물론 처음에는 누워서 잠든 것이 아니었지만 결국에는 누워서 자게 되지요. 
그 와중에 태희에게 약간의 마음이 있는 자은이는 태희의 짖궂은 사진을 찍어서 저장해 둡니다.
사실 태희에게 보내지는 않았지만 태희가 잘때 같이 찍은 커플샷까지 있지요. 
아무런 일도 없었지만 자은이와 태희는 결국 텐트에서 "첫 하룻밤" 을 나게 됩니다.  


나중에 잠에 깨어난뒤 태희는 자신이 자은이의 텐트에서 잤다는 것을 알게되고 깜짝놀라지만 
이미 잠이 든 걸 어떻게 합니까.....?
결국 조심스럽게 나오지만 나중에 자은이는 자신이 찍은 문제를 태희에게 보내고 태희는 결국 자은이가
좋아하는 "카라멜 마키아토" 를 사주게 됩니다. 



- 자은이와 태희의 엄마에 대한 그리움


아무런 탈없이 하루를 살아가던 자은이.... 돈이 필요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명품가방을 팔던 중에
자신의 새엄마였던 정경숙 (조미령) 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경숙도 이상했던게.... 자은이처럼 자신의 명품을 팔고 있었던 것입니다. 생계를 위해서 말이지요.  
비록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고 소리쳤던 엄마이긴 하지만 자은이는 본능적으로 경숙을 뒤쫓게 됩니다.


그러던중 자은이는 엄마가 사는 곳이 한 고시원인 것을 알게 되었고,
결국 고시원 생활을 하면서 자신과 마찬가지로 불쌍한 처지에 놓이게 된 그러한 엄마를 보며
자은이는 발걸음을 옮깁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살려고 그런 짓을 했어? 용서 못해" 하고 분해합니다.
고작 자기를 버리고 간 것이 고시원 생활이라니... 자은이는 황당하기 짝이없지요.


자은이의 마음에는 두가지가 작용합니다.
자기와 아버지를 배운 새엄마가 자은이는 정말 죽도록 밉지만 그래도 자은이에게는 사실 한국에서
살아있는 유일한 핏줄 인것 이지요.  그렇기에 자은이는 비록 자신이 정말 미워하는 엄마라도
쉽게 잊지 못하고 추척해보고 따라가보고 하는 것입니다.
표현으로는 정말 미워하지만 자은이에게는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있는 것이지요.


 


한편 태희 역시 그러한 외로움에 처한 청년입니다.
사실 큰 아버지와 큰 엄마를 아버지 어머니로 모시고 살지만 태희에게는 자신의 친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태희는 친엄마의 사진을 항상 사진에 품고 살았지요.
그런데 그 사진이 술취해서 자은이의 텐트에서 잔 날 자은에게서 발견된 것이에요


결국 자은이는 "카라멜 마키아토" 를 사준 태희에게 사진을 돌려주고 사진의 주인공이 누군가 물어봅니다.태희는 아무래도 자신의 어두운 과거에 대한 단서 인지라 자은이에게 "고마워" 라는 말대신 버럭 소리만
지르고 자신을 빼앗아 자신의 방으로 들어와 버립니다.
자은이는 왜 그런지 모르고 소스라치게 놀라게 되지요. 


그 와중에 태필이는 태희의 방에 들어오게 되고 태희의 책상에서 태희의 어머니의 사진을 발견합니다.
물론 태필이는 그 사진의 주인이 누군지는 알고 있습니다. 태희의 어머니를 본 적이 있을테니까요.
참고로 말하면 태희의 어머니는 태희가 6살때 집을 떠났습니다.
태필이가 태희를 평소에 "야" 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둘은 동갑내기 사이인것 같네요.
아마 태희가 생일이 더 빠르고요.
그렇다면 태필이도 6살 때였을테니까 태희의 어머니 즉 자신의 작은엄마를 기억할수 있었겠지요.
 


사진을 본 태필이는 "사진은 가지고 있었네. 너희 엄마지?" 라고 물은 다음
"엄마 닮았네. 미인이시네~. 니가 여섯살때 집을 나가셨나?" 하고 태희의 성질을 돋굽니다.
그런다음 "그래도 니가 인간같다. 엄마 사진을 가지고 있고.... 나는 니가 이십 몇년간..." 하면서 
태희가 엄마를 잊고 살았을것이라는 그러한 암시의 말을 던지게 되고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테희는
태필이를 한대 칠 정도에까지 이릅니다. 


"죽고싶냐?" 라는 말을 하는 태희에 눈에서는 살기가 느껴집니다.  
평소같으면 같이 싸웠을 태필이지만 오늘은 자신이 잘못했음을 깨달았는지 물러납니다.
물론 태필이의 자존심에 "내가 참는다" 한 마디 뱉고 나가지만요.  


 
분명 태희와 자은이는 한참 러브라인이 진행되다가 오늘 에피소드를 통해서 삐걱되는 일이 있었지만,
분명히 오늘 에피소드를 보면 둘이 더 가까워 질 것을 시사하는 면이 있습니다.
둘의 공통점이 일단 같습니다. 아버지는 돌아가신 상태이고 어머니는 자신을 버린 상태입니다.;
물론 자은이 같은 경우에는 아버지가 실종되었다고 했지 아직 죽은 것은 아닙니다만......
나중에 반전식으로 아버지인 백일호 (이영하) 가 돌아오기 까지는 자은이에게 아버지는
죽은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또한 둘은 겉으로는 명랑하고 사회에 적응을 하는 것 같아보이나 친부모의 사랑에 굶주려 있습니다.
특히 자은이는 어머니를 세 명이나 둔 탄세에 제대로 어머니를 둬보지 못했고, 태희는 비록
친어머니가 어머니로써 역할을 정말 훌륭하게 해줬지만 마음구석에는 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원수 같았다가 요즘 친해진 이 둘은 그러한 공통적인 아픔을 가지고 있는 그러한 
캐릭터들이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태희와 유이는 이번 계기로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아마 제가 조금 스포일러 식으로 예상을 해보자면 아무래도 태희는 자은이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면서 서서히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아마 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한 둘이 결국 잘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라는 각본이 조금 나올 것 같네요.

어쨋든 자은이와 태희, 어찌보면 둘다 참 불쌍한 캐릭터 입니다.
아마 이 점이 이 둘을 연결짓게 되는 이유가 되지 않나 하고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유이를 좋아해서 누군가와 연결되지 않았으면 하는데 주원이랑은 은근히 잘어울리네요.
유이-주원 지지자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뭐 어쨋건 정말 둘다 훈훈한 선남선녀인데 <오작교 형제들> 이 둘다 더 좋은 연기자로
성장하는 그러한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오늘 유이 주원이랑 연기할때 완전 귀엽더라구요... ㅋ)


<오작교 형제들> 이 몇부작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24부작이라면 중간이 넘은 정도 일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조금씩 갈등들이 하나씩 풀리면서 막장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보여주곤 했습니다.
물론 아직도 각서를 훔치고 자은이에게 못된 짓을 한것에서는 말이 안되지만 어쨋든 긍적적인 방향으로
조금씩 틀어서려는 방향이 보이네요.

일단 몇 가지의 좋은 점을 보여줬는데 정말 파렴치한 인간이라고 생각했던 박복자가 자은이에게
조금씩 문을 열기 시작하지요. 
아무리 자기가 일군 땅이긴 하더래도 결국 남의 땅이기도 하고 솔직히 자기가 자은이에게 한 짓도 있구요.
그리고 그 아들들 중 세 명, 태식, 태범, 그리고 태희도 이번에는 자은이에게 땅을 돌려주자고 합니다.
절대 땅을 돌려줄 생각이 없었던 창식마저 그렇게 이야기를 하구요.



문제는 이제 차수영 (최정윤) 과 황태범인데요.....
황태범과 차수영은 소위 말하는 "원 나잇 스탠드" 식으로 사고를 친 후에 들어선
아기 때문에 상당한 갈등을 겪습니다. 
그래도 아기를 낳고 싶어하는 수영은 태범에게 결혼을 하자고 하지만 태범은
여러가지 이유로 그렇게 하지 못하네요. 


14회에서 황태범이 결혼을 꺼려하는 이유는 단순히 이기적인 동기에서만 나온것이 아님이 드러났습니다.
물론 "특종" 을 향해서 올라서 스타가 되고 싶어하는 태범에게 수영의 임신은 그의 장래를 가로막는 
그러한 장애물이라고 생각했던 것도 있지만, 또 하나의 그가 결혼하기 꺼려했던 이유는 아직도 
"혜령" 이라는 첫 사랑을 잊지 못했던 것이었지요.

그가 혜령이와 결혼을 할 수 없었던 이유는 바로 그 당시 황씨네 가족이 경제적으로 너무 어려워서, 
그를 재정적으로 지원해줄 수 없기 때문이었지요. 
태범을 야단치려고 들어오려다가 창식은 그 말을 듣고 조용히 방문을 떠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태범의 태도가 잘 되었다는 것 아니에요.
물론 본인들의 입으로 "몇만분의 일" 에 해당하는 실수이긴 하지만 그 실수로 인해 날라간건
황태범 자신의 인생만이 아니라 "차수영" 이라는 한 여자의 인생과 그 둘 사이에 태어날 아이의 
인생이 달린 문제이거든요. 

또한 결과적으로 누구 때문에 임신한 것일까요?
본인과 차수영 둘의 같이 이뤄낸 실수가 아닙니까?
여자인 차수영은 그 책임을 지려고하는데 남자가 되가지고 나 몰라라 하면서 "왜 이렇게 매달리느냐?" 
하는 식의 황태범의 태도는 치졸하고 파렴치합니다. 




어쨋든 모든 상황을 지켜보는 태희는 태범을 배웅해 주기로 합니다. 
배웅해주면서 태희는 차수영과 그리고 아기에 대해서 말을 꺼내지요. 
그러면서 "좋은 사람은 배신하지 않지만, 사랑하는 여자는 배신해" 라고 말을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태범이에게 "형, 한번 당하고도 모르냐?" 하면서 자극을 하지요.
 


그러면서 다음의 말이 정말로 인상깊었습니다.
어쩌면 이 말이 결국 태범이를 움직이는데 큰 역할을 하는 그러한 말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형은...자식을 버린 부모를 가져보지 않아서 그래...." 하고 약간 감정이 섞인 그러한 발언을 합니다. 
그러면서 태희는 덧붙여서 이렇게 말하지요
"그 자식이 어떤 마음으로 청소년기와 유년기를 보내는지 몰라서..." 

평소같으면 소리치고 쏴붙일 태범이었지만 그 말에는 아무 말을 대답을 하지 못하고
태범이는 한숨만 푹 내쉬게 됩니다.. 왜 그랬을까요?




사실 제가 잠깐 넘어간 태희의 말에 그 답이 들어있지요. 
"혹시라도 차(수영) 팀장이 그 아이를 낳는다면... 그 아이가 나같은 기분을 느끼면서
살지는 않았으면 좋겠어.." 

이미 이전 글들에서 적은바가 있듯이 황태희라는 인물은 황태식, 황태범 그리고 황태필과는 
친형제의 관계가 아닙니다. 사실은 황태희는 이 셋과는 배다른 형제이지요.
태희의 친아버지는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생모는 그러한 태희를 놔도 다른 남자랑 결혼을 했습니다.
결국 태희는 오작교 황창식의 셋제 아들로 입양되서 키워진 것이지요.


막말로 아버지에게는 버려지지 않았다고 할지 모르지만 태희는 친모에게 버려진 것이나 다름이없어요.
태희가 셋제 아들로 키워지면서 태희는 서러움을 가지고 살았을 거에요.
11회와 12회만 봐도 얼마나 태필이가 배다른 형제라고 태희를 못살게 구는지 지켜볼 수 있었어요.
그러한 태희는 아무리 창식과 복자가 잘해줘도 "친부모가 아니다" 라는 생각을 어렸을때부터
하고 자랐을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것을 극복해서 지금 창식과 복자를 친부모처럼 모시고 살지만 어렸을때
"왜 나에게는 친부모가 없을까?" 하는 서러움과 함께 아마 태범과 태필이가 배다른 형제라고 차별을 하고
괴롭히고 이런 시절을 겪으면서 자신을 버린 어머니를 원망하면서 괴롭게 자랐을거에요.
그런 괴로움과 서러움을 잘 아는 태희는 앞으로 조카가 될 그러한 아이가 자기와 같이 
"부모가 나를 버렸다" 라는 서러운 생각을 가지면서 자라는 것을 원치 않을거에요.



이 말에 태범이는 아무말도 할 수가 없습니다.
옆에서 아마 자신도 태희를 괴롭혔을 수도 있고 차마 그렇게 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태희가 얼마나 그것에 대해서 괴로워하며 자랐는지, 그리고 태필이가 태희를 못살게 굴면서
태희가 얼마나 서러움을 느꼈는지를 관찰을 했을 것이고 알았을 것이거든요.

평소같으면 "니가 멀 알어" 하고 이야기 할 태범이었지만 이 문제에 관해서는 태범이 보다는
태희가 더 잘 알고 있었기에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물론 태범이도 만약 자신이 자식을 버린다면 태희와 같은 어려움을 자기의 자식이 겪어야 한다는
그러한 것을 잘 알고 있을테구요.


그래서 태범이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태희는 그렇게 한 마디 던져 주고는 태범이가 좋은 결정을 내려주기를 바랍니다.
결국 태범은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집으로 향합니다. 
그래서 침대에서 뒤치닥 거리면서 고민을 하게 되지요.
 


그렇게 고민하고는 하지만 그 와중에도 아직까지도 결정을 못내리는 황태범....
그 사이에 차수영의 집안은 발칵 뒤집힙니다.
하나밖에 없는 딸이 임신을 했다는 사실은 안 차수영의 부모는 노발대발하며 난리를 치지만...
어쩌겠습니까.....? 이미 엎지러진 물인걸..... 
그것을 본 수영은 마음이 뒤집어 집니다. 


한번 태범은 밤사이에 결정을 했는지 수영을 만나자고 제안하고 수영을 만나고도 자존심을 꺾지 못하고
또 결혼을 하지 말자고 이야기를 하는데 솔직히 여기선 제가 수영이라면 따귀한데 때려주고 싶더군요.
솔직히 왜 차수영이 이렇게 애걸복걸하고 매달려야 하는지 이해는 가지는 않습니다.

차수영의 성격에 황태범한테 매달릴 성격은 아니지요. 이게 다 아이를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고나 할까요? 그래도 그러한 수영이 너무나 불쌍해보이더군요. 
어쨋든 수영은 다시한번 태범을 설득을 하고 밖으로 나옵니다.
그때까지도 태범은 안절부절합니다. 사실 그 때까지 결정을 못한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제 생각에는 태범의 마음을 움직이는 마지막말은 "날 사랑하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결혼만 하자"
라는 말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말의 태범의 눈이 제일 흔들렸거든요. 
아마 그 순간이 그 전날 태희가 한말이 다시 떠올랐을거에요.
태희가 한 "좋은 사람은 배신하지 않지만, 사랑하는 여자는 배신해" 라는 말이요.
그러면서 상심해서 걸어나가며 아이를 생각하는 수영의 불쌍한 모습을 보면서 태범의 
마음이 결과적으로는 바뀐게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어쨋든 마지막 장면에서 태범은 수영을 붙잡고 결혼을 하자고 이야기를 합니다. 
수영의 진심을 읽고 태희의 마음을 읽었는지 아니면 또 뒤에 가서 "조건부 결혼을 하자" 는
헛소리를 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드라마는 그렇게 끝이나지요. 
후자의 경우처럼 "내가 결혼은 해줄테니까 대신...." 이런식으로 말한다면 정말 제작진의 
정신상태가 의심되는 그러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으니까요. 



물론 결혼이라는 것이 이렇게 쉽게 결정지어지고 깨어지고 하는 것이 되어서는 절대 안됩니다.
마치 이 드라마에서는 어쩔수 없이 결혼을 하는 것으로 정리가 되어져 버리는것 같아서 씁쓸하긴 하네요.
하지만 만약 그렇게 애가 들어서고 임신을 한 상태라면...... 결혼을 하는게 합당할 것이라고 느껴지네요.
그 아이가 커가면서 가질 고통들이 얼마나 클지 이런 것들을 생각해본다면 결혼을 하는것이 맞겠지요.

어쨋든 아직도 막장 드라마의 요소를 띄고 있고 가장 중요한 부문인 농장과 관련해서
왜 농장 주인 자은이가 밖에서 거지 생활을 하고 있는지는 여전히 이해가 가지 않지만,
그래도 일단 조금이나마 막장에서 돌아서는 모습을 보여서 다행이긴 합니다...
이제 막장은 끝까지 달린 만큼 조금 제대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작교 형제들> 은 어찌보면 최근 진행된 KBS 드라마의 형식을 그대로 따라잡으려고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에 KBS 주말드라마는 막장의 연속이었거든요.  
그 예로써 <수상한 삼형제> 가 있었고요, 그리고 그 이후에는 <결혼해주세요> 로 막장의 끝을 달렸거든요.
<오작교 삼형제> 도 역시 상당한 막장의 길을 달리고 있지요. 



<오작교 삼형제> 들을 보는 시청자들은 황씨네 오작교 가족들이 백자은에게 하는 행동을 보면서
"뭐 이런 날강도 사기꾼 집단이 다 있냐?" 라는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그러한 처지이지요.
(덕분에 유이가 동정심을 많이 얻는 그러한 효과를 받습니다만...) 
백자은이 한때 그들에게 외쳐되었던 "날강도! 사기꾼" 이라는 말이 정당하게 들릴정도로
오작교 농원들 가족의 행패는 계속된다고 볼 수 있지요.

헌데 이제는 그게 자은이에게만이 아니라 같은 가족 울타리 안에서 있는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끼치고 있네요. 바로 가족이지만 가족이 아닌 황태희에 대해서 말을 하는 것입니다.
특히 막내라는 황태필은 정말 오늘 막장의 최고봉을 보여주는 그러한 짓을 저질렀지요.

그런점들을 캡쳐해가면서 <오작교 형제들> 의 리뷰를 써보려고 합니다. 



일단 이야기를 적기 전에 황태희에 대해서 조금 배경을 적어볼께요.
주원이 연기를 하고 있는 황태희는 황창식과 박복자의 친아들이 아닙니다.
어려서 부모님을 잃자 형의 아들이었던 태희를 창식과 복자가 키우게 된 것이지요. 


그래서 그럴까요.....?
확실히 태희는 첫째 태식, 둘째 태범, 그리고 막내 태필이와는 다른 특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째는 아직까지 인간성이 좋아보이지만 아마 필리핀에서 무슨 일을 저지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태식에게는 어머니 박복자의 뻔뻔함과 이기심이보다는 아버지처럼 실속없이 사람만 좋은 것 같아요. 


태범은 뻔뻔한 형으로써 그저 자신의 출세와 특종 이런 것이라면 양심은 온데간데
내동댕이 쳐버리는 사람이구요. 
결국 자신의 출세와 특종을 위해 동생의 수사자료까지 공개함으로 인해서 태희를 큰 공경에 빠뜨립니다.
그러고도 대충 "미안해~" 하고 어물쩍넘어가려고 합니다.
또한 여자를 임신시켜놓고도 나 몰라라 하려고 하는 그러한 짓도 보여주고 있고요.

그리고 막내아들.... 이 녀석은 아버지를 닮아서 능력도 없으면서 어머니까지 닮아서 성격까지
정말 지저분한 그러한 캐릭터입니다. 
직업을 구하지 못하차 태희의 명함으로 사칭하고 다니면서 태희를 곤란하게 만들어놓습니다.


이런 가족속에서 태희 하나만이 유일하게 정의감을 가지고 있고 인간적인 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백자은이 자기 때문에 피해를 입자 농장을 돌려주자고 최초로 이야기하는 것도 태희이며,
아버지인 창식이 자은이가 불쌍하다고 3000만원만 빌려달라고 하니까 선뜻 내놓겠다고 하는 것도
태희입니다. 

어떤 이들은 태희가 자은이를 나무라면서 훈계를 한 것에 대해서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하지만,
아직까지 태희는 자신의 어머니인 복자가 자은이의 각서를 훔쳤다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니 태희의 눈에 자은이는 정말 그렇게 보일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자은이가 불쌍하게 보였는지 도움을 주고자 많이 노력합니다.
이게 태희와 다른 오작교 농원 가족들의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태희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막내 동생 태필이

막내 동생인 태필이는 유난히 태희에게 못되게 굽니다.
자신은 태희를 마음껏 괴롭힐 수 있다고 생각을 하면서 태희가 조금이라고 자신에게 못마땅한 짓을 하면,
정말 싸가지 없이 "야~" "너~" 하면서 대들고 나무랍니다.


아버지 황창식의 명령에 마지못해 자은이에게 이불을 가져다주려고 나온 황태필은 자은이에게
어머니의 마음을 얻어보라고 이야기해준게 태희라는 사실을 알면서 분노를 합니다.  
그러면서 결국 황태희에게 온갖 상처주는 말을 내뱉기 시작합니다. 


"기지배 하나때문에 엄마를 배신해...? 저 기지배한테 농장에 말뚝박으라고 알려준게 아니야 이자식아!"
로 시작을 해서 자신들이 컸을때 엄마가 태희하나때문에 차별대우를 했다고 태희의 가슴을 후펴팝니다.
그러면서 그런 엄마를 배신했다고 태희에게 배신자로 낙인찍은뒤 형의 얼굴을 주먹을 날립니다.
그런다음에 마지막에 "옆집 아들" 이라고 말을 내뱉으며 방을 나가버립니다. 


전 이것을 보면서 참 황태필이라는 사람을 묶어놓고 패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태필이가 화가 난건 이해를 못하는게 아니지만, 그녀석이 "배신" 이라는 말을 할 처지는 아니거든요.
누가 형의 허락도 없이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서 형을 사칭하고 다니면서 형에게 문제를 제공을까요?
그러면서도 뭐라고 하니까 "내 엄마지 니 엄마냐~" 하는 식의 유치한 말이나 하고 다니고요. 

그리고 솔직히 태희에게 엄마가 너 뒷받침하느라 우리 뒷받침 못해줬다 했지만 그 감정을 태희가 
더 느끼면 느꼈지 본인들이 더 느꼈을까요....?
오히려 그러한 말들이 자기 엄마가 자기를 차별대우 했다는 말 밖에 안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자신은 그런 엄마에게 어떤 아들이 되주었나요?
그나마 파렴치하지만 황태범은 엄마에게 수입을 가져다주는 그러한 아들이었습니다.
태희도 막말로 태필이의 표현을 빌려다가 "옆집아들" 임에도 불구하고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친아들이란 놈이 하나도 돈 벌생각은 안하고 사기나치고 편하게 놀고먹을 생각하며,
형이 아르바이트 구했냐고 묻지 "알바때려쳤다" 이런 헛소리나 하고 있으니 이게 정말 엄마를
생각하는 친아들이 맞을까요....? 
그리고 아버지 엄마가 제일 싫어하는 말은 태희에게 "야" "너~" 라는 말들을 함부로 뱉어내니
정말 훌륭한 아들이네요. 



그러고나서 고작 한다는 말이 "옆집아들", "큰 엄마", "니 엄마" 
어려서 부모를 잃고 자신의 엄마를 친 엄마같이 의지하고 있으며 자신보다 더 큰 효도를 하는 사람에게
친자식이 아니라해서 "너는 옆집아들이고, 니 엄마도 아니다" 라고 하는게 이게 할소리입니까?
말은 안해도 태희에게는 그가 가장 큰 컴플렉스이자 아픔일 것입니다.  


그래도 자신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면서 정말 친엄마 친가족까지 대하려 노력하는데 동생이라는 자식은
한다는 소리가 "옆집 아들" 이라는 한심한 쓰레기 같은 소리를 하니.....
태필이 방을 나가고 태희는 속으로 분을 삼키는데 눈이 촉촉하네요.

그래도 가족이라고 의지하고 살고 있는데 자꾸 동생이라는 망나니가 자신에게
"넌 우리가족이 아니고 남이야"  라는 아이디어를 심어주니 얼마나 처참한 기분이 들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저 사과하러간 태희에게 태필이는 또 발길질을 하면서 또 그 "옆집아들" 소리를 
내뱉습니다.


분노가 한계에 다다른 황태희도 못참겠는지 결국에는 몸싸움을 벌이는데요....
한 인터넷 기사에서는 이것을 막싸움이라고 표현을 하던데 자세희 보면 오히려 태희가 시작은 했지만,
경찰이고 싸움이 더 우월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가격을 하지 못합니다.

실제로 여러장면을 보면 태희가 형인 태범이나 동생인 태필이에게 주먹을 향하다가 마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래도 가족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막말로 형제가 아니라 사촌형제들이라서 그런지 태희는
가족들에게 손찌검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이것도 주먹질하고 크면서 싸우는 그러한 형제들 사이에서 있는 거리감을 가리키는 것일까요?


 
백자은에게 하는 행동은 어디까지나 백자은이 남이라서 정말 싸가지없다로 끝날 수 있지만,
11회와 12회에서 태필에게 태희에게 한 행동은 정말 가족의 기본정을 깨고 기본적인 틀을 깬
몰상식한 그러한 행동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태필이가 했던 태희에게 했던 말들은 유이를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여태껏 유이의 백자은이
들었던 그러한 어떤 말보다 더 재수없는 말이 아닐수가 없었습니다.


남이 욕을하면 그러려니 하는 경우가 있지만 가족에게 욕을 들을때만큼 상처가 크고 정말 좌절되며
처참한 기분을 느껴지는 그러한 경우가 없거든요. 

제작진이 황태희를 유일하게 양자로 박아놓은 이유는 아마 이런 과정을 통해서 자은이와 태희의 공감성이
형성되고 또한 유일하게 양심을 가진 사람으로써 정의심에 결국 백자은의 편이 되게해주게 하려는
그러한 시나리오를 만들기 위한 기초일 것입니다.


사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유이의 백자은과 주원의 황태희거든요.
아마 지켜봐야 할 관건은 바로 자신의 어머니가 자은의 각서를 훔친것을 태희가 알았을때 
가족을 사랑하는 태희와 경찰의 양심사이에서 느끼는 태희의 감정,
그리고 느낌상 밝혀질 백일호의 부정 (느낌상 자은이는 모르겠으나 백일호는 부정입학 말고 다른것이
관계되어 있을 그러한 여지가 약간 있습니다) 에서 경찰과 남자로써의 갈등등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어쨋든 11회와 12회부터는 유이의 분량이 조금 줄어들면서 주원의 분량이 늘어난 것을 느끼게 되었는데요.
이제는 백자은보다는 본격적으로 황태희에 초점이 맞춰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게속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 공교롭게도 주원은 전작 <제빵왕 김탁구> 에서 했던 말들을 드대로 돌려받네요. ㅎㅎ
매일 주원이 했던 말 "너 내 형 아냐! 이 그지새끼야!" 가 생각이 갑자기 났습니다 ㅎㅎ



<오작교 형제들> 에서 백자은이 드디어 정신줄을 놨습니다.
하루 아침에 오작교 황씨가족에게 "사기꾼" 으로 찍혔던 백자은이 지난 방송에는 양심없는 기자
황씨의 둘째 아들 황태범 때문에 이제는 "부정입학 학생" 으로 누명까지 썼는데요...  
오늘 드디어 그 스트레스를 잊지 못하고 백자은이 정신줄을 놔버리네요.

그런데 드라마를 보면서 정말 백자은의 캐릭터에서 유이를 봤고,
그러한 자은이를 연기하는 유이에게서 많은 연예인들의 모습과 그 스트레스를 대충 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자은이에게 한 행동이 너무 심해서 "막장 드라마" 라고 불리는 극을 통해서
특종만을 쫓는고 그저 화제성만을 쫓는 그러한 기자들에게 일침을 놓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오늘 리뷰를 하면서 그 점에 초점을 맞춰보도록 하겠습니다. 



- 소공녀 저리가라: 불쌍하고 불쌍한 백자은 유이

유이가 연기하는 백자은은 소공녀의 수준을 이미 넘어선 천하의 불쌍한 아이입니다. 
하루 아침에 아빠는 실종되, 알고보니 도망간 엄마는 남편의 실장과 바람을 펴, 
그리고 내 것이라고 찾았던 그러한 농원은 그 집에 얹혀살던 주인집 아줌마 박복자 (김자옥) 에게 
각서를 도둑질 당해서 쫓겨나..... 그래서 여기저기 근근하면서 살고 있는데 이제는 "부정입학" 루머까지...


정당히 받아야 하는 아르바이트비 받으러 갔다가 온갖 굴욕을 당하며 쫓겨나는 자은이...
결국 그 아르바이트에서 받은 돈으로 백자은은 주최할 수 없는 좌절감에 술을 사먹고 있는데
실랑이가 벌어져서 그 곳을 뒤집어 엎고 말리는 친구들과도 틀어져서 이제는 정말 모든 것을 
다 잃어버렸습니다.


가족을 잃고, 재산을 잃고, 친구를 잃었으며 거기에다가 자신의 이미지에도 치명타를 입은
"자은이 죽이기" 는 언제까지 계속될것인지 모르겠지요.
결국 자은이는 술먹고 난동을 부린 것으로도 모자라 오작교 농원에가서 오리들을 풀어놓고,
과수원을 망쳐놓고 차에다가 페인트로 낙서까지 해놓은 민폐녀로 만들어버리네요.

그러한 행동을 한 자은이가 이해가 간다만 엄연히 주사를 부리고 한 행동 자체들은
좋은 행동이라고 할 수 없지요. 
상황을 더 극적으로 만들려고 하나본데.... 대놓고 자은이를 죽이는게 보입니다. 



- 막장 기자 때문에 피해입은 백자은. 그들에 대한 경고?

지난 회에 이어 이번 회에서도 황태희 (주원) 는 기자인 형 황태범 (류수영) 과 또 대면합니다.
태범은 태희에게 "예전에도 이런 일이 있어서 이번에 뭔가 확실히 밝히고 싶어서 드러냈다" 라는
식의 변명을 늘어놓았습니다.


그러자 태희는 태범에게 이렇게 답변 합니다.
"그 덕에 지금 백자은은 인터넷에서 이지매를 당하고 있어" 라고요.
태범은 그 말에 "그리고 [자은이에게] 불똥이 튈줄 몰랐어. 너도 봤잖아 이니셜에 다 모자이크 처리한거"
라고 치졸한 변명을 늘어놓습니다.

어이없는 태희는 "그러니까 그걸 왜 보도를 해!" 라고 소리치자 태범은 "나도 찜찜해.
삽시간에 그 모자이크를 다 벗겨낼 줄 누가 알았겠냐고? 기술이~ 참.." 이라고 늘어놓자
태희는 자리를 떠납니다. 


후에 비슷한 대화가 후에 재등장하는데... 술을 먹고 있던 자은이는 뒤에서 자신이 부정입학을 했다고,
쑥덕거리는 학생들에게 찾아가서 직접 대면을 합니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은이는 속에 있는 마음을 내뱉기 시작합니다. 
"부정입학...? 당신이 봤어? 내가 부정입학했다는 걸 봤냐고..? 수사결과 나왔어...?
당신들이 무슨 근거로 나한테 욕을 하는건데?" 

그 다음말이 더 인상깊었는데 "설마 안했다고 발표가 나도... 아무 상관없이 아님말고 하고 끝낼거잖아.
지금 이 순간 나를 짓밝고 물어뜯고 죽이고 싶은거잖아!!!" 하면서 분노를 나타내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자은에 눈에 또 사진을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려는 사람들의 카메라가 (전화기) 보였고,
자은은 상을 뒤집어 없습니다.



태범과 태희의 대화 그리고 이어진 자은이의 독백은 네티즌들의 태도와 기자들의 태도들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넷 기자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그냥 내보내면서 
"상황이 이렇게 까지 될 줄 몰랐다" 라는 식으로 발뺌합니다.


소위말해 "~카더라" 에 근거해서 내보내는 기사들때문에 피해를 입는 연예인들이 한둘이 아니지요. 
이번 강호동 사건만 보더라도 뭐하나 결정난것 하나없는데 온갖 스토리들이 다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에 일조한 건 기자들만이 아니라 일부 블로거들도 마찬가지이지요. 

거기에 더해서 블로거들과 네티즌들은 확인되지도 않은 말만 믿고 "그럴 것이다" 라고
판단을 내린후에 신랄하게 비난을 합니다. 
그런다음 나중에 그게 아닌가 밝혀지면 "아니었네~" 라고 그냥 모르는 척 잡아떼거나 없어져버립니다.


타블로 사건때 처음에는 맹렬하게 그를 물어뜯으며 비난하던 사람들이 여러 사실이 밝혀지자
아니었구나.... 라고 말하는 것을 너무 자세히 봤습니다.
한 블로거는 그를 그렇게 신랄하게 사기꾼으로 몰아넣더니 결국 아니란게 밝혀지자, 
오히려 아직 밝혀진건 없다 하면서 계속 블로그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저를 포함한 블로거들이나 네티즌들, 그리고 기자들이 생각해봐야할 문제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정말 어떤 정확한 사실에 근거해서 비판을 하는지 아니면 그저 남을 물어뜯고 조회수나,
관심끌기 위해서 비판을 하는지요.



개인적으로 유이가 저 연기를 할때는 감정을 쉽게 몰입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바로 2009년에 유이가 대세로 나가던 시절에 인터넷에서 쉽게 들려왔던게 유이에 대한 루머였거든요.
하나 근거도 없으면서 마치 기정사실인것처럼 "아버지가 힘을 써줬다" "스폰서가 있다" 등의
루머들을 비롯하여 여기 적기도 민망한 온갖 루머들이 다 돌아다녔습니다.
<버디버디> 촬영을 할때도 마찬가지였구요. 

지금 그 루머들이 하나도 증명되지 않고 한때 유이를 죽어라 욕했던 사람들은 더 이상 찾아볼수도 없고,
"아니면 말고" 하는 식으로 넘어가버리는 그러한 일이 많았습니다.
루머에 대한 직접 피해자로써 그리고 그 감정을 잘 이해하는 사람으로써 백자은의 저 장면은
유이에게는 어쩌면 과거를 생각하면 몰입하기 굉장히 쉬웠을지도 모르겠네요.



이 막장의 연속이 계속 되어가는 <오작교 형제들> 에서 하나 희망처럼 빛나고 있는 존재는 바로
주원이 맡고 있는 황태희 입니다.
형사로써 정의감에 불타있는 그는 자신의 조사가 자신의 형 때문에 자은이 피해를 입었다는
크나큰 죄책감에 쌓여있으며 그런 자은에게 어떤 보상해줄 수 있는 마련을 하고 싶어합니다.


그토록 자은이를 증오했던 태희가 손수 나서서 자은이에게 농장의 반을 돌려주자고
제안을 하는가 하면 아버지인 황창식이 자은이가 불쌍하다면서 3000만원을 빌려주자고 하자
아무 지체없이 선뜻 "그렇게 해볼께요" 라고 말을 하는 착한 모습을 보입니다.
문제는 다음회가 될테인데... 누구보다도 효심이 강한 태희가 과연 만취주사에 가족에게
민폐를 끼친 자은이를 어떻게 대할지 궁금하네요. 
죄책감과 증오감 사이에서 연기할 주원의 연기가 더욱 기대됩니다.


참고로 오히려 부정입학을 한 사람은 백자은을 그렇게 미워하면서 비꼬고
백자은의 부정입학 소식을 누구보다 기뻐하며 만천하에 퍼뜨렸던 백자은의 라이벌
이승리 (김소영) 가 오히려 부정입학을 한것 같네요.

어쨋든 꼬이고 꼬이고 꼬인 이러한 <오작교 형제들> 이 어떻게 풀려나가고 과연
주원이 어떻게 유이의 구원자로 나타나면서 동시에 효자로 남을지 궁금하네요. 


어제 늦게 포스팅을 하려고 했으나 이런 저런 사정으로 그 계획은 날라가 버렸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 <오작교 포스팅> 을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토요일 방송에서 백자은(유이) 은  자신의 아버지의 유일한 유서인 각서, 즉 황창식의 가족이 살고 있는
오작교 농원이 백자은의 것이라는 것을 가리키는 각서를 도둑맞았습니다. 
자신의 유일한 무기 내지 의지수단이었던 각서가 없어진 백자은은 오작교 농원에서 내쫓기게 됩니다.


오늘 그 실타리가 하나씩 풀리며 누가 그 각서를 훔쳐갔는지 밝혀졌으며,
또 다른 황씨네 가족때문에 어떻게 백자은이 당했는지 그 이야기를 풀어나가네요.
비록 주말극에 필요한 막장성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지만 유이가 맡은 백자은이 오늘 방송에서는
너무나 불쌍하고 처참해보이더군요.

그리고 이번회부터 확실히 주원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앞으로 주원이 백자은의 편을 들게 될 것이라는 그러한 증거가 여러가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점들에 대해서 조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황씨네 엄마, 박복자 (김자옥)  : 백자은을 철저히 짓밟다.

어제 방송에서 가족들과 자은이가 추궁하자 박복자는 강하게 부정했지만 그 부정속에서
눈이 심하게 흔들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머니 말이라면 잘 알아듣는 황씨네 아들들은 결국 어머니의 말을 믿을 수 밖에 없었지요.
어제 방송에서는 자은이 보고 자신은 떳떳하라고 자기 방을 뒤져보라고 하는 뻔뻔함을 보였습니다.

그렇게 당당했던 이유는 당연히 그 곳에서는 자은이는 각서를 찾을 수가 없었지요.
정작 각서의 행방은 다른 곳에 있었으니까요. 
오늘 방송에서는 그 각서가 어디있었는지 밝혀졌습니다.


결국 그 각서는 복자가 훔쳐서 쌀독에다가 박아놨던 거에요.
자은이로써는 쌀독이라는 곳을 상상도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쌀독의 개념자체도 별로 없었을 것같고, 아마 귀하게 자란 자은은 쌀독이라는 것은
안중에도 없었을 거에요. 
 
물론 극중의 자은이 조금 철없이 군것은 있긴 합니다.
10년만에 자기 땅이라고 믿었던 곳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때 그 좌절감은 이해를 할만합니다.
자은이가 아빠를 찾는다고 갑자기 3000만원을 달라고 할때 그녀의 황당함 역시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 농원이 누구의 것입니까?

나쁜 사람은 자은이라기보다는 그 농원에 아무도 모르게 눌러앉으려고하는
그녀의 남편 황창식 (백일섭) 이었습니다.  
자은이가 울고 불고 반만이라도 자기의 농원을 돌려달라고 할때 그녀는 반은 어림도 없다는 생각으로
농원 통채를 다 자기가 소유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도둑질을 했으며 자은이를 매몰차게 내쫓았습니다.
방송을 본 후 사람들은 박복자의 뻔뻔함에 치를 떨며 자은이를 불쌍히 여기더군요.
이 사실을 아들 황태희가 알았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박복자는 자신의 욕심을 위해서 자신을 속이고 가족을 속이고 자은을 속였으며 결과적으로
자은이에게 모든 것을 빼앗아버리는 치밀함까지 저질렀습니다.
참 뻔뻔한 어머니가 아닐 수가 없습니다.



- 특종을 위해서 모든 것을 다 팔아넘긴 황태범 : 백자은은 확인 사살하다

황씨네 가족 둘째인 황태범 (류수영) 은 극중에서 가장 엄마를 닮은 아들인것 같습니다.
자신을 위해서는 어떠한 치사함과 야비함을 가리지는 않지요.
그러한 황태범이 백자은을 자신에 어머니에 이어서 확인 사실하는 일이 있게 됩니다. 


백자은의 부정사건을 듣게 된 황태범은 자신의 동생인 황태희가 백자은 부정입학과 관련해서
조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그래서 그는 뻔뻔하게 자신의 동생의 경찰서를 가서 자은이에 관한 서류를 보게 되지요.
황태희는 그나마 원칙을 고수하는 경찰인지라 아직 확실하지 않은 루머만 가지고 사건을 종결지을수
없기에 자료만 모으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한국대학교 홍보모델 (백자은) 의 부정입학" 이라는 특종 앞에서 황태범은 자은이고 자신의
동생 황태희고 눈에 보일리 없지요.
그는 태희가 들어오기전에 자신의 핸드폰에 자료를 담기 시작합니다.
거의 다 완료될쯤에 태희가 자신의 경찰서에 들어오게 되고, 태범은 태희에게 자신은
그것을 캔적이없다고 뻔뻔스럽게 거짓말을 합니다. 

결국 그는 그 자료를 근거로 백자은의 부정입학에 대한 정보를 특종으로 내보냅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그게 진실인지 아닌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정황상으로는 단정지어진듯)
어쨌든 매스컴을 타게 되면서 가뜩이나 가진 것없었던 백자은의 자존심마저 처참하게 짓밟아버립니다.

결국 갈곳없던 자은이는 동네 노래방에서 자신에 신세에 대해서 한탄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그러한 일이 있게 됩니다.  
그러다가 그녀는 결창서로 출두를 받게 되지요. 



- 무뚝뚝하지만 양심은 살아있는 황태희

극중 황태희는 확실히 자신의 형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막형 태식은 (정웅인) 사람만 좋은 면이 아버지 황창식과 닮았지요.
둘째 아들 태범은 이미 언급한 듯이 어머니의 야비함을 똑 닮았습니다. 
막내아들 태필이는 역시 엄마를 빼닮아 뺀질 거리고 사기치기를 잘합니다.

허나 황태희는 다릅니다.
<오작교 형제들> 의 홈페이지에 가면 이들의 관계에 대해서 써있는데 사실 태희는
창식과 복자의 친아들이 아닌 창식의 동생의 아들, 즉 조카였던 것이에요.
아버지가 죽고 어머니가 재혼을 하자 그냥 형인 창식이 자신의 아들로 키운 것이에요.
사실 그래서 그런지 이 네명의 형제들 중에 유난히 태희만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막내동생 태필은 셋째 형을 사칭하고 다니면서 형을 괴롭힙니다.
그 동생에게 책임을 묻는 과정에서 태필은 태희에게 "그리고 내 엄마지 니 엄마냐?" 하고
싸가지없게 말을 내뱉습니다.  
하지만 태희는 자신의 큰 아버지와 큰 어머니를 정말 아버지와 어머니 처럼 대하지요.

태희의 인간성은 자신의 형과 관련해서 대면할때 나왔습니다.
언급한대로 태범은 태희의 자료를 훔쳐서 특종을 내면서 자은을 구렁텅이 몰아넣는데 일등공신이 됩니다.
아직 확인도 되지 않은 루머들을 보고한 형을 몰아세우면서 태희는 분노에 터져서 이런 말을 합니다.


"확인 되지 않은 사실은 없는 사실이 아닌것 몰라? 형한테는 보도 윤리라는 것도 없어?"


태희는 확실히 자은이를 경멸할 정도로 싫어합니다.
친부모가 아니더라도 자신을 키워준 부모에게 극도록 정성을 다하는 태희는 자은이 자신의 어머니와
아버지를 힘들게 했다는 사실에 이미 자은이에 분노가 극에 달해있습니다.

또한 자은이 부정입학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부정입학 때문에" 에 피해를 보는 사람들을 대신헤
정의의 사도가 되어주고 싶은 그러한 의협심에 넘쳐흘러있지요.
자은이 부정입학을 했다면 누구보다 먼저 자은을 감옥에 쳐넣거나 망신을 주고 싶어했던게 바로
태희입니다. 형에게 그런말을 뱉기도 했구요.

하지만 그에게는 정의감과 양심이라는게 있었습니다.
자은이 죽도록 밉지만 확인을 하지 않고는 자은이에게 벌을 주고 싶지는 않았던 것이에요.
루머라는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되고 얼마나 큰 피해를 주는게 알기에, 그리고 자신이 형사로써
루머로만 근거해서 수사를 해서 판단을 해야된다는 것을 알기에 자은이 사건을 밝히지 않은 것이지요. 

그런 태희는 형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를 던지고 갑니다.
"내가 태필이라도 형이 나한테 이랬을까?"
아마도 태희는 자신이 친형제들이 아닌 걸 알고 있는 모양입니다.



아무리 방송이라지만 오늘 자은에게 행해진 일들을 너무나 지나친 그러한 일이었습니다.
그녀를 매몰차게 내쫓으면서 그녀를 버릇없다고 낙인을 찍어놓고 그녀의 재산을 꿀꺽 삼키려고 한 그러한
박복자와 확인도 하지 않은채 특종을 위해서 자은이가 가지고 있던 자존심이라는 마지막 하나도 
짓밟아버른 황태범의 행동은 정말 용서하기 힘든 그러한 행동이지요.


그 와중에 유이의 연기는 계속 일취월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감정 연기도 좋고 무엇보다 캐릭터가 극의 몰입에 방해가 되는 역할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유이가 선전하고 있는 그러한 면이 아닌가하고 생각이 드네요.

부정입학과 관련해서 당하는 부면에서 유이는 아마 감정몰입하기가 훨씬 쉬웠을 것 같네요.
사실 2009년에 유이가 한참 잘 나갈때 실제로 유이는 엄청난 루머에 시달렸던 장본인이었거든요.
루머에 피해자라서 그런지 아마 유이가 "부정입학" 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때문에 마음아파하는
소녀의 마음을 그려내는 것은 그닥 어렵지는 않았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어쨋든 어제 오늘 에피소드는 자은이 죽이기에 앞장선 최악의 모습을 보여준 그러한 에피소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이제 본격적으로 주원의 활약을 기대해볼 수 있는 에피소드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티격태격하고 가장 유이와 많이 다투는 주원이지만 결과적으로 주원이는 기본이 되어있는
그러한 아이이기 때문에 자은이를 구해주는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하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나중에 자신의 어머니의 거짓말과 절도 사건이 밝혀지면 가족에 대한 애착이 강한 주원이
과연 어떻게 정의와 가족애 사이에서 극을 이어나가느냐가 관건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여태껏 유이의 선전을 잘 지켜봤고 다음주 부터는 주원의 선전을 조금 기대해볼 수도 있겠네요. 
과연 이 실타래가 어떻게 풀릴지 다음주말이 궁금해지는군요. 


<선덕여왕>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하는 드라마 리뷰네요.
<제빵왕 김탁구> 는 사실 방영될때 제대로 챙겨보지 못하다가 나중에 한꺼번에 본 케이스라
리뷰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워낙 인기작이라 많은 분들이 리뷰를 하셔서
그 당시에는 엄두를 내지는 못했지요.
그러나 오랜만에 제대로 시간맞춰서 볼 수 있는 <오작교 형제들> 의 리뷰를 조금 하고자 합니다.


이번주 <오작교 형제들> 에서도 아직까지 남주인공인 주원의 활약을 제대로 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주원은 오늘 등장에서 앞으로 계속 유이와 앙숙으로 남을 것 같은 그러한 암시를 하면서
짧지만 강렬한 그러한 인상을 남겼지요.

오늘 여러 장면들이 많이 나왔지만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장면은 바로 유이의 백자은이 
새엄마였던 정윤숙 (조미령) 과 재회하는 그러한 장면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조금 그 점과 관련되서 리뷰를 해볼께요.



- 철 없고 세상물정 모르는 것 같지만 알 건 다 아는 여우 백자은 

백자은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그녀를 얄밉게 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백자은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세상물정 모르는 철없는 그러한 소녀입니다.
그러한 백자은이 나름 머리를 쓰기 시작하면서 더 얄밉게 보일 수 있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자신의 아버지의 명의로 되어 있는 과수원... 그 과수원을 돌려받고자 찾아갔으나 당연히 주인집인
황씨네는 그 집을 돌려줄 수 없지요.
집안에 들어갔다가 쫓겨난 자은이는 그 집을 부동산에 내놓기로 합니다.
그러자 주인집 아줌마 박복자 (김자옥) 은 회유책에 들어가서 자은을 구슬러 자은과 함께 사는
그러한 방식을 택하지요. 

그래야 자신들도 이사를 당장 가지 않아야 하는 상황이니까요.
마음에 내키지는 않지만 일단 힘을 가지고 있는 자은이를 구슬러서 자은이는 결국
그 집에서 같이 살기로 합니다. 


생활비가 떨어진 자은이는 이제 생활비와 학비 등을 충당하기 위해 소위 말해서 거래를 하게 됩니다.
같이 사는 조건으로 이번학기만 생활비와 학비를 대줄 것을 요청하지요.
그 대신 집을 나중에 팔아서 자기 생활비-학비를 다 대주겠다구요. 
말이 요청이지 사실 "내놔라" 하는 것과 다름이 없었지만 울며 겨자먹기로 복자의 가족은 
자은에게 학비와 생활비를 대주기로 합니다.

 

자은이의 생활방식은 확실히 철없이 큰 부잣집 외동딸 스타일입니다.
뭔지 모르겠지만 마트에서 거의 40여만원어치를 쓰고 왜 썼나고 묻자 그냥 그려려니 해달라고,
나중에 갚을텐데 왜 그러냐고 하면서 들어가 버립니다. 

여기까지 보면 사실 자은이는 철없고 세상 물정을 모르는 것 같아보여도 자기 앞가름을 확실하게 하고,
또한 자신에 대해서 굉장히 치밀하고 철저한 그러한 얄밉기 까지한 그러한 면을 보여줍니다.



- 하지만 정을 그리워 한 불쌍한 아이 

위의 설명만 보자면 자은이는 철없고 자기 멋대로이고 얄미운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이런 자은이에게는 어두운 그러한 과거가 있고 힘든 배경이 있습니다.
그 점이 새 엄마와 대면했을때 자은이의 모습에서 잘 보여지게 됩니다.


오작교 농원에서 나름 괜찮게 생활을 하던 자은이는 그래도 어머니를 보고 싶어합니다.
비록 새엄마지만 이제는 자신에게 남겨진 유일한 연결고리이자 아버지가 남긴 한 사람이었지요.
자은의 새엄마인 정윤숙은 자은의 아버지 백일호가 실종되었다고 하자 집을 떠난 그러한 여자이지요.
우연히 마트에서 쇼핑을 하던 자은이는 새엄마 정윤숙을 보고 기뻐하며 "엄마" 하고 반기지만,
이제 아무런 소용도 없는 자은이를 당연히 새엄마는 반길리가 없지요.


어디서 "엄마" 라고 하면서 자은이를 밀쳐재는 정윤숙에게 자은이는 "이제 우리 아빠를 찾을 수 있는 길" 이
있다며 순진하게 모든 것을 털어놓으려 하지만 (오작교 농원에 관한), 정윤숙은 곁에 있던 사과쥬스를
자은에 얼굴에 끼얹습니다. 같이 아빠를 기다리자는 자은에게 윤숙은 비수를 꽂는 말을 퍼붓습니다.
"니 아빠 죽었어. 바다에 빠져서 죽었다고!"


그러면서 윤숙을 자리를 떠나게 되고 정부였던 백일호의 전 비서인 김실장와 팔짱을 끼고 만난 것을
재수없게 여기며 마트를 벗어나려고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정면으로 두 불륜커플은 백자은과 정면으로 대면하게 됩니다. 
김실장은 자리를 피하게 되고 결국 백자은은 어머니에게 추궁을 하게 되지요. 
그런 전 딸의 따귀를 때리려는 윤숙, 그러나 이제는 맞고만 있을 자은이 아니지요. 


자은은 윤숙의 선글라스를 부숴뜨리고 그러한 자은을 윤숙은 밀쳐 넘어뜨려버립니다. 
분노가 극에 대란 자은, 이성을 잃어버린채
마트 카트로 윤숙에게 돌진합니다. 
제정신을 잃어버린 자은이 윤숙을 코너로 몰아넣고 받으려는 찰나에 자은은 급정거를 하며,
윤숙에게 최후의 한 마디를 던집니다. 
 

"그거 알아요? 날 낳아준 친엄마도 나랑 5년은 살지 못했대요... 내가 두 살때 돌아가셨으니까.... 
 
첫번째 새엄마는 1년, 두번째 새엄마는 6개월. 그래도 나랑 유일하게 5년이상 살았던 

유일한 엄마는 당신이었어요. 
많이 좋아하지 않았지만, 가슴씩 당신이 좋았어요.


다른 새엄마처럼 입에 발린 소리도 안하고, 비굴하지도 않고,
정말 진짜 엄마처럼 잔소리 할때도 있어서 착각도 했더랬어요. 

이분도 가끔은 나를 좋아하나보다.

당신은 배신이 배신한건 아빠만이 아니에요.

다시는 보지 맙시다. 정윤숙씨





사실 2회때 정윤숙이 계모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어요.
자신이 세번째 엄마라는 것을 자은에게 기억시키면서
"너는 그 엄마 소리 참 잘도한다. 세번째인데도 그 소리가 그렇게 자연스럽게 나오니?" 
하면서 자신은 엄연히 세번째니까 별로 자은에게 정도 못느끼면서도 확실히 거리를 두는 걸 표현했지요.

하지만 자은이는 그러한 엄마도 좋아했던 것이에요.
아빠 이외에 자신과 유일하게 오랜 시간을 보냈던 그러한 엄마였으니까...
그래도 아빠가 좋아하는 여자였고, 그래도 자신과 함께 5년간 지내온 그러한 사람이니까.
자신을 미워했어도 그냥 그건 하나의 융합과정이었고 그래도 자신은 엄마와 딸이니까....


그래서 자은은 엄마에게 따귀를 맞고 욕을 듣고 했어도 "자신만 잘하면 되겠지" 하고
엄마가 오기만을 기다렸었고, 심지어 엄마가 자신을 떠난후에도 계속 엄마를 찾았던 거에요.
자신이 나름 정을 준 유일한 사람이고 자신이 정을 받았던 유일한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으니까....



그러나 이제 자은은 자신의 엄마가 자신과 아빠는 생각치도 않고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고
뒤에서 바람이나 피고 있던 그것도 아빠가 가장 신뢰했던 실장과 노닥거리고 있었다는 사실에
분노를 감출 수가 없었던 거에요.
그래서 엄마를 카트로 쳐버리고 크게 상처를 주려고까지 액션을 취한 것이구요.
그러나 마지막 정에 순간 자은은 급제동을 걸수 있었고 자리를 떠날 수 있었어요. 

아빠 이후 유일하게 자신에게 정을 줬던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새엄마가 모든게 가식이라는 것을 알았을때,
아직 아빠의 죽음으로 채 아물지도 않았던 자은의 가슴에 새엄마였던 윤숙은 다시 비수를 꽂은 것이지요.
그래서 이제 자은은 새엄마였던 윤숙과 정리를 하는 그러한 일이 있게됩니다.




다시 서론으로 돌아와서 자은이 처음에 언급했던 40만원 어치의 물건을 샀다고 했지만,
집으로 가지고 들어온 물건은 아무것도 없었어요.
아마 자은은 그 40만원을 자신이 마트에서 엄마와 싸우면서 파손한 물건들을 변상하는데
쓰고 왔을 것이에요. 이제 남 인이상 어쩌면 그 선글라스도 배상했을지도 모르지요. 

그래서 자은은 그것을 어떻게 썼는지 설명할 수도 없었고, 딱히 설명할 기분도 아니었던 것이지요.
그래서 그냥 자은은 아마 평소라면 던지지 않았을 그러한 무례한 말들을 던지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서 아빠의 사진을 끌어않고 배신당했다는 허무함과 새어머니에 대한 분노,
그리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겹친 유이는 끝난 눈물을 흘리게 되는 것이지요.



백자은은 화려하고 모든 걸 다가진 (외모, 재력, 능력) 그러한 캐릭터 같지만 사실은 정에 굶주리고
진정한 애정을 그리워 하는 그러한 딱한 소녀였던 것이지요.
이제 바로 <오작교 형제들> 이 이제 스토리를 전개하는데 깔아놓은 그러한 배경일 것입니다.

정에 굶주리며 가족애라는 것을 제대로 느껴보지 못하면서 그런 걸 메꾸지 못한 아버지 밑에서
철없이 컸던 백자은은 비록 가진건 없이만 티격태격 다투면서 정을 쌓아가는 황씨네 집안을 보면서
그 정에 녹아들어 결국 좋은 방향으로 흘러 갈 것 같네요.

비록 주원이 원수라고 생각하는 백일호의 뒷조사를 하면서 이게 어떻게 풀릴지가 관건이지만,
주원의 황태희와 유이의 백자은은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정과 효심이라는 그러한 공통점이 있기에
아무래도 그러한 점으로 화합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이 드네요.
어쨋든 이러한 백자은의 캐릭터는 어찌보면 참 딱한 캐릭터가 아닐 수 없네요.


여담으로 말하자면 유이의 연기가 생각보다 잘 녹아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일부 사람들이 지적할 수 있는데로 고현정 등 명 연기자급의 연기를 보여주지는 않아요.
하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다소 복잡한 캐릭터인 백자은을 잘 소화해내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감정면에서 상당히 잘 표현해내는 게 드라마를 통해서 드러나네요.

앞으로도 백자은 유이의 좋은 연기를 기대해보고 회가 나아지면서 작년에 <제빵왕 김탁구> 에서
주원이 매회 발전했던 것처럼 유이도 그래서 드라마가 끝날때 쯤에는 더 나은 연기자가
되어있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솔직히 정말 "명작" 이라 불리는 드라마나 사극이 아니면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 드라마인데
오랜만에 보고 있는 드라마가 있습니다.바로 <오작교 형제들> 이라는 드라마 인데요...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여자 주인공과 남자 주인공 때문이지요.


<오작교 형제들> 의 남녀 주인공은 바로 "마준이" 내지 "강동탑" 으로 알려진 주원과 여자 주인공은
사실 제 이름만 봐도 팬이라는 걸 쉽게 눈치채셨을 애프터스쿨의 유이 입니다.
주원은 연기자 중에서 보기 드물게 주목하고 있는 남자 신인인데 작년에 <제빵왕 김탁구> 에서
저에게는 탁구보다도 더 인상적이었던 마준이를 잘 소화해내서 정말 마음에 드는 친구였습니다. 

이 친구가 더 아쉬웠던건 분명히 연기력 및 드라마 전체 시청률이 더 나았음에도 불구하고
<성균관 스캔들> 의 박유천에게 신인상 자리를 내줬다하는 점이에요 (인기상은 박유천이 받을만 했지만) 
그래서 더 아쉬웠던 친구가 바로 주원이라 "다음에 주원이 나오면 드라마 한번 볼까?" 하고 생각하던
찰나에 좋아하는 유이랑 같이 나왔으니 잘되었다 하고 보게 되었지요.


현재 4회까지 방송된 <오작교 형제들> 에서는 주로 남주인공인 주원보다는 그 배경인물들인
그의 가족과 여주인공 유이에게 더 초점이 맞춰졌어요.
만약 주원에게 초점이 간다면 주원을 보고도 리뷰하려구요



어쨋든 일단 유이에게 초점을 맞춰보고자면... 정말 생각보다는 잘했다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사실 <미남이시네요> 때는 유이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그녀의 연기를 잘 보지는 못했지만,  
단지 그녀의 연기력이 "아이돌 치고는 좋다" 라는 평을 들은 것은 알고 있었거든요.
그러나 직접 본 것이라고는 <몽땅 내 사랑> 에서 리지랑 나온게 다였기에....
"오그라 들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을 했는데.... 예상외로 잘한 것 같네요.


사실 유이는 그 동안 약간 비슷한 캐릭터들을 많이 연기해왔었지요.
소위 말해 다 가진 자뻑녀(?) 스타일이 바로 유이였습니다.
이미지가 약간 도도해 보이는 것도 그랬고 많지는 않지만 <미남이시네요> 에서 연기한 유헤이도
그러한 캐릭터였고, <몽땅 내 사랑> 에서 카메오로 보여준 캐릭터도 약간 그러한 캐릭터였습니다.


사실 1회만 보더라도 유이의 "백자은" 은 그러한 캐릭터였습니다. 
물론 아버지의 사랑이 가득한 딸이라는 건 확실했지만 자신이 인기투표에서 1위를 해야한다고 
설레발 치고 어디서나 기안죽고 죽이고는 못사는 그러한 캐릭터는 유이가 그동안 많이 연기해왔던
캐릭터와는 변화가 그닥 없었지요.
그런 캐릭터를 많이 연기해봐서 그런지 유이의 그 캐릭터는 자연스레 묻어나왔습니다.


허나 3회 중반부터는 백자은의 아버지인 백일호가 죽게 되는데 그 이후로 유이는 완전
"소공녀" 를 생각나게 하는 그러한 인생역전을 겪게 됩니다.
졸지에 사랑하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그 후에 본색을 감춰왔던 새엄마는 본색을 드러내며
결국 자은을 버리고 떠나고 집이 가압류 되는 그러한 상황에 까지 이르게 됩니다.

아버지를 슬픈 절망감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함, 고생이라고는 전혀 몰랐던 백자은에게
갑자기 내려진 시련때문에 백자은은 절망감에 쌓여 자신에게 "울지마!" 하면서 억지로
달래는 과정에서 유이는 그 모든 복잡한 감정을 나름 잘 표현해 낸 것 같아요.
그 뒤 아버지의 사진을 끌어안고 다니는 유이의 연기를 잘 소화냈다 하고 느꼈습니다.


유이는 사실 그 이 후에 이제는 두 가지 캐릭터를 동시에 연기를 해야했는데,
황씨에 집에가서는 태연한척 자기집이라고 달라고 하는 당돌함, 내쫓겨서 슬퍼하는 다 잃은소녀를
왔다갔다 하며 다소 이중적인 연기를 무난히 잘 소화해냈습니다.
유이의 연기를 본다면 상당히 잘 소화해냈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유이의 연기에 쉽게 동정하는데는 아무래도 캐릭터도 큰 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전형적인 "소공녀" 캐릭터로 캐릭터 자체에 많은 동정이 가지요.
사실 유이의 백자은은 철없고 소위말해 "자뻑녀" 시절에도 아버지를 잘 챙기는 그러한 착한 딸이었습니다.
비록 철이 없고 다소 자부심이 과하기는 하지만 캐릭터 자체가 착하고 효성있는 그러한
캐릭터였기 때문에 다소 공감이 쉽게 가지요.

또한 어찌보면 전형적이면서도 상당히 익숙한 "계모" 와 모든 것을 다 잃는 그러한 설정,
그리고 어찌보면 원수진 집안과 함께 살아야 하는 그러한 장면들은 우리가 익숙한 "신데렐라", "콩쥐",
"소공녀" 를 금방 연상시키면서 쉽게 몰입하게 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지요.
유이의 생각보다 안정된 연기가 그 몰입을 방해하지 않게 할 수 있는 요인이 도움이 되는것도 사실이구요. 



<미남이시네요> 에서 "괜찮다" 정도의 유이가 심지어 유이를 탐탁히 여기지 않는 포털사이트 등에서도
나름 호평을 받고 있는 그러한 이유의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입장이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어떻게 유이가 이렇게 연기가 갑자기 발전할 수 있었을까요?

제가 유이도 아니고 유이의 지인도 아니어서 정확히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유이의
엄청난 각오와 노력이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이 듭니다.
사실 어찌보면 유이는 "연기에 한이 맺혔다" 라고 해도 틀린 표현을 아닐꺼에요. 


작년에 유이는 <버디버디> 촬영을 위해서 거의 모든 활동을 중단하다 시피하고 연기활동에 몰두했어요.
<버디버디> 의 "성미수" 캐릭터를 맞추기 위해서 일부러 체중을 찌워가면서 연기를 했고,
사실 그 연기가 지금에야 비로소 빛을 바라지만 그 당시에는 유이에게는 상당한 도전이었지요.
<버디버디> 에 올인하면서 "유이 탈퇴설" 도 있었고, 비난도 많이 받았으며 연기 때문에 찌운 체중때문에
"유이 뱃살 굴욕" 이런 말도 떠돌아 다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버디버디> 가 쉽게 편성이 되지 못하고 중간에 붕뜬 상태였었던 것이에요.
그래서 결국 촬영을 마친지 근 1년이 지나가는데도 편성이 되지 못한 안타까운 일이 있었지요.
그 덕에 유이는 그것도 "유이 때문이다" 라고 욕을 먹으면서 마음고생을 해야 했어요.
거기에 기자들은 그러한 현상을 가리켜 "유이의 저주다" "유이의 몰락이다" 라고 글을 적어내며 
안 그래도 힘든 유이에게 짐을 더 했습니다.

그런 유이에게 <오작교 형제들> 에서 연기를 할 수 있는 그것도 주연으로 연기를 하는 기회는
정말 너무나 감사한 기회였을 것이에요.
동시에 이번에는 정말 뭔가를 해야한다는 책임감도 막중했을 것이구요.
아마 그것이 이번에 유이가 정말 모든 것을 다 걸게 하는 큰 요인이 되었을지 모르겠어요.
유이에게 <오작교 형제들> 은 정말 유이가 재기할 수 있는 거의 마지막 단계 였을지도 모르거든요.

그래서 이번의 유이에 연기를 보면 확실히 발전한게 느껴지고 유이의 노력이 확실히
느껴지는 그러한 부문이 상당히 많은 것 같아요.
원래 유이가 연기지망생이었고, 대학교 전공도 연기이기도 하지만 유이는 확실히
많이 발전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유이에게 정말 힘들었던 시기가 유이를 더 강하게 해주어서 이번 <오작교 형제들> 에서
상당히 발전되고 개선된 연기를 보여주는데 크게 작용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어쨋든 유이의 <오작교 형제들> 의 컴백은 상당히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제 15%~20% 사이로 상당히 순조로운 시청률을 보여주고 있는데 1회부터 4회까지 유이의 비중이
상당히 컸다는 것을 감안해 본다면 유이의 연기가 시청률에도 상당히 공헌을 하며 시청률
견인차에도 큰 역할을 하는 그러한 것을 볼 수 있어요.
한 블로거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대체적으로 1회부터 4회까지가 시청자를 사로잡는데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하더군요. 


물론 유이가 높은 시청률의 100%의 요인이라고 할 수 없지만 주인공의 연기가 헛점이 보이고,
어색하기 짝이 없으면 벌써 시청률은 하락세를 걷고 있을텐데 기존하는 드라마들에 비해서
괜찮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보면 유이의 연기가 어느정도 시청자들에게 먹혔다는 이야기 이기도 하지요.

물론 유이의 연기가 완벽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도 개선할 점이 있지요.
개인적으로는 대사톤이 약간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고 있고 표정이 조금 단조롭다는
그러한 느낌을 받고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전체적인 느낌을 표현하는 것은 상당히 뛰어난 모습을
보인다는 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계속 연기를 열심히 하고 개선해 나간다면 유이는 아이돌 연기자중에서
가장 나은 연기자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어쨋든 유이의 선전을 오랜만에 보게 되어서 상당히 기분 좋군요.
2009년 "꿀벅지" 열풍이후에 한참 주춤해서 여러 힘든 과정을 겪어야 했던 유이.
다행히 호평을 받고 천천히 회복세를 보이는 것 같아서 좋네요.
앞으로도 좋은 연기와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40대 중견배우에게 "귀엽다" 라는 말은 사실 어울리지는 않습니다.
물론 쿨하다는 말은 어쩌면 해당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솔직히 귀엽다는 말은 안 맞을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어제 승승장구에서 나온 전인화는 그러한 여배우였습니다.
귀태가 나면서도 귀엽고, 그러면서도 쿨한... 정말 보기 드문 "만인의 연인" 이라고 불릴만했습니다.

사실 대부분이 생각하는 전인화의 이미지는 "고상함" "차가움" "다가가기 어려움" 정도 라고 생각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전인화가 맡았던 많은 역할들은 부잣짓 사모님, 잘나가는 여배우, 왕비 등
항상 기품있고 뭔가 클래스 있는 그러한 역할들이 었지요.
그뿐만이 아니라 악역도 상당히 많이 했습니다.


장희빈의 역할도 했으며 작년에는 아마 2010년 드라마 계를 통틀어 
어쩌면 가장 "악녀" 라고 불릴만한 서인숙을 소화해냈습니다. 
전인화는 이 드라마를 소화해내면서 배우생활 27년간 그렇게 사람들을 많이 때려본 적이 없었다고
할 정도로 서인숙은 제 멋대로이고 허영심에만 가득창있는 (하지만 어떻게 보면 딱한...) 그러한
독하디 독하고 이기적인 여자였으니까요.



하지만 승승장구에서 본 전인화의 본 모습은 서인숙과는 거리가 먼 정말 쿨하고 귀여운 모습이었습니다.
정말 만인의 연인이라고 뽑힐만큼 많은 사람들이, 심지어 아이돌인 영웅재중까지 이상형으로 뽑혔는데,
어제 그 방송을 보니까 그들의 그러한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가더군요.

한번 어제 방송을 살펴보도록 할까요....?



- 센스있는 그녀가 멋있다

어제 빵 질문에서 여러번 전인화에게 "XX와 비교할때 누가 예쁘냐?" "가장 잘 나가는 CF 스타는" 하면서
질문을 할때 전인화는 연거푸 "전인화" 를 외쳐댔습니다. 
보통 자신을 예쁘다고 하거나 자신감이 있으면 상당히 거만해 보이거나 얄미워 보일텐데,
전인화에게서는 전혀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녀는 그 상황을 적절히 즐기면서 예능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MC들의 질문중에는 전인화를 띄워주는 질문들이 많았습니다.
전인화는 반 정도는 받아들이고 반정도는 쳐내는 그러한 센스를 보여줬어요.

어떨때는 지나친 겸손도 해가 된다고 하지요...?
칭찬을 받아들일 때는 받아들이면서도 쳐낼때는 쳐내는 모습을 참 센스있다라고 느껴지고,
그 장면들이 상당히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상황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집안에서도 딸과 그런 식으로 대화를 많이 하나봅니다.
딸과의 에피소드에서 딸이 "영웅재중이 엄마 같은 아줌마를 좋아하는게 이해가 안된다" 라고 말하자,
전인화는 "애가 눈이 높고 제대로 본거다!" 라고 하면서 받아쳤다고 하더군요. 



- 쿨하고 귀여운 그녀


몇몇의 질문들은 다소 짖궂은 질문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전인화는 쿨하게 대답했습니다.
예를 들면 보톡스에 관해서도 솔직히 대답을 했습니다.
김희애, 이미숙, 전인화 중에 CF의 지존은 누구냐고 했을때도 전인화라고 쿨하게 대답하면서,
자기가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 이야기를 소신껏 했습니다. 


또한 전인화는 귀여운 매력도 많이 보여줬습니다.
어떤 장면에서는 정말 소녀처럼 부끄러워하는 장면도 보여주었고,
또한 마준이와의 에피소드에서도 그런 장면들을 보여주기도 했구요.
한 에피소드에서는 이제는 중년에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주원의 전화를 받으면서 
부끄러워했다는 그러한 이야기를 에피소드도 있구요.


또한 팔불출의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아들을 자랑하는 에피소드였는데 건망증이 있어서 그런지
계속 윤시윤에게 자신의 아들에 대해서 자랑했다는 그러한 에피소드도 있었구요,
허당적인 면도 있어서 계단을 올라가다가 "내가 려가고 있나, 올라가고 있나...." 하고
주원에게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뭐든 똑부러지게 잘할 것 같은 그녀에게 허당끼는 그녀를 인간적으로 보이게 함과 동시에,
그녀에게 또다른 귀여운 매력을 더해주는 그러한 요소가 아니었을까요?



- 친근감있는 어머니와 멋진 아내: 내조의 여왕

사실 남자들의 이상형중에 요건은 아마 자기 말을 잘 들어주는 여자가 아닐까 싶네요.
유동근이 전인화를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도 "자기 말을 잘 듣는 여자" 라서라고 하네요.
즉 순종적이면서도 착한 여자라는 것이지요.


대본 연습을 시킬때 이렇게 하라면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하라면 저렇게 하며 말을 잘들었다는 것이지요.
뿐만이 아니라 농담으로 밤 12시에 비빔국수를 사와라 하니까 알겠습니다 하면서 정말 비빔국수를
그 밤에 찾아왔다는 그러한 에피소드도 있어요.
지금도 가끔 유동근은 밤에 전인화에게 전화를 해서 밤에 "라면을 끓여달라" 라는 부탁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라면을 착 끓여낸다는 그러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뒤에 나온 이혜숙과 이보희에 의해서도 다시 한번 확인 되었구요.


그러면서 전인화가 멋진 말을 했어요.
남자는 허세를 부리고 싶을 때가 있고, 가끔 남편이 후배들을 데리고 들어오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줄때
남편이 으쓱해진다는 것이지요. 즉 몇번 안되는 상황에서 남편의 기를 죽이고 싶지 않다는
정말 멋진 아내, 내조의 여왕이라는 것이지요.

솔직히 밤에 잘 때 뭐 해달라면 얼마나 귀찮을까요?
그런데도 남편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서 그 불편을 감수하고 이해해주는 그러한 멋진 여자가 전인화입니다.


또한 전체적으로 전인화의 가족 사랑을 볼 수 있었던 에피스도였습니다.
이름을 언급안해서 서운한 아들을 위해서 아들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하며, 
아들자랑을 여기저기하기도 하고 딸과의 재미난 에피소드들도 많고, 
무엇보다도 남편 유동근을 정말 사랑하는 것이 느껴지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아직까지도 키스를 매일 한다지요...?
유동근-전인화 역시 20년간 잉꼬부부로 사랑받는 그러한 연예인 부부입니다.  




40대가 지나도 아직도 빛이나는 외모의 전인화이지만 어제 방송을 보면 단순히 외모 뿐만 이나라,
방송에서 보여준 모습으로도 그녀는 만인의 이상형이 될 충분한 자격이 있는 것 같네요.

조심스러우면서도 참하기도 하며, 게다가 센스있고 쿨하면서 허당스러운 면에,
그리고 가장 남자들이 본다는 현모양처에다가 때로는 순종적인 정말 완벽한 조건을 갖춘
이상형이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드네요.
드라마에서도 보여줬듯이 뛰어난 연기력까지 갖춘 능력까지 있는 여자이지 뭐... 게임 오버죠.

어제 전인화를 통해서 멋있게 나이 먹어가는게 잘 볼 수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명품 연기를 보여주는 그러한 훌륭한 배우로써 항상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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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연기대상에서는 KBS가 가장 수상을 공정하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MBC는 왜 솔직히 상을 나눴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 가고요.....
SBS도 고현정의 활약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정보석이 받았어야 했다는
이야기가 많았던 것을 보면 뭔가 그 부분에서도 석연치는 않았던 모양이군요.

제가 사는 미국에서는 유일하게 KBS만 나오는 편이가 (케이블을 설치를 안해서)
KBS 드라마는 자주 보게 되는 편입니다.
성균관 스캔들도 봤고, 제빵왕 김탁구도 봤으며 추노도 보게 되었습니다.
어쨋든 간에.... 웬만한 상은 다 이해가 갔지만 가장 이해가 되지 않았던 상은
바로 KBS의 신인 연기상 부분입니다.


그 상을 성균관 스캔들의 박유천이 차지 했는데.... 사실 조금 아쉬운 부면이 있네요. 
박유천 자체가 아쉽다기 보다는 박유천보다 훌륭하게 연기를 소화해낸 마준이 주원 때문이지요.



성균관 스캔들을 보면서 박유천이 연기를 안정적으로 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그를 드라마에서 본 기억은 예전에 반전드라마 정도여서 (그 당시는 오글거림...)
기대를 안했었던 이유도 있었겠지요. 게다가 아이돌 연기라고 해서 편견이 있었는지도 모르겠구요.

그러나 그 편견을 깨고 박유천은 무난히 역할을 수행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어찌보면 그의 상은 타당하다고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기에 도전한 신인치고는 연기력이 괜찮았었으니까요.

만약 박유천에게 마땅한 도전자가 없었더라면 그의 수상에는 의문을 제기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신인 치고는 그의 연기는 무난히 잘 소화내졌고, 솔직히 주연으로도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박유천에 비하면 주원이 훨씬 더 잘해주었기에 이 상에 의문이 있는 것입니다.
단지 뮤지컬 배우로써 아무 경력이 없었던 주원은 정말 비중이 큰 역할을 맞아서 
무난히 잘 소화해냈습니다.

주원이 맡은 역활은 단순히 나쁜 역할도 아니고 단순히 착한 그러한 주인공 역할이 아니었습니다.
엄연히 <제빵왕 김탁구> 에 주인공이긴 했지만 정말 캐릭터가 선과 악을 왔다갔다 하는
그러한 희한한 캐릭터였습니다.
하는 짓은 골칫거리에 문제아 였지만 마음은 정말 착하면서도 여리고 겁도 많은
그러한 겁쟁이 마준이 역할이었지요.

메인 배우였던 윤시윤의 탁구는 답이 없을 정도로 일관적으로 착한 그러한 캐릭터였지만,
주원은 어렸을 때는 왕싸가지 겁쟁이, 커서도 아버지를 존경하면서도 미워하는,
탁구를 시기하면서도 존경하는 어머니를 사랑하면서도 반항적인.... 이러한 이중적인 캐릭터를
소화해내야 했던 것이지요.

보통 그러한 어려운 역할을 소화하게 되면 웬만한 연기력이 아니면 반발도 많이 받고,
비난도 많이 받을 수 있는 그러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제빵왕 김탁구가 방송되는 동안 주원의 연기력에 대해서 그닥 많은 비판이 없었던 것을 보면,
주원이 그 역할을 얼마나 잘 소화해내었는지를 알 수 있는 부면이지요. 


하지만 이러한 주원이 그닥 주목을 받지 못했던 것은 아무래도 주변에 너무 연기를 잘하는 조연들과
또한 역시 연기를 같이 잘해줬던 탁구 윤시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연은 신인이 베테랑 연기자같이 배역을 잘 소화해냈죠.

그런데도 이런 주원을 제치고 박유천이 그 상을 받았다는 게 솔직히 이해가 잘 안가네요.



말 그대로 "신인 남자 '연기' 상" 입니다.
신인 두 명: 박유천 vs 주원 을 연기력 하나만 놓고 평가해보면 주원이 앞섰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흥행성 면에서도 50%를 넘은 제빵왕 김탁구의 견인차의 역할을 맡았던 주원이 
성균관 스캔들의 박유천에 밀렸다는게 솔직히 조금 이해가 안가는 부면이 있네요.


성균관 스캔들이 국민드라마라고 불렸던 제빵왕 김탁구를 제치고 7개나 수상을 한것도 그렇구요.



박유천이 못했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정말 괴물 신인이라고 불릴만한 주원이 있었는데 그러한 주원을 제치고
박유천이 신인 "연기" 상을 받았다는게 상당히 아쉬운 부면이에요.
만약 주원이 박유천 만한 인기와 팬들이 있었더라면 이런 수상결과가 나왔을까?
하는 의심까지 생기게 되는 그러한 선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연기대상에서 주원은 단 하나의 상도 받지 못했습니다.
연기력에 비해서 너무 소외된 주원이 참 딱하더군요.
그래도 김탁구 윤시윤이 수상을 할 때 같이 울어주는 모습이 참 훈훈했습니다.

어쨋든 연기에 대한 느낌은 솔직히 다 생각이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
KBS 신인 연기상.... 주원이 아쉽습니다.
내년에는 꼭 좋은 작품 만나서 좋은 연기력을 바탕으로 수상 뿐만 아니라 인지도도 많이 늘리고
연기력도 다시 인정받았으면 하는 그러한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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