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지금 1월 1일 2012년이 시작되었겠군요.
제가 사는 미국은 아직 12월 31일, 여전히 2011년입니다.
그래서 저는 연말의 마지막 포스팅 중 하나를 해보려고 합니다.
연말 결산으로 한번 해보려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연말만 되면 특집프로그램들을 살짝 요약해볼께요.

다들 연말 프로그램들이라고 특별하게 뭔가하는데 저도 정말 부족하지만 간단하게 정리해보면서
속마음을 뻘소리로 맨 마지막에 한마디 적어볼께요.  




- KBS 가요대제전: 2011년 최고의 가수는 비스트, 최고의 노래는 픽션 

2011년을 대표하는 노래로써 바로 비스트의 픽션을 선정한 것이지요.
음원에서 1,2위를 다투던 티아라의 롤리폴리, 아이유의 좋은 날은 10위권도 안되는 성적으로 
음반면에서는 적게는 15만장 많게는 30만장을 팔아치우는 소녀시대, 30만장은 거의 기본으로 되어있는
슈퍼주니어를 음반의 안되는 성적으로 가볍게 물리쳐버렸습니다.


음원-음반에서 티아라 / 아이유, 소녀시대, 슈퍼주니어에게 모두 밀린 비스트가 1위하는데
필요한건 문자투표 하나였습니다.

"여러분 올해의 노래 차지하는거 어렵지~ 않아요... 그냥 음반 / 음원 다 무시하고 설문조사
무시한다음에 10대들에게 핸드폰 하나만 쥐어주면 되요~" 




- SBS 가요대전: 음향은 멍멍이판 / 연습생이 6년차 가수보다 대접받는 무대
 
소녀시대, 에프엑스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번 가요대전은 정말 평정심을 잃었다 할 정도로 
SM쪽으로 기울어진 면이 많았습니다. 
SM이 가요계의 영향력이 큰 것도 알고 <인기가요> 설리가 MC를 봐왔고, 
슈주 멤버들은 여러 프로그램들에서 MC와 고정으로 활동하고 있다는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기획사에게 그것도 데뷔도 하지 않은 연습생들과 2011년 음반활동이 없었던 샤이니에게 
적당하게 5등분 하자면 그룹당 8분씩 40분을 넘겨줬다는 건 에러라고 할수 밖에없네요. 

또 들리는 말로는 데뷔 6년차 브아걸은 대기실 조차 받지 못했다는 후기도 들리고 있습니다.
반면에 연습생 그룹은 받았다는군요. 
결국 6년차 브아걸은 추위에 떨면서 대기하고, 연습생은 편하게 대기실에서 기다렸다고 하는군요.

"연습생이 6년차 가수보다 더 대접받는 이 불편한 진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MBC 가요대제전: SBS의 음향은 양반이었다. 


몇 마디 할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그저께 욕 엄청먹던 SBS 음향을 수준급 음향으로 바꿔놓는 MBC의 기술은 대단했습니다. 
엠블렉 파트에서는 마이크가 아예 나오지 않는 현상이 일어났고, 
브아걸의 미료는 본의아니게 랙걸린 버퍼링스 공연을 보여주어야 겠지요.
유키스 공연때는 준비도 안되었는데 음악이 나와서 당황시키는 일도 있었습니다. 
공연전에 마이크를 테스트는 해봤는지 궁금합니다.

"한번 목이 터지게 마이크 없이 소리 질러서 그 큰 무대를 메꿔봐야 정신을 차리겠네"



- MBC 연예대상: <나는 가수다> 의 하락이 어지간히 급했나보다...


아무래도 <나는 가수다> 의 하락을 막고 싶은 MBC의 마음이 간절했나봅니다.
아예 처음부터 "우리는 유재석에게 상을 대상을 줄 생각이 없다" 라고 쐐기를 박더니 결국에는
우직하게 실행에 옮겨 현재 시청률 10% 밑을 최근에 찍은 <나는 가수다> 에게 대상을 하사했습니다.

MBC 간판 프로그램인 <무한도전> <놀러와> 를 노련하게 이끌면서 항상 최선을 다해준 유재석에게는
대놓고 "너는 대상 안줘" 라는 식의 진행을 했다는건 참.... 뭐라 말이 안나오네요. 

"'토사구팽' 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잘 어울린적이 없었나 싶다. 
<1박 2일> 나PD는 승진까지 시켜줬다는데.... 김태호PD도 차라리 KBS로 가야될까?" 



- KBS 연예대상: KBS나 MBC나 거기서 거기다


11개월을 고생하고, 최근 4년간 우직하게 <개그콘서트> 에서 활약을 한 김병만이 종편에서 활동하고
SBS에서 시청률좀 올려준게 아주 배가 아파서 미칠 지경이었나 봅니다.
종편출연과 <정글의 법칙> 선택한게 괘씸해서 대상에서 빠졌다고 합시다. 무관....? 

"달인" 으로 거꾸로 매달리고, 덤블링타고, 얼음에 드러눞고 했어도 3개월간 이승기하고 같이 붙어다니면서
여행하는것보다 못하다는 건 제대로 보여준 KBS 연예대상이었습니다.
그리고 <해피투게더> 의 찬밥신세 역시 재밌네요. 백날 목요일 시청률 1위 뽑아주면 뭐합니까? 
돌아오는건 역시 무관일뿐인데요

"KBS 출신인 김병만, KBS 출신인 유재석. 제대로 뒤통수 얻어맞았네." 



- SBS 연예대상: KBS, MBC에서 홀대한 유재석, 김병만을 SBS가 챙겨줬네...


좀 제대로 된 시상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딱 보고 느낀건.. 받을 사람이 받았다는 느낌? 
부진하던 <런닝맨> 을 20% 까지 이끈 유재석은 대상, <정글의 법칙> 과 <키스앤 크라이> 를 통해서
120% 헌신을 보여준 김병만과 큰 강호동의 빈자리를 책임진 이승기는 최우수상,
그 밖의 프로그램들에서 활약한 사람들에게 적절한 상을 준 SBS 연예대상은 "연예대상은 이래야 한다" 
는 공식을 제대로 보여주었지요. 

"너만 연예대상이다"



- KBS / MBC / SBS 연기대상

드라마를 자주 보지는 않는 관계로 한꺼번에 묶어 봤습니다. 다 커버할 수 없는 점은 양해 구합니다. 
간단하게 정리해보며 아쉬운 점과 좋았던 점을 간단하게 정리해볼께요.

KBS: 모든 상을 받을 사람이 받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상 후보로까지 졈쳐졌던 <공주의 남자>의 
김영철이 아무 상을 받지 못했다는게 정말 아쉽네요. 
솔직히 주인공만 아니었다 뿐이지 <공주의 남자> 에서는 수양대군으로 제대로 존재감을 과시했는데요. 

MBC: 여태껏 잘 주던 대상을 왜 갑자기 "드라마대상" 으로 바꿨는지는 이해가 가지 않네요 ㅡ.ㅡa;
드라마대상 주인공인 <최고의 사랑> 인 차승원을 줬어도 뭐라고 할 사람도 없었을텐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좋은 연기력과 스토리로 나름 많은 화제를 낳았던 <로열패밀리>
역시 찬밥신세였다는것. 

SBS: "나만 배우다" 의 한석규의 수상은 어찌보면 당연한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상반기에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싸인> 의 푸대접은 의아했습니다.

"그래도 연예대상이나 가요프로그램들보다는 낫었다" 



어쨋든간에 이번 연말 프로그램들은 참... 다들 영양가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한가지 흥미로운점은 그래도 항상 욕먹던 SBS가 연말 프로그램에서는 가장 알차고
공정하게 준비했다는것이며 MBC는 연말 프로그램에 한해서는 막장의 끝을 달렸다고 해도 틀리지 않네요.

2011년 연말프로그램들은 거의 최악의 수준이었다고 틀리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2012년 연말에는 개선된 가요 무대들, 좀더 공평하고 공정한 연기대상 / 연예대상을 볼 수 있을까요?
내년 이맘때 쯤에는 꼭 그렇게 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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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1.12.31 22:46
  2. 빛무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나 따스한 시각으로, 남들은 욕해도 체리님만은 감싸주는 글을 쓰시더니만
    올해는 웬일로 신년벽두부터 쓴소리를 하시네요 ㅎㅎ
    하지만 잘못된 것을 똑 부러지게 잘못되었다고 하시는 이런 모습도 좋습니다.
    무조건 감싸주기만 한다고 장땡(?)은 아니니까요..ㅎㅎ
    체리님, 지난 한 해도 고마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1.12.31 23:03 신고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미국은 아직 2011년 12월 31일 11시 정도에요.
      그래서 연말을 독설로(?) 장식하고 싶었어요 ㅋㅋ
      사실은 연말 프로그램들이 너무 실망스러워서 독설을 한번 내뱉어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ㅎ
      2011년 감사했습니다. 2012년에도 잘 부탁드려요 ㅎ

      2011.12.31 23:14 신고
  3. 냥냥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홍백은 신의 한수였어요.....음향차이가 농담이 아니라 천국과 지옥 수준..게다가
    사녹도 완전 퀄리티 최상급이고 ㅋㅋㅋ...
    뭐 가요대축제 대에서 말이 많던데 애초에 투표 100%로 하는것 부터가 팬덤 전쟁이라는
    건데 그리 연연해할 필요가 있을까요 ㅋㅋ 뭐 기회가 올해만 있는것도 아니고..

    비스트가 부당한 방법으로 받은것도 아닌데 맹목적으로 욕 먹는것도 그렇고..
    나가수도 초반 폭발력을 생각하면 못받을 상도 아니고..아무튼 아직까지 피곤하네요..
    어제 충격과 공포의 가요 대제전...삼사중 가장 기대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휴..

    2012.01.01 00:00
  4. 비스트가받은건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버지만,소시나슈주가받앗다면그것도말이안된다보는데요
    두그룹다대중적인인기를끌진못했으니깐요
    작년기준으로했을때
    아이유나티아라가받는게맞는거같은데요

    2012.01.01 00:11
  5. 시타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스트 팬들은 기분나쁠지 몰라도 그냥 일반인들에게 물어봤을때 올해의 노래가 픽션이고

    올해의 가수가 비스트일 확률이 얼마나될까? 하는 생각이 안 들수가 없었습니다.

    대중들이 좋아하는 대중가요로서 주는 상인지 팬덤가요로서 주는 상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이런식으로 올해의 가수를 뽑을바에 그냥 가요제도 시상식형태로 다시 부활하니만 못합니다.

    청소년들에게 얼마나 돈을 뽑아먹으려고 이런짓을 하는지 참..

    음향은 작년에도 문제가 많았는데, 왜 매년이런건지..;; 별 지적이 없어서 그런가??

    그리고 카라, 소시, 동방신기가 나올때 화면은 정말 무시무시하게 좋더군요;; 눈이 호강하는 기분??

    우리나라 시상식화면도 그정도로 안되나??


    연예대상은 뭐.. 논란이 많이 뜨거웠으니 뭐라 말할것도 없네요.

    후보에 없는 대상수상자는 정말;; 개그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대상후보자로 올랐던 사람들의 1년을 이런 기분으로 끝마치게 해주다니;;

    유재석 vs 강호동의 구도가 안만들어지니까 흥행성에서 떨어진다는 이유로

    KBS, MBC가 무리수를 던졌는데, 그게 오히려 SBS 연예대상을 돋보이게 해준것 같습니다.

    유재석이 한개도 못받을까?? 하는 기분때문에 마음 졸이며 볼 수 있었던듯??

    2012.01.01 11:30
  6. 몽키매쥐익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데뷔도 안한 연습생들이 브아걸보다 더 대접받는거 듣자마자 헐....
    이러면 더 비호감그룹이 될텐데 기획사는 그것도 계산 못하나생각이 드네요... 모든 출연자들이 동등하게 아예 스페셜무대나 긴 리믹스버전없이 원곡 2곡정도만 불렀으면 좋겠습니다ㅠ

    2012.01.01 14:58
  7. 배나류  수정/삭제  댓글쓰기

    kbs 가요대축제는 2009년에도 똑같은 짓을 해서 욕을 많이 먹었던 것 같은데 또 반복하네요
    그 때는 누가봐도 gee가 1위를 였는데 2pm이 받아갔죠
    문자 100%는 그냥 어느팀의 10대(특히 초중딩) 여팬덤이 큰가 알아보는 것 밖에 안돼보이네요
    sbs 가요대전은 이전에 yg 밀어주던걸 빅뱅이 사건사고가 많았으니 sm 밀어준거겠죠
    그리고 sm 가수가 많다보니 팀별로 특별무대 꾸며주고 했으면 분량이 더 많아졌을텐데
    sm 합동무대로 꾸미는 것으로 분량을 sbs와 sm이 합의를 본 것 같아요 신인도 홍보할겸해서요
    정식 데뷔 전 연습생이 홍보차 연말 무대에 나오는건 이전에도 종종 있었다고하니
    까일 문제는 아니라고 보지만 대기실 문제는 사실이라면 욕먹어도 싸네요
    mbc 가요대제전은 에휴... 무대는 잘 꾸민 것 같지만 음향문제가 진짜 심각하더라구요
    무대에 신경쓰는 것에 반이라도 음향에 신경써줬으면 좋겠네요

    2012.01.02 09:41
    • xsh  수정/삭제

      아까 말을 안했는데 연말 3사 음방이 더 거지같은점이 뭐였냐?하면 한류 한류 노래를 하면서 팝가수 노래 따라부르기나 팝가수 커버댄스 무대가 넘쳐났다는 것이다.SBS이것들은 이게 전체 방송분의 4할은 되던것 같더만...엠ㅄ은 아예 대놓고 뉴욕에서도 생중계된다고 조작질까지 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조작질할 머리로 음향점검이나 똑바로 하지 ㅉㅉㅉ

      2012.01.03 00:42
  8.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2.01.02 22:57
  9. 은뉴텔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답글은 이쪽에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잘못 해서 비공개를...

    2012.01.02 22:57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답글이 너무 늦어버렸네요.
      저도 참... 그거 보고 짜증났습니다.
      근데 그나마 SBS가 났었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MBC 마이크는 완전히 멍멍이 마이크라 미료가 버퍼링스를 하는 경우도 있었지요.
      어쨋든.. 참 작년 연말프로는 실망투성이었지요/

      2012.01.06 09:15 신고
  10. xsh  수정/삭제  댓글쓰기

    KBS연예대상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짓이냐면 과거 엠ㅄ이 무한도전에게 공동수상 형식으로 대상준걸 1박 출연자들 입을 빌어서 깠다는 역사가 존재했었다.(난 그때 캡쳐뜬 자료를 인터넷 웹서핑으로 보유하고 있다)그런데 시간이 지난후에 자신들이 그와 똑같은 짓거릴 하면 뭐 어쩌자는 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3사 음방은 뭐 더 말할필요도 없는 쓰레기니 넘어가고.....

    2012.01.03 00:38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항상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댓글 방침에 따라 욕과 반말만 자제해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자주 댓글을 달아주시기에 부탁드립니다 ^.^a;

      2012.01.06 09:16 신고
  11. BEG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료누나너무불쌍하네요

    2012.05.06 13:12

이번주 <승승장구> 에는 MC계의 대부라고 할 수 있는 이경규가 출연을 했습니다.
확실히 이경규는 명불허전...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사실 이경규의 진가는 이경규가 토크쇼에 나올 때 인것 같습니다.
물론 <남자의 자격> 이나 다른 프로그램 MC를 볼때도 이경규의 실력은 인정하지만,
제가 이경규를 더욱 더 재미있게 생각하는 순간은 이경규가 토크쇼에 나오는 순간이지요.


이경규가 재미있는 것도 재미있는 것이지만 예능계의 상황을 판단하고 
다른 MC들을 분석하는데 정확한 눈을 가진 건 확실하거든요.
이경규에게 많은 질문들이 오갔습니다만,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질문은 
"강호동" vs "유재석" 질문인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질문 중에서는 "유재석과 강호동 중에 누가 더 MC를 오래할 것 같습니까?" 
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이경규는 약간 주저하다가 "강호동" 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 이유를 보니 솔직히 흥미로우면서도 날카로운 지적이기도 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유재석은 너무 착하다" 였지요.
정말 쌩뚱맞을 수 있지만 경규옹의 생각을 조금만 들어보면 맞는 부면이기도 합니다.
유재석의 이미지가 너무 착하기 때문에 유재석은 한번 어떤 큰일이 있으면
상처도 더 많이 받을 것이고 재기하기가 힘들 것이라는 것이지요.

반면에 자신이나 강호동은 실제로 욕을 많이 먹기도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굉장히 싫어하기 때문에
이미 그런점에서는 다소 일종의 면역이 들어있기에 더 오래 버틸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우스겟소리로 "욕많이 먹는 사람이 오래 산다" 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웃으면서 "유재석은 우리의 적" 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전혀 악의는 없었고, 단지 너무 유재석이 독설과 버럭 등을 주무기로 삼는
자신들과는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존재라고 이야기를 했을 뿐이지요.




실제로 강호동은 호불호가 굉장히 심한 그런 연예인중에 하나입니다.
아마 강호동을 좋아하는 사람은 유재석보다도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찌보면 강호동이 유재석보다는 시청률 면에 있어서는 앞서 있는 면도 없지 않아있구요.
하지만 강호동은 그에 비해서 싫어하는 사람은 또 굉장히 싫어하는 그러한 부면도 있구요.
그렇기에 강호동은 상대적으로 욕을 유재석보다 많이 먹는 편입니다.

그게 강호동이 유재석보다 인기가 떨어져서가 아니라,
단지 좋아하는 사람이 엄청 많은 동시에 싫어하는 사람도 상당히 된다는 말입니다. 
그렇기에 강호동에 대한 비난을 심심치 않에 볼 수 있습니다.
이 다음뷰에서도 상대적으로 유재석 비난보다는 강호동 비난을 더 자주볼수 있지요. 


그렇기에 어쩌면 강호동은 자신에 대한 비난에 대해서 유재석보다는 
조금 익숙해져있는 그러한 면도 없지 않아 있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강호동도 댓글이나 비난을 보면 사람이기에 상처를 받을 수 있겠지만,
어느정도 단련은 더 되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이겠죠.
위에 말한 것처럼 이미 "면역" 이 어느정도 되어있는 편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재석은 대체적으로 비난은 없는 편입니다.
그렇기에 만약 비난이 몰아친다면 더 힘들어하고 더 마음이 아파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겠지요.

쉽게 예를 든다면 강호동은 매를 많이 맞아봐서 또 매를 맞는다면 아픔이 있긴 하지만,
이미 맷집이 단련되어 있어서 상대적으로 덜 아픈데 비해서,
유재석은 상대적으로 매를 덜 맞아봐서 매를 맞는다면 상대적으로 
더 아프게 느낄 수 있다는 이야기이겠지요. 



그래서 그럴지는 모르지만 강호동은 그러한 비난 가운데서도 뚝심있게 잘 나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솔직히 작년에 강호동은 엄청난 비난으로 힘들어했을 법인데도 불구하고 전혀 지치지 않고,
잘 나간 것을 볼 수 있지요.
김C 하차, 김종민 부진, MC몽 군대문제와 관련해서 누구보다도 힘들었을 법한 강호동이지만,
전혀 아랑곳 하지 않고 1박 2일을 이끌고 다른 프로그램들에서도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지 않았습니까?

이러한 점을 이경규가 높이사고 장수의 비결로 꼽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이런 말을 했다고 해서 이경규가 딱히 강호동을 
유재석 위에 두려하거나 이런 뉘앙스는 받은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강호동이 나쁜 사람이라고 몰아간것도 아닙니다.

단 강호동의 진행방식은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분명히 갈리는 호불호가 강한 방식인 면에,
유재석의 진행방식은 본인이 힘든 스타일이라는 그러한 것이지요.
강호동은 조금 어긋나도 견뎌낼 수 있지만, 유재석은 조금만 어긋나면 견디기 힘든 스타일이라는 것이요. 
또한 유재석은 이경규의 말대로 "선한 이미지" 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한번만 어긋나도 
후폭풍이 더 셀 것같은 느낌이 들어서 아마 그렇게 이경규가 이야기한지는 모르겠네요. 

오히려 진심으로 후배를 걱정하고 정확히 후배들을 지켜보면서 자신의 프로그램만이 아니라,
후배들의 장점과 단점까지 하나하나 파악하는 이경규의 모습을 보면서
괜히 이경규가 예능계의 대부가 아님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솔직히 그리고 유재석이 그렇게 물의를 낼 만한 할 그러한 인물도 아닙니다만....
사람 인생이라는게 어찌될지 모르는 것이기에 혹시나마 그런 일이 (유재석이 저지르지 않더라도)
난다면 유재석이 쉽게 포기하지 말기를 바라는 이경규의 마음이 더 들어갔을 수도 있겠지요.

어쨋든 강호동-유재석이 적어도 한 5년, 많으면 한 10년은 더 예능계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두 국민 MC이자 능력자들입니다.
예능이고 양자택일의 초이스가 주어졌기에 비록 강호동을 이경규가 선택했지만,
이경규에게는 둘다 소중하고 능력있는 뛰어난 후배들일 것입니다.


어쨋든 이경규가 후배들을 예리하게 지켜보고 있다는 점과 동시에 강호동의 뛰어난 정신력,
그리고 유재석의 착한 사람됨됨이도 볼 수 있는 아주 짧지만 강한 그러한 
질문과 대답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어쨋든 경규옹, 유재석, 강호동 모두 잘 되서 2011년에도 우리에게 즐거움을 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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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난? 당연히 비난은 아니지만....
    근데 정확한 지적?
    그건 아닌것같다는생각이듭니다..

    2011.01.13 04:11
  3. gh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네! 팬들도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의 성향을 닮는 듯...
    강호동팬, 상당히 공격적이고 유재석 얘기만 나오면 히스테리 반응을 보인다.
    반면에 유재석팬, "나 유재석 좋아한다. 그러나 강호동도 잘되었으면 한다"는 반응보인다.
    참 대조적이네.

    2011.01.13 07:19
    • 정반대 인데요  수정/삭제

      인터넷 안하시나봐요.

      2011.01.13 19:12
  4. 이경규 팬이신가봐요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경규가 강호동과 유재석을 차별없이 생각하고 유재석에게 충고했다는 것은
    나쁘게 생각 안하지만 글쓰신분이 이경규에 대해 너무 주관적인 시선으로 글쓰신 거 같네요
    유재석 얘기로 알고 들어왔는데 그저 이경규 찬양이란 생각밖에 안들어서 아쉬워요

    2011.01.13 07:21
  5. 평범한아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이 분의 말도 맞는 듯 합니다만.
    이경규씨는 그런 의도 보다는 글의 뒷부분의 잠깐 언급한
    후폭풍에 관한 말인거 같습니다.^^
    유재석씨가 도덕적, 바른 이미지가 강한 mc라 자그마한 도덕적 결함에도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였던 거 같아요.ㅎ
    뭐 그러한 일례로 장윤정씨가 대부업체 광고 찍었을 때도
    맏며느리감, 어른들이 좋아하는 이미지였기 때문에 대부업체 광고 찰영 후 말이 많았죠.
    대부업체 광고를 찍은 다른 연예인들은 잠잠했던 반면에.

    그리고 님이 쓰신 글의 기본 의견에는 동의하고요~^^
    이경규씨의 말이 유재석씨의 대한 비난이라는 것은 말도 안되고
    그리고 어느정도 일리 있는 근거를 들어 말한 것이라 생각하네요.^^

    2011.01.13 07:24
  6. ddd  수정/삭제  댓글쓰기

    승승장구를 보지 않다가 이경규씨 때문에 본방으로 아주 재미있게 봤는데 개인적인 제 생각으로는 이경규씨의 저 발언에는 유재석씨의 대한 애정어린 걱정이 포함되어있는것 같았어요..유재석씨가 너무 착하고 또 그런이미지로 다져져 있으니까 사실 똑같은 실수라도 유재석씨는 더 큰 타격이 될수도 있을거라고 저 또한 생각하구요...승승장구 방송에서의 발언 하나하나 모두 이경규씨의 연륜이 느껴졌었어요.

    2011.01.13 08:00
  7. 참 어이없는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유재석 팬(아니 빠돌이 수준)이긴 하지만, 정말 방송 보지도 않은 멍청한 네티즌들이 자극적인 찌라시 기사와 자질없는 자칭 파워블로거들에게 낚여 파닥거리는거 같네요;;
    체리블로거님 말대로 방송 자체는 전혀 그런 분위기와 의도로 얘기한게 아니던데..
    참 한심합니다.

    2011.01.13 08:18
  8. 대-박  수정/삭제  댓글쓰기

    특정 프로그램팬들을 사람들이 욕할때는 못느꼈는데..
    댓글들 보면서 한숨나오네요.
    누구 한사람 까고 싶은거야 자기 마음이지만;;;
    그사람을 까는데 그냥 읽고 지나치지 못해서 두둔하고 상대방 욕하는거...
    사생팬보다 더 심한데요

    2011.01.13 08:19
  9. 검정땅콩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이 방송을 보지 않았는데 이경규시 다시 보입니다
    두 후배를 걱정하는 마음에 이야기를 하는 부분도 공감이 갑니다
    글 잘읽고 갑니다

    2011.01.13 08:35 신고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자주 왕래해요 ㅎㅎ
      이경규는 후배들이 잘 될때 진심으로 좋아하는 개그계의 대부이지요 ㅎ

      2011.01.16 00:11 신고
  10. hmmm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정말 댓글수가 어마어마합니다..^^ 그냥 지나려다가 님의 글도 잘 읽고 매우 공감도되고해서 걍 몇자 남깁니다~
    전 세분 모두의 팬이에요..ㅎㅎ 하지만 굳이 차이를 둔다면 이경규,강호동씨를 더 재미있어하고 좋아합니다.유재석씨도 좋아하지만요...
    저프로 봤는데 재미있었고 그날 모든 멘트에 큰 문제나 부정적으로 볼 포인트도 별로 없는것같아서요..물론 보는이들마다 받아들이는 개인차가 있겠지만요.
    예능인도 사람인지라 각각의 개성있고 다양한 색깔로 보여지는 모습들이 오히려 더 일반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세분 모두 화이팅입니다!!!! 2011년도 예능계를 책임져주시길...^^
    잘 읽고 갑니다~

    2011.01.13 09:12
  11.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1.01.13 11:03
  12. 와와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재석이 최고의 위치인것은 확실한거 같군요
    거의 매일 기사가 몇개씩 쏟아지고 다들 유재석유재석 ㅋㅋ
    착한 진행 착한 이미지 다들 주변에서 부여해준 수식어고 이미지 아닌가요
    유재석은 그냥 자기 스타일대로 방송했을 뿐인데 말이에요
    그저 자기 방송스타일대로 자기 방식으로 했을 뿐인데
    주변에서는 착한 이미지라 한방에 훅 갈 수도 있다 장수가 힘들다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네요
    요즘 기사도 보면 유재석 1인자 위치 흔들리나 이런 식을 기사도 많고요 ㅋㅋ
    정작 본인은 가만히 있는데 주변에서 걱정을 참 많이 해주세요 ㅋㅋ
    주변에 걱정해주는 오지랖들이 많아서 유재석씨 피곤하겠어요

    2011.01.13 11:13
  13. ^^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호동과 유재석을 두고 시청자들이 왜 싸움(?)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강호동이 있기에 유재석의 진행 스타일이 빛나고, 유재석이 있기에 강호동의 진행 스타일이 생명력 갖는다 생각하더거든요.
    둘 중 한 사람이 연예계를 떠난다면, 경쟁자가 사라졌기에 그 사람의 인기가 더 오르는게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되려 같이 시들해질 것 같아요. 한 스타일에 점차 싫증을 내서...
    이 사람 보고도 웃고, 저 사람 보고도 웃을 수 있으니까 지금의 예능 판도, 우리에겐 참 좋은 일 아닌가요?^^

    2011.01.13 13:54
  14. 댓글들 뭥미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들 중에 산으로 간 것들이 많네요;;
    아무튼 블로그 글 잘 읽고 갑니다 ^-^

    2011.01.14 02:36
  15. 별지나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내가 느끼는 건 강호동이랑 경규아저씨의 사이가 어색하던데...
    별루 가깝지도 않고 형식적으로 예의를 갖추는 사이라고나 할까..?
    머 혼자만의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난 경규아저씨의 영원한 팬입니다요~

    2011.01.14 14:25
  16. 즐거운 주말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봤습니다 제생각엔 유재석도 게스트로 다른 프로에 나가면서 한번이라도 조금은 편하게 방송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나저나 예전처럼 놀러와에 자주 게스트로 나왔으면 하는데 그점이 아쉽습니다

    2011.01.14 15:36
  17. 소나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경규씨가 평가하는게 정확한듯
    유재석씨의 완벽한 착한이미지는 무개념 안티팬으로부터 보호하는 보호막이 되고잇죠..
    하지만 그 보호막이 조금 흠집이 생길때
    우리위대한 무개념 안티팬들의 타블로씨처럼
    잇는이유없는 근거 다 만들어서 끄집어내리려하겟죠...
    지금은 착한이미지가 그걸 미연에 차단하는데
    그 깨끗한 보호막의 위험성을 꼭집어 주신것 같네요
    하지만 그런 유재석씨가 시청률과 관계없이 신뢰가고 호감인건 사실이네요

    2011.01.15 21:42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흰 종이에는 살짝만 검은색이 묻어도 티가 잘나는 법이지요.
      이경규씨가 말한게 그런것 같습니다 ㅎ

      2011.01.16 00:10 신고
  18. 어차피...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애인이란 아무리 착해도 일하나 터트리면 욕먹는것은 매 한가지라고 보고 있습니다. 누가 더 타격이 있고 그럴까요?
    뭐 그런것은 있을수 있겠죠. 강호동은 잘못하나 저질러도 자숙의 시간을 가지고 복귀 할 가능성이 높지만, 유재석은 보여지는 성격상 아예 자취를 감출것 같은 느낌? 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지만, 실재로는 모르는 일이지요.

    하지만 확실히 승승장구에서 이경규가 했던 말은 경험에서 우러나온 애정과, 충고가 아닐까 싶다는.

    2011.02.05 12:35
  19. 그리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1년 09월...

    2011.11.06 08:50
  20. 그리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교로운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역의 상황이 펼쳐져 있는 2012년 벽두 되겠습니다.

    글쎄, 몇년이 지난 뒤에 강호동의 화려한 컴백과 유재석의 스러짐이 모두 일어나 재역전 상황이 벌어질지까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일이겠지만, 최소한 지금 상황에서는 '그 일' 한방이 강호동의 마음을 떠나게 할 정도로 흔들어놓았다고 충분히 말할 수 있겠죠.

    그래서 미래의 재기 여부를 분리한 채 지금 발생한 상황만 놓고 보자면, 이경규의 '내성' 판단에 대한 일반론이 실제 상황을 예언하기에는 모자랐다고 생각되네요.

    세상 일이 공평하게 유재석 한번 때리고 강호동 한 번 때리고 하는 식으로 홀짝 맞춰가며 발생하는 것이 아닌데, 한 번 강호동에게 일어난 어찌 보면 일개 의혹-사건이 여론을 그만큼씩이나 움직였고 결과적으로 본인의 생각을 움직이게 만들었다는 점에서요.

    2012.01.04 07:55
  21. ㅎㅇ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에는 유재석은 예능계 mc계에 먹이사슬 1인자가되었다고한다^^
    경규형님에 말은틀렸군결국

    2015.08.2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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