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열풍이 여기저기 계속되면서 여러가지 아류작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의 시작은 케이블 방송으로써 공중파 시청률을 자랑한..... 슈퍼스타K2의 열풍이겠지요.
어쨋든 그 열풍을 통해서 제작된 <나는 가수다> 에서 정말 미친 가창력을 자랑하는 가수들이 나와서
미친듯한 가창력을 보여주면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여러 곳에서 "오랜만에 '듣는 가요' 가 나와서 좋다" 라는 말과 함께,
진정한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지기에 너도 나도 감동을 받고 매주마다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지요.
이 시점에서 아이돌 멤버들로만 구성이된 <불후의 명곡2> 가 편성 예정이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보면 <나는 가수다> 하고 비슷하지만 "서바이벌 방식" 즉 탈락자가 나오는 방식이 아니라는점,
그리고 기본적으로 "아이돌" (아이유는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경력, 나이가 비슷함으로) 가수들이
나오는 그러한 무대가 다르다는 점이지요.


헌데 <나는 가수다> 와 비교를 하면서 노래를 하는 이들의 자질까지 비교하는 글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점을 지적해보려고 합니다.



- <불후의 명곡2> 는 <나는 가수다> 가 아니다

<나는 가수다> 의 가수들하고 <불후의 명곡2> 의 가수들하고 당연히 비교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물론 실력이라는게 태어나면서 갈리는 경우도 있지만 경력면으로도 <나는 가수다> 와 <불후의 명곡>
은 천지차이 입니다.


<불후의 명곡2> 에서 가장 오래된 가수는 슈퍼주니어의 예성인데 올해로 데뷔 7년차입니다.
<나는 가수다> 는 가장 막내가 13년차인 김범수 입니다.  최근 영입된 옥주현도 데뷔 14년차 가수이구요.  
경력이나 나이면이나 모든게 상당히 부족합니다. 이러니 제대로 비교가 될 수 있을까요?  
물론 평생 안느는 가수가 있긴 하지만 제 아무리 아이유라고 하더라도 25년차
임재범의 감정을 내는건 사실상 불가능한 일입니다.

아직 경력과 경험이 부족한 아이돌들을 굳이 <나는 가수다> 에 나오는 가수들과 비교하면서
깔 필요가 있을까요? 
물론 저들이 데뷔할때는 이들보다 실력이 좋았을지 모르지만 그 당시 그들과 그들의 선배들과 비교하면서
그들을 깠다면 그것 역시 딱히 잘한일은 아니겠지요.



이건 마치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비교하는 것과 다름이없습니다.
한국으로 말하자면 1군과 2군을 비교하는 것이라고나 할까요?

메이저리거도 엄연히 말해서 "야구 선수" 이고, 마이너리거도 "야구 선수" 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MVP를 선발해서 상을 주듯이 마이너리거에서도 상을 줍니다.
마이너리거가 메이저리거가 아니라고 해서 굳이 까이면서 "그는 야구 선수가 아니다"
"그는 상 받을 자격이 없다" 라고 비교하는 일이 얼마나 우스운 일일까요.....

지금 <불후의 명곡2> 를 <나는 가수다> 와 비교하는 사람들은 그러한 비슷한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 10년후에는 이들도 <나는 가수다> 에 나갈 수도 있다

아이돌을 비평하는 사람들 가운데서는 마지 현재 아이돌중 아무도 나중에 세월이 지나면 <나는 가수다>
가수들 처럼 노래를 부르지 못할 것이라고 단정지어버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아이돌의 상당수가 정말로 가수라고 부르기 정도로 민망할 정도의
가창력을 가진이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모두 다 그렇다고 가정하는 것은 올바른 일일까요?
<나는 가수다> 의 초창기 멤버인 백지영을 잠시 생각해보겠습니다.
백지영이 초반에 데뷔할때는 1집의 "선택" 을 데뷔하고는 대체적으로 그녀는 "댄스가수" 였습니다.
대박친 2집인 Dash도 댄스 곡이었고, 그 뒤에 Tri-Angle 같은 곳도 댄스 곡이었지요.

그녀가 잠시 억울하게 안좋은 사건이 있어서 다시 발라드 가수로 컴백을 하면서 뛰어난 감성과
가창력으로 다시 돌아오자 비로서 그녀는 "실력있는 가수" 로 인정받아서 <나는 가수다> 에
정정당당히 들어갔습니다. 


댄스 가수였던 그녀가 발라드를 부르면서 <나는 가수다> 에 출연했을때
항상 7등만을 가져간것도 아니었습니다. 
댄스 가수였던 그녀는 훌륭하게 자신을 바꿔서 뛰어난 실력파 가수로 남은 것입니다.



현재 아이돌들 중에는 그럴만한 포텐셜을 가진 아이돌이 상당히 많습니다.
미친듯한 스케쥴과 소속사에서 정해준 컨셉을 소화하느라 자신의 기량을 많이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또한 아직 경력이나 경험이 부족하기에 그런 점이 드러날 수 없는 면도 있지만,
나이가 들어서 스케쥴이 조금 더 자유로워 지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들도 하지 못한다는 가정은 없지요.

단지 지금 아이돌이라고 해서 지금 댄스가수를 하고 있다고 해서 이들은 아예 "안돼" 라고 가정짓고
못박아 버리는 것도 솔직히 심한 일이라고 생각 합니다.



- 나름 재미있을 것 같은 <불후의 명곡2> 

<나는 가수다> 를 통해서 오랜만에 정말 노래다운 노래를 듣는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장르가 한정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사람들이 "댄스 가수" 라고 무시하는 경향도 있는데 댄스를 정말 완벽하게 소화만 할 수 있다면
(라이브가 최상이라면) 댄스 가수라고 저평가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실력파" 가수들이라고 하는 중견가수들은 아이돌들이 춤과 노래를 동시에
소화해내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고 여깁니다. 

상황상 대체적으로 발라드 가수가 많은 <나는 가수다> 에서 댄스가 가수가 댄스를 하면서
노래를 하는것은 쉽지 않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점이 <불후의 명곡2> 에서는 소화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들은 댄스 라이브로써는 다들 인정받은 그러한 멤버들입니다.
비록 이들이 김범수, 빅마마 처럼 노래는 할 수 없을지 모르지만 또한 반대로 생각해본다면
김범수, 빅마마, 정엽 등이 이들처럼 댄스 라이브를 소화할 수도 없을거에요.

어쨋든 포인트는 이들이 보여줄 수 있는 장르가 조금 다양해서 그 점이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한주는 애절한 발라드를 불르다가 다른 주는 댄스 배틀이 이루어질 수도 있고... 소재와 초이스가
더 넓다는 점에서 나름 재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절대 <나는 가수다> 를 비하하는 그러한 골빈 미친 소리는 하지 않습니다.
<나는 가수다> 에 나오는 가수들은 정말 한국의 최고의 가수들이며 <나는 가수다> 는 그러한
가수들의 대단한 노래 실력을 들을 수 있는 유일한 프로그램이지요.

이에 반해 <불후의 명곡2> 은 <나는 가수다> 만큼의 감동과 뛰어난 가창력을 안겨주지는 못하겠지만,
"아이돌의 재발견" 의 코너가 될 수도 있고 아이돌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더 여러 장르를 도전하고
실력을 키워가는 그러한 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봤습니다. 

어쨋든 전혀 다른 그룹으로 구성된 <불후의 명곡2> 이 굳이 
<나는 가수다> 와 비교당하면서 비난받고 까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소프트볼이 야구와 비교당할 필요도 없고 메이저리그가 마이너리그와
비교 당할 이유가 없는 것처럼 말이지요

<나는 가수다> 는 <나는 가수다> 대로, <불후의 명곡2> 는 <불후의 명곡2> 대로 편안하게 보고
정말 "못 보겠다" 하시는 분들은 그냥 보시던 <나는 가수다> 열심히 보시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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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블로그코리아에 메인이네요.
티스토리건 다음이건, 믹시던 블코던 메인 자체는 상당히 오랜만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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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호걸이 폐지가 되고 김연아를 주인공으로 한 <키스 앤 크라이> 가 다음주 부터 방영이 된다고 합니다. 
어쩌면 이게 김연아에게는 사람들에게 피겨에 관심을 가지게 할 수 있는 유일한 관문일지도 모르지요.
그렇기에 김연아가 바쁜 스케쥴에도 불구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녹화에 참여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거기서 거둬드리는 수입을 가지고 피겨게의 발전에 기여할 수도 있을지도 모르구요.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이건 단지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 에만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KBS에서는 <불후의 명곡2> 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허나 전작인 <불후의 명곡> 과는 사뭇다른 형식으로 제작이 되고 있습니다.
원래의 <불후의 명곡> 은 한때 잘 나갔던 그러한 가수에게 재조명을 맞추고,
그 가수와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 섭외가 되고 그 가수의 명곡들에 조명을 받게 하는 그러한 방식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불후의 명곡은  아이돌 멤버들이 출연해서 선배들의 명곡을 부르면서
서로 경합을 방식으로 기존의 <불후의 명곡> 과는 차이가 있지요.

(창민, 효린아 지못미...)

간단하게 말핬지만 이름만 빌렸을뿐 <위대한 탄생> 보다는 프로수준이고,
<나는 가수다> 의 아이돌 버젼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도전 1000곡에서 숫자를 줄인것과 개개인이 참여한다는 것,
그리고 주인공이 아이돌이라는 것과 가사를 기억할 필요가 없다는 점 외에는
뭐가 다른지 궁금하긴 하네요. 



작년에 "슈퍼스타 K2" 열풍이 불자 대한민국의 예능계는 "리얼 버라이어티" 에서
"오디션 버라이어티" 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로 가장 먼저 <위대한 탄생> 이 나왔고 이제는 <나는 가수다> 가 나왔습니다.
<위대한 탄생> 에서 아마츄어 들이 좋은 실력을 보여주는 면도 좋으며, 
훌륭한 가수들과 작곡가들이 멘토 정신을 보여주는 것도 좋습니다.


<나는 가수다> 에서 정말 미친듯한 가수들이 나와서 미친듯한 열정으로 최상의 노래들을
들려주는 것은 우리의 귀를 뻥뚤리게 해주고 시원하게 해줍니다.
제가 아무리 아이돌을 좋아하지만 어렸을때 즐겨들으며 감동받았던 그 노래들의 가치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감동입니다.
확실히 제대로 된 가수들의 실력을 어김없이 볼 수 있는 그러한 환경도 좋습니다.

<나는 가수다> 를 조금 뒤늦게 보는 경향이 있어서 (뒤늦게 본다고 감동을 받지 않는 것은 아니니까),
그리고 워낙 많은 분들이 <나는 가수다> 에 대한 포스팅을 하셔서 글솜씨가 조금 딸리는
저는 포스팅을 안하기에 마치 그것도 안보는 것처럼 느껴질지 모르지만,
그건 또 아닌 상황이지요. <나는 가수다> 는 정말 훌륭한 프로그램입니다.



헌데 한편으로는 이 둘을 중심으로 해서 너도 나도 "오디션 예능" 만을 추구하는 현실 자체는
참으로 안타깝다고 할 수 있어요.
이는 <나는 가수다> 와 <위대한 탄생> 이 좋은 프로그램이냐 아니냐와는 별개의 문제인것이지요.

최상의 보약이라도 "매일" 먹는다고 생각을 해보십시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매일" 먹는다고 생각을 해보세요.
그 아무리 좋은 것도 식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나는 가수다> 까지만 이라면 적당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TV를 틀었는데 너도 나도 다른것은 하지 않고 오디션만 하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여기를 틀었는데 여기서는 회사원을 끼리 경쟁해, 저기를 틀었는데 여기서는 가수끼리 경쟁해,
또 저기를 틀었는데 아이돌끼리 경쟁해, 다른데를 트니까 이제는 연기자끼리 경쟁해.....

솔직히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얼마나 TV 프로그램이 단조로워 지겠습니까....?
물론 원조인 <나는 가수다>는 살아남을지 모르지만 그 아류들이 많이 짐에 따라
<나는 가수다> 에 영향을 끼칠 수 도 있으며 또한 아류들끼리 서로 비슷해짐에 따라 질리거나
맞물려서 별다른 재미없이 서로 경쟁할 수 있는 그러한 일도 생길 수 있다는 것이지요.




항상 아쉬운 점은 이것입니다.
한국의 연예계는 뭐 하나 된다고 하면 그것만 죽어라 따라는 경향이 있는 것이지요.
후크송이 떴다하면 후크송"만" 찍어내는 경향이 있는가하면 "소몰이 창법" 이 인기가 있으면
"소몰이 창법" 만 합니다.


이런 식의 방식때문에 시대를 잘못타면 아무리 실력이 좋거나 뛰어나도 묻히기 마련이지요. 
일례로 "후크송의 시대" 에는 뛰어난 발라드 가수들이 자리를 잡지 못해서 무너져 내리는
경우가 너무 흔했으며, "소몰이 창법" 의 시대는 사실 걸그룹 중에서 최고의 라이브라고 하는
"천상지희" 역시 묻히는 그러한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좀 다양해 질 수는 없는 것이고 균형잡힌 그러한 상태로는 남아 있을수는 없는 것일까요....?
어차피 정말 뛰어나거나 정말 특별하지 않으면 대박나는 경우도 없는 상태이긴 한데요.
 


<나는 가수다> 가 나온지 얼마 안되서 그 당시 글을 적을때
"아마 6개월 되면 너도나도 오디션 하고 있을 겁니다." 라고 글을 적은 바가 있습니다.
아직 6개월도 채 안되었지만 벌써 그러한 기미가 보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패러디로 사용하는 "나는 개그맨이다" "나는 배우다" 등이 아마 실제로
어떤 방송사에서는 기획되고 있을지도 모르며 아이디어가 들어갔을 수도 있지요.

그렇기에 걱정이 됩니다.
여태껏 지켜본 결과 한국 문화가 "대세 따라잡기" 에 민감한 문화라는 것을
많이 봐왔기 때문이지요.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 가운데서 <나는 가수다> 의 자리는 고유하겠지만, 
비슷한 형태의 프로그램 가운데서는 조금 더 나은 프로그램으로 밖에 인식되지 않을 확률도 크지요. 

방송사에게 조금 다양해질 것을 권유해봅니다만... 솔직히 현실성이 적다는게 아쉽네요.
어쨋든 앞으로 오디션 방송 이외에는 볼게 없어질 것 같아서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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